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물 치우는 중.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 이렇게 사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똥오줌 치우는 김반장. 같이 일하시는 반장님께서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신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우리 둘 아니면 아무도 모를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안전모와 마스크를 착용, 건물 바닥을 청소하고 있는 김동성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아내와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한 뒤 2021년 5월 인민정과 혼인신고를 했다. 김동성은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0년 배드 파더스에 이름이 올랐고, 그의 전처는 지난해 11월 양육비 이행확보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김동성을 고소했다. 전처는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8000만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성 측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밀린 양육비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동성은 유튜브를 통해 성인을 상대로 한 스케이트 강습, 건설 현장 노동, 배달 기사로 일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1 06:49:3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제9회 강릉시장기 시민컬링대회와 제5회 빙상스포츠 페스티벌이 내달 6~8일 3일간 강릉컬링센터에서 함께 개최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장기 시민컬링대회는 읍면동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내는 시민 한마음 축제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개 읍면동 총 25개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개회식은 내달 6일 오후 7시 빙상스포츠페스티벌과 함께 강릉컬링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빙상 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리듬있는 디제잉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DJ 스케이트 나이트’ 프로그램이 컬링센터 지하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김아랑 선수와 곽윤기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장성우 선수가 일일 특별강사로 나서는 쇼트트랙 원포인트레슨이 진행된다. 또한 실외에서는 워터하키, 미니컬링, 크로스컨트리를 체험할 수 있고 가상으로 동계스포츠를 즐기는 VR체험, 어트렉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각종 버스킹 공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 읍면동이 참가하는 전국 유일의 시민컬링대회와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인 빙상시설을 활용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30 09:49:25[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간판선수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8·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린샤오쥔은 지난 10일 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와 인터뷰를 진행, 중국 귀화 후 느꼈던 감정과 2026 올림픽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중국으로 귀화한 뒤 느꼈던 감정에 대해 린샤오쥔은 "중국에 쇼트트랙 팬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처음엔 내성적이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중국 국가를 들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귀화 후 처음 출전한) 2022년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슬펐고, 마음이 불편했다"며 "언젠가는 다시 금메달을 따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현재 몸 상태는 매년 좋아지고 있기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린샤오쥔은 2019년 훈련 과정에서 황대헌과의 불미스러운 일로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중국으로 귀화, 국제 규정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해 오랜 기간 훈련에 집중했다.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건 지난 시즌부터다. 린샤오쥔은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귀화 후 첫 개인 종목(남자 500m) 우승을 거뒀다. 이에 그는 "올림픽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기뻤다"며 "오랜 기간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던 탓인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났다"고 회상했다. 특히 지난 3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관왕에 오르는 등 상위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열릴 동계올림픽에 대해 린샤오쥔은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팀원들과 함께 행복한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로 출전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단체전에선 메달을 딴 적이 없다"며 "당시 남자 5,000m 계주에서 실수로 넘어져 메달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는데, 2026 올림픽에선 힘을 합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장 밖의 생활도 전했다. 린샤오쥔은 "중국에 온 뒤 판다를 좋아하게 됐다"며 "침울한 기분이 들 때마다 판다를 보러 (동물원에) 간다. 팬들을 위해 헬멧 무늬를 판다로 디자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3 13:28:19[파이낸셜뉴스]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막판 스퍼트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길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246으로 네덜란드의 산드라 벨제부르(1분29초319)와 폴란드의 카밀라 스토르모프스카(1분29초399)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최하위에서 기회를 엿보다 2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했다. 1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올라선 김길리는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를 유지하던 산드라 벨제부르와 카밀라 스토르모프스카를 아웃코스로 추월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이번 5차 대회까지 모든 대회에서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면서 월드컵 랭킹 포인트 965점을 확보, 월드컵 여자부 종합 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길리는 ISU와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들이 지칠 때까지 기다렸고 이후에 우승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면서 "1위를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털 글로브에 다가서게 좀 더 다가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를 통틀어 종합 1위에 오른 선수에게 수여된다. 앞서 박지원은 남자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캐나다 선수들을 제치고 1분26초40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도 월드컵 랭킹 포인트 781점으로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순위 1위를 유지했다. 6차 대회까지 1위를 지킬 경우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을 수 있다. 박지원은 ISU와 인터뷰에서 크리스털 글로브 2연패를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지원은 "크리스털 글로브 하나로는 모자라다"면서 "내 손은 2개다. 나머지 한쪽 손에도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말했다. …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11 13:17:44[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혼성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는 24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 1조에서 3분14초302의 기록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일본, 미국, 네덜란드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경쟁 팀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선두를 질주하던 한국은 뜻밖의 변수와 마주했다. 정재희가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강민지와의 교대마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혼성계주는 선수가 넘어지면 같은 성별의 선수와 터치를 해 교대해야 한다. 최하위로 쳐진 한국은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메달이 걸린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파이널B에서 헝가리, 네덜란드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이점을 안고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남자 1500m에 출격한 주재희와 김유성이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는 강민지가 은메달, 정재희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혼성계주 결승에서는 중국(2분46초516)이 미국(2분47초124), 일본(2분47초412), 캐나다(3분00초867)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24 16:11:3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22일 효자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선사고)은 이날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대표팀에 은메달을 안겼다. 이는 이번 대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수확한 첫 메달이다. 이어 열린 남자 500m에서는 남자 단거리 유망주 신선웅(별내고)이 37초13의 기록으로 독일, 노르웨이 선수에 이어 3위로 골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선웅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9위로 통과했지만 후반 레이스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쇼트트랙에서도 추가 메달이 나왔다.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단거리 전문인 강민지(인천동양중)가 44초484로 2위에 올랐고, 정재희(한강중)는 45초0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주재희(한광고)는 이날 남자 500m에 출전했지만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섰던 김유성(한광고)도 불운이 겹치며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개인전 6개 경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제 24일 열리는 혼성계주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2 21:30:4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대표팀 선수들의 주축은 중·고교생들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동계 스포츠에 입문한 선수들이 많아 소위 '평창 키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한국 동계 스포츠를 빛낼 꿈나무들이 본격적으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강원 2024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일 개최국 한국이 전통의 강세 종목 쇼트트랙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수확했다.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한광고)는 이날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0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의 강원 2024 '1호' 금메달이다. 이 경기에서 김유성(한광고)이 2분22초148로 금메달을 딴 주재희, 중국의 장신저(2분22초095)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2년 제1회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 2016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선 5개 중 3개, 2020년 로잔 대회에선 5개 중 4개를 따냈던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선 정재희(한강중)가 7위에 자리했다. 이 종목에선 중국의 양진루(2분33초148)와 리진쯔(2분41초543)가 금·은메달을 획득했고, 일본의 이노우에 노노미(2분42초293)가 뒤를 이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경기엔 남매 국가대표인 김소윤(신명여고)과 김하윤(사리울중)이 여자 싱글, 남자 더블 경기에 차례로 출전했다. 김소윤은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002의 기록으로 전체 9위에 올랐고, 김하윤은 배재성(상지대관령고)과 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 더블 경기를 8위(1분 38초 711)로 마쳤다. 또 컬링 혼성팀의 장유빈, 이소원(이상 의성여고), 김대현, 권준이(이상 의성고)는 예선 첫 경기에서 브라질 팀을 17-1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경기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3-6으로 졌다. 3대3 아이스하키는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다. 비보도 있다. 스노보드 금메달 강력 후보였던 최가온(세화여중)이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최가온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클로이 김(미국)과 경쟁한 가운데 6위에 올랐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그대로 끝낼 위기에 놓였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 이 종목 최강자인 클로이 김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그러나 최가온은 결선을 앞두고 몸을 풀다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기권했다. 한편, 강원 2024는 나라별 메달 획득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소개하지만 메달 획득 현황을 토대로 국가 순위를 매기진 않는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청소년올림픽을 선수들의 경쟁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는 대회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1 19:03:26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대표팀 선수들의 주축은 중·고교생들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동계 스포츠에 입문한 선수들이 많아 소위 '평창 키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한국 동계 스포츠를 빛낼 꿈나무들이 본격적으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강원 2024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일 개최국 한국이 전통의 강세 종목 쇼트트랙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수확했다.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한광고)는 이날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0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의 강원 2024 '1호' 금메달이다. 이 경기에서 김유성(한광고)이 2분22초148로 금메달을 딴 주재희, 중국의 장신저(2분22초095)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2년 제1회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 2016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선 5개 중 3개, 2020년 로잔 대회에선 5개 중 4개를 따냈던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선 정재희(한강중)가 7위에 자리했다. 이 종목에선 중국의 양진루(2분33초148)와 리진쯔(2분41초543)가 금·은메달을 획득했고, 일본의 이노우에 노노미(2분42초293)가 뒤를 이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경기엔 남매 국가대표인 김소윤(신명여고)과 김하윤(사리울중)이 여자 싱글, 남자 더블 경기에 차례로 출전했다. 김소윤은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002의 기록으로 전체 9위에 올랐고, 김하윤은 배재성(상지대관령고)과 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 더블 경기를 8위(1분 38초 711)로 마쳤다. 또 컬링 혼성팀의 장유빈, 이소원(이상 의성여고), 김대현, 권준이(이상 의성고)는 예선 첫 경기에서 브라질 팀을 17-1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경기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3-6으로 졌다. 3대3 아이스하키는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다. 비보도 있다. 스노보드 금메달 강력 후보였던 최가온(세화여중)이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최가온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클로이 김(미국)과 경쟁한 가운데 6위에 올랐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그대로 끝낼 위기에 놓였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 이 종목 최강자인 클로이 김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그러나 최가온은 결선을 앞두고 몸을 풀다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기권했다. 최가온은 원래 스위스 월드컵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해 엑스게임에 출전한 뒤 강원 2024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미국에서 열리는 엑스게임과 강원 2024 출전을 모두 포기했다. 한편, 강원 2024는 나라별 메달 획득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소개하지만 메달 획득 현황을 토대로 국가 순위를 매기진 않는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청소년올림픽을 선수들의 경쟁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는 대회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1 12:43:11[파이낸셜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7·한광고)에 의해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왔다. 주재희는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06을 기록했다. 중국 장신저(2분22초095)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또 김유성(16·한광고)은 2분22초148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재희는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선 정재희(15·한강중)가 7위를 기록했다. 중국 양진루는 레이스 초반 전력 질주해 한 바퀴를 먼저 도는 작전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엔 남녀 500m, 1000m, 1500m, 계주 등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0 15:04:31[파이낸셜뉴스]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0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도자로 나선다. 빙상계 관계자는 13일 "빅토르 안은 이번 선발전에서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를 맡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했다. 이들 중 일부 선수는 빅토르 안에게 선발전 지도를 요청했고 이에 빅토르 안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이 지도자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였던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 2020년부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 1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 공개채용에 응모하기도 했다. 당시 빅토르 안은 많은 비판 여론에 시달렸다. 특정 후보와 연계됐다고 의심받는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 안의 복귀를 비난하면서 귀화 당시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했다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빅토르 안은 연금 수령 과정과 전액 기부 사실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아울러 "귀화를 선택해 받아야 하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성남시청이 빙상팀 코치 채용을 보류하면서 빅토르 안의 채용도 무산됐다. 하지만 빅토르 안은 지도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개인 지도자 활동을 하며 후배들을 도왔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1차전 첫날 경기가 열리는 오는 18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13 22: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