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정자교·수내교·금곡교·불정교 보행로 통제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임시보행로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보행로가 통제된 수내교·금곡교·불정교에 대해 14일부터 1개 차로를 활용해 보행로로 운영한다. 해당 임시보행로에는 PE방호벽, 표지판, 방지턱, 반사 테이프, 윙카 등 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차량을 통제하고 있는 불정교는 편도 4차로에 대해 14일부터 차량 통제를 해제한다. 이와 함께 정자교 사고 현장 주변에 2.4m 높이의 가설 펜스를 160m 길이로 설치해 시민 출입에 따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어 정자교에서 미금역 방향으로 70m 떨어진 곳에 징검다리를 설치해 임시보행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속한 설치를 위해 평소 이용이 적었던 정자교에서 수내역 방향 약 180m 지점에 있던 징검다리를 이전 설치해 13일 개통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11 16:24:0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수내교 전면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서현교사거리(서현역 방향)에 공공공지를 활용한 '우회전 전용 임시 통행로'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수내교의 전면 사용 제한 조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위한 조치로, 시는 즉시 예비비를 투입,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임시차로를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서현교사거리(서현역 방향) 임시차로가 확충되면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에서 분당으로 진입하는 차량소통이 한층 원활해짐으로써 수내교 인근의 교통흐름이 분산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출퇴근 피크시간대에 수내사거리, 잡월드사거리, 서현사거리 등 6개 교차로에는 모범운전자(12명)를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정밀안전진단 E등급 판정을 받은 수내교에 대해 최종 전문가 자문회의를 8월 내 개최해 보강 또는 철거 후 재설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8일 1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안전성 E등급 판정을 받은 수내교 용역 결과에 대한 향후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수내교의 교각 관통 균열과 강도 저하 등 하부구조에 대해 추가 검토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문회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내교에 대한 조치 방안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보강 공사의 경우 교각 증설 등 사업 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되고, 철거 후 재설치를 하게 되면 최장 2년 10개월 정도가 걸릴 예정으로 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25 15:58:3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1년 이상 통행이 제한되었던 탄천 산책로 하부 통행을 오는 7월 1일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정자교 잔재물 처리 및 위험 보도부 철거 공사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산책로 하부 통행 재개 결정을 내렸다. 시는 탄천을 횡단하는 18개 노후 교량에 대하여 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8개 교량(양현교, 신기보도교, 백궁보도교, 황새울보도교, 금곡교, 서현교, 궁내교, 불정교)은 시공사가 선정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기존 차로 폭이나 차선 수 축소 없이 교량 보강공사를 통해 전체적인 구조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었던 정자교의 캔틸레버 보도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해 양측 캔틸레버를 절단하고 그 위치에 별도의 보도교를 신설하는 공사 기법을 적용한다. 복구 공사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차로부에 조성한 임시보행로는 폐쇄되고 신설되는 보도교로 보행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10개 교량도 공사 개찰 및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가 착공돼 내년 6월에 마칠 예정이다. 수내교의 경우 전면개축으로 공사가 진행되어 내년 12월에 완공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8 11:15:2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사용 제한 조치한 탄천 수내교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오후 2시 통행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E등급)이 확인돼 수내교 왕복 8차선(서울·판교, 분당 방면 각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중단한 지 5개월 만이다. 시는 총길이 179m 수내교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 32개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분당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이같이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총중량 23t 초과 차량 및 건설기계는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수내교에 설치된 임시 지지구조물은 트러스 구조의 5m 높이 철골 기둥이다. 시는 교대와 교각 사이 교량 하부에 철골 기둥을 설치하면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서울·판교와 분당 방면에 각각 16개씩 설치했다. 양방향 보행로(폭 1.5m)엔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횡단보도와 신호등 신호체계 변경, 차선 재도색, 10개의 가로등 점검도 마친 상태다. 이번 임시 지지구조물 설치와 통행 재개는 시가 애초 계획한 수내교 전면 철거 후 재설치 공사 기간(2년 10개월)에 따른 극심한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됐다. 수내교 교량 개축은 내년 12월까지 353억원이 투입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행과 같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서울·판교 방면(4차로)과 분당 방면(4차로)을 분할 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수내교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오는 8월까지 새로 설치한 후,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해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분당 방면 4차로 구간도 철거 후, 새로 설치해 수내교 재설치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수내교 통행 재개에 따라 6개 버스노선(광역버스 1101번·1101N번·8100번·9404번, 시내버스 390번, 마을버스 66번)이 정규노선으로 복귀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5 09:59:5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 성남시를 관통해 흐르는 탄천 수질이 1급수로 깨끗해졌다. 성남 탄천 수질이 평균 1급수로 나타나기는 수질 측정을 시작한 1998년도 이후 처음이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9개월간 아홉 차례에 걸쳐 탄천 오리보, 돌마교, 수내교, 하탑교, 대곡교 등 10곳 지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수질이 1급수 수준인 평균 1.8㎎/ℓ로 나타났다. BOD는 하천수 생활환경기준 중 대표적인 지표이며, 미생물이 물속 유기물을 분해할 때 쓰이는 산소의 양을 말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임을 의미한다. 총 7개 단계로 구분돼 2㎎/ℓ 이하면 1급수, 3㎎/ℓ 이하는 2급수, 5㎎/ℓ 이하는 3급수 등으로 평가한다. 탄천 내 10곳 지점 수질 측정치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연평균 2급수 수준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8월엔 폭우로 퇴적물이 발생해 수질이 일시적으로 3급수까지 떨어졌다. 시는 지난해 12월 1년 동안의 탄천 백현보(길이 107m, 높이 2.75m) 철거를 마무리하고, 수생태계 연속성을 확보한 것이 탄천 수질을 1등급으로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봤다. 이와 함께 올해 3~7월 탄천과 지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 3만6350㎥를 파내는 준설작업, 하천 내 발생하는 부유물 7.6t 제거 작업, 67곳 우수관거에서 탄천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 차단 조치, 우수토실 보수작업으로 수질이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하천의 수질 정화 효과로 이어졌으며, 시는 백궁교, 방아교 등 탄천 곳곳에서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를 발견했다. 이외에 피라미, 강준치, 누치, 밀어, 모래무지 등 25종의 물고기와 돌거머리, 물벌레류, 하루살이, 달팽이, 잠자리, 새뱅이 등 41종의 물속 생물 서식을 확인했다. 시는 탄천은 용인시 기흥구에서 발원해 성남시 구간(15.7㎞)을 관통, 서울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총길이 35.6㎞의 준용 하천으로, 성남 탄천 수질이 1급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해 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06 10:25:4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 안전성에 심각한 결함이 확인된 수내교에 대해 전면 사용제한 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내교는 전날인 14일 밤 10시부터 출입이 통제됐으며, 이 시간 현재 통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은 서현교나 백현교 등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수내교(1993년 준공)를 포함한 탄천 교량 18개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해 최근까지 3개월여간 진행했다. 안전진단 결과 수내교는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보강이나 개축이 필요한 E(불량)등급으로 나왔다. 이에 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3조(긴급안전 조치)에 따라 수내교에 대해 긴급 사용제한하고, 보수·보강방안 등 종합적인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내교는 정밀 안전진단 과정에서 구조해석 및 재하시험 등을 거쳐 평가된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현 상태로 사용하기엔 위험한 시설물로 평가됐다. 수내교는 지난 4월 5일 정자교 붕괴 사고 발생 직후 '보행로 처짐' 상태가 심각하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같은 날 오후 보도부에 대해 긴급 사용 제한 조치가 이뤄진 후 같은 달 13일 통행이 재개됐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잦아들지 않자 6월 13일 수내교 양방향 차로를 일부 조정해 임시 보행로로 개통해 운영해왔다. 시는 앞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과 안전점검 등 결과에 따라 정자교를 포함한 탄천 내 17개 교량 보도부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공을 마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15 12:14:01【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탄천 17개 교량 보도부 재시공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 1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교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교량의 안전성과 교통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최적의 재시공 방안'을 마련해 예산과 공사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교량의 양측 보도부를 철거한 후, 교량 양측에 보도교를 신설하는 재시공 방안을 추진했었다. 이후 시는 기존 계획안을 전면 재검토를 통해 현행 차선수를 유지하면서 기존의 차로 폭을 도로시설 기준에 맞게 조정하고, 기존 차도부 양측에 보도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보도교를 1개만 신설하고 맞은편 보도는 차로 내에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변경된 방안으로 재가설 되는 교량은 지난 4월 말 실시한 보도부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도부 철거 후 재설치하기로 한 15개 교량이다. 정밀안전 진단사의 구조검토를 통해 방아교, 서현교, 돌마교, 미금교, 수내교, 궁내교는 캔틸레버부를 제거한 후 차도부 양측에 보도를 조성한다. 나머지 정자교를 포함 9개 교량은 교량 한쪽은 차도내에 보도를 조성하고, 교량 반대쪽에만 보도교를 신설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보행전용교인 신기보도교와 백궁보도교는 양측 캔틸레버부를 철거 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상신 시장은 "교량 하부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암거 블록으로 안전통로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면서 공사 기간은 단축하고, 예산은 당초 1610억원보다 50% 이상 절감한 770억원에 가능하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교량 재가설공사와 관련해 탄천을 이용하는 시민이 적고, 갈수기인 올 11월 이후 동절기에 우선 철거공사를 시행하고, 교량 재가설공사는 2024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1 13:38:39【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4일 정부에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전체 교량에 대한 안전점결 결과를 토대로 17개 교량을 보수 재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이 1500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부담에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신 시장은 이날 시청 한누리실에서 분당구 관내 20개 중 14개 교량에 대한 긴급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성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18일 기자회견 당시 수내교, 불정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에 대해 보도부 완전 철거 후 재시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1일 나온 분당구 탄천변 14개교 긴급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C등급(양현교, 황새울보도교, 신기보도교)이 3곳, D등급(사송교, 야탑교, 하탑교, 백궁보도교)이 4곳, E등급(방아교, 서현교, 백현교, 돌마교, 미금교, 구미교, 오리교)이 7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송교, 야탑교, 하탑교, 방아교, 서현교, 백현교, 돌마교, 미금교, 구미교, 오리교 이상 10개 교량은 보도부 완전 철거 후 재설치를 결정했다. 또 신기보도교, 백궁보도교는 캔틸레버부 제거 후 사용, 양현교, 황새울보도교는 경량보도 설치, 상수관 이설 등의 조치 후 보수·보강 후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2일과 23일 백현교와 서현교를 우선 통제했으며, 24일 미금교, 구미교, 오리교, 25일 방아교, 돌마교, 하탑교, 26일 사송교, 야탑교, 궁내교, 27일 백궁보도교를 순차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분당을 포함한 1기 신도시 기반시설은 정부 주도하에 건설되었고, 비록 30여년이 지났지만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분당구 탄천 횡단 교량 20곳 중 17개소 보도부를 재시공하는데 약 15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데 지자체의 능력만으로는 신속한 복구가 불가능하다.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24 12:17:1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계기로 인근 4개 교량 보행로에 대한 전면 재시공을 추진한다. 보행로 재시공 대상 4개 탄천교는 긴급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과 E등급을 받아 위험성이 높은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등이다.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는 1993년 준공됐으며, 불정교 1994년 준공 돼 30년이 지난 노후 교량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8일 시청 한누리에서 '탄천 위험교량 보도부 전면 재시공'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 교량 보도부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에 대해 지난 6일부터 각각 다른 점검업체를 통해 긴급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했다"며 "긴급정밀안전진단 중간결과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캔틸레버 보도부 처짐 상태는 각각 255mm, 192mm, 220mm로 안전등급 E등급 수준이고, 궁내교는 16mm로 D등급 수준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개 교량을 포함한 18개 탄천 횡단 교량(정자교 제외) 보도부 긴급정밀안전진단 최종결과는 21일 나올 예정이지만, 기존 보도부 보강으로는 시민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전진단 결과 불정교와 수내교, 금곡교의 캔틸레버(외팔보) 형태 보도부 처짐 상태는 각각 255㎜, 192㎜, 220㎜로 도로교 설계기준으로 평가할 때 보도부의 안전 등급은 E등급(불량) 수준으로 나타났다. 궁내교 캔틸레버 보도부의 처짐 상태는 최대 16㎜로, 보도부의 안전 등급은 D등급(미흡) 수준으로 조사됐다.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교는 한쪽 면은 교량에 붙어 있으나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교량이다. 시는 192개 교량 중 정자교와 유사한 일명 캔틸레버 형식 32개 교량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점검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재시공되는 탄천교 보행로는 새로 별도의 교각을 설치해 보행자 전용 교량을 만드는 방안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가장 안전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는 최적의 방안을 찾기로 했다. 4개 교량 보도부 철거 후 재시공 비용은 설계 13억원, 시설비 389억원 등 모두 402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공사 기간은 설계 6개월, 시공 1년 등 총 1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탄천 횡단 교량 19개(정자교 포함) 외 시 전체 192개 교량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결과 151개 교량에서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일부 있지만 심각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 시장은 "긴급안전조치 및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35억원 외 추경예산 40억원을 추가 편성해 시설물 안전조치 및 보수·보강에 즉시 투입함과 동시에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와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부터 고쳐나가 새로운 안전도시 성남시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18 11:57:1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사고의 후속 조치로 탄천변 16개 교량에 구조물 잭서포트 1107개 설치 완료했다 10일 밝혔다. 잭서포트는 상판 구조물에 과다한 하중 및 진동으로 인한 균열, 붕괴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임시로 설치를 통해 낡은 구조물이 안정될 수 있도록 긴급하게 시행한 조치이다. 구조물 안정성이 확보된 후 제거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성남시는 민원신고가 있었던 수내교, 불정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은 비파괴 검사, 철근 탐사, 포장 하부 균열 검사를 추가한 정밀안전점검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며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재 보행 및 차량의 통행이 일부 제한된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통제 해제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분당 탄천의 다른 14개 교량은 비파괴 검사를 포함한 정밀안전점검을 오는 21일까지 실시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판단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상세하게 알릴 계획이다. 성남시 관내 나머지 192개 교량은 오는 14일까지 자체 점검을 실시해 교량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한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과한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내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 대책을 발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10 09: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