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의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 15년만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1일 인천 동구에 따르면 인천시 추가경정예산에 송현자유시장(일명 양키시장) 보상비로 365억원이 편성됐다.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앵커 사업지 중 하나로 이번에 송현자유시장 보상비가 확보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대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는 지난해부터 인천시 등에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발방식에 대해 단순한 도시재생이 아닌 주거와 상업, 행정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 고밀도의 전면 개발을 요구해 왔다. 또 시와 인천도시공사(iH)에도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공영개발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 iH가 주도하는 형태의 ‘동인천역 주변 전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송현자유시장을 포함한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지난 2007년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수차례 개발방식이 변경되면서 16년 이 되도록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표류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앞으로 시와 시장 상인간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발이 조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9 14:32:49깡통전세·전세사기에 대한 주거불안이 높아지면서 가격 부담이 적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준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깡통전세', '전세 사기' 등으로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사기 사건이 큰 이슈가 되면서 임차인들의 불안감은 더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빌라 1139채를 보유했다가 사망한 김씨와 관련한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사고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71건에 달한다. 김씨와 관련한 총 보증사고 금액은 총 334억원이다. 특히 사기 피해자 상당수가 청년층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의무 가입이 도입됐지만 보증금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전한 주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대출을 내서 무리하게 집을 사거나 전세를 얻기보다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일대에 입주가 진행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최근 파격적으로 임대조건을 변경하고 추가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단지는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계약 후 4년간 임대료를 동결하고, 최대 9개월까지 임대료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대계약 후 최초 입주하는 임차인에게 6개월간 임대료를 지원하고, 2년 후 계약 갱신을 할 경우 3개월을 추가로 지원하는 혜택을 통해 최대 9개월까지 임대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무주택자 중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조건에 해당된다면 2%대 수준의 유리한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48층 2,56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21㎡~84㎡ 2,005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지어졌다.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특급/급행열차)이 도보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급행 이용 시 서울 용산역까지 40분 대에 도달이 가능하며, 구로·종로·서울역 등지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GTX-B노선과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차량으로 인천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교통 호재도 이어진다. 가까운 부평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정차가 예정돼 있으며, 목표대로 2030년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울까지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교통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 부평역에서 연안부두까지 19km를 잇는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사업도 연내 예비타당성조사가 추진되고 있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바로 앞에 송림초와 병설유치원이 위치해 있으며, 이 외에도 동산중, 동산고, 안일여고 등 다양한 중·고교가 반경 1km 이내에 있다. 송현근린공원, 화도진공원, 자유공원, 배다리공원(예정) 등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수봉산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일부 가구의 경우 확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송현시장, 중앙시장,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이 인근에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는 차량으로 10분 이내면 이용할 수 있다. 동인천길병원, 인하대부속병원, 인천백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편,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현재 입주 중으로 계약 즉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2023-01-03 09:05:00금리 인상과 세 부담, 집값 고점 인식 등의 요인으로 주택 매수를 포기하고, 월세를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은 총 147만6178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08만8992건) 대비 3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월세 계약 건수는 상반기에만 75만3798건으로 지난해 연간 월세계약 97만6942건의 77%에 달했다. 상황이 이러자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장기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임대주택이 주목 받는 모습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2년마다 계약 갱신 시 상승률이 연 5% 이하로 제한돼 임차인의 자금 부담이 낮고, 최대 8년 동안 장기거주가 가능해 이사 걱정도 덜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전세금과 대출 금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오르면서 세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추세”라며 “이와 같이 불안한 주택 시장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합리적인 대안책으로 통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부터 입주를 진행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가 추가 임차인을 모집 중에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일대에 대우건설이 시공한`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48층 2,56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들어서며, 이중 전용면적 21㎡~84㎡ 2,005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특급/급행열차)이 도보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급행 이용 시 서울 용산역까지 40분 대에 도달이 가능하며, 구로·종로·서울역 등지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GTX-B노선과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차량으로 인천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바로 앞에 송림초와 병설유치원이 위치해 있으며, 이 외에도 동산중, 동산고, 안일여고 등 다양한 중·고교가 반경 1km 이내에 있다. 송현근린공원, 화도진공원, 자유공원, 배다리공원(예정) 등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수봉산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일부 가구의 경우 확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송현시장, 중앙시장,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이 인근에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는 차량으로 10분 이내면 이용할 수 있다. 동인천길병원, 인하대부속병원, 인천백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에 마련됐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2-10-17 11:25:50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거·광역교통·관광 및 산업 전반에 걸쳐 굵직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광역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총 2313억원 규모의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이 프로젝트는 과거 전성기 동인천역의 명성을 되찾고 역전 일대를 20~30대 청년이 모이는 원도심의 중심시가지로 재활성화 시키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등 인천과 연계한 국가 및 도심철도망 구축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길이 82.7㎞에 14개 정거장과 1곳의 차량기지가 건설될 GTX-B 사업은 내년 하반기 국토부와 민간사업자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2024년에 실시계획 승인을 거처 착공, 2030년 개통할 계획이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8분, 남양주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21분 소요된다. 기존 버스나 전철 대비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램(노면전차)인 ‘부평연안부두선’은 지난해 11월 사업화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11월 용역이 준공된다. 부평역(경인선)~가좌역(인천 2호선)~인천역(경인선 및 수인선)~연안부두를 연결하는 18.72㎞로 정거장 27곳과 차량기지 1곳을 두게 되며, 3935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 내항 일원을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조성하는 항만재개발사업도 속도를 높여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1단계인 1·8부두(42만㎡) 재개발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천항만공사(IPA)는 향후 2023년 2분기까지 예타 조사를 완료하고, 사업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후 전체 개발이 완료되면 약 6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6조9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일대에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가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48층 2,56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들어서며, 이중 전용면적 21㎡~84㎡ 2,005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양 물량이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특급/급행열차) 이 도보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급행 이용 시 서울 용산역까지 40분 대에 도달이 가능하며, 구로·종로·서울역 등지로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GTX-B노선과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차량으로 인천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바로 앞에 송림초와 병설유치원이 위치해 있으며, 이 외에도 동산중, 동산고, 안일여고 등 다양한 중·고교가 반경 1km 이내에 있다. 송현근린공원, 화도진공원, 자유공원, 배다리공원(예정) 등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수봉산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일부 가구의 경우 확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송현시장, 중앙시장,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이 인근에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는 차량으로 10분 이내면 이용할 수 있다. 동인천길병원, 인하대부속병원, 인천백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주택전시관은 8월 분양할 예정으로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에 마련되며,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분양 받은 뒤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2022-08-10 09:25:09일제강점기때 끊어졌던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왕이 오가던 길이 90년만에 다시 연결됐다. 이번 사업은 2000년 고도 서울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문화적 품격을 높인다는 목표로 지난 2011년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업의 첫 삽을 뜬지 12년 만의 결실이다. 이 사업은 조선왕조의 역사를 되살렸다는 성과와 함께 복원된 왕의 길에 있었던 조선시대 궁궐 담벼락도 발굴해 숨겨졌던 역사적인 가치도 되살렸다는 평가다. 종묘는 조선시대에 창경궁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지난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현 '율곡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놨다. 이 과정에서 태종때 설치돼 왕들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北神門)'도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역사적 재구현을 통해 이 문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되살렸다고 20일 밝혔다. 궁궐담장의 경우 공사 중 발굴된 옛 종묘 담장의 석재와 기초석을 30% 이상 재사용하는 성과도 냈다.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조선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340m, 폭 3m의 '궁궐담장길'(돈화문~원남동사거리)도 새로 생겼다. 원남동사거리에는 산책로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조선의 상징적인 장소다. 종묘로 가는 왕의 길이 복원되면서 끊어졌던 조선왕실의 정기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조선총독부는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놓고 구름다리(관덕교)를 놓았다. 이 다리는 철거후 잔재는 서울역사박물관에 보관됐다. 일제는 풍수지리상 북한산의 주맥이 창경궁에서 종묘로 흐르게 되어 있는 것을 도로의 신설과 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끊어버렸다. 창경궁~종묘간 길의 역사복원이 완성됨에 따라 인근의 청와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다음달 6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과 녹지공원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까지 서울 도심이 역사문화예술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창경궁-종묘 단절구간 연결은 서울시가 지난 2007년 시가 발표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4대 남북축 가운데 '녹지문화축'의 시발점이다.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는 서울도심의 활성화를 목표로 청계천변을 기준으로 4대 남북축(역사문화축, 관광문화축, 녹지문화축, 복합문화축)을 정비해 서울도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내용이다. 이중 창경궁-종묘 연결구간이 포함된 '녹지문화축'은 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의 단절된 녹지축을 복원해 창경궁과 남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은 일제가 허문 궁궐담장(503m)을 선형 그대로 복원하고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약 8000㎡의 녹지대로 연결했다. 또 담장을 따라 창경궁을 바라볼 수 있는 궁궐담장길(340m)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추진됐다. 다만 당분간 궁궐담장길에서 종묘와 창경궁으로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 중으로,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행하는 것처럼 진출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7-20 18:06:47[파이낸셜뉴스] 일제강점기때 끊어졌던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왕이 오가던 길이 90년만에 다시 연결됐다. 이번 사업은 2000년 고도 서울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문화적 품격을 높인다는 목표로 지난 2011년 5월 오 시장이 사업의 첫 삽을 뜬지 12년 만의 결실이다. 이 사업은 조선왕조의 역사를 되살렸다는 성과와 함께 복원된 왕의 길에 있었던 조선시대 궁궐 담벼락도 발굴해 숨겨졌던 역사적인 가치도 되살렸다는 평가다. 종묘는 조선시대에 창경궁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지난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현 '율곡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놨다. 이 과정에서 태종때 설치돼 왕들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北神門)'도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역사적 재구현을 통해 이 문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되살렸다. 궁궐담장의 경우 공사 중 발굴된 옛 종묘 담장의 석재와 기초석을 30% 이상 재사용하는 성과도 냈다.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조선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340m, 폭 3m의 '궁궐담장길'(돈화문~원남동사거리)도 새로 생겼다. 원남동사거리에는 산책로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조선의 상징적인 장소다. 종묘로 가는 왕의 길이 복원되면서 끊어졌던 조선왕실의 정기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조선총독부는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놓고 구름다리(관덕교)를 놓았다. 이 다리는 철거후 잔재는 서울역사박물관에 보관됐다. 일제는 풍수지리상 북한산의 주맥이 창경궁에서 종묘로 흐르게 되어 있는 것을 도로의 신설과 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끊어버렸다. 창경궁~종묘간 길의 역사복원이 완성됨에 따라 인근의 청와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다음달 6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과 녹지공원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까지 서울 도심이 역사문화예술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창경궁-종묘 단절구간 연결은 서울시가 지난 2007년 시가 발표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4대 남북축 가운데 '녹지문화축'의 시발점이다.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는 서울도심의 활성화를 목표로 청계천변을 기준으로 4대 남북축(역사문화축, 관광문화축, 녹지문화축, 복합문화축)을 정비해 서울도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내용이다. 이중 창경궁-종묘 연결구간이 포함된 '녹지문화축'은 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의 단절된 녹지축을 복원해 창경궁과 남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은 일제가 허문 궁궐담장(503m)을 선형 그대로 복원하고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약 8000㎡의 녹지대로 연결했다. 또 담장을 따라 창경궁을 바라볼 수 있는 궁궐담장길(340m)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추진됐다. 다만 당분간 궁궐담장길에서 종묘와 창경궁으로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 중으로,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행하는 것처럼 진출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7-20 13:30:45[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는 인천 지역화폐 기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전통시장 e음 장보기' 서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 및 주문건수가 전 분기 대비 5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e음 장보기 서비스의 2분기 매출은 3억9000여만원으로 1분기 8100만원 대비 380% 증가했으며, 2분기 주문건수는 1만5000여건으로 1분기 3천3백여건 대비 360% 늘었다. 또, e음 장보기를 통해 주로 주문하는 상품은 밑반찬과 밀키트, 음료, 과일, 육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부터 택배 서비스 참여 시장 및 상품 수를 확대하고, 택배배송 상품관을 리뉴얼 오픈하는 등 택배 서비스를 본격화함에 따라 4월 대비 5월 주문건수 및 매출이 415% 성장하며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e음 장보기 서비스는 관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인천 지역화폐 플랫폼 ‘인천e음’ 기반으로 도입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로 인천e음 이용자라면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인천e음 앱에서 손쉽게 관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배달 서비스의 경우 평일 오후 5시 이전 주문 시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1만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다. 지역화폐 결제에 따른 캐시백 혜택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며 상인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평균 4.31%로 민간 플랫폼 평균(15%) 대비 낮아 판매가 역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e음 장보기에는 동구 현대시장·송현시장, 미추홀구 용현시장·석바위시장, 남동구 모래내시장·간석자유시장·구월도매시장, 부평구 부평로터리지하상가·부평문화의거리·부평깡시장·부평종합시장·진흥종합시장,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계산시장, 강화군 강화풍물시장 등 관내 15개 시장, 325개 상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8월 중 계양구 작전시장, 남동구 구월시장, 미추홀구 신기시장 등 3개 시장이 합류할 예정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배달권역 외의 지역으로 배송을 희망하는 분들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현재 택배 서비스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택배 서비스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며 “실제로 배달 서비스로 운영 시엔 주문이 많지 않았던 점포가 택배 서비스에 상품을 등록하면서 최근 택배 상품 기준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인천 지역화폐 카드로 결제 시 e음 장보기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5000원 할인쿠폰은 결제 금액과 상관없이 자동으로 지급되며, 5000원 할인쿠폰 사용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3000원 할인쿠폰을 사용하면 2000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8 10:29:13[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e음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사업 참여 희망 시장 모집, 장보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장별 배송센터 조성 및 상인회 교육을 진행했고,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간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 코나아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 기반 인천시 14개 전통시장 상품을 배달해주는 식으로 이뤄진다. 평일 오후 5시 이전에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달을 완료한다. 해당 점포 방문을 통한 픽업 서비스도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 메인화면에서 ‘e음 장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별도의 앱 다운로드나 회원 가입 없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 결제를 통한 기본 캐시백 혜택 및 혜택플러스 가맹점 할인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특히 민간 플랫폼 대비 10% 이상 저렴한 수수료로 시장상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시장 제품 구매를 유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게 코나아이 측 목표다. 해당 서비스 참여 시장은 △동구 현대시장 △송현시장 △미추홀구 용현시장 △석바위시장 △남동구 모래내시장 △간석자유시장 △구월도매시장 △부평구 부평로터리지하상가 △부평문화의거리 △부평깡시장 △부평종합시장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 △계산시장 △서구 가좌시장 등 총 14곳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많은 지자체에서 네이버, 쿠팡 등 민간 플랫폼에 전통시장을 입점시키는 방법으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인천e음 장보기 서비스는 인천시 전통시장만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플랫폼을 지역화폐 앱에 자체적으로 구축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함과 동시에 지역화폐 회원 기반의 서비스로 빠른 단골 확보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인천e음 장보기 서비스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0-18 12:02: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부평십정 더샵(5678세대) 단지 내 상가 26호와 송림 파크푸르지오(2562세대) 단지 내 상가 15호 등 총 41호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부평십정 더샵(부평구 경원대로 1086 소재) 상가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1~4층 총 9개동 219호로 구성된다. 인천 최대 단지 규모인 5678세대의 고정수요 및 풍부한 유동인구가 배후에 있고 동암역 및 인천지하철 1·2호선(간석오거리역, 가재울역)이 인접해 있다. 송림 파크푸르지오(동구 송림동 185 소재) 상가는 1~2층 1개동 39호로 구성된다. 2562세대의 입주민을 흡수하는 독점상권으로써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동인천역·송현시장·자유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유동인구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양분은 전용면적 30~58㎡로 풍부한 유동 인구와 대단지 아파트 입주 등으로 안정적인 임차수요가 확보될 수 있는 일부 상가를 먼저 분양하고 나머지는 올 11월에 추가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16∼22일 오후 4시까지 분양접수를 받아 23일 낙찰자 발표 후 29~30일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 또는 온비드 입찰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인천도시공사 주택판매팀으로 전화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양 상가는 고정적인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한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상가로써 투자 위험성이 적어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16 10:40:30[파이낸셜뉴스] 오늘(15일)부터 서울시 대상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서울시 국감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이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감사를 받는다.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가 피해자의 요청에도 이를 묵살·은폐하려는 정황이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여야 의원들은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원인에 대한 감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해자인 전직 비서가 근무할 당시 서정협 권한대행이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으로도 일정 기간 재직했기 때문에 서 권한대행에게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 권한대행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피해 사실을 인지하거나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서울시가 도심 내 집회를 금지한 것을 두고 의원들 간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10인 이상 집회 금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왔다. 개천절 한글날 집회를 비롯해 서울 주요 도심 지역에서 집회가 금지됐다. 이를 두고 여야 의원들 간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는 의견과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충돌할 수 있다. 부동산 정책도 국감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시장은 보유세 개편과 같은 세제 강화, 그린벨트 유지, 임대료 5년간 동결 등의 정책을 펼치는 대신, 공공주택 물량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힘썼다. 그런 와중에도 박 전 시장은 ‘여의도·용산 통개발’ 발언을 해 오히려 집값이 치솟자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소유 송현동 부지를 두고 서울시와 대한항공 사이 갈등 역시 언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결정했지만 이는 민간 재산권 침해라는 의견이 상당하다. 이밖에 서초구 재산세 감면 논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축소 등의 질의가 예상된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10-15 07:4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