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이 지난해 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인 김용진 서울 동국대사대 부속여고 교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어영역 분석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해 국어영역에 비해 조금 쉽게 출제됐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 수준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용진 교사는 "최근 국어영역의 출제경향을 그대로 유지한 출제경향"이라며 "지문의 길이는 다소 짧아졌으나 정보량이 많고 학생들이 문항을 통해 추론하도록 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최상위권에서 변별력은 낮아질 수 있지만 중상위권에게는 쉽지 않았을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최상위권에선 예년보다 난도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국어의 전체적인 지문 난도가 낮아지고 쉬워졌다고 보긴 어렵다"며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하락할 수 있지만 중상위권에선 국어가 수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BS 연계율은 50% 이상 수준으로, 고난도 문제로는 12번·17번 문항이 꼽혔다. 김용진 교사는 "사회지문과 과학지문은 EBS교재와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이 EBS 교재를 충실히 했다면 잘 풀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인상적인 것은 과학지문으로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 연구를 다룬 지문인데 제시문에 최소제곱법이라는 게 나온다. 이는 EBS 교재에선 사회지문에서 활용됐던 소재를 끌어온 것으로 참신한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입시업계의 분석도 교사단과 유사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통합수능 1년차였던 지난해보다는 쉽게 출제됐으나 변별력 없는 물수능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임 대표는 "문학은 지문의 길이가 길지 않고, EBS 연계 50% 지켰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 됐다"며 "독서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고, 생소한 지문은 없었다"고 짚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7 12:19:33[파이낸셜뉴스]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작년 수능과는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국어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선택)으로 나뉘어 시행됐다. 독서 영역(공통 과목)은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같이 지문이 4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2022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와 같이 독서 교과서와 연계된 독서 이론 지문이 제시되었다. 2021학년도 수능, 2022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와 같이 인문 영역에서 주제통합형 지문이 제시되었는데, 헤겔의 변증법을 바탕으로 예술의 위상을 설명했다. 내용 이해와 문제 풀이에서 학생들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영역은 브레텐우즈 체제에서 기축 통화의 문제를 다루었는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역시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과 사회는 EBS와 연계돼 출제했고, 기술은 자동차 장치 카메라를 출제했다. 지문 길이가 짧고 정보의 밀도가 높지 않았다. 난이도는 2021학년도 수능과 유사하고,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는 매우 어려웠다. 문학 영역(공통 과목)은 2021학년도 수능과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기조가 전반적으로 유지되었으나, 갈래 복합의 구성이 현대시+고전수필로 변화하였다. 갈래 복합의 경우, 비연계 작품들의 해석 난도가 높고 지문 내 소재의 기능과 의미를 다양하게 확인해야 하므로 학생들에게 가장 부담이 되었을 세트로 볼 수 있다. 현대소설의 경우 비연계 작품을 출제한 9월 모의평가의 기조를 그대로 따라 연계율의 축소를 체감할 수 있는 세트였다. 그러나 지문의 독해가 어렵지 않았고, 고전소설은 연계 작품이기에 내용 일치를 제외한 문항의 경우 난도 자체는 평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시가의 경우 연계와 비연계 작품을 묶어 구성하는 평가원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됐으며 마지막 문항의 선지 독해 정도가 다소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에서는 운문의 경우 비연계 현대시 작품과 관련된 문항인 19, 22번 문항, 산문의 경우 확인해야 할 정보의 양이 비교적 많은 고전수필의 21번, 고전소설의 28번 문항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선택 과목)은 화법(3문항), 화법+작문 통합(5문항), 작문(3문항) 세트로 구성된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되었고, 세트별 문항 수는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동일하며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언어와 매체(선택 과목)에서 언어는 최근의 출제 경향이 유지되어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제가 출제되었고, 체감 난이도는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매체는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2개 세트 문제(6문항) 구성으로 출제됐으며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1-18 13:06:31[파이낸셜뉴스]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1일 치뤄진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치뤄진 모의평가보다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이날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 공통과목이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독서지문에서 지문의 길이가 짧아졌고, 개념을 이해하기가 쉽게 출제됐다. 문학도 EBS 연계는 줄어들었지만, 기본적으로 교과서에서 충분히 다루는 내용들이 출제되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느 설명이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작문이 6월모평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언어와매체는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6월 모평에서 언어와매체 최고점이 146점, 화법과작문이 141점으로, 점수차는 5점차 발생한 것으로 종로학원에서 추정하고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공통과목을 쉽게 출제해,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의 표준점수 차이를 줄일려고 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택과목에서 화법과작문을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해, 화법과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의 표준점수를 높일려고 했던 의도도 일정부분 보여진다는 게 종로학원의 설명이다. EBS 연계는 지난해 수능, 6월 모평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가 반영되고 있고, 수험생이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는 16번(기술지문, 메타버스) 정도로 보여지지만 특별한게 어려운 킬러문항은 없었다는 게 종로학원의 분석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9-01 11:14:29[파이낸셜뉴스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영역까지 종료된 가운데 현장교사와 입시업체들은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수학 영역은 인문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이공·자연계열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국어영역 난이도, 작년보다 쉬웠다 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입시업체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9월 모의평가와 경향이 유사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신유형과 고난도 유형의 난도가 지난해 대비 높지 않고 경제 관련 지문이나 수학적 계산이 필요한 문항도 없어서 체감 난도는 쉬웠다는 총평이다. 윤상형 서울 영동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비교적 쉽게 느껴질 수준"이라며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문제가 2~3개 보이지만 완전히 새롭거나 기존 틀을 깨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문학에서 40번은 다소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제시문이 EBS 비연계 작품이고 보기를 정확히 파악해 낯선 작품의 의미와 연계해야 하는 유형이어서 다소 어려움이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종로학원·대성학원·이투스·메가스터디 등 입시업체들도 대체로 국어영역이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난도가 비슷하거나 다소 쉽다는 분석이 많았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29번 독서(채권관련 법률문제), 40번 문학(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의 이해) 문제였던 것으로 평가했다. ■수학 가형, 고난도 문항 늘어 수학영역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렵고, 나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가형은 고난도 문항 수가 늘어나고 중간 난이도 문제도 풀이 과정이 길어져 중위권 학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다. 나형에서도 20번과 30번 문항이 신유형으로 꼽혀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올해 수학 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수능으로 출제 범위가 지난해와 달라졌다. 자연, 이공계열 진학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가형은 △수학I △미적분 △확률과 통계 전 영역에서 출제했다. 기하와 벡터 등이 필수 출제 범위에서 빠졌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은 △수학I △수학II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됐다. 지난해 출제됐던 미적I이 제외됐다. 가형에서 고난도 문항은 지수함수와 등차수열을 복합적으로 묻는 19번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수학 나형은 20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하지만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와 비슷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 가형은 킬러문항의 난이도를 낮춰 외형상으로는 쉬운 방향으로 출제된 것처럼 평가될 수 있으나, 킬러문항 이외에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있어 상위권과 중위권 간에 체감 난이도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학 나형은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 올해 9월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고난도 킬러문항도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2-03 15:51:34[파이낸셜뉴스]대교는 교육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한국어 독해 지수 ‘크리드(KReaD)’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지문 난이도를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021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서 가장 어려웠던 지문은 독서 영역의 과학 지문인 ‘3D 합성 영상’으로, 크리드 지수1930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지문인 ‘장기 이식과 내인성 레트로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최고 난이도 지문인 ‘항미생물 화학제의 종류와 작용 기제’보다는 조금 쉬운 수준이다. 또 2021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지문 난이도 특징을 세부 영역별로 분석해보면, 독서 영역에서는 과학 ‘3D 합성 영상’ 지문 다음으로 인문 ‘북학파’ 지문의 크리드 지수가 높게 나타났고, 문학 영역에서는 고전소설 ‘최고운전’ 지문의 크리드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올해 수능 국어영역에 출제된 지문의 난이도만을 기준으로 분석된 자료이며, 문항 난이도에 따라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다”며 “크리드를 활용하여 국어학습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국어교육과 독서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지문을 크리드 지수로 분석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의 교육서비스 플랫폼 '마카다미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2-03 13:41:44[파이낸셜뉴스]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6월·9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3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영역 난이도는 지난해에 비해 쉬운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29번 독서(채권관련 법률문제), 40번 문학(고전시가와 고전수필 의 이해) 문제였던 것으로 평가됐다. 문학에서 EBS 연계가 높고, 독서에서는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때 출제되었던 독서지문 제재와 형태를 비슷하게 하여 쉽게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은 평소 경험했던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됐고, 문법은 내용이 평이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국어 쉽게 출제할려고 했던 의도가 보여진다"며 "45문항중 1번부터 15번까지 배치된 화작문도 쉽게 출제, 1교시 가림막 설치 상태에서 국어 시험 시작단계에서 다소 편안하게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2-03 12:18:33수학능력시험의 척도를 준비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이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날 진행된 모의평가 국어영역 시험 직후 난이도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매우 어려웠던 작년 본수능,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다만 변별력이 없을 정도의 쉬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다 쉬웠던 근거로는 EBS 체감 연계가 높아 지문 자체가 생소하지 않았고, 독서(통화정책, 공생발생설 지문) 지문자체 독해가 비교적 용이했다는 평가다. 또 앞부분에 배치된 화법과작문이 쉽게 출제돼 수험생은 시험시작부터 큰 혼란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전년도 수능에는 앞부분에 배치된 화법과작문부터 어렵게 출제되어 시험시작부터 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전년 본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될 수 있다라는 의미로는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문학 등의 작품등에서 EBS 체감 연계를 높여 앞으로 EBS에 대한 충실도 있는 학습도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작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 6월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에 비해 이번 시험은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6-04 11:18:05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영어·수학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현 수능 체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의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이상으로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4일 발표했다. ■국어영역 성적, 상위권 변별의 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50점, 이문 계열의 수학 가형은 133점,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은 13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이었고,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국어영역의 경우 한 해 사이 표준점수 최고점이 16점 급상승한 것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대로 나타난 것은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2009·2011학년도에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이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컷)은 국어영역이 132점, 수학 가형이 126점, 수학 나형이 130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어영역 1등급 컷이 128점, 수학 가/나형이 각 123점, 129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4점과 3점, 1점 올랐다.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 비율의 경우 국어영역은 0.03%로 지난해 수능(0.61%)보다 크게 낮아졌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 0.39%와 0.24%로 지난해 수능(가형 0.11%/ 나형 0.10%)보다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인문계/자연계 모두 국어 영역이 상위권 변별의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영어영역, 1등급 비율 반토막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의 경우,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5.30%로, 작년(10.03%)의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수능 직후 입시전문업체들은 올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이 9월 모의평가 등급 비율(7.92%)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수험생들의 성적은 더 나빴다. 이에 따라 1~2등급 인원이 5만3232명이나 감소했다.영어 영역 1~2등급 인원이 감소하면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영어 영역 최저 등급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모집의 경우 중상위권 대학에서 영어 영역을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비해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이 36.52%로 지난해 수능(12.84%)의 3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3∼67점, 과학탐구가 64∼67점, 직업탐구는 63∼72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0점이었다.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경제가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세계 지리(각 63점)가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채점결과는 5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올해 정시 원서 접수는 이번 달 29일부터 시작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8-12-04 11:25:41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된 국어영역의 영향으로 성적 변별력이 발생해 등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수학영역은 가형(이과)이 킬러문항(최고난도문제)에서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절대평가로 치뤄진 영어영역도 평년 수준 난이도를 보이면서 상위권 대학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어영역, 난이도 높여 변별력 확보 15일 수능 출제본부와 입시학원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다소 쉽게 출제됐던 9월 모의평가와 비교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독서파트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됐다. 만유인력과 중국의 천문학을 결합한 31번이 대표적이다. 출제본부 대입상담교사단 관계자는 "EBS에서 만유인력을 다루긴 했지만 정확한 추론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답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국어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고난도 문제”라고 했다. 26번 문항 역시 교사들이 뽑은 고난이도 문항으로 꼽혔다. 교사들은 매매 계약과 채권·채무에 대한 법적 이행을 다룬 지문도 생소한 내용이라 읽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봤다. ■수학영역, 가형 '킬러문항' 전년비 쉽게 출제 2교시인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문과)의 난이도 평가가 갈렸다. 가형은 올해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킬러문항이 21, 29, 30번 문제가 전년보다 쉽게 출제됐다. 중간 난이도 문제도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 이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중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나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 어느정도 변별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킬러문항이 쉽게 출제돼 1~2등급대 학생들에게는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3등급대 이하 학생들의 경우 다소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수준이다. ■영어영역, 평년 수준 난이도...상위권 변별력 없어 지난해와 올해 절대평가로 치뤄진 영어영역은 작년보다는 난이도가 어려워졌지만, 올해 역시 상대평가 시절보다는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영어 1등급은 전체 수험생의 10% 수준이었다. 영어 상대평가 시절 1등급의 비중은 4% 수준이었다. 지난해 1등급 비중이 두배 이상 늘어난데 이어, 올해 영어가 평년수준의 난이도를 보이면서 1등급 비중은 8%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영어성적을 통해 상위권 내 대학의 변별력을 갖추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12월 표준점수서 달라져...속단은 금물 이번 수능과 관련 입시업체들은 국어변별력이 높아져 국어 시험을 잘보면 원하는 대학에 소신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과는 수학 킬러문항이 쉽게 나온만큼 변별력이 수학보다는 국어와 과학탐구 영역에서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채점 이후 점수와 관련해 속단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가채점 이후 원점수와 채점 이후 변환되는 표준점수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 과목별 난이도가 높으면 원점수가 낮아도 표준점수가 높아질 수 있고, 난이도가 낮으면 원점수가 높아도 표준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12월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원점수 기준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8-11-15 18:30:25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난의도에서 희비가 갈렸다. 특히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돼 변별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반면 수학영역은 가형(이과)이 킬러문항(최고난도문제)에서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입시업체들은 원점수가 높거나 낮게 나오더라도 12월 5일 발표되는 표준점수에서 달라질 수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국어영역, 난이도 높여 변별력 확보 15일 수능 출제본부와 입시학원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다소 쉽게 출제됐던 9월 모의평가와 비교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독서파트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됐다. 만유인력과 중국의 천문학을 결합한 31번이 대표적이다. 출제본부 대입상담교사단 관계자는 "EBS에서 만유인력을 다루긴 했지만 정확한 추론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답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국어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고난도 문제”라고 했다. 26번 문항 역시 교사들이 뽑은 고난이도 문항으로 꼽혔다. 교사들은 매매 계약과 채권·채무에 대한 법적 이행을 다룬 지문도 생소한 내용이라 읽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봤다. 문학은 EBS 체감 연계율이 높아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큰 부담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일 오탈자 발생으로 논란이 됐던 문항은 '문학' 33~35번 지문과 문제지였다. 글 (나)의 둘째 줄과 35번 ②번 보기 첫째줄의 '봄을 바라보고'를 '봄을 바라고'로 바로잡았다. 다만 오탈자는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전혀 영향이 없었을 것으로 교사단은 내다봤다. ■수학영역, 가형 '킬러문항' 전년비 쉽게 출제 2교시인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문과)의 난이도 평가가 갈렸다. 가형은 올해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킬러문항이 21, 29, 30번 문제가 전년보다 쉽게 출제됐다. 중간 난이도 문제도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 이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중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나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 어느정도 변별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된다. 킬러문항은 전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으나 중간 난이도 문제는 전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킬러문항이 쉽게 출제돼 1~2등급대 학생들에게는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3등급대 이하 학생들의 경우 다소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금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과 비슷했다는 분석이다. ■12월 표준점수서 달라져...속단은 금물 이번 수능과 관련 입시업체들은 국어변별력이 높아져 국어 시험을 잘보면 원하는 대학에 소신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과는 수학 킬러문항이 쉽게 나온만큼 변별력이 수학보다는 국어와 과학탐구 영역에서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채점 이후 점수와 관련해 속단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가채점 이후 원점수와 채점 이후 변환되는 표준점수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 과목별 난이도가 높으면 원점수가 낮아도 표준점수가 높아질 수 있고, 난이도가 낮으면 원점수가 높아도 표준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가채점 이후 너무 속단해서 수시 지원을 포기해서는 안되며, 16일까지 충분히 자산의 위치를 판단해서 논술시험장으로 가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며 "12월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원점수 기준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8-11-15 15:4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