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한국 출신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39·안현수)이 러시아 빙상계에서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굴랴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쇼트트랙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빅토르 안은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이라며 그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굴랴예프 회장은 또한 올해로 40세가 된 빅토르 안을 언급하며 이 사실이 상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빅토르 안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세 개와 동메달 하나를 획득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을 수여받는 등 러시아 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8 08:38:39[파이낸셜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팀에 대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장징 총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금메달 따는 일은 호랑이 이빨을 뽑는 것만큼 어렵다"고 인정했다. 한국과의 경쟁이 가장 힘든 도전이었다고 신화통신을 통해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던 쇼트트랙에서 중국은 모든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했다. 하지만 한국은 9개중 6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고, 나머지 3종목에서도 한국은 선두로 달리다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석패했다. 남자 500m에서는 쑨룽의 밀어주기 의혹이 나왔고, 남녀 계주에서는 모두 중국 선수와 충돌해서 넘어지거나 실격처리 되었다. 그런 사건들이 없었다면 전종목 석권이 나왔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그만큼 한국 쇼트트랙은 강력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여자 계주 3,0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이 예상 밖의 금메달을 따내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김길리가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접촉 후 넘어지며 궁리가 우승으로 이어졌다. 그는 김길리와 최민정 등 한국 에이스 듀오에 대해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최고의 선수들"이라며 높게 평가했지만, 동시에 "우리 선수들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하며 희망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또한 혼성 계주 2,000m 종목이 가장 금메달 확률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했으나 린샤오쥔(임효준)이 선두를 유지하다가 곡선 주로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금메달 기회를 놓친 점이 가장 아쉽다고 밝히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11 09:03:51[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대회 역대 최고 성적 타이를 이뤄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총 1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1999년 강원 대회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의 최다 금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성과다. 개최국 중국의 안방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한국은 첫날부터 강한 면모를 보였다. 8일 혼성 2천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남녀 1천500m에서 우승했고,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500m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9일엔 장성우(화성시청)가 남자 1천m, 최민정이 여자 1천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최민정은 대회 기록을 두 차례나 경신하며 3관왕에 올랐다. 다만 대회 마지막 종목이었던 남녀 계주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남녀 대표팀 모두 결승선 직전 중국 선수들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남자 대표팀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거친 플레이에 휘말린 뒤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하얼빈 대회 성과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게 했다. 혼성 계주 우승으로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병역 혜택을 받게 됐고, 2023-2024시즌을 쉬었던 최민정도 복귀 후 첫 국제종합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2-10 20:12:53[파이낸셜뉴스] 남자부는 여자부에 비해 전력의 평준화가 더 심하다. 어떤 선수도 함부로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다. 그런 측면에서 리자오준을 영입한 중국과의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전초전일 뿐이다. 한국은 박지원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있지만, 박지원 외에도 무기가 필요하다. 팀 플레이에서도 그리고 개인전에서도 막아주고 서로 끌어줄만한 동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번 하얼빈 AG에서 두각을 나타낸 새로운 신성이 바로 막내 장성우다. 장성우(화성시청)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첫 시니어 국제종합대회 개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그는 경기 중에도 특유의 낙천적인 자세로 주위를 밝히며 팀과 함께 여러 차례 포디움에 올랐다. 하얼빈 대회에서는 특히 남자 1000m 결승전이 돋보였다. 중국 선수들의 견제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레이스를 펼친 장성우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그의 시니어 국제종합대회 첫 개인 금메달이다. 또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으며, 남자 500m와 1500m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절친한 선배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후배 장성우의 첫 우승에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장성우의 급성장으로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은 내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중국·캐나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마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10 09:49:49[파이낸셜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 이틀째인 9일에도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를 추가했다. 개최국 중국(금15·은15·동14)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유지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8일에 이어 9일도 '골든 데이' 이어갔다. 전날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던 쇼트트랙은 이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더했다. 쇼트트랙은 목표였던 금메달 6개와 함께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치러진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성남시청)는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1000m에선 대표팀 막내 장성우(화성시청)가 1분28초304의 기록으로 선배 박지원(서울시청·1분28초829)을 제치고 시니어 국제종합대회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혼성 계주 우승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로 2관왕에 등극했다. 기대를 모았던 쇼트트랙 남녀 계주에선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계주에서 불운에도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전체 9개 금메달 중 6개를 쓸어담으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2026 밀라노·코리티나담페초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38초2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다. 전날 여자 100m에서 깜짝 우승한 이나현(한국체대)은 은메달(38초33)을 따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이어 열린 팀 스프린트에서 김민지(화성시청)와 호흡을 맞춰 1분28초62로 중국(1분28초85)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5000m에선 대회 3연패를 노린 '전설' 이승훈(알펜시아)이 4위(6분32초43)에 그쳤다. 알파인 스키의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은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회전 경기에서 1분29초09로 일본의 고야마 다카유키(1분28초12)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우승자인 정동현은 타이틀 방어엔 실패했지만,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금1·동1)를 포함해 자신의 아시안게임 통산 메달을 4개(금2·은1·동1)로 늘렸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5㎞ 프리레선 한다솜(경기도청)이 11위(13분15초05)에 올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09 21:16:00말 그대로 '골든 위크엔드'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이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3위인 일본(3개)과는 격차가 크다. 이번 아시안게임 선봉장은 역시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었다. 해당 종목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들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남녀 1500m 경기와 여자 500m 경기에서 각각 박지원(서울시청), 김길리(성남시청), 최민정(성남시청)이 우승해 금메달 총 4개를 획득했다. 다음 날인 9일에도 남녀 1000m 종목에서 장성우(화성시청)와 최민정이 각각 우승하며 대회 금메달 수를 총 6개로 늘렸다. 이로써 한국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대표팀의 목표였던 금메달 6개와 정확히 일치한다. 과거 강원(1999년)과 아오모리(2003년) 대회에서도 동일한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하얼빈 대회의 의미는 단순한 성과 그 이상이다. 이번 경기는 중국이라는 최대 경쟁국의 안방에서 열렸고, 여러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기에 대비해 공식훈련이 오후로 배정됐고, 영상기기를 활용한 분석도 제한됐다. 더구나 좁은 트랙은 전통적으로 아웃코스 추월에 능숙한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으나,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 1000m 종목에서는 최민정이 두 차례나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세번째 국제종합대회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 장성우는 자신의 첫 시니어 국제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빙속에서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대표적인 '단거리 듀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선, 이나현 그리고 김민지(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1분28초62라는 기록으로 홈팀 중국(1분28초85)을 단 0.23초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8:18:30말 그대로 '골든 위크엔드'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이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3위인 일본(3개)과는 격차가 크다. 이번 아시안게임 선봉장은 역시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이었다. 해당 종목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들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남·녀 1500m 경기와 여자 500m 경기에서 각각 박지원(서울시청), 김길리(성남시청), 최민정(성남시청)이 우승해 총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다음 날인 9일에도 남·녀 1000m 종목에서 장성우(화성시청)와 최민정이 각각 우승하며 대회 금메달 수를 총 6개로 늘렸다. 이로써 한국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대표팀의 목표였던 금메달 6개와 정확히 일치한다. 과거 강원(1999년)과 아오모리(2003년) 대회에서도 동일한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하얼빈 대회의 의미는 단순한 성과 그 이상이다. 이번 경기는 중국이라는 최대 경쟁국의 안방에서 열렸고, 여러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기에 대비해 공식 훈련이 오후로 배정됐고, 영상 기기를 활용한 분석도 제한됐다. 더구나 좁은 트랙은 전통적으로 아웃코스 추월에 능숙한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으나,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 1000m 종목에서는 최민정이 두 차례나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세 번째 국제종합대회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 장성우는 자신의 첫 시니어 국제종합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빙속에서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대표적인 '단거리 듀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선, 이나현 그리고 김민지(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1분28초62라는 기록으로 홈팀 중국(1분28초85)을 단 0.23초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중국, 대한민국, 일본, 카자흐스탄 뿐이다. 3위인 일본과는 차이가 크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약진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6:21:38[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너무 강하니까 견제가 들어간 것일까.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모두 석연치 않은 판정에 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전종목 석권에 실패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3,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과 부딪혔지만, 심판은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았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로 구성된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순간 충돌 사고로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결승선을 세 바퀴 남기고 다시 선두를 차지했지만, 마지막 주자였던 김길리는 중국의 궁리와 접촉 후 넘어지며 아쉽게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고작 결승선 반바퀴를 남긴 상황이었다. 심판진은 이 충돌 상황에 대해 반칙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자부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 나왔다. 여자계주에서는 페널티 자체를 적용하지 않더니, 남자 계주에서는 몸싸움 장면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대응한 한국에게만 페널티를 부여했다.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 김태성(이상 화성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과의 경쟁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심판진의 비디오 리뷰 결과 마지막 주자 박지원에게 반칙이 선언되면서 한국 팀은 페널티를 받고 최종 순위에서 제외됐다.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긴 상황에서 박지원은 인코스를 공략하며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제치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이후 박지원과 린샤오쥔 사이에는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두 선수 간 접촉이 발생했고, 심판진은 이 접촉 상황을 검토한 끝에 박지원에게만 반칙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금메달은 카자흐스탄,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일본과 중국에게 돌아갔다. 린샤오쥔이 먼저 몸싸움을 시도했고, 넘어지지 않기 위해 대응했던 박지원만 실격이 된 것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계주 종목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의 피해자가 되며 씁쓸한 뒷 맛을 남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5:27:35[파이낸셜뉴스]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다. 여자계주에서는 페널티 자체를 적용하지 않더니, 남자 계주에서는 한국에게만 페널티를 부여했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메달을 놓쳤다.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 김태성(이상 화성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심판진의 비디오 리뷰 결과 마지막 주자 박지원에게 반칙이 선언되면서 한국 팀은 페널티를 받고 최종 순위에서 제외됐다. 경기 내내 한국 팀은 우위를 점하며 선두를 지켰다.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중반부에 경쟁 대열에서 멀어지며 레이스는 한국과 중국 간의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결승선을 다섯 바퀴 앞둔 시점에서 주자 교체 과정 중 선두 자리를 중국에 넘겼다.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긴 상황에서 박지원은 인코스를 공략하며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제치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이후 박지원과 린샤오쥔 사이에는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는 두 선수 간 접촉이 발생했고, 이 와중에 뒤따르던 카자흐스탄 선수가 치고 나와 결국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판진은 이 접촉 상황을 검토한 끝에 박지원에게만 반칙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금메달은 카자흐스탄,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일본과 중국에게 돌아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4:56:05[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3,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선 반바퀴 남기고 중국과 부딪혔지만, 심판은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았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로 구성된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순간 충돌 사고로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최민정-김길리-이소연-김건희의 순서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결승선을 세 바퀴 남기고 다시 선두를 차지하며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였던 김길리는 중국의 궁리와 접촉 후 넘어지며 아쉽게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심판진은 이 충돌 상황에 대해 반칙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혼성 2,000m 계주를 비롯해 여자 개인전 500m, 1,000m(최민정), 그리고 1,500m(김길리)까지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마지막 단체 종목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특히 최민정의 한국 쇼트트랙 최초 아시안게임 4관왕 도전도 무산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4: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