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가 취향기반 커머스 플랫폼 ‘쇼룸’을 정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쇼룸’은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외부 채널과 연동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카쇼라에서 추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카쇼라는 2024년 7월 선보인 ‘인플루언서 스토어’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인플루언서의 피드백을 반영, ‘쇼룸’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이용자는 쇼룸에서 참여 인플루언서의 프로필 이미지, 이름, 요약 소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연동된 SNS 채널 등 영향력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해당 인플루언서가 큐레이션한 상품과 라이브 콘텐츠도 함께 탐색할 수 있으며, 구독 기능을 활용해 기획전과 라이브 방송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쇼룸은 카카오톡 쇼핑 탭과 카쇼라의 라이브 방송 및 프로모션 콘텐츠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SNS에서 링크를 통해 접속도 가능하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8-13 10:09:07[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는 축구 전문 스포츠 쇼 ‘쿠플쇼’를 생중계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2일 밤 10시에 첫 공개되는 쿠플쇼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로, 축구 전문가와 다양한 게스트의 경기 분석·심층 토론에 예능적 요소를 곁들인 라이브 축구쇼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밤 10시에 공개되며 특히 월요일 방송은 주간 빅매치 프리뷰로 구성된다. 방송 진행은 배성재 캐스터가 맡는다. 약 20년간 국가대표 A매치부터 K리그, 해외축구까지 중계한 배 캐스터가 재치 있는 입담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쿠플쇼’만의 깊이 있는 분석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쿠팡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장지현·임형철 해설위원, 에이핑크 오하영도 합류한다. 아울러 피식대학 이용주가 축구 비전문가 시선으로 해외 축구 및 K리그 이슈를 풀어내는 '피식 통신', 걸그룹 아이돌의 축구 도전기 '발롱돌', 인공지능(AI) 축구 풍자 '쿠플쇼!츠' 등 여러 기획 코너가 마련된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단순한 경기 분석을 넘어 축구를 다양한 시각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8-12 10:45:50[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 대표의 발언은 거짓과 선동을 교묘히 버무린 저급한 정치술책"이라고 직격했다. 10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춘석 의원을 강력 조치했다고 하지만 이미 탈당한 의원을 당적에서 제명한 것은 꼬리 자르기 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나 의원은 "차명 내부정보를 악용한 주식거래 현행범 이춘석 의원 게이트를 국민의힘과 비교하는 것은 저열한 물타기 술책"이라며 "통진당 해산 논리를 우리 당에 붙이는 것도 심각한 궤변"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통진당은 당 강령의 목적과 취지 자체가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것이었다"며 "이를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우리 당에 견주는 것은 국민 모독이자 역사 모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의 비극은 민주당의 의회독재가 적지 않은 원인을 제공했다. 만약 계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헌법에서 대통령의 계엄 선포 권한부터 삭제하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국민과 국가가 해가 되는 파렴치 범죄를 엄단해야 한다고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조국·윤미향 사면에 먼저 반대하라"며 "그렇지 못한 비겁한 표리부동 내로남불 DNA로 정의와 헌법을 이야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야 할 말은 입 꾹 닫고, 자화자찬, 야당궤멸의 극단정치에만 열 내는 것이 정청래식 정치인가"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8-11 06:16:09[파이낸셜뉴스]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가 선보이는 주거 플랫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마련됐다. 7일 트러스테이는 경기도 판교 놀유니버스 사옥 2층에 쇼룸을 열고 입주민과 관리자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50여가지 기능을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밝혔다. 쇼룸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예약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가능하다. 쇼룸에서는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아파트 단지 출입이 가능한 '원패스' 기능과 입주민 전용 키오스크, 월패드를 통한 독서실과 F&B존, 게스트룸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입주민 서비스를 재현해 볼 수 있다. 관리자 관점의 서비스 체험도 가능하다. 노크타운 관리자의 민원 접수·확인, 공지사항, 주차 위반 차량 관리, 단지 외부 방문 차량 관리, 입출차 내역 관리, 세대 지원 등 총 6가지 핵심 기능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인식 AI기반 주차 단속 기능도 별도의 공간에 조성됐다. 해당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차량번호판을 스캔하면 단지내 등록 차량 여부가 앱에 즉각 노출되는 방식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리자들은 기존 수기방식에서 벗어나 주차관리에 소요되는 업무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업계 최초로 운영되는 이번 쇼룸은 노크타운의 '확장성'과 '연결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기존 건설사, 시행사, 시공사를 비롯해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관리자와 입대의 모두에게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8-07 14:15:59[파이낸셜뉴스] 한 사진관에서 예약시간 10분 전에 도착한 손님이 문이 잠겨 돌아가자 '노쇼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2일 엑스(옛 트위터)에는 "이것도 세대 차이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 오전 11시 한 사진관에 예약을 했다. 이에 10시 50분쯤 사진관에 도착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A씨는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오늘 11시 예약했는데 영업 하시느냐"고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도 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은 A씨. 그런데 2시간 가까이 지난 뒤 뒤늦게 "예약 주신 시간에 안 오셔서 노쇼 처리했다"며 답장이 왔다. A씨는 "내가 안 간 게 아니라 전화 안 받으시고 문도 잠겼더라. 가게 문 앞에서 전화 두 번 드렸다"며 "노쇼는 사장님이 한 것인데 사과를 하셔야지 '노쇼' 라고 하시냐"며 항의했다. 이에 사장은 "매장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인데 10시 57분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그때 고객님이 계시지 않았다"며 "전화 다시 못 드린 건 죄송하다"고 답했다. A씨는 "날도 더운데 열받는다. 이게 맞나"라며 "네이버로 예약 받았으면 예약자 전화인 줄도 알았을텐데"라고 분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1시 예약인데 11시에 매장을 열면서 장사를 하냐" "사장 시간 개념이 틀려먹었다" "노쇼는 본인이 해놓고 누구한테 노쇼라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8-01 08:47:56【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현대차의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와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X'가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 2025'에서 가장 많은 시승 요청을 받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현지 매체 쿰파란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은 GIIAS 2025 개막 첫 3일간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진짜 인도네시아 자동차(The Real Indonesian Car)'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인도네시아 도로와 운전자 성향을 고려해 설계된 모델"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시리즈는 △크레타 N라인 △코나 전기차 △싼타페·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등과 함께 특별 시승존에 전시되며 직접 체험이 가능했다. 이번 모델은 전면부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적용했으며 보다 더욱 강인한 디자인으로 인상을 준다. 또한 현대 스마트 센스(Smart Sense) 기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돼 △주차 거리 경고 △후측방 모니터(BVM)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X에는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처럼 운전대 뒤편에 위치한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방문객을 위한 쌍방향적인 게임과 시뮬레이션 체험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차량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되며 공식 액세서리 및 안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중고차 교환 판매 △무상 정비 혜택 △무료 공공 충전 및 가정용 충전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7-30 17:10:14[파이낸셜뉴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가 지난 29일 호평 속에 종영했다. 박성아(조이현 분)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악신 봉수를 되돌려 받은 배견우(추영우 분), 그리고 자신을 떠난 선녀신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기도한 박성아의 진심은 애틋하고도 절절했다. 평범하게 사는 꿈을 이루기보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선택한 박성아와 배견우는 서로를 구원하며 잊을 수 없는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악신도 막을 수 없었던 첫사랑의 힘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닐슨코리아 유로가구 기준 최종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1%, 최고 6.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6.1%를 기록하며 종편과 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견우와 선녀’는 7월 4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부문에서도 조이현(2위), 추영우(1위), 추자현(4위)이 톱5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제2의 선재 업고 튀어’라는 호평과 함께 티빙(TVING) 톱10 콘텐츠 4주 연속 1위, tvN 월화드라마 사상 역대 3위 시청 UV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51개국 TV쇼 부문(영어/비영어 통합) TOP10에도 진입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견우는 봉수에게 ‘진짜’ 박성아를 만날 방법을 물었다. 그러나 봉수가 알려준 축시에도 박성아는 나타나지 않았고, 봉수는 마지막으로 소원 하나를 들어달라며 자신을 위해 죽어달라고 부탁한다. 박성아의 몸에 갇혀 있던 봉수는 혼그릇이 깨질 위험에 처해 있었고, 배견우는 결국 결심한다. 봉수의 눈물 속 진심을 들은 배견우는 박성아의 꿈으로 향했고, 박성아는 그가 봉수가 아닌 배견우임을 단번에 알아챘다. 만나지 못한 시간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박성아의 질문에 배견우는 그를 찾아 헤맸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꿈속에서도 피해를 줄까 자신을 피했던 박성아의 배려에 가슴 아파하던 배견우는 “널 혼자 열여덟에 두고 와서 미안해”라며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고, 그제야 봉수는 박성아의 몸을 떠나 배견우에게 갈 수 있었다. 염화(추자현 분) 역시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그녀의 무모한 계획을 알아챈 꽃도령(윤병희 분)은 폐가로 달려갔지만, 염화와 봉수는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도록 문을 봉인했다. 악신의 힘은 강력했고, 꽃도령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그때 박성아가 나타났다. 배견우를 살리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선녀신을 다시 불러냈고, 이는 동천장군(김미경 분)에게까지 닿아 박성아가 만신이 됐다. 박성아는 악신의 봉인을 깨고 폐가 안으로 들어가 봉수와 마주했다. 한편, 배견우는 어린 학도병의 외로운 죽음을 위로하고 있었고, 이때 봉수는 자신의 진짜 이름인 ‘장윤보’를 기억해냈다. 박성아의 뜨거운 눈물 앞에 봉수는 “무당아 안녕. 너도 안녕해야지”라며 이승을 떠났다. 봉수를 천도한 뒤, 박성아와 배견우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배견우는 양궁 국가대표로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고, 박성아는 여전히 울고 있는 귀신을 외면하지 못하는 무당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것을 봅니다. 그 덕에 언제나 세상의 변두리에서 서성였는데, 이젠 그게 서럽지 않아요”는 박성아의 내레이션에 이어진 두 사람의 입맞춤은 완벽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견우와 선녀’는 평범한 삶을 꿈꿨던 박성아와 배견우가 결국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쌍방 구원 로맨스로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겼다. 서로의 첫사랑이자 구원이 되기까지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조이현과 추영우의 연기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죽을 운명의 첫사랑을 살리기 위한 액운 퇴치 대작전, ‘착붙’할수록 효력이 강해지는 ‘인간부적’ 등 참신한 설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 김용완 감독의 연출과 양지훈 작가의 필력도 호평을 이끌었다. 또 박성아, 배견우의 절친으로 극에 설렘과 웃음을 더한 차강윤의 존재감, 몰입도를 높인 염화 역의 추자현, 그리고 무당들의 세계를 풍성하게 만든 김미경·윤병희·이수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30 08:04: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관광공사는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원에서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 '경기도 문화사계'의 여름 행사로 '경기바다 드론쇼'를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행사와 함께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드론쇼는 경기도 여름 바다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1500대의 불꽃 드론이 군집 비행을 펼치는 초대형 야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로 진행되며, 음악, 불꽃, 빛 등을 융합한 환상적 연출로 한여름 더위를 날려 보낼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16일에는 '밤이 가장 먼저 반기는 바다'라는 테마로 열리며, 연막 에어쇼와 지상 불꽃쇼도 더해지는 등 다채롭고 색다른 행사로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드론쇼 외에도 사전 프로그램으로 LED 트론 댄스(1982년 개봉한 영화 '트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댄스 장르), 빛과 어우러진 한국무용, 국악밴드 '노름마치'와 국악 아카펠라 공연 등 특색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드론 체험(기초 조정, 스피드 드론 등)도 함께 운영,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더운 여름, 시원한 경기바다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 등을 위해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29 10:56:45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는 내달 1일 부산 다대포에서 '제29회 부산바다축제'가 막을 올린다. 해수욕장 밤하늘을 덮는 불꽃쇼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부산 대표 여름 종합축제인 29회 부산바다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더 다채롭고 세련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 불꽃쇼'와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 '다대포차' 및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과 '선셋 비치클럽' 등 즐길 거리들이 마련된다. 첫 날 개막식은 바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다대 불꽃쇼와 함께 진행된다. '노을이 머무는 시간'을 콘셉트로 해안가에서 수상 퍼포먼스와 함께 바다 전역을 불꽃으로 덮는 연출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로 유명한 다대포차는 3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석으로 운영된다. 다대포 동측해수욕장에는 신규 프로그램인 다대야장이 조성돼 지역 식당 브랜드와 거리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 다른 신규 프로그램인 선셋 비치클럽도 내달 2~3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다대포 해안가에서 서핑·패들보드 등의 해양레저 체험과 함께 DJ 공연과 초대가수 공연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유료로 운영된다. 초대가수는 선우정아, 죠지, 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이다. 백사장 메인무대와 푸른광장 등 일대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1일에는 푸른광장에서 장애인 힐링 프로그램 '장애인 한바다 축제'가, 2일엔 '다대포 포크락 콘서트', 3일에는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시는 개막일인 1일에 안전관리를 위해 관람 인원 제한과 총량제를 운영한다. 이날 불꽃쇼 공연 백사장 관람 인원을 3만 5000여명까지 제한하고, 교통혼잡을 방지하고자 오후 4시부터 다대포 1개 차로와 인근 공영주차장 3곳을 통제한다. 변옥환 기자
2025-07-28 18:45:20국내 초연 30주년을 앞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 입문자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쇼 뮤지컬의 바이블'답게 효도 공연으로도 제격이다. "타닥타, 타닥탁타" 흥겹고 신나는 탭댄스 군무로 시작을 여는 이 작품은 한여름 무더위도 단숨에 날린다. 천장의 거울을 통해 보여주는 팔다리를 활용한 군무는 레트로 감성을 한껏 자극하고, 귀에 착 감기는 넘버와 현란한 퍼포먼스의 향연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눈과 귀를 자극한다. 지난 10일 개막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벌써 19번째를 맞았다. 이번 시즌 화제 중 하나는 '줄리안 마쉬' 역으로 합류한 박칼린의 출연이다. 음악감독과 연출자로도 활약해온 박칼린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오랜만에 브로드웨이 고전 쇼 뮤지컬을 하니 속이 뻥 뚫린 느낌"이라며 "군더더기 없는 대본이 깔끔하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노래보다 대사가 많은데다 남자 배우들이 맡아왔던 '마쉬' 역을 맡게 된 것. 그는 "뮤지컬은 자기 자신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예술이라 캐릭터가 맞지 않으면 못 한다"며 배역을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올백 머리에 슈트 차림의 박칼린은 이날 함께 무대를 꾸민 같은 역 박건형 못지않은 풍채와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본을 보고 이건 남녀 문제가 아니라 연출자의 시선으로 접근하는 역할이더라. 춤과 노래가 화려한 작품 안에서 왜 이 인물만 다른 톤으로 서 있는지 계속 고민했다. 그럴 때마다 대본으로 다시 돌아가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칼린은 이 작품의 매력으로 탭댄스를 꼽으면서 "연습 첫날 앙상블 배우들이 이미 완성된 탭댄스를 보여줬다. 한국에서 탭댄스가 이 정도냐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안무가와 배우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이번 시즌은 무대 세트와 조명, 의상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앙상블 인원을 늘려 보다 풍성하고 역동적인 탭댄스 군무를 선보인다. '관객 참여형 커튼콜'도 도입했다.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가 공연의 흥과 여운을 배가시킨다. 박건형은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작품이지만 아직 못 본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며 "지금이 그 기회다. 극장을 나설 때 아주 행복해져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최유정은 뮤지컬 '영웅'에 이어 이번에 여주인공 '페기 소여' 역을 꿰찼다. 그는 "탭댄스를 배우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며 "앙상블 중에도 탭댄스를 처음 접한 분들이 많았는데,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생긴 전우애가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었던 원동력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무대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객석에서 바라볼 때도 탭댄스의 에너지가 심장을 뛰게 했다. 이 작품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고 자랑했다. '빌리 로러' 역을 맡은 기세중은 경쟁작이 많다는 말에 "우리가 가장 많은 땀을 흘렸다"고 답했다. 그는 "연습이 시작되고, 연습실 바닥을 하루에도 몇 번씩 닦았다. 그 정도로 힘들었지만, 단 한 번도 발을 멈춘 적은 없었다"며 "객석의 관객도 최선을 다해 즐긴다는 걸 공연 내내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신진아 기자
2025-07-28 18: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