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밤사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비가 19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7~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남서쪽에서 북상해 들어오는 수증기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압축시키면서 극한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이 충청권이어서,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남부와 충청권은 18일까지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충족하는 극한호우가 또다시 내릴 수 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우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인 경우 기상청이 직접 발송한다. 1시간 강우량이 72㎜ 이상일 때도 보내진다.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80㎜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과 전북 북서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에는 ‘심각’ 단계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경기와 강원에는 ‘경계’,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에는 ‘주의’ 단계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충남 서산은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339.1㎜의 비가 내렸고, 이는 이 지역 7월 일강수량 역대 최고치다. 홍성에도 오전 7시까지 302.5㎜ 비가 내렸는데 역시 7월 일강수량 신기록이다. 다른 지역의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충북 청주 230.7㎜, 충남 천안과 보령 229.1㎜와 169.3㎜, 세종 145.4㎜, 대전 123.0㎜, 서울 117.4㎜, 인천 105.2㎜, 충주 98.1㎜, 경기 이천 92.5㎜ 등 충청과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렸다. 문제는 지금까지 내린 양보다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는 것이다. 충청 50∼150㎜(대전·세종·충남 최대 180㎜ 이상), 수도권 50∼120㎜(경기남부 최대 180㎜ 이상), 전북 30∼100㎜(전북서부 최대 150㎜ 이상), 광주·전남 20∼80㎜(전남북부서해안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추가로 내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5도와 강원동해안엔 5∼40㎜ 비가 추가로 오겠다. 영남과 제주의 경우 부산·울산·경남·경북북부내륙·제주산지·제주중산간에 30∼80㎜(제주산지와 지리산 부근 최대 100㎜ 이상), 제주(북부·산지·중산간 제외)에 20∼60㎜, 대구·경북(북부내륙 제외)에 10∼60㎜, 제주북부에 5∼30㎜, 울릉도와 독도에 5∼20㎜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12:36:0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배수시설 민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했다. 서울시 내 관련 민원은 올 상반기 민원 건수가 이미 지난해 연간 민원 수를 뛰어넘었다. 도로·인도 등에서 배수가 원활치 않아 정비를 요청하는 신고성 민원이 주를 이룬 가운데, 사전·사후조치를 비롯한 담배꽁초와 같은 쓰레기, 낙엽, 토사 등으로 배수구가 막히는 점을 지적하는 등의 민원이 잇따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 6개월 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빗물받이, 우수관 등 배수시설' 관련 민원 2만604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배수시설 민원은 월평균 1479건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978건)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올 상반기 배수시설 관련 민원은 전년도 동기 대비 1.6배 늘었다. 올 상반기 전체 배수시설 민원 중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3809건)가 지난해 연간 민원건수(3284건)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배수시설 관련 유형을 분석한 결과, 민원 대부분 도로나 인도 등에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거나 침수 우려가 있어 정비를 요청하는 신고성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낙엽 등 퇴적물을 치워달라거나 쓰레기가 들어가지 않는 빗물받이로 교체해달라는 사전조치, 배수시설 증설·신설 등의 후속 조치, 배수시설 막힘의 원인이 되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을 강력 단속 요청 등의 민원이 뒤따랐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배수시설 관련 민원은 단순 불편 신고를 넘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는 중요한 신호"라며 "앞으로도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여 반복되는 불편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7-17 11:17:41[파이낸셜뉴스] 17일 목요일은 수도권에만 최대 180㎜의 강수량이 예측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1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이날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이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사고에 유의해야달라"고 부연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0~120㎜(많은 곳 경기남부 18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내륙·산지 50~100㎜(많은 곳 강원 중·남부내륙 150㎜ 이상) △강원동해안 5~4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0~150㎜(많은 곳 대전, 세종, 충남 180㎜ 이상) △전북 30~100㎜(많은 곳 전북서부 150㎜ 이상) △광주, 전남 20~80㎜(많은 곳 전남북부서해안 100㎜ 이상) △부산, 울산, 경남, 경북북부내륙 30~80㎜(많은 곳 지리산부근 100㎜ 이상) △대구, 경북(경북북부내륙제외) 10~60㎜ △울릉도, 독도 5~20㎜ △제주도산지·중산간 30~80㎜(많은 곳 산지 100㎜ 이상) △제주도(북부·산지·중산간 제외) 20~60㎜ △제주도북부 5~30㎜다. 기온은 평년(최저 20~23도, 최고 26~31도)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모레(19일)부터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30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7-17 08:47:57[파이낸셜뉴스] 16일 수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서 비가 시작되며, 오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된다. 17일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200밀리미터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에는 50에서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은 200밀리미터 이상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게는 150밀리미터 이상, 전북은 30에서 100밀리미터, 전북 북서부는 최대 150밀리미터 이상이 예보됐다. 광주와 전남은 20에서 80밀리미터, 전남 북부 서해안은 최대 100밀리미터, 경남과 부산·울산은 30에서 80밀리미터, 경북과 울릉도·독도는 10에서 60밀리미터 정도로 예상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중소하천의 수위가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하천 주변 접근은 삼가야 하며, 야영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한 저지대 침수,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온은 아침 최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는 26도에서 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 영향으로 대기 질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바다의 경우 파도도 거세다. 앞바다에서는 동해·서해가 0.51.5미터의 물결이 일겠고, 먼바다에서는 동해 1.03.5미터, 남해 0.5~2.0미터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이번 강수의 중심이 계속 남하하거나 정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며, 기상 변화에 따라 예보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7-16 06:01:54[파이낸셜뉴스] 당장 내일부터 물 폭탄이 예고됐다. 16일(수)과 17일(목)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지난 주말 시작된 비는 대부분의 지역에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비가 이어졌다. 비는 16일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에서 올라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이 구름대가 걸치는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의 경우 16일 오후부터 경기 남부엔 시간당 30∼50㎜, 나머지 지역엔 시간당 30㎜ 안팎씩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원은 16일 밤부터 중남부 내륙에 시간당 강우량 30∼50㎜, 북부 내륙과 산지에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호우가 예상된다. 충청은 충남 서해안에 16일 오후부터, 그 밖의 지역에 같은 날 밤부터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관측이다. 호남은 17일 새벽 들어서 전북 북서부에 시간당 강우량 30∼50㎜, 전북에서 북서부를 제외한 지역과 전남 북부 서해안에 시간당 30㎜ 안팎 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의 강풍도 이어지겠으니 이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비바람이 치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15 18:20:30[파이낸셜뉴스] 주택 업자들이 내다본 이번 달 수도권 사업 경기 전망 지수가 대폭 상승하며 상승 전망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5p 상승한 100.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5.4p(98.3→123.7) 대폭 상승하며 123.7로 전망됐다. 경기 29.4p(92.8→122.2), 서울 28.9p(106.2→135.1), 인천 17.9p(95.8→113.7) 순으로 상승했다. 주산연은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분당·과천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며 수도권 경기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며 "7월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조치가 막차 수요까지 자극하면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산연은 "이번 조사는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 전후에 이뤄졌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전망지수가 나타났지만 이는 정책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기 이전의 인식이 일부 포함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분간 시장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수도권은 2.4p 상승하며 94.9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4.2p 상승한 98.8로 전망됐으며, 도 지역 역시 1.0p 상승해 91.9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부산 21.7p(73.3→95.0), 광주 8.8p(80.0→88.8), 대구 6.1p(83.3→89.4) 순으로 상승했으나, 울산 6.3p(100.0→93.7), 세종 3.0p(123.0→120.0), 대전 2.1p(108.3→106.2) 순으로 하락했다. 도 지역은 충북 29.1p(87.5→116.6), 경남 11.2p(88.8→100.0), 전북 4.0p(88.8→92.8), 제주 3.7p(90.0→93.7)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 17.4p(88.8→71.4), 경북 15.4p(100.0→84.6), 충남 7.2p(100.0→92.8) 순으로 하락했고, 강원은 83.3으로 동일했다. 7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2.5p 상승한 92.8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는 2.1p 상승한 100.0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는 시장 금리 안정과 정부의 중소 건설사 대상 유동성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안정된 건설 물가 흐름에 따라 자재 수급 여건이 일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4 16:22:49[파이낸셜뉴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14일 "균형 잡힌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새 정부가 그리는 AI 산업 강국의 중심에는 바로 교통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고루 성장하도록 수도권 GTX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지방의 도로·철도·공항 등 국가 교통망은 전국에 촘촘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자율차·UAM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민간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겠다면서 드론·로봇 등 물류 AI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통복지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역은 점차 줄여나가고,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차관은 "무엇보다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택배 기사·화물 차주 등 교통산업 종사자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땀 흘려 일한 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공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1994년 기술고시 30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국토부 도로정책과장, 기술안전정책관, 철도국장 등을 역임한 교통정책 전문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4 14:55:48[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14일 수도권전철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9개 기관과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환승역 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도시철도 운영기관 9곳은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공항철도 △네오트랜스㈜ △로템에스알에스㈜ △우이신설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등이다. 이번 협약은 노선별 운영 주체가 다른 역사와 환승역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 이례적인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비상연락체계 구축 △이례사항 발생 시 상황 공유 및 고객 안내 협력 △환승역 중심의 안전협의체 의무화 △공동 비상대응훈련 정례화(반기 1회) △대규모 행사 개최 시 대책회의 진행 등이다. 최은주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수단인 광역철도의 안전을 위해 운영기관들이 힘을 모았다”며 “더욱 체계적인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4 14:20:47[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4일 수도권 전철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도시철도 운영 기관 환승역 간 비상 대응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공항철도, 네오트랜스㈜, 로템에스알에스㈜, 우이신설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노선별 운영 주체가 다른 역사와 환승역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 이례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비상연락체계 구축 △이례사항 발생 시 상황 공유 및 고객 안내 협력 △환승역 중심의 안전협의체 의무화 △공동 비상 대응훈련 정례화(반기 1회) △대규모 행사 개최 시 대책회의 진행 등이다. 최은주 광역철도본부장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수단인 광역철도의 안전을 위해 운영 기관들이 힘을 모았다"며 "더욱 체계적인 비상 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4 14:10:5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일환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6억원 이내로 제한한 '가계대출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정부 정책에 대해 "효과를 봤다고 보고 있다"며 "후속 대책은 정부·여당이 미리 준비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후속 대책이 '공급대책'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도시 같은 공급대책은 실현될 때까지 10년 이상 걸리기에 기존에 수립·발표됐던 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해 신속하게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 말기에 발표됐던 3기 신도시 건설계획, 노후 신도시 재정비 계획, 서울 지역 중심 공공재개발 계획 등을 제시했다. 오는 14일부터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야당의 반발에 대해 "후보자가 어떻게 소명하는지 들어보고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고려할 바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원칙적으로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뒷받침해야 옳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소명이 안 되는 문제라고 한다면 저희가 한 번 더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했다.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추가 발행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경제 상황에 달려있다"며 "경제 상황이 너무 심각하면 설령 빚을 내는 한이 있더라도 제3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제3의 소비쿠폰 사업, 또 다른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쿠폰 같은 사업을 또 펼치기엔 재정 여력이 없다. 하지만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은데 언제까지나 '빚을 내서 추경할 수 없으니 (사업을) 할 수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13 13:5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