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최대 규모 쇼핑센터인 메트로 워크 몰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교촌치킨 타오위안점’은 대만 6대 도시 중 하나인 타오위안에 자리잡았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와 가까운 교통 요충지로 다양한 상업 시설과 쇼핑몰이 밀집해 있어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메트로 워크 몰’은 타오위안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대형 쇼핑센터로, 다양한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쇼핑뿐만 아니라 여가와 휴식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교촌은 지난해 8월 대만 신베이시에 직영 1호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으로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타이페이101, 타이페이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 타이난 미츠코시 백화점, 타이중 등 대만 주요 상업 지구에 2~5호점을 오픈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대만 시장 진출 1여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내며 대만 핵심 상권에 6호점을 오픈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로서 대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3 09:27:27[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11일 개최한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면도기와 운동화 등 상용품 성격의 군수품 공급 방식을 쇼핑몰 거래 방식으로 전환한 사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사례는 청년 MZ세대 장병의 선호가 군수품 항목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개선한 것으로, 프로젝트명은 ‘우리 장병들이 입고 먹는 군수품 더 다양하게, 더 안전하게!’다. 이번 경진대회는 예선과제 18건 중 본선에 진출한 8건의 과제를 대상으로 국민 모니터링단과 외부 전문가의 최종심사를 통해 국민체감도와 담당자의 적극·창의성을 평가,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을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설계단계부터 충전시설 안전 대폭 강화!’ 사례가 선정됐다. 또 소액 협상 건에 대해서도 조달청 평가위원을 선정·제공해 수요기관의 평가위원 구성 고충을 해소하고 제안서 공공평가의 공정성·전문성을 높인 ‘조달청 평가위원 선정 서비스 제공’ 사례가 뽑혔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적극행정의 핵심은 타성적인 업무 관행과 시선에서 과감하게 버서나 ‘국민과 조달기업의 시각’에서 창의적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자세"라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조달기업이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확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겟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1 10:06:37[파이낸셜뉴스] 쇼핑몰 안으로 자동차가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 8일(현지 시각) 샤오샹 모닝뉴스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쇼핑센터 2층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자동차가 1층으로 떨어져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 사고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직원과 손님들이 오가는 슈퍼마켓 입구 앞에 갑자기 철골과 유리 파편 등이 와르르 쏟아지더니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한 무리의 사람들이 서 있던 머리 위로 떨어진다. 쏟아진 파편 등을 맞고 쓰러진 남성의 바로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자동차가 떨어져 전복됐다. 알고보니 2층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자동차가 운전자의 조작미숙으로 유리창을 뚫고 슈퍼마켓이 있는 아래층으로 추락한 것이다. 유리창 깨지는 소리를 듣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피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자동차에 깔릴 뻔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운전자를 포함해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1 08:15:36[파이낸셜뉴스] NHN커머스는 쇼핑몰 애플리케이션 제작 서비스 '마이앱'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이앱은 NHN커머스의 클라우드 쇼핑 플랫폼 '고도몰'과 '샵바이' 이용 고객사들이 모바일 앱을 제작·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제작 서비스다. NHN 커머스 '스토어'에서 간편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마이앱은 맞춤형 앱 디자인, 무료 푸시 발송, 앱 전용 쿠폰·적립금 제공, 앱 통계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NHN 커머스 관계자는 “고객사들이 간편하게 쇼핑몰 모바일 앱을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이앱을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1 14:30:46[파이낸셜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로 보이는 남녀가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다정하게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중국에서 목격된 민희진·방시혁'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는 한 중국인 커플의 '핼러윈 코스프레'로 밝혀졌다. 여성은 민희진 전 대표가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했다. 파란색 야구 모자를 쓰고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여성은 옆머리가 흘러내리도록 머리를 묶었다. 남성은 방시혁 의장이 지난 8월 미국의 한 거리에서 여성 스트리머와 함께 포착될 당시 옷차림을 재현했다. 남색의 긴 티셔츠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도 착용한 모습이다. 또다른 사진에서 남성은 무릎을 굽혀가며 휴대폰으로 민 전 대표로 분장한 여성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는데 이는 방 의장이 LA에서 한 여성의 사진을 찍어주던 모습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비밀 회동인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 "극적으로 화해한 줄" "알고 봐도 진짜 같다" "올해의 핼러윈 코스튬 인정" "본인들이 봐도 웃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를 상대로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29일 이를 각하하면서 대표 복귀가 불발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0 20:51:51[파이낸셜뉴스] bhc 치킨이 태국에 10호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9호점에 이은 외연 확장으로 올 1월 bhc 치킨이 태국에 진출한 후 10개월 만에 10호점을 돌파했다. 이번에 오픈한 10호점 ‘원 방콕몰점’은 약 40평, 총 52석 규모로 방콕 중심부 룸피니 공원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원 방콕’ 쇼핑몰에 위치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푸라 브라사, 덴푸라 텐동 한노스케 같은 다양한 전 세계 글로벌 F&B 프랜차이즈 매장이 입점한 관광 및 쇼핑 명소다. bhc 치킨은 지난 18일 열린 ‘태국 인플루언서 어워즈 2024’에서 치킨 브랜드 1위로 선정되며 그 맛과 품질을 인증받기도 했다. bhc 치킨의 수상에는 대표 상품인 ‘뿌링클’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bhc 치킨은 태국 현지의 습한 날씨를 감안해 뿌링클을 바삭하게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피 뿌링클’이라는 현지 메뉴를 출시하는 한편 △뿌링클 치킨 스킨 △뿌링클 치킨 조인트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뿌링클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떡볶이와 라볶이 같은 한국식 메뉴도 출시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태국 진출의 원년으로 bhc 치킨을 알리고 현지의 시장 환경에 많은 경험을 쌓는 매우 중요한 과정의 시기”라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는 더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9 09:46:41롯데백화점이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미래형 쇼핑몰인 '타임빌라스(TIMEVILLAS)' 사업을 추진하는 건 성장 정체의 백화점과 아울렛 대신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플랫폼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의 경쟁력에 더 이상 밀리지 않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백화점-쇼핑몰 경계 허문 미래 점포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 최근 성장률이 가장 높은 채널이 쇼핑몰"이라며 "소비 주체인 'MZ세대들이 원하는 쇼핑 환경은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역시 쇼핑몰 사업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연간 5500만명이 찾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은 매년 평균 25%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타임빌라스는 국내 최대 백화점 체인인 롯데백화점이 그간 쌓아온 유통 역량을 결집한 '미래형 쇼핑몰'이다. 1호점으로 24일 그랜드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은 기존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허문 공간이다.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개 매장을 개편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년까지 타임빌라스를 전국 13개까지 확대한다. 송도 국제 업무지구와 대구 수성 알파시트,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등 10여년 전부터 확보해 온 대도시 인근의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한다. 특히, 경쟁사와는 다른 콘텐츠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앞세웠다. 롯데그룹의 호텔, 건설, 물산, 유니클로 등 계열사 콘텐츠를 연계해 복합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대형 쇼핑몰 운영에는 쇼핑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 호텔이라는 숙박 요소, 업무시설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룹 내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차별화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 뺏긴 주도권 탈환 절박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의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쇼핑몰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에는 1년간 1000만명이 방문했고,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쇼핑몰 출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하노이의 경쟁 쇼핑몰 매출이 1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쇼핑몰이 중요한 채널인 만큼 향후 15년, 20년 뒤에도 성장할 채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략을 통해 롯데백화점의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2030년 최대 30%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2030년에는 쇼핑몰에서 6조6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롯데백화점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백화점이 미래형 쇼핑몰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통산업의 판도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염병으로 집안에 묶여있는 동안 먹거리와 패션, 뷰티 등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신규 출점한 '더현대 서울'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형 쇼핑몰'의 방향을 처음 제시했다. 신세계는 올해 1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스타필드 수원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성장 정체 속에 쇼핑몰이 크게 성장하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쇼핑몰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4 18:14:34롯데백화점이 미래형 쇼핑몰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신개념 쇼핑몰인 '타임빌라스(TIMEVILLAS)'를 전국에 13개까지 늘린다. 백화점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일부 점포를 전환하고, 아울렛 예정부지를 복합쇼핑몰로 개발하는 등 전면적인 미래 전략에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타임빌라스는 복합쇼핑몰로 시간을 의미하는 '타임(Time)'에 '별장(Villas)'을 결합한 것으로,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겼다.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는 경향을 반영한 '미래형 쇼핑몰' 모델이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에 쇼핑몰의 다양성을 결합했다는 것이다. 공간적으로는 백화점과 쇼핑몰이 한곳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인테리어 톤을 맞추는 등 구분을 없앴다. 입점 매장도 뒤섞었다. 롯데백화점은 쇼핑몰이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고 7조원을 투자해 타임빌라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소비층으로 꼽히는 25·35세대의 수요 및 선호도가 높은 체험형 매장과 대형 이벤트에 최적화된 공간을 조성했다. 2030년까지 송도, 수성, 상암, 전주에 4개의 타임빌라스를 신규 출점한다. 아울러 군산, 광주 수완, 동부산, 김해 등 기존 7개 백화점은 증축 및 재단장해 복합쇼핑몰로 전환한다. 현재 롯데몰로 운영하는 서울 은평점과 경기 수지점도 타임빌라스로 전환을 검토한다.한편 2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타임빌라스 1호점인 수원점을 방문, "롯데의 미래"라며 힘을 실어줬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4 17:57:56[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미래형 쇼핑몰인 '타임빌라스(TIMEVILLAS)' 사업을 추진하는 건 성장 정체의 백화점과 아울렛 대신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플랫폼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의 경쟁력에 더 이상 밀리지 않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백화점-쇼핑몰 경계 허문 미래 점포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 최근 성장률이 가장 높은 채널이 쇼핑몰"이라며 "소비 주체인 'MZ세대들이 원하는 쇼핑 환경은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역시 쇼핑몰 사업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연간 5500만명이 찾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은 매년 평균 25%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타임빌라스는 국내 최대 백화점 체인인 롯데백화점이 그간 쌓아온 유통 역량을 결집한 '미래형 쇼핑몰'이다. 1호점으로 24일 그랜드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은 기존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허문 공간이다.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개 매장을 개편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년까지 타임빌라스를 전국 13개까지 확대한다. 송도 국제 업무지구와 대구 수성 알파시트,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등 10여년 전부터 확보해 온 대도시 인근의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한다. 특히, 경쟁사와는 다른 콘텐츠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앞세웠다. 롯데그룹의 호텔, 건설, 물산, 유니클로 등 계열사 콘텐츠를 연계해 복합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대형 쇼핑몰 운영에는 쇼핑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 호텔이라는 숙박 요소, 업무시설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룹 내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차별화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 뺏긴 주도권 탈환 절박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의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쇼핑몰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에는 1년간 1000만명이 방문했고,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쇼핑몰 출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하노이의 경쟁 쇼핑몰 매출이 1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쇼핑몰이 중요한 채널인 만큼 향후 15년, 20년 뒤에도 성장할 채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략을 통해 롯데백화점의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2030년 최대 30%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2030년에는 쇼핑몰에서 6조6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롯데백화점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백화점이 미래형 쇼핑몰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통산업의 판도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염병으로 집안에 묶여있는 동안 먹거리와 패션, 뷰티 등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신규 출점한 '더현대 서울'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형 쇼핑몰'의 방향을 처음 제시했다. 신세계는 올해 1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스타필드 수원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성장 정체 속에 쇼핑몰이 크게 성장하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쇼핑몰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4 16:07:58롯데몰 동부산점과 김해점이 10월 초 징검다리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쇼핑 및 나들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동부산점과 김해점은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골든 세일 위크(Golden Sale Week)'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과 더불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먼저 해외패션부터 스포츠, 키즈,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총 4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아울렛 판매가격에서 브랜드에 따라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결제수단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가을은 등산과 골프 등 아웃도어 스포츠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관련 행사도 대규모로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동부산점(9월 26일~10월 9일)과 김해점(10월 3~16일)은 '노스페이스 에디션 슈퍼 위크' 행사를 열고 바람막이 패딩, 고어텍스, 슈즈 등 인기 상품을 엄선해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동부산점은 1~9일 '골프웨어 특집전'을 열고 '마크앤로나' '지포어' '왁' 등 16개 브랜드가 참여해 추가 할인 및 구매금액별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김해점 본관 2층에서는 '미즈노 골프' 팝업스토어를 열고 최대 70%를 할인 판매한다. 나들이 수요를 사로잡기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동부산점 1층 더스퀘어 광장에서는 오는 5일 오후 6시 부산롯데월드 초청공연을 열어 마녀의 마법으로 몬스터로 변해버린 매직포레스트 요정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3일과 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현악 4중주 클래식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황금연휴 또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아울렛을 찾는 고객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10월 초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은 아우터를 중심으로 가울·겨울 의류를 준비하는 시기인 데다 선선한 날씨로 나들이 겸 아울렛을 찾는 수요가 많아 방문객 수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1 18: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