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에서 폐기물 상차작업을 하던 직원이 동료가 몰던 수거차량 집게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는 이달 28일 오후 2시 30분경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한 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A씨(53)는 폐기물을 크레인에 옮겨 싣던 중 수거 차량에 달린 집게로부터 폐기물과 함께 끼인 채 위로 들어 올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수거 차량 내 집게를 조종한 작업자 B씨(61)는 "작업 당시 A씨를 못 봤다"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현장에는 A씨와 B씨 두 사람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소속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9 18:00:20【파이낸셜뉴스 부산】 14일 오전 4시 부산 동구 좌천동 부두사거리에서 운전자 A(50대) 씨가 몰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부상을 입었고, 차량에 실려 있던 음식물 쓰레기가 도로로 쏟아졌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인해 신호등을 충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할 구청, 한전 등과 함께 현장을 복구 중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6-14 09:25:26[파이낸셜뉴스]30대 여성이 후진하던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쓰레기 수거 차량이 후진 도중 30대 여성 B씨를 치었다. B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의무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경찰 조사에서 "뒤에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10-17 15:44:31[파이낸셜뉴스] 오늘 새벽 대구 수성구에서 BMW 차량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추돌해 수거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사망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3분쯤 대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BMW 차량이 쓰레기 수거차를 들이 받았다. 수성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이 수거차 뒤쪽에 타고 있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수거차 운전자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BMW 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를 비롯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06 07:56: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가정 내 재활용품 배출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거점 분리배출 시설 확대와 함께 10대의 전용 수거차량을 투입해 재활용 선별률 향상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연수구는 지역 내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수거체계 개선을 통한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인천 최초로 3.1t(6대)과 1t(4대) 비압착식 재활용 전용수거 차량 10대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매주 1회씩 운영하던 재활용품 수거 횟수를 주 3회로 확대하고 수거일은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별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요일과 같은 날에 운영한다.또 단독.다세대 주택 인근 재활용 무단 거점 배출 상습지역에 자체 전담관리사를 지정해 시범운영 중인 고정형 분리수거대도 3개 동 1400개에서 옥련1동, 연수1동, 동춘1동 등 6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연수구는 이같이 재활용 활성화와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재활용품에 대한 재활용 선별률을 높이고 자원순환형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재활용품 수거 전용차량 구입은 올해 초 연수구의 인천시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6억원의 전체예산 중 인천시와 연수구가 각각 3억원씩 투입했다. 압착식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을 이용한 재활용품 수거는 그동안 선별률이 떨어지고 자원 가치를 낮출 뿐 아니라 잔재쓰레기 소각과 매립량 증가 등으로 비압착식 전용수거차량으로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연수구는 거점 분리배출 시설 확대와 자원관리사 배치에 이은 비압착식 생활폐기물 전용수거차량 투입 등으로 지역 내 재활용품 선별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남석 연구수청장은 “앞으로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시대를 위해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재활용률을 높이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1 13:41:32[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17일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인 ‘크린넷’ 가동을 중단했다. 송풍기 인버터가 고장 났기 때문이다. 오는 24일까지 생활쓰레기는 관련 업체들이 차량으로 수거해 간다. 김포시에 따르면 차량수거 대상지역은 라베니체 경계 북쪽의 운양동 전역과 장기동 및 장기본동 일부로 아파트는 24개 단지 1만6597세대이며 투입구는 400개소다. 시설 노후화 및 처리용량 과부하로 송풍기 인버터 6대 중 3대가 고장 나서 크린넷 가동이 중단됐으며, 해당 부품이 해외발주 대상이라 수급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김포시는 크린넷 고장이 접수되자 즉시 아파트 등 관리사무실을 통해 가동중지와 차량수거를 안내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재가동 전까지 아파트 단지에는 임시 수거통을 설치하고 빌라와 상가에는 기존 투입구 옆에 쓰레기를 모아놓으면 차량이 순회하며 수거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아파트와 상가, 주택지구를 나눠 긴급 차량수거에 들어갔다”며 “크린넷이 재가동되기 전까지 업체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17 19:21:2810일 오전 3시28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톨게이트에서 현금 2억여원이 있던 현금 수송차량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톨케이트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수거하던 현금 수송차량이 눈 깜짝할 새 사라져 11분만에 이곳에서 2㎞ 떨어진 인근 청룡동 보호관찰소 건물에서 발견됐지만 금고는 비어 있었다. 차량이 없어진 것은 10일 오전 3시28분께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요금소(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소재) 앞에 세워둔 현금 수송차량인 스타렉스 승합차를 괴한이 몰고 달아났다. 차량 안에는 경북 경산요금소와 영천, 경주, 서울산, 통도요금소 등 요금소 8곳에서 거둬들인 통행료 2억1900만원이 실려 있었다. 현금 수송 대행업체 직원 2명이 부산요금소 사무실로 통행료를 수거하러 들어가고 차량을 지키던 직원 1명이 열쇠를 꽂아둔 채 외부에서 리모컨으로 문을 잠그고 화장실로 간 사이 비상벨이 울렸다. 직원들이 다급하게 사무실 밖으로 나왔을 때는 차량이 회차로 쪽으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차량 안에 있던 위치추적장치(GPS)를 확인한 결과 차량은 부산 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사건 발생 11분 뒤에 2㎞가량 떨어진 부산 금정구 청룡동 보호관찰소 앞에서 발견됐다. 돈은 포대 8곳에 나눠 담아 금고에 보관돼 있었는데 운전석쪽에서 금고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쉽게 훔쳐갈 수 있었다. 경찰은 현금 수송 대행업체 직원들이 열쇠를 꽂아두고 차량을 비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여러 요금소를 거치면서 통행료를 많이 싣고 있던 시간대에 도주로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부산요금소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4-03-10 09:35:21롯데렌탈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부터 기부, 취약계층 물품 제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렌탈은 최근 조직문화 및 기업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인 '워킹홀리데이 및 플로깅 인 제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렌터카 사업장인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에서 열렸다.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각 회수 별 전국에서 자원한 임직원 10명씩 총 3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1, 3, 4일차에 세차, 주유, 차량 체크 등 현장 지원 업무를, 2일 차에는 제주 해변 및 올레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했다. 롯데렌탈 임직원들은 올레길 17, 18, 19길에 있는 삼양해수욕장, 죽도, 함덕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도두봉 등에서 해안가에 떠밀려온 표류물과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하루에 최소 1000건 이상의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휴가철 진행했으며 직원과 이용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장에서 한 팀으로 근무하며 성수기에 바쁜 일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단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렌탈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카드 지갑, 필통 등 약 600여 개에 달하는 물품을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도 했다. 매년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에 참여, 기부금 모금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렌탈은 현재 운영 중인 △임직원 사랑기금 모금 및 기부 △헌혈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렌탈 임직원은 매달 자발적인 정기 모금에 참여하고 모금액을 취약 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2023년에는 283명의 참여로 2140여만원의 모금이 이뤄졌다. 롯데렌탈은 해당 모금액을 대전 온달의 집, 안성 가온, 부산 소화영아재활원 등 장애인 보호시설 3곳에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롯데문화재단, 대한스키협회 등에도 연간 16억원 규모를 기부, 사회적 돌봄 강화 및 문화예술 발전, 동계스포츠 유망 선수 지원 등 지역 사회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헌혈의 날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롯데렌탈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는 지난해 12월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사랑 나눔헌혈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오토케어 임직원 15명이 참여했고 임직원 외 지역 주민과 타 회사 근로자들도 함께했다. 롯데렌탈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달리는 만큼 커지는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핵심가치룰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의 참여를 통한 다양한 지역 사회 나눔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사업 특성과 모빌리티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소비자와 사회로부터 귀감이 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3 18:26:38[파이낸셜뉴스] 제주시가 19일 시민들에게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 배출을 요청했다. 이는 부적절한 처리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건전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알칼리·망간 전지, 산화은전지, 리튬 1차전지 등 일회용 전지와 니켈카드뮴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 2차전지 등 충전식 전지가 있다. 특히 리튬계 2차전지의 사용이 늘고 있다. 이 고성능 전지는 기존의 노트북·휴대전화 배터리에서 나아가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등으로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지는 외부 환경에 취약해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폐건전지 혼합 배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수거 차량에서 화재가 일어나거나, 재활용 선별장에서 리튬전지가 내장된 소형 가전이 중장비에 의해 밟혀 폭발과 화재로 이어진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다음과 같은 배출 지침을 안내했다. △사용한 건전지는 재활용도움센터나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분리배출할 것 △장난감·리모컨·도어락 등에서 분리 가능한 건전지는 따로 배출할 것. 또한 전자담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일체형 제품은 그대로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분리 배출된 폐건전지를 별도로 수거해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아닌 도외 지정처리업체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시는 폐건전지, 투명 페트병, 종이 팩, 음료수 캔을 재활용도움센터로 가져오면 1㎏당 종량제봉투 10L 1매를 제공하는 회수보상제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09-19 16:43:44[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단속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환경미화원을 치어 숨지게 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 류봉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위험운전 치사·상, 음주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달 7일 0시53분께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버들육거리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1㎞ 이상 달아나다 환경미화원 B씨(36)를 치어 숨지게 한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교차로에서 신호가 초록불로 변경됐는데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자 A씨는 급히 출발해 1km 이상을 내달렸다. 도주하던 A씨는 쓰레기 수거 차량 뒤쪽에서 작업 중이던 B씨와 수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B씨와 함께 근무하던 C씨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숨진 B씨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변호인은 "무언가를 충돌했다는 사고는 인식했으나 사람을 치었다는 것은 인식하지 못했다"며 도지치사·도주치상 혐의를 부인했다. 음주측정 거부 혐의에 대해서는 "혈액 채취 의사를 밝혔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음주측정 거부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에 다음 공판 기일까지 변론 요지서 제출을 요청했으며, 해당 사건의 중대함을 고려해 양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A씨는 법원의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을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5차례 제출했으며, B씨의 가족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탄원서를 2차례 제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1 06: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