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 애플리케이션의 '쇼츠'탭을 통한 주문액이 서비스 시범 운영 시작 후(지난 4~7월) 월평균 17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티빙 쇼츠탭을 통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유입도 월평균 197% 늘었다. 양사는 올해 4월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7월부터 '쇼핑 쇼츠'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중 티빙이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KBO리그 굿즈가 판매고를 올렸다. CJ ENM 커머스 부문의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BKI)가 제작한 '오덴세 KBO 피규어 텀블러' 영상은 티빙 쇼핑 쇼츠와 KBO 전문관에 동시에 노출됐으며 7월 티빙 쇼핑 쇼츠 주문액 1위를 기록했다. 쇼츠 영상 내 '상품 더 보기' 버튼으로 고객이 곧바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몰입도가 높은 숏폼에 커머스 기능을 더하자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콘텐츠 소비 호흡이 짧아지는 흐름이 쇼핑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CJ온스타일 숏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외부 채널로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8-13 15:20:37LG유플러스가 유튜브와 손잡고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쓰 쇼츠 페스티벌(Uth Shorts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튜브가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례는 이번 공모전이 최초다.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의 Z세대 전용 브랜드인 ‘유쓰(Uth)’를 중심으로 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쇼츠 영상을 업로드하는 공모전이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연령·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Simply Me(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에 맞춰 15초 이상의 쇼츠 영상을 제작한 뒤 해시태그(#LG유플러스 #유튜브 #유쓰쇼츠페스티벌 #Simplyme 등)와 함께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유쓰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새롭게 선보일 브랜드 슬로건인 ‘Simply U+’에 맞춰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선정했다. 고객은 복잡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자는 ‘Simply Me’ 취지에 맞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멋진 옷을 입을 때 △축제나 콘서트를 즐길 때 등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공모전에 참여한 쇼츠 영상의 주제 적합성·작품성·조회수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30명에게는 오는 11월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글 APAC 본사 사옥 방문을 포함해 3박 4일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개인에게 수여되는 △인기상 (5명) △Simply U+ 특별상(5명) △열정상(5명) △감독상 수상자(5명) 에게는 각각 상금 30만원이 제공되며, 대학 단위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3개 대학에는 ‘유쓰캠퍼스상’과 함께 식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참여자 전원에게는 ‘나다운상’이라는 이름으로 메가커피 바닐라라떼 쿠폰 1장이 증정된다. 수상자는 유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중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와 구글의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쓰 쇼츠 페스티벌과 같은 Z세대 대상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Z세대가 선호하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 참여를 이끈 대표 마케팅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글과 기술협력 뿐 아니라 Z세대, 대학생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11 08:45:20[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상의 소플을 통해 개최한 ‘여름철 에너지절약 쇼츠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에 출품된 쇼츠는 30~60초 이내 영상들로 전 국민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생활속 에너지 절약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공모기간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였으며, 총 24건이 접수돼 그 중 4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1위 수상작은 숫자를 활용해 5가지 에너지절약실천방법을 소개한 뮤직비디오다. 일렁이는 바람 선풍기와 에어컨을 함께 사용하기, 이런 패션 쿨맵시 의상착용, 30분 저녁 자연바람 환기, 사방에 가득한 재료 냉장고 정리, 오늘 메뉴 가열 없는 식사 등 에너지절약실천방법을 신나는 음악과 함께 보여준다. 2위 수상작은 가정 내에서 아이들이 전기지킴이가 돼 에너지 절약 행동을 실천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그렸다. 에너지 절약 행동으로는 냉장고 문 자주 열지 않기,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등이 소개됐다. 3위는 공동 수상으로, 에너지절약이 돈 버는 꿀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에어컨 적정온도 26도 유지로 월 2130원 절약, 대중교통 이용으로 월 5만3820원 절약 등 작은 실천으로 얻을 수 있는 비용 절감액을 동전이 쏟아지는 장면으로 나타내 시청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번째 공동 3위 작품은 가족이 다함께 하는 에너지 절약 영상이다. 에어컨 온도 조절하기, 방과 부엌 전등 끄기 등 작지만 손쉬운 실천사항들을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코믹하게 그려냈다. 대한상의는 관계자는 “무더위 정점인 8월 중순에 최대 전력수요가 전망되기 때문에 블랙아웃을 막기 위한 에너지절약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쉽고 재미있게 에너지절약을 다함께 실천하는데 에너지절약 쇼츠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은 11일부터 상공회의소관 1층 로비에 설치된 TV화면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대한상의 공식 유튜브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8-10 09:27:36LG전자가 벽으로부터 40㎝ 거리에서 100인치 4K 화면을 투사하는 강력한 성능과 이동이 편리한 미니멀 디자인을 모두 갖춘 'LG 시네빔 쇼츠(모델명: PU615U·사진)'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LG 시네빔 쇼츠는 가까운 거리에서도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여주는 혁신적인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했다. 40인치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서는 8.1㎝만 있으면 충분하고, 39.3㎝가 확보되면 100인치 대화면을 투사할 수도 있다. 신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LG 시네빔 큐브'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해 손바닥만 한 크기(가로·세로 11㎝·16㎝)에 두께(16㎝)도 한 뼘이 채 안 된다. 무게도 1.9㎏으로 매우 가벼워 이동이 편리하다. 초단초점 기술과 작은 크기 덕분에 시야를 방해하거나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집안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나만의 스크린'을 제공한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탑재해 프로젝터에 별도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임수빈 기자
2025-08-04 18:25:48[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벽으로부터 40㎝ 거리에서 100인치 4K 화면을 투사하는 강력한 성능과 이동이 편리한 미니멀 디자인을 모두 갖춘 'LG 시네빔 쇼츠(모델명: PU615U)'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LG 시네빔 쇼츠는 가까운 거리에서도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여주는 혁신적인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했다. 40인치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서는 8.1㎝만 있으면 충분하고, 39.3㎝가 확보되면 100인치 대화면을 투사할 수도 있다. 신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LG 시네빔 큐브’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해 손바닥만 한 크기(가로∙세로 11㎝∙16㎝)에 두께(16㎝)도 한 뼘이 채 안 된다. 무게도 1.9㎏으로 매우 가벼워 이동이 편리하다. 초단초점 기술과 작은 크기 덕분에 시야를 방해하거나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집안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나만의 스크린’을 제공한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탑재해 프로젝터에 별도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8-04 09:21:05'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누에라의 'BNB (Beauty and the Beast)'는 지난 25일 기준 유튜브 쇼츠 인기곡 차트에 13위로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아이돌 음악 중 유일하게 유튜브 뮤직 주간 쇼츠 차트에서 10위에 등극한 이후 다시 한번 거둔 쾌거다. 특히 누에라의 'BNB (Beauty and the Beast)' 유튜브 쇼츠 차트 재진입은 첫 컴백 활동 마감 시점이라는 점은 물론,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단 평가다. 'BNB (Beauty and the Beast)'는 누에라에게 특별한 곡이다. 첫 컴백에 보내준 글로벌 노바(NovA, 팬덤명)의 넘치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 이후 후속 활동에 나섰고, 아름다운 피날레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누에라의 'BNB (Beauty and the Beast)'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 속에,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의 모습을 알아봐 주는 누군가를 운명처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는 동화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특히 탄생과 성장을 옆에서 함께하고 있는 누에라와 팬들의 서사가 담겨 큰 호응을 받았다. 컴백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에선 강렬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누에라를 만나볼 수 있었다면, 'BNB (Beauty and the Beast)' 퍼포먼스는 누에라의 '청량 소년미'를 제대로 품었다. 누에라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를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컴백작은 초동 20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누에라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증명케 했다. 누에라는 오는 8월 3일 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16일과 17일 서울에서 첫 팬 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개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누에라는 지난해 공식 데뷔 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 '빌보드 루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공식 데뷔 이후에는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은 물론,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핫 트렌드 부분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올해의 남자 아이돌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빌보드 루키'의 압도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5-07-28 10:23:42누에라(NouerA)가 숏폼 콘텐츠를 사로잡고 있다. 누에라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를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과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까지 숏폼 플랫폼 차트에 진입하며 '빌보드 루키'의 위용을 과시 중이다. 먼저 'n (number of cases)'은 틱톡 뮤직 차트에 43위로 TOP 50에 신규 진입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누에라의 강렬한 매력이 숏폼 콘텐츠에 매력적으로 녹아들면서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가 한국의 유튜브 뮤직 주간 쇼츠 차트에서 10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는 K팝 아이돌의 음악 중 가장 높은 순위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처럼 누에라는 'n (number of cases)'으로는 파워풀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전개를 통해 진가를 드러내는 한편, 'BNB (Beauty and the Beast)'로는 감성적이면서 부드러움까지 선물하면서 '숏폼 대세'로 급부상했다. 누에라의 컴백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은 감성적인 로-파이 힙합과 세련된 퓨처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특히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차원을 넘나드는 그룹 특유의 서사와 세계관을 녹여내 호평을 받고 있다.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는 플럭서스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신스 팝 넘버다. 세상의 차가운 시선 속에 머물던 누군가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의 모습을 알아봐 주는 또 다른 누군가와 운명처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는 동화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현재 누에라는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더욱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로 글로벌 노바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3일 일본 요코하마, 16일과 17일 서울에서 첫 팬콘서트 'EnTER the mission'을 개최, 노바(NovA, 팬덤명)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누에라는 지난해 공식 데뷔 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 '빌보드 루키'라는 찬란한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공식 데뷔 이후에는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은 물론,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핫 트렌드 부분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올해의 남자아이돌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빌보드 루키'의 압도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5-07-14 11:30:12"필요한 물건을 찾아서 구매하는 게 아니라 라방(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어느새 결제하는 거죠." 9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이용자들의 구매행태가 변하고 있다.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 방송 등 콘텐츠를 보다가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하는' 형태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CJ온스타일은 예능형 영상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전략을 통해 '발견형 콘텐츠 커머스'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을 라방·쇼츠 등 영상 중심으로 개편했고, 그 결과 올해 1~4월 모바일 앱 누적 체류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콘텐츠를 통한 구매가 유기적으로 이뤄져 올해 1·4분기 모바일 라이브 방송 거래액도 지난해 대비 92.4% 늘었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지난 2일에는 '인플루언서 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16인과 브랜드를 일대일로 매칭해 소셜미디어(SNS) 팬덤을 기반으로 한 공동구매를 라방으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3월 교육 인플루언서 서진쌤의 'ORT 사운드북 풀세트' 라방이 1시간 동안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올리자 이를 체계적으로 본격화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골프 여제 박세리와 인기 셰프 오스틴강을 신규 모바일 라방 MC로 발탁하는 등 예능형 콘텐츠 IP와 인플루언서 콘텐츠 IP를 투 트랙으로 꾸준히 육성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최저가 경쟁보다 '어떻게 더 오래 머물게 만들고,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안하느냐'가 승부처"라고 분석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09 18:17:30[파이낸셜뉴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법으로도 금지돼 있다. 그런데 최근 제주의 한 시내 버스 기사가 유튜브 쇼츠 영상을 보며 운전을 해 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 서귀포시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시끄러운 웃음소리가 들리고 운전석 거울에 비친 버스 기사의 얼굴이 바쁘게 왼쪽으로 돌아갔다. 운전석 창가 옆 놓아둔 휴대전화 화면을 보는 것이었다. 한 손으론 운전을 하면서 한 손으론 쇼츠 영상을 넘기기 바빴다. 당시 버스를 이용하던 승객은 약 10여 명.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30분가량 버스에 타고 있었는데, 기사가 운전 중에 계속 휴대전화를 조작했다고 말했다. 한 버스 승객은 "이 도로에서 이런 속도로 그리고 이런 영상을 보고 있다는 게 저는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이거는 시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거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버스나 택시 운전기사가 운전 중 영상물을 시청하면 여객자동차법 위반으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버스 회사는 "제주도청의 행정처분 결과에 따라 기사를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0 06:55:31[파이낸셜뉴스] 6·3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생활 현장을 찾아 시민과 직접 만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배우자는 조용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활발했던 밈과 쇼츠 등 온라인 콘텐츠는 자취를 감췄고, 대신 거리 곳곳에 내걸린 전통적인 현수막과 슬로건이 메시지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후보 전략부터 선거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까지, 이번 대선의 풍경을 4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①신고 먹고 안고…후보들의 '메시지' 전략 ②말 한마디 신중하게…선거판에 선 배우자 ③밈·쇼츠 어디에…조용한 대선 알고리즘 ④후보보다 먼저 보인다…현수막의 힘 이번 대선에서는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던 유쾌한 ‘밈’이나 짧고 자극적인 ‘쇼츠’ 영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선거철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성 콘텐츠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된 계엄 이슈로 인해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후보들이 자극적인 콘텐츠 대신 절제된 전략을 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오히려 이러한 절제와 안정감을 앞세우는 방식 자체가 이번 대선 후보들의 핵심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쇼츠 대신 ‘정제된 콘텐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튜브 채널(구독자 141만명)에는 유쾌한 쇼츠 영상은 보이지 않고, 대신 연설 장면이나 지지자 응원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확연히 차분해졌다. 당시 이 후보는 ‘탈모 공약’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자, 즉각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관련 쇼츠 영상을 올리며 반응했다.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도 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는 장면을 공개해, 지지자들 사이에서 '멸공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빠르게 대응하고 반박하고 서로 경쟁하듯 공개되던 쇼츠 영상이 사실상 없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튜브 채널(구독자 39만명)도 진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는 공약과 그의 국정 운영 철학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많이 보인다. 반면 유행을 반영한 밈이나 쇼츠 콘텐츠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4월 업로드된 영상에서 일부 유행성 콘텐츠를 찾을 수 있지만, 5월 말 현재는 공약 홍보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이 후보 쇼츠 영상 카테고리에는 대부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영상으로 채워져 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표로 활동하며 윤석열 후보를 돕기 위해 ‘59초 공약’ 쇼츠 시리즈를 주도했던 행보와는 확연히 대조된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 “정책본부와 협력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영상으로 신속히 공개한다”며 쇼츠 영상을 활용해 대선 공약 홍보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쇼츠 직접 만들기보다 출연 중심…유튜버 채널 찾는 후보들 다만 후보들은 유튜브 채널 출연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캠프 차원에서 자극적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보다는, 기존 유튜버들이 운영하는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공약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2월 11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14일 '이동형TV', 18일 '새날'에 출연했고, 25일에는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삼프로TV’에 모습을 드러냈다. 3월 5일에는 '매불쇼', 4월 15일에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서 유시민 작가가 진행하는 '알릴레오' 특별 대담에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와 함께 출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21일 '펜앤마이크TV', 24일 '전한길뉴스', 25일에는 '김문수 후보 대담 자유우파 유튜브 공동 생방송'에 출연했다. 이 대담에는 고성국TV, 인싸it, 강용석, 이봉규TV, 주간박종진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난달 18일 '펜앤마이크TV', '김작가TV'에 각각 출연했다. 다만 'SNL 코리아'에 '알바생'으로 출연했던 김 후보에 이어 배우자 설난영 여사도 출연해 이재명 후보자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설 여사는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겨냥해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라고 직격하며 "그것(법인카드)은 공공의,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다"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어떤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그게 더 나쁜 거 같다"고 지적했다. “계엄 이후 여론 신중해져…정치권도 전략 조정” 전문가는 이번 대선에서 자극적이고 유행을 반영한 SNS 콘텐츠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 계엄 여파와 온라인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계엄 당시 일부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이 각종 논란과 법적 소동을 일으키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SNS 콘텐츠 활용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노출이 중요하지만, 정보가 빠르게 순환되는 시대에는 지나친 노출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은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극적인 전략을 펼치기 어렵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상대당의 위기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양당 모두 서로를 견제하면서 자숙 기조를 유지하고, 조심스럽고 절제된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4 07: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