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방송사인 후지TV, 종합 콘텐츠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3자 협업을 맺고 ‘남장 비서’ IP를 숏폼 드라마로 한일 공동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후지TV와는 ‘아쿠아맨’ 드라마화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북미 ‘끝이 아닌 시작’ 애니메이션에 이어 '남장비서' 제작 등 글로벌 시장에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 소식은 일본 도쿄에서 지난 10월 31일 열린 TIFFCOM 콘퍼런스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 2024’에서 공개됐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TIFFCOM은 아시아 중심의 방송영상 전시와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일본 대표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 콘퍼런스에서 카카오엔터는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 2024’ 발표자로 참여했다. 현장에 타이 GMM 스튜디오 인터내셔널, 베트남 POPS 등 유수의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카카오엔터 IP에 특히 높은 관심이 모여들었다. 최근 ‘끝이 아닌 시작(TBATE)’이 크런치롤에서 북미 최초로 일본식 애니메이션화되고 홍콩 ‘사내맞선’, 필리핀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등 해외 각국에 카카오엔터 IP가 성공적으로 확장되는 사례가 늘며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덕이다. 3사가 한일 공동으로 기획하게 된 숏폼 드라마 ‘남장 비서’는 카카오엔터 IP를 원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남장 비서’는 사고를 당한 쌍둥이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한 채 대기업 신입 비서로 취업한 서원의 좌충우돌 회사 생존기를 그린 사내 로맨스물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웹소설과 웹툰으로 연재돼 현재는 완결됐다. 정체를 들킬 각종 위기 속에서 사내 온갖 주요 인물들과 엮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임팩트 있고 빠르게 전개되는 작품으로 ‘숏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됐을 때 편당 몰입감이 가장 뛰어날 작품일 것으로 판단했다. 황재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사업팀 치프매니저는 "숏폼 드라마가 웹툰의 본질적 특성과 가장 근접한 형식 중 하나이기에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카카오엔터는 무궁무진한 IP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각국에 다채로운 형태의 IP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다. 이번 협력 모델은 하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1 09:09:3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TV, 티커머스, 모바일 등 전 채널로 숏폼 콘텐츠를 확대한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3월 업계에서 처음 선보인 최단기간 타임 세일 방송 TV숏폼 '300초 특가'는 지난 3월 7일부터 지난 10월 30일까지 누적 주문 건수 12만건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9월부터 프로그램명을 '300초 특가'에서 '300초 숏핑'으로 변경하고, 내달부터 티커머스, 모바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등 대표 숏폼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5일부터 300초 숏핑을 티커머스 주 2회, 모바일TV '엘라이브'에 주 3회 편성하고 판매 상품 역시 생필품, 식품, 생활가전 중심에서 그룹사 연계 상품, 패션, 뷰티, 한정판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지난 6월 론칭한 '초절약 숏핑' 서비스는 내달 중 숏폼 콘텐츠를 자동으로 편집하는 AI 기술을 접목해 월 2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초절약 숏핑은 누적 사용자 수 40만명, 누적 재생 수 160만건을 돌파했다. 숏핑 서비스 신설 이전보다 일평균 앱 방문자 수는 20% 늘었으며 구매로 이어지는 고객 수는 론칭 당월보다 현재 2배 증가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짧은 시간에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차별화 된 숏폼 콘텐츠를 전 채널에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31 15:18:54[파이낸셜뉴스]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지난 1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숏폼 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배우 및 스태프로 구성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에스앤픽은 '원픽(ONEPICK)'이라는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감독, PD 등 전문 인력을 통해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이 글로벌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등록된 6만명의 회원 중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적 회원도 상당수다. 양 대표는 "원픽 해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회원들을 캐스팅에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빠르게 숏폼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케이에스앤픽의 강점은 AI 기반의 캐스팅 매칭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콘텐츠 제작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배역 캐스팅이다. 원픽은 6만명의 캐스팅 풀을 통해 이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아울러 기존 캐스팅 방식과 달리 검증을 거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정보 보호도 케이에스앤픽이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다. 양 대표는 "캐스팅 디렉터의 니즈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도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원픽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케이에스앤픽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숏폼 드라마 전용 세트장을 구축하고 있다. 양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캐스팅과 전용 세트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작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캐스팅 시스템과 전용 세트장을 통해 한 달 내 약 30편의 약 2분 분량의 숏폼 드라마 제작이 가능하다. 일본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중국 시장 조사에 나선 것이 사업 구체화에 도움이 됐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 대표는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진출하기보다는 현지의 미디어 네트워크가 강력한 기업들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콘텐츠 검열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초기부터 현지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필요한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동남아시아의 경우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및 지역 플랫폼과 협력해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언어 더빙 및 자막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의 시장에서는 OTT 서비스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현지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며 "각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경험이 풍부한 네트워크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2 17:17:12'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참전한다. 오픈AI가 '소라'로 신호탄을 쏜 AI 동영상 도구는 구글과 메타 등이 잇따라 대항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어도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연례 제품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를 열고 동영상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의 테스트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동영상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첫 생성형 AI다. 간단한 키워드만 치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만든 영상은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옵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참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추가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중간에 빠진 영상 촬영분을 채우거나, 뒷부분이 부족하더라도 AI가 앞뒤를 연결해 영상을 자연스럽게 꾸민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오픈AI의 '소라', 구글의 '비오', 메타의 '무비 젠' 등과 맞붙는다. 지난 2월 동영상 생성AI로 첫 공개된 오픈AI의 '소라'는 압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라'의 출시일은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연내 일반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지난 5월 '소라'의 대항마로 '비오'를 공개했다. 조만간 출시되는 '비오'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6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 AI모델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최근 공개한 '무비 젠'은 최대 16초 길이의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사진을 이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 생성도 가능하다. 이달 4일(현지시간) 메타는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고 남극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무비 젠'을 통해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의 첫 공략지는 최근 빠르게 팽창 중인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영상 생성AI가 궁극적으로 장편 영화와 같은 영상 생성이 가능할 수는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최장 1분 정도의 영상만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배경이나 움직임에서 실제 창작자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 만으로 AI로 손쉽게 영상을 제작한다면 가볍게 즐기는 '스낵컬처'인 숏폼에서는 효율적이다. 업계 움직임도 뚜렷하다. 구글은 '비오'를 연내 유튜브 '쇼츠' 제작 도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무비 젠'을 현재 일부 직원과 영화 제작사 등 소수 파트너들에게만 우선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 SNS 앱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5 18:27:16[파이낸셜뉴스]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참전한다. 오픈AI가 '소라'로 신호탄을 쏜 AI 동영상 도구는 구글과 메타 등이 잇따라 대항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어도비도 AI 동영상 전쟁 참전어도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연례 제품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를 열고 동영상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의 테스트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동영상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첫 생성형 AI다. 간단한 키워드만 치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만든 영상은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옵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참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추가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중간에 빠진 영상 촬영분을 채우거나, 뒷부분이 부족하더라도 AI가 앞뒤를 연결해 영상을 자연스럽게 꾸민다. 어도비는 지난해 3월 이미지 생성AI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한 바 있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오픈AI의 '소라', 구글의 '비오', 메타의 '무비 젠' 등과 맞붙는다. 지난 2월 동영상 생성AI로 첫 공개된 오픈AI의 '소라'는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라'의 출시일은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연내 일반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지난 5월 '소라'의 대항마로 '비오'를 공개했다. 조만간 출시되는 '비오'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6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 AI모델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최근 공개한 '무비 젠'은 최대 16초 길이의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사진을 이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 생성도 가능하다. 이달 4일(현지시간) 메타는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고 남극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무비 젠'을 통해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비오'와 함께 숏폼 시장서 맞붙나이들의 첫 공략지는 최근 빠르게 팽창 중인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영상 생성AI가 궁극적으로 장편 영화와 같은 영상 생성이 가능할 수는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최장 1분 정도의 영상만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배경이나 움직임에서 실제 창작자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 만으로 AI로 손쉽게 영상을 제작한다면 가볍게 즐기는 '스낵컬처'인 숏폼에서는 효율적이다. 업계 움직임도 뚜렷하다. 구글은 '비오'를 연내 유튜브 '쇼츠' 제작 도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무비 젠'을 현재 일부 직원과 영화 제작사 등 소수 파트너들에게만 우선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 SNS 앱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어도비는 한정된 이들에게만 공개한 소라와 비오, 무비 젠과 달리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공개 시험 버전으로 내놨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5 13:08:51[파이낸셜뉴스]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신규 서비스 숏폼 '플레이'를 테스트로 선보인 후 2주만에 상위 20개 브랜드 평균 매출이 40% 늘었다. 숏폼 콘텐츠가 브랜드 매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W컨셉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로 론칭할 예정이다. 13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모바일 앱에서 숏폼을 모아볼 수 있는 '플레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W컨셉이 자체 제작한 영상, 라이브 방송, 브랜드 룩북 영상 등을 1분 내외로 편집해 보여주고, 즉시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이바나헬싱키, 망고매니플리즈, 오어, 어그 등 브랜드가 감도 높은 영상 콘텐츠와 맞춤 상품 추천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플레이에 접속한 고객 5명 중 1명은 VVIP 등급으로 영상에 대한 관심도나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향후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스타일링 팁과 트렌드 정보 등 콘텐츠를 다양화해 브랜드와 동반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에 친숙한 MZ, 잘파세대는 짧은 영상을 통해 '출근룩', '데이트룩' 등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는 추세다. W컨셉은 이러한 고객의 콘텐츠 소비 습관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숏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황민 W컨셉 사업기획담당은 "숏폼 서비스가 초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숏폼 내 인기 상품 등을 조명하는 기획전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플랫폼 내에서 추구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매출도 늘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3 16:07:09[파이낸셜뉴스] 유튜브의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쇼츠' 최대 길이가 3분으로 늘어나고 AI를 활용한 쇼츠도 가능하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숏폼 분야에서 이미 국내외 플랫폼들이 치열한 경쟁이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간 길이의 동영상인 '미드폼'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 쇼츠 본격 확대'... 숏폼 경쟁 지각 변동 있을까13일 유튜브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쇼츠 1편 최대 길이가 1분에서 3분으로 바뀐다. 1분을 초과하는 긴 쇼츠 영상에 대한 추천 알고리즘도 새로 적용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비오(Veo)'도 유튜브 쇼츠에 통합한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말하듯 입력하면 AI가 쇼츠의 배경을 만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도 자연어를 이미지나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에뮤 비디오‘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셔만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최근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리에이터(창작자) 여러분이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이었던 만큼 여러분의 이야기를 더욱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는 유튜브가 틱톡·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간 일부 창작자는 1분 안에 내용을 담아야 해 한정된 내용을 쇼츠로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다른 글로벌 플랫폼의 숏폼 최대 길이는 1분을 넘어선 상황이다. 메타가 서비스하는 인스타그램의 짧은 동영상 '릴스'의 최대 길이는 1분30초다. 틱톡은 지난 2021년부터 최대 길이를 1분에서 3분으로 늘렸다. 이번 개편이 유튜브의 전체 이용량에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 8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이용에 1인당 평균 52시간2분을 썼다. 숏폼을 지닌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중에서는 유튜브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이용자들은 유튜브에서 41시간56분을 썼다. 틱톡은 17시간16분, 인스타그램은 15시간56분에 그쳤다. 다만 그간 유튜브 쇼츠의 평균 조회수는 일 700억회, 릴스는 1400억회로 추정되며 숏폼에 있어서는 후발주자라는 평을 들어왔다. 국내 플랫폼도 짧은 동영상에 승부수유튜브가 '1분 영상'에 이어 '3분 영상'까지 쇼츠 서비스에 끼워넣으면서 국내 플랫폼도 '3분 경쟁'에 합류할 지 주목된다. 최근까지 네이버·카카오는 숏폼 창작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생성·노출 환경을 자사의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하는 등 변화에 공을 들이며 숏폼 이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모바일 통합검색에 추가한 '클립탭'은 1분보다 길다. 현재 '네이버 클립'은 최대 2분(120초)까지 올릴 수 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오늘의 숏'을 통해 1분 이내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타 플랫폼이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오픈형 숏폼인데 반해 오늘의 숏은 전문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숏폼 영상을 제공받으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카카오 관계자는 "숏폼 탭 오픈 이후 '오늘의 숏' 이용자수와 재생수가 늘고 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수익화 프로그램도 시작하며 양질의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13 14:10:11네이버, 당근, 틱톡, 유튜브 등 플랫폼 업계가 잇따라 숏폼(1분 이하 영상) 콘텐츠 확대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내 플랫폼 업체들은 숏폼 콘텐츠의 글로벌 '강자' 틱톡과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맞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숏폼 소비, OTT의 7배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숏폼 앱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에 달했다. 이는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 앱의 7시간 17분 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유튜브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41시간56분에 달한다. 숏폼은 짧고 강렬한 영상이 많아 젊은 층에게 잘 먹힌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체류시간의 확대다. 숏폼으로 플랫폼 내 체류시간을 늘어나면 젊은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이는 제품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틱톡은 AI추천 시스템과 음악 기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고, 유튜브 숏츠는 긴 영상 콘텐츠와 숏츠를 연계해 다양한 포맷으로 틱톡을 따라잡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유튜브 숏츠의 영향력이 틱톡을 앞선다. 특히 유튜브는 탄탄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익화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동영상 생성형AI 모델인 비오도 숏츠에 통합된다. 비오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AI 생성 배경을 넣을 수 있고, 명령만으로 6초 짜리 숏츠를 만들 수도 있다. ■숏폼 생태계 넓히는 네카오, 당근글로벌 강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네이버와 카카오, 당근 등 국내 플랫폼 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통합 검색에 '클립탭'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클립탭 아래에서 검색어와 연관된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네이버TV, 로컬 리뷰 플랫폼 'MY플레이스' 등에 적용한 바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클립은 지난 5월 기준으로 1월 대비 일간 재생수는 4배, 인당 재생수는 2배가 늘었다.카카오는 지난 3월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개설했다. 주제도 생활정보, 시사, 연예 등 다양하다. 지역 기반 플랫폼 당근은 숏폼 서비스 '스토리'를 운영중이다. 사용자가 동네 가게에 대한 이야기를 1분 이내 영상으로 공유하는 스토리는 올해 6월부터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8월 기준, 당근 스토리 사용자 수와 전체 시청 건수는 약 6배가 늘었고, 업로드된 숏폼 영상 수도 2.5배 확대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2 18:27:4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당근, 틱톡, 유튜브 등 플랫폼 업계가 잇따라 숏폼(1분 이하 영상) 콘텐츠 확대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내 플랫폼 업체들은 숏폼 콘텐츠의 글로벌 '강자' 틱톡과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맞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숏폼 소비, OTT의 7배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숏폼 앱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에 달했다. 이는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 앱의 7시간 17분 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유튜브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41시간56분에 달한다. 숏폼은 짧고 강렬한 영상이 많아 젊은 층에게 잘 먹힌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체류시간의 확대다. 숏폼으로 플랫폼 내 체류시간을 늘어나면 젊은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이는 제품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틱톡은 AI추천 시스템과 음악 기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고, 유튜브 숏츠는 긴 영상 콘텐츠와 숏츠를 연계해 다양한 포맷으로 틱톡을 따라잡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유튜브 숏츠의 영향력이 틱톡을 앞선다. 특히 유튜브는 탄탄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익화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동영상 생성형AI 모델인 비오도 숏츠에 통합된다. 비오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AI 생성 배경을 넣을 수 있고, 명령만으로 6초 짜리 숏츠를 만들 수도 있다. 숏폼 생태계 넓히는 네카오, 당근글로벌 강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네이버와 카카오, 당근 등 국내 플랫폼 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통합 검색에 '클립탭'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클립탭 아래에서 검색어와 연관된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네이버TV, 로컬 리뷰 플랫폼 'MY플레이스' 등에 적용한 바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클립은 지난 5월 기준으로 1월 대비 일간 재생수는 4배, 인당 재생수는 2배가 늘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개설했다. 주제도 생활정보, 시사, 연예 등 다양하다. 지역 기반 플랫폼 당근은 숏폼 서비스 '스토리'를 운영중이다. 사용자가 동네 가게에 대한 이야기를 1분 이내 영상으로 공유하는 스토리는 올해 6월부터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8월 기준, 당근 스토리 사용자 수와 전체 시청 건수는 약 6배가 늘었고, 업로드된 숏폼 영상 수도 2.5배 확대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2 14:28:3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크하고 냉정한 표정으로 주목받은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킬러로 출연한다. 아시아랩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사격 김예지가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이정섭 감독의 영화로,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배우가 출연하는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작품이다. 김예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4000만 이상 팔로워를 갖고 있는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 등과 함께 킬러로 동반 캐스팅됐다. 아시아랩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정섭 감독은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에 혁신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9 13: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