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차 차량에 쇠구슬을 쏴 파손한 환경미화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과 8월, 부산 영도구 청학동 소재의 한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향해 수차례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차량은 지정 주차 구역에 정상적으로 주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주 측이 제공한 블랙박스 영상과 피해자 진술, 주변 방범카메라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부산의 한 구청 소속의 공무직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로 물증이 드러나자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새총을 아무 데나 쐈는데, 우연히 차량에 맞았다"며 "고의성은 없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주인 B씨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A씨와는) 전혀 원한 관계가 없다. 이 남성을 알지도 못하고 다툰 적도 없다"면서 "차가 컨테이너 바로 정면에 주차돼 있고 새 차여서 타깃으로 삼아 공격한 거 아닌가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박스 설치부터 수리비까지 금전적인 피해가 크다"며 "지금까지 지출한 비용만 300만원이고 수리비까지 포함하면 거의 1000만원 정도 된다"라고 토로했다. 구 관계자는 "아직 검찰로부터 A씨 수사에 대한 내용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추후 수사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한 징계를 착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5 08:45:56[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이장직에서 퇴출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상가에 쇠구슬을 발사한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68)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11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충북 진천군 일대에서 차량을 몰고 다니며 5차례에 걸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 주민이 운영하는 상가 2곳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쏜 쇠구슬에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1000만원에 달하는 수리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2년 9월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진천의 한 아파트 이장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A씨는 재차 이장직에 도전하려 했으나 다른 주민이 뽑히자 앙심을 품고 퇴진을 주도했던 주민 상가를 찾아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위험한 물건으로 타인의 재물을 반복해서 망가뜨린 것으로 이로 인한 피해자들의 공포심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재산 피해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했고, 벌금형 1회 외에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5 10:56:54[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지역에서 외국인이 쇠구슬 새총으로 야생동물을 잡아 불법으로 도살한 뒤 섭취했다는 고발이 접수됐다. 16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동물권행동 카라는 외국인 A씨 등 2명을 동물보호법, 야생생물법,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카라 측은 고발장에서 "이들은 쇠구슬 새총으로 새를 잡아 도살하고 식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손에 죽은 새가 수십 마리에 이르고, 피해 동물에는 토끼, 자라 등 야생동물 등도 있다"고 밝혔다. 카라에 따르면 또 A씨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불법적으로 개조한 총기류를 사용하는 영상도 있다. 경찰은 고발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16 10:30:03[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쇠구슬을 이용해 차량과 아파트 창문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아파트를 상대로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쇠구슬 하나가 차량 한 대로 튕겨나가 50만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다. 이날 아파트 인근에서 날아온 작은 쇠구슬에 의해 현대차 승용차인 그랜저 뒷 유리창과 지붕 등 3곳이 피해를 입었다. 차주 A씨는 서울신문에 "주차장에 정상적으로 주차해놨는데 쇠구슬로 유리창이 깨져 50만원을 주고 교체했다. 지붕에 맞고 나온 쇠구슬이 앞 유리 범퍼로 흘러 꽂혀있었다"라고 호소했다. 확인 결과,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에도 쇠구슬에 의해 아파트 창문이 깨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간혹 수도권에서 쇠구슬 피해 소식을 들은 적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야밤에 지나가는 사람이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끔찍하기만 한다"라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 영상 기록과 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5 14:44:26[파이낸셜뉴스] 전남 광주의 한 아파트에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깨트린 범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초 경찰은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장난으로 추정했으나 범인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 대학생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거주지에 쇠구슬을 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A씨(23)와 B씨(20)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인근 천변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아파트 5층과 6층의 유리창 2개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이 쏜 쇠구슬은 지름 0.5㎝ 크기로 방충망과 유리창을 뚫고 집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피해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나흘간 수사를 벌인 끝에 이날 오후 5시께 이들을 대학교 기숙사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인근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새총을 쐈다"며 "호기심에 아파트 창문에 쐈지만 유리창을 파손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8 07:15:57[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단지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깬 40대 남성이 1심 판결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된 가운데, 이에 불복한 검찰이 항소에 나섰다. 12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40대 A씨(49)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항소 이유에 대해 검찰은 “A씨는 이웃 아파트에 사는 불특정 주민들을 상대로 장기간 범행을 반복했다”며 “구슬의 위력은 발코니 유리창에 구멍을 뚫을 정도여서 위험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 집에서는 새총과 함께 많은 쇠구슬이 발견됐고 공용계단에서 (발사) 연습을 한 흔적이 나오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 모방 범죄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4개 아파트 단지에서 쇠구슬을 쏴 이웃집 등 28세대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속된 상태로 1심 재판을 받은 A씨는 지난 6일 선고 공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당시 검찰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파트 유리창 30여곳을 겨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다”며 “자칫 중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액을 변제하거나 법원에 공탁금을 냈다. 피해자 대부분이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피고인도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12 13:25:48[파이낸셜뉴스]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30세대의 유리창을 깬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4단독 오승희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파트 유리창 30여 곳을 겨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다"며 "자칫 중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피해액을 변제하거나 법원에 공탁금을 냈다"며 "피해자 대부분이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피고인도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 부천에 있는 4개 아파트 단지에서 지름 7㎜짜리 쇠구슬을 쏴 이웃집 등 30세대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피해 세대는 모두 20층 이상의 고층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20곳은 A씨가 사는 아파트와 같은 단지의 이웃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처음에는 한적한 곳에 깡통을 세워놓고 쇠구슬을 쐈는데 이후 싫증을 느껴 아파트 고층에 쇠구슬을 발사했고, 범행에 쓴 새총은 무서워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 인천에서도 60대 남성이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깨트려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06 11:20:29[파이낸셜뉴스] 검은색 복면과 군화를 착용하고 쇠구슬 2000개가 들어있는 탄띠를 두른 채 모의총기를 들고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2시20분께 김포 걸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일대를 실제 총기처럼 보이도록 개조한 장난감 총(가스형 비비탄총)을 들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A군은 직경 6mm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함께 검은색 복면·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또 A군은 장난감 표시를 제거한 해당 비비탄총에 소음기 형태의 부속품을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A군은 아파트 세대 내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A군은 쇼핑몰 보안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밀리터리 매니아로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 자체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일단 A군을 입건했다"며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03 11:00:55[파이낸셜뉴스] 한밤중 택배 배송 업무를 하면서 쇠구슬 새총을 쏴 아파트 유리창을 깨뜨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30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한밤중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아파트 쇠구슬 테러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올라온 사건은 지난 2일 노원구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한밤중 택배 기사, 아파트 화단에서 새총 발사 지난 2일 노원구에서 발생한 사건 현장 영상을 보면 한 택배 배송 차량이 아파트 안으로 진입했다. 택배기사는 차에서 내린 후 세대마다 배송할 물품들을 챙겨 배송을 시작했다. 곧 아파트 화단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자세를 낮추고 앉아 주변을 살피더니 새총을 당겨 발사한다. 아파트 창문에 쇠구슬 새총을 쏴 유리창을 깨뜨린 그는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범행 부인하다, CCTV 보여주자 시인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현장을 확인한 후 CCTV를 분석해 범인을 특정했다. 경찰은 범인이 타고 도주한 차량을 찾아 일대를 수색한 끝에 다른 장소에서 배송 준비 중인 범인을 발견했다. 당시 택배기사는 "새총을 쏜 적이 없다"며 부인했지만, 경찰이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보여주며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택배기사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31 09:41:10[파이낸셜뉴스]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깨트린 60대 남성이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 “이웃집 재물 손괴.. 모두 유죄로 인정” 징역 1년 선고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2일 선고 공판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새총으로 위험한 물건인 쇠구슬을 발사해 재물을 손괴했다”며 “증거에 의하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위험한 범행을 했다”면서도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 측은 지난달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집 안에서) 주민이 쇠구슬에 맞았다면 중대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어디까지 날아갈지 궁금해서..” 자택에서 무더기 쇠구슬 발견A씨는 지난 3월 1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31층 자택에서 철제 새총으로 옆 동인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잇달아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피해 세대는 모두 20층 이상이었다. A씨 자택에서는 무더기로 쌓인 새총과 쇠구슬이 발견됐다. 이뿐 아니라 표적지와 표적 매트를 놓고 발사 연습을 한 흔적도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쇠구슬이 실제로 어디까지 날아갈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쐈다”며 “특정 세대를 조준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12 13: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