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 북도면 수기·옹암 해수욕장 등 해변 및 해수욕장 4곳이 지난 21일부터 개장해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1일까지 35일간 운영되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특히 수기 해수욕장은 어린이 물놀이 시설 및 카약·카누 계류장이 조성돼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옹암 해수욕장에선 넓은 바다, 소나무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며 야영을 할 수 있다. 수기해수장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약 15분, 장봉도 옹암해수욕장은 약 30분 정도 걸린다. 차량을 가지고 배를 탈 수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20여회 배가 운항된다. 북도면 관계자는 “북도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26 10:39: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옹진군 북도면 수기해수욕장 내 카약·카누 계류장 설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와 옹진군은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중 설계를 실시하고 상반기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관광객의 섬 지역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광수요를 대비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섬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옹진군 수기해수욕장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1~2시간 내 방문이 가능한 섬 관광지로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특히 카약·카누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 등으로 매년 이용객이 늘고 있다. 시는 카약·카누 계류장이 설치되면 해수욕장 내 캠핑시설, 물놀이 시설 등과 연계해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다소나마 풀 수 있도록 방역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08 14:19:48[파이낸셜뉴스] 윈덤 그랜드 부산이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첫 번째 숙박 특가 판매 프로모션인 '롱 썸머 플래쉬 세일'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윈덤 그랜드 부산이 오픈한 후 처음 선보이는 바캉스 특가 프로모션으로, 기간 내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최대 4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약은 6월 11일 오후 2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단 4일간 윈덤 그랜드 부산 공식 홈페이지 및 유선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초성수기와 추석 연휴까지 판매되는 특가 프로모션 상품으로 예약 후 취소·변경은 불가능하다. 투숙 기간은 6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긴 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호캉스를 즐기고 9월과 10월에 몰려있는 연휴 일정 예약까지 노릴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위치한 윈덤 그랜드 부산은 서부산 최초의 5성 호텔로, 최고층 26층까지 271개의 객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 객실 파노라마로 형태로 에워싼 다양한 관광지들을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를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6-10 15:25: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수욕장 및 다중이용해변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 영흥면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18일 북도면 수기·옹암 해수욕장 및 진촌·한들 해변이 개장한다. 21일에는 덕적면 서포리·때뿌루 해수욕장 및 밧지름·굴업·한월리 해변, 자월면 장골·이일레 해수욕장 및 큰말·큰풀안·작은풀안·계남·벌안 해변, 23일 연평면 구리동 해변, 백령면 사곶 해변 순서대로 개장한다. 옹진군은 지난 해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못했던 만큼 올해 해수욕장의 정상 운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물놀이 및 차양시설 설치 시 1m 이상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 준수 사항은 지속 홍보 및 계도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해수욕장 정상 운영을 위해 군·면, 경찰, 해경, 소방 간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7개면 86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개장 기간 중 수질 및 토양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관광객이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및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난 2년여간 위축됐던 관광심리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7 13:37: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28개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시는 7월 1일부터 중구 4개소, 강화군 2개소, 옹진군 22개소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7월 1일 왕산·을왕리·하나개·동막·민머루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9일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7월 18일에는 옹암·수기해수욕장, 7월 21일에는 서포리·떼뿌루·장골·이일레 해수욕장 등이 개장한다. 시는 지역 내 해양수산부 지정 해수욕장 11개소에 대해서는 개장 전 수질 및 토양의 환경기준 적합여부를 검사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회복에 따른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 및 실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구청, 경찰서, 소방서, 해경으로 이루어진 17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안전감시탑, 인명 구조함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도 점검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일상회복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30 13:23: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산 해수욕장과 진하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객의 불편은 줄이고 방역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하는 가운데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해수욕장 입장편의를 위해 ‘방문이력 관리 안심콜’과 ‘체온스티커’를 운영한다. ‘방문이력 관리 안심콜’은 해수욕장별로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로 수기명부 작성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 출입 지연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온의 색상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도 도입한다. 체온 측정에 따른 대기불편 해소 및 실시간으로 이용객의 발열상태를 관리하여 유증상자에 대한 관할 보건소 신고 및 격리 등을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수욕장 코로나19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내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야영장·파라솔 등 차양시설은 2m거리를 두어 현장배정제를 시행한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는 이용객 분산을 위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추진해 전국 265개 해수욕장의 혼잡도 정보 안내 및 전국의 한적한 해수욕장 50곳을 홍보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용자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휴가를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6-29 10:46:32【파이낸셜뉴스 전국종합】 7월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간다. 백신 접종에 이어 8명까지 사적모임이 완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면서 해수욕장은 저마다 큰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피서객 증가를 대비한 방역대책도 강화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1일부터 본격 개장.. 강원 동해안 가장 늦어 23일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6월 개장한데 이어 7월 1일부터는 전국 277곳의 지정 해수욕장 중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문을 열지 않는 10곳을 제외한 267곳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서울과 가까운 인천 지역은 왕산·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6일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19일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 총 11곳이 개장한다. 서해안 해수욕장은 충남 33곳 전북 8곳으로, 대표 해수욕장인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각각 3일 개장한다. 강원도 동해안은 해수욕장이 총 94곳으로 가장 많다. 이중 상맹방 해수욕장 등 7곳을 제외하고 9일 양양 물치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 개장한다. 속초해수욕장 10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16일, 동해 망상해수욕장 14일, 삼척 맹방해수욕장 15일, 고성 화진포해수욕장 16일 등이다. 속초해수욕장은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남해안의 해수욕장도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에서는 올해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13곳 등 모두 56곳이 운영된다. 7월 9일 고흥 남열·장흥 수문·영광 송이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시·군 일정에 따라 8월 29일까지 문을 연다. 경남에서는 구조라, 명사 등 거제도 지역 해수욕장 16곳이 3일 개장하며, 남해에서는 상주은모래 해수욕장 등 5곳이 9일 개장한다. 이밖에 경북지역 해수욕장 25곳과 울산의 일산과 진하해수욕장, 부산의 다대포, 일광, 임랑, 송도, 광안리 해수욕장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 발열체크 후 체온 스티커 붙여야 입장 해수욕장이 개장했다고 마음 놓고 놀기에는 제약이 뒤따른다. 7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에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수칙은 포함되지 않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제4판)을 통해 별도의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정해 놓았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는 2m 이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개별 방역수칙 준수 외에도 방문기록을 저장하는 안심콜 서비스(QR코드 병행)와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체온이 이상이 없으며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경되는 체온스티커가 부착되고 입장이 가능함을 인증해주는 손목 띠(밴드형)를 제공한다. 체온스티커는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경된다. 37.5도 미만은 녹색, 37.5도 이상은 노란색을 띈다. 또 경포대, 광안리 등 대형 해수욕장에서는 야간 음주와 취식을 금지한다. 코로나19의 감염을 최소하기 위해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을 미리 알아보고 피할 수도 있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을 위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바다여행’홈페이지를 통해 7월부터 시행한다. 해운대 등 10곳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주요 해수욕장 50곳으로 확대한다. 적정 인원이면 초록색, 100% 초과 시 노란색, 200% 초과 시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정보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3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6-22 13:47: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해수욕장이 왕산·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시는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7월 16일에는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7월 19일에는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행욕구 증가와 백신 예방접종 등으로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해수욕장 관광객 안전과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해수욕장 방문이력관리 시스템 안심콜 운영, 차양시설 현장 배정제(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및 홍보 등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안심콜은 QR코드나 수기 명부 대신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다. 이 밖에 이용객 밀집 분산을 위한 해수욕장 혼잡정보 서비스를 네이버와 어촌해양관광누리집(바다여행)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밀집도는 낮으나 편의시설을 갖춘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옹진군의 서포리해수욕장이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이일레, 떼뿌루, 장골, 옹암, 수기 해수욕장, 강화도 동막, 민머루 해수욕장을 풍경이 아름다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추천해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및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나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이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2 10:16:14【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송호해수욕장을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70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제는 온라인을 통한 예약 400명과 현장 예약으로 300명을 접수받는다. 특히 7월부터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경우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면제됨에 따라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시하면 노마스크로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백신접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휴가철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해수욕장 입장 인원을 지난해 500명에서 700명으로 확대했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도입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기 출입명부 작성 대신 전화를 거는 것으로 출입명부 작성 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해변 모래조각 전시회를 개최해 높이 7m의 디즈니성을 비롯해 대형 모래조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 체험과 카약, 배들보드 등 수상레저도 예약제로 운영한다. 군은 개장을 앞두고 주기적인 코로나 방역과 함께 화장실 리모델링, 야외 샤워시설 추가 설치 등 시설물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방역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해수욕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해수욕장 이용자는 미리 예약을 하고 코로나19 대응 생활 속 거리두기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땅끝마을 인근에 위치한 송호해수욕장은 전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200년 수령의 송림이 형성돼 있고, 잔잔한 바다와 깨끗한 모래로 유명한 해남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안심해수욕장으로 운영돼 해양수산부의 2020년 우수해수욕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17 13:52:26[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주요 해수욕장을 방문하려면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하고, 해수욕장 내에서는 정상체온을 초과하면 색깔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린 여행욕구와 7월 전국민 대상 백신 접종 확대가 맞물리며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수욕장 방문객은 2680만명으로 2019년(6767만명)보다 60%나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 500~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 해수욕장 내 밀접 접촉으로 인한 재확산 우려가 나온다. 전국 277개 해수욕장 중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의 6월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7월부터는 267개소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체온스티커 등 비대면 스마트 방역 2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에게는 △해수욕장 안심콜 △체온스티커 △안심손목밴드 등이 실시된다. 우선 올해 전국 모든 해수욕장의 이용객은 해수욕장의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이력 등록이 완료된다. 지난해엔 수기명부 작성과 QR코드 이용했으나 출입관리가 어려운 해수욕장의 특성상 방문이력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개선했다. 또한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실시간 발열 확인을 위해 '체온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체온스티커는 손등이나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해 37.5℃보다 높으면 기존 스티커 색상과 다른 색상으로 변하는 간이 체온계다.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실시간 체온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이나 주말 및 성수기 등에 발열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소형 해수욕장의 경우, 체온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으면 '안심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한다. 1회 체온 측정으로 간편하게 해수욕장 주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물놀이 물품대여와 관리사무소, 샤워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때는 QR코드 및 결제시스템 등으로 사용이력 및 출입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용객 분산하라"…사전예약제 등 확대 올해는 해수욕장 밀집도 완화와 이용객 분산을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혼잡도 신호등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한적한 해수욕장 등이 확대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초록색(100% 이하), 노란색(100% 초과~200% 이하), 빨간색(200% 초과)으로 나타내는 서비스다. 지난해 해수욕장 50개소에 한정했던 혼잡도 정보를 올해는 전국 해수욕장으로 확대 제공한다. 이용객들이 혼잡한 해수욕장을 피하고, 이용시간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와 해양관광홈페이지 '바다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해수욕장'도 지난해 전남 지역 13개소에서 올해는 강원, 인천, 경남, 경북 등의 전국 해수욕장 최대 50개소로 대폭 늘린다. 오는 7월 1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 플랫폼으로 예약창구를 일원화했다. 지난해 사전예약 이용객의 86.2%가 지속 실시여부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바 있다.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해수욕장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적용된 파라솔 등을 현장에서 배정해 밀집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23개소였던 '한적한 해수욕장'도 올해는 50개소로 확대했다. '한적한 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적어 밀집·밀접 접촉이 낮고 이용 편의성 및 경치 등이 좋아 지난해 선정됐다. 여름휴가철 방문객들을 분산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해수부 송상근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여름철은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다양한 해수욕장 방역시스템 이행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6-02 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