[파이낸셜뉴스] “많은 사람을 아는 게 재산” "절실한 인내, 결국 이길 것" 8일 별세한 현역 최고령 MC였던 송해(95·송복희)가 지난 1월 KBS ‘연중 라이브’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여러분을 만날 때마다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부자인데, 그게 누구냐?”라며 자신을 가리켰다. 코로나19로 힘겨웠던 당시를 떠올리며 “복잡한 세상, 어려운 세상을 살고 있지만, 살고 나면, 여러분의 절실한 인내 때문에 결국 이겨내는 것”이라며 “이겨 나가자”라고 말했다. 요즘도 종로의 송해거리를 걷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고, 약주를 하냐는 질문엔 “그거 빼면 사람이 심심해서 안돼”라고 답했다. “술 한잔하면서 마주 앉은 사람은 다 행복한 친구”라고 부연했다. KBS는 지난 1월31일 설 기획 프로그램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방송했다. 송해의 95년 인생을 트로트 뮤지컬 형식으로 꾸민 헌정 공연이었다. 송해는 이와 관련하여 “혈혈단신 피란 오며 탓던 UN군 화물선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니 정말 명장면”이라고 말했다. '전국노래자랑’의 후계자는 누구냐고 묻자 “그냥 내가 하게 내버려둬”라고 답했다. “후계자들 기한 다 지났어”라며 “뽀빠이는 이미 포기했고, 나보다 먼저 세상을 뜰 것 같대”라며 웃었다. “사람이 자기 하는걸 못하는 순간이 제일 안타깝다”며 “그래서 내가 요새 아파”라며 당시 건강이 좋지 않음을 내비쳤다. 한편 송해는 8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6-08 10:38:20[파이낸셜뉴스] 현역 최고령 MC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8일 방송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 1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그는 3월 코로나 19에 확진되기도 했다. 5월에도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퇴원했다. 이에 무려 34년간 맡아했던 '전국노래자랑' 하차도 검토 중이었다. 거의 2년만에 현장 녹화를 진행한 지난 4일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한 고인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한편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해온 송해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KBS와 송해가 기네스에 기록 도전 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기네스 전문 심사위원단의 검토, 보완 요청 등을 거쳐 지난 4월 하순 등재가 확정됐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 상황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해의 건강 문제로 지난 5월 23일 대외 공표됐다. 황해도 재령에서 1927년 태어난 송해는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 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왔다. 송해는 당시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등재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6-08 09:58:3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연예인이자 '전국노래자랑' 최장수 사회자(MC)로 이름을 날렸던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해주음악전문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6·25 전쟁이 발발해 23세의 나이로 남한에 혈혈단신 피난왔다. 본명은 송복희였지만 송해라는 이름은 피난길 연평도에서 구사일생 탑승한 유엔군 상륙선에서 스스로 지었다. 이후 한국전쟁 기간 군에 입대해 1953년 7월27일 모스 부호로 전군에 휴전협정 조인을 최초로 알리기도 했다. 이후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 악극 공연과 함께 노래, 댄스 등으로 구성된 버라이어티쇼를 공개 무대에서 펼치면서 사회자로서 감을 익혔다. 1960년대 초반 대중문화의 중심이 극장에서 방송으로 옮겨가면서 자연스레 동아방송의 라디오 인기 퀴즈 프로그램인 '스무 고개'를 통해 자연스레 방송계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다양한 방송에서 코미디언이자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가수로도 활약했다. 1988년 그의 대표작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34년간 이어왔다. 수십년 매주 빠짐없이 무대를 지켜온 그의 열정은 방송계 동료 및 후배들을 비롯해 대중들로부터 인정받았다. 2003년 보관문화훈장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지난 4월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서울 종로 수표로 일부 구간이 '송해길'로 명명되고 경북 달성에 '송해공원'이 조성되는 등 영광도 얻었다. 송해에 대한 헌정 콘서트 및 뮤지컬 등도 다수 만들어졌는데 지난해에는 그의 일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이 개봉되기도 했다. 평생 '딴따라'를 자처해온 송해는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근까지도 '전국노래자랑'의 MC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방송활동을 해왔으나 올해 초부터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송씨는 지난달 중순 건강이 악화되면서 '전국노래자랑'의 하차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송씨의 유족으로 두 딸과 손주들이 있다. 60여년을 해로한 부인 석옥이 여사는 2018년 1월 지병으로 먼저 보냈다.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08 09:57:06[FN스타 이승훈 기자]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6-08 17:10:50[FN스타 이승훈 기자]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6-08 17:06:49[파이낸셜뉴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08 09:42:38[파이낸셜뉴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08 09:41:48"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 봉선화라 부르리 / 더 이상 참지 못할 그리움을 / 가슴 깊이 물들이고…"('봉선화 연정' 가사 중) 1980~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트로트 가수 현철(사진)이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랜 기간 투병생활을 이어오던 현철이 전날 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2년생인 고인은 동아대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자퇴 후 27세인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70년대 부산에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하다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당시 인기를 끌던 나훈아, 남진 등과 달리 오랜 무명생활을 보낸 그는 1980년대 들어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가수로 도약했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이 인기를 얻으며 이듬해인 1989년 'KBS 가요대상'을 품에 안았다. 또 1990년에는 '싫다 싫어'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이후로도 '사랑의 이름표' '아미새' 등의 노래로 승승장구한 그는 나훈아, 남진, 설운도 등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우뚝 섰다.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때문에 친분이 두터웠던 방송인 송해, 가수 현미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애경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20분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6 18:08:10[파이낸셜뉴스] 가수 현철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전날 오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그는 서울 구의동 혜민병원에 안치된 상태로 곧 장례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1942년생인 고인은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이후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지난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듬해인 1990년에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품에 안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현철은 2018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한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20년에 방송이 된 KBS2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 활동이다. 그는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방송인 송해와 가수 현미의 장례식에도 참석 하지 못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6 06:18:39[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남희석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남희석은 4일 뉴스1을 통해 "나도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께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진행을 하겠다. 제 나이에 맞게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남희석은 오는 31일 방송부터 마이크를 잡는다.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은) 누가 해도 무겁고 어려운 자리 아니냐"며 "김신영 씨가 열심히 해줬고,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저 역시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넘게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상징과 같았던 송해가 고인이 된 후 후임자들이 비교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희석은 "누군들 성에 차겠냐"며 "제가 송해 선생님을 따라가려면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다"라며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남희석은 지난 2022년 '전국노래자랑'을 30년 넘게 이끈 송해가 별세한 뒤, 후임 MC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그는 김신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국노래자랑' 무대 위에 선다. 한편 김신영은 2022년 10월 16일 방송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그는 이 프로그램 최초의 여성 MC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년여 만인 올해 3월 4일 하차 소식을 통보받았다. 김신영의 소속사 측은 "3월 9일이 마지막 녹화"라며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신영의 마지막 녹화는 오는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 편'이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1950년대 라디오 노래자랑을 거쳐 1980년 11월 9일 첫 정규 편성이 된 후 초대 MC 이한필을 시작으로 이상용, 고광수 아나운서, 최선규 아나운서 등을 거쳐 198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MC 송해가 진행을 맡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5 0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