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져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연장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다만 확산세를 누그러뜨릴 방역조치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강해지면서 연장기간을 기존 2주에서 4주 이상 대거 확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4주 연장 '만지작'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52명으로 8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방역 강화로 비수도권 풍선효과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다시 수도권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실제 이날 수도권 확진자 수는 1364명으로 지난 11일 이후 최다 규모다. 연휴 이후 수도권 확진자가 늘어난 모습이다. 비수도권 또한 이날 750명 발생, 여전히 확진자 비중이 30%를 웃돌았다. 4차 유행은 산발적 집단감염과 함께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분석 결과를 보면 선행확진자 접촉비율이 48.8%, 경로 조사 중이 29.8%이다. 개인 간 접촉, 우연한 접촉에 따른 감염이 80%에 달하는 셈이다. 여기에 초기전파력이 비변이보다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하면서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20일 예정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하루 앞둔 방역당국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되는 방안으로 기울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행 통제가 쉽지 않은 가운데 한편으로는 예방접종이 착실히 전개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단계 조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현행 거리두기 단계의 연장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전문가는 4차 유행이 단기간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4주 연장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거리두기가 4주 연장될 경우 오는 23일부터 추석 연휴인 9월 19일까지 시행된다. 다만 추석 연휴가 9월 22일에 끝나는 만큼 최장 5주인 9월 26일까지 시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병상부족 우려 고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병상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 병상 가동률은 60~70%다. 중수본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총 814개 중 가용병상은 295개(36.2%)다. 수도권 가동률은 서울 72.4%(221개 중 160개), 경기 65.8%(202개 중 133개), 인천 60.3%(78개 중 47개) 등이다. 현재 수도권의 여유병상은 각각 61개, 69개, 31개로 총 161개다. 다만 일부 지역은 병상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의 경우 14개 중증환자 병상이 모두 사용되고 있고 충남도 18개 병상 중 여유병상은 1개에 불과하다. 전국의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은 총 436개다. 이 중 161개(36.9%)가 비어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한계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과 경북은 확보한 병상이 모두 차 있어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고, 대전과 전남도 병상이 2개씩만 남았다. 이날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중환자 병상 36%, 감염병 전담병원 26%, 생활치료센터 46% 등 여유가 있다"며 "현재까지는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 여유병상이 줄어드는 만큼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강중모 기자
2021-08-19 18:22:43[파이낸셜뉴스] [속보]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8-06 08:52:12[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유감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 ‘매출 실종’ 사태에 처한 소상공인 문제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며 "당면한 추경안에서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과 손실보상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정책자금 규모도 크게 늘려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 피해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은 현재 고용원을 줄이고, 빚으로 빚을 내 겨우 연명하는 처지에 거듭되는 영업제한 지속으로 소상공인들은 한계로 내몰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손실보상법 공포 이후인 7월 7일 이후의 손실분에 대해서는 소상공인들의 입은 손실만큼 실질적 보상 △피해 지원금은 지급 기준에 있어 매출 비교 부분을 유연하게 적용하여 20~21년 피해를 입은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 지원 적용 △정책자금 대상자 및 대상금액 대폭 확대 등을 요청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7-23 14:36:47[파이낸셜뉴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내달 8일까지 2주 연장된다.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3인 이하 금지 또한 2주 연장된다. 풋살, 야구 등 사설 스포츠 시설 운영은 중단되고,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참석 인원인 친족과 상관없이 49인까지 허용된다. 아울러 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은 25일쯤 발표할 방침이다. 비수도권 거리두기는 3단계 일괄적용이 논의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풋살, 야구 등 스포츠활동도 금지…기업 필요 행사는 당일치기만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4단계를 2주 연장해, 내달 8일까지 적용된다.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진다. 4단계 하에서는 낮 시간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또 대규모 행사는 제한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도 금지된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함께 방역 강화방안을 병행해 조치한다. 우선 풋살, 야구 등 사설 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2주간 금지된다. 그동안 스포츠 활동은 사적모임 예외로 적용 중이었으나 모임·외출·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4단계 취지에 맞게 2주간은 사적모임 예외를 적용하지 않키로 했다. 사적모임 기준에 충족하는 골프는 대상이 아니다. 또한 필요시 허용됐던 공무, 기업의 필수 경영에 필요한 행사도 숙박을 동반하는 행사는 금지된다.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 관리(안심콜·QR코드) 의무화 적용을 적극 검토한다. 그간 대형유통매장은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출입명부 작성에 따른 출입구 혼잡도를 우려해 출입명부를 의무화하지 않았었다. 당국은 타 시설과의 형평성 문제,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역학조사 등을 위해 출입명부 관리 의무화 적용 등 대형유통매장의 방역강화 방안을 관련 업계와 논의하며 검토하고 있다. 국제회의산업법상 국제회의 이외의 학술행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개최하되, 비대면 학술행사 준비를 위한 현장참여는 최대 49명(행사진행인력 및 종사자 제외)까지 허용한다. 다만, 수도권 4단계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는 결혼식, 장례식에 대한 참석 제한은 일부 조정한다. 결혼식·장례식의 경우 현재는 친족만 허용(최대 49명까지)하고 있으나, 국민의 일상생활의 불편 등을 고려래 친족과 관계없이 최대 49명까지 허용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번에 확진자 추이를 봤을 때 현재까지의 유행 감소세가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정체 수준이지만 비수도권 늘어나고 있고, 물론 전체적으로는 약간 꺾여서 있는 그런 추세가 되겠다.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고 고민이 있었는데 일단 현행 조치를 연장하고 거리두기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2주 뒤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위험시설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주 연장 이후에도) 반전세로 전환되지 않고 계속 증가되거나 혹은 어느 정도 충분한 억제력이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들이 계속된다고 하면 추가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들은 국민 개개인의 사적인 통제는 지금 충분히 강화된 상태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위험요인을 관리 쪽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중이용시설의 구체적인 제한 방법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위험도 등을 평가하면서 위험시설을 한정해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소세 반전은 아직…비수도권 풍선효과도 고려 방역당국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2주 연장키로 한 것은 급격하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은 확산 속도가 둔화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수도권은 충청권, 경남권, 강원, 제주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중 확진자접촉 비율은 45.1%,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30.0% 등으로 소규모 모임과 개인 간 접촉을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많고, 델타변이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주요 변이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7월 2주 수도권의 이동량은 직전 주(7.4~7.10) 대비 8.0% 감소했고, 전전주(6.27~7.3) 대비 12.2% 감소해, 수도권 이동량은 지속해서 감소세에 있다. 비수도권의 이동량은 직전 주(7.4~7.10) 대비 4.2% 증가했고, 전전주 대비 1.7% 감소했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사적모임 제한 통일(7.19~8.1) 등으로 향후 이동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후 10여 일이 경과한 시점으로, 기간이 짧아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현재 델타변이 전파 등 감염전파력의 상승으로 인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의 유행 억제력이 불충분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 ■비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논의…25일 발표 예정 당국은 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은 오는 25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확진자가 정체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비수도권으로 풍선효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하면서 비수도권 비중은 30%를 훌쩍 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도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이기일 통제관은 "지금 비수도권이 36% 정도의 지금 계속 확산세를 지금 보이고 있다"면서 "비수도권에서 대책도 여러 가지 논의를 했었는데,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또 한편으로는 비수도권 자체에서 스스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회의를 통해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일요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도 "비수도권의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거의 매일마다 아침 중대본 회의와 그리고 오후에 또 실무끼리 모여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여러 가지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어서 아직까지 확정된 방안이 나오지는 않고 있는 상태이지만, 최대한 지금 지자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어서 결정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요일 중대본을 목표로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23 11:47:59[파이낸셜뉴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내달 8일까지 2주 연장된다.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3인 이하 금지 또한 2주 연장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풋살, 야구 등 스포츠활동도 금지…기업 필요 행사는 당일치기만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양상과 방역여건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1000명 내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체계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다만, 2주 뒤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위험시설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함께 방역 강화방안을 병행해 조치한다. 우선 풋살, 야구 등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 경기'도 2주간 금지된다. 그동안 스포츠 활동은 사적모임 예외로 적용 중이었으나 모임·외출·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4단계 취지에 맞게 2주간은 사적모임 예외를 적용하지 않키로 했다. 또한 필요시 허용됐던 공무, 기업의 필수 경영에 필요한 행사도 숙박을 동반하는 행사는 금지된다.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 관리(안심콜·QR코드) 의무화 적용을 적극 검토한다. 그간 대형유통매장은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출입명부 작성에 따른 출입구 혼잡도를 우려해 출입명부를 의무화하지 않았었다. 당국은 타 시설과의 형평성 문제,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역학조사 등을 위해 출입명부 관리 의무화 적용 등 대형유통매장의 방역강화 방안을 관련 업계와 논의하며 검토하고 있다. 국제회의산업법상 국제회의 이외의 학술행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개최하되, 비대면 학술행사 준비를 위한 현장참여는 최대 49명(행사진행인력 및 종사자 제외)까지 허용한다. 다만, 수도권 4단계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는 결혼식, 장례식에 대한 참석 제한은 일부 조정한다. 결혼식·장례식의 경우 현재는 친족만 허용(최대 49명까지)하고 있으나, 국민의 일상생활의 불편 등을 고려래 친족과 관계없이 최대 49명까지 허용된다. ■감소세 반전은 아직…비수도권 풍선효과도 고려 방역당국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2주 연장키로 한 것은 급격하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은 확산 속도가 둔화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수도권은 충청권, 경남권, 강원, 제주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중 확진자접촉 비율은 45.1%,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30.0% 등으로 소규모 모임과 개인 간 접촉을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많고, 델타변이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주요 변이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7월 2주 수도권의 이동량은 직전 주(7.4~7.10) 대비 8.0% 감소했고, 전전주(6.27~7.3) 대비 12.2% 감소해, 수도권 이동량은 지속해서 감소세에 있다. 비수도권의 이동량은 직전 주(7.4~7.10) 대비 4.2% 증가했고, 전전주 대비 1.7% 감소했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사적모임 제한 통일(7.19~8.1) 등으로 향후 이동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후 10여 일이 경과한 시점으로, 기간이 짧아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현재 델타변이 전파 등 감염전파력의 상승으로 인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의 유행 억제력이 불충분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 ■여행 제한, 유흥시설 영업금지 등 의견도 당국은 7월 말부터 시작되는 5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의 유행 차단 효과는 8월 하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적 이동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현재의 4단계 조치를 연장하고, 방역수칙을 부분 보완하며 유행통제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 수도권 지자체 모두 현재 4단계 조치의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가적인 방역조치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휴가철 이동을 고려한 휴가 연기, 여행 등 이동 제한이 필요하며, 지난 3차 유행('20.12월) 대응에 조치했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7.21)에서도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하여 수도권 4단계 조치 연장에 동의하였고,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비수도권의 방역 대응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23 10:56:1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30명 발생했다. 7일 이후 17일째 1000명 이상 발생이다. 방역당국이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4차 유행은 아직 진정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는 여전히 1000명에 육박하고,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30%를 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가 연장키로 했다. ■7일 이후 17일째 1000명 이상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574명, 해외유입 사례 56명 등 총 1630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5733명(해외유입 1만1397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133명으로 총 16만4206명(88.41%)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만946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27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66명(치명률 1.11%)이다. 신규 확진자가 1630명 발생했다. 지난 7일 이후 17일째 1000명 이상 발생이다.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강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국내 감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40.9명이다. 4차 유행 진원지인 수도권의 유행 상황은 여전하다. 이날도 수도권 확진자느 1009명 발생했다.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는 970명에 달한다. 더욱이 최근 유행상황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56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5.9%로 엿새째 30% 이상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 4단계 2주 연장…사적모임 18시 이후 3인 이상 금지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4단계를 2주 연장해, 내달 8일까지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진다. 4단계 하에서는 낮 시간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또 대규모 행사는 제한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백신 신규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18만1294명이다. 1차 접종이 14만190명으로 총 1672만3537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4만1104명은 2차 접종을 완료해 총 677만919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32.6%, 2차 접종이 13.2%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23 09:47:11[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3일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 발생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현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11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도 발표 일정을 정하지 못했던 당국이 이날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와 논의 끝에 거리두기 조정에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정 결과는 4단계 적용을 연장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7일 처음 1000명을 넘어선 이후 16일째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있고, 이날 0시 기준으로 1842명의 확진자 발생, 역대 최다 발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적용에도 여전히 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이후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979명에 달한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확진자수는 987명을 기록했다. 당국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효과는 아직이라는 판단이다.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에서도 4단계 2주 연장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생방위에서 4단계 2주 연장, 비수도권 강화, 업종별 방역수칙 강화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도권 4단계 연장은 물론 식당·카페에서의 매장내 취식 제한 등의 보다 강력한 방역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아직까지 4단계 적용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기 상조이다. 최소 4주는 돼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더 강력하게 통제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22 17:52:20[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내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시작된다"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긴장의 끊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늘 25%에 달했다"면서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기본 정신은 자율과 책임"이라며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들께서 책임지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관련해선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이 헛되지 않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민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독려했다. 김 총리는 "내일부터는 55~59세 국민의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면서 "19일부터 시작될 고3 학생과 선생님들의 접종은 동의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 의지를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다시 시작되는 전 국민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질병청과 지자체는 접종 예약, 시행, 이상반응 관리 등 전 과정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서, 초기 단계부터 접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11 15:35:4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철도(코레일)는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승차권 판매기준 조정 등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수도권전철 야간 시간대 열차 감축 △주요역 승객 발열측정 △동반석 승차권 발매 제한 등이다. ■수도권전철 운행 감축 우선 오후 10시 이후 수도권전철 1호선(경부·경인·경원·장항선)과 3호선(일산선), 4호선(안산과천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서해선 등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노선에서 총 43개 열차의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 구간을 단축한다. 이번 조정으로 수도권전철 막차 시간이 현재보다 앞당겨지고, 오후 10시 이후 배차 간격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대 이용객은 한국철도 홈페이지 또는 전철역에서 변경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국 주요역 고객 승차 시 발열측정 시행 12일부터 서울, 용산 등 전국 41개 주요역에 순차적으로 발열측정기를 설치하고, 승차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 측정을 시행한다. 각 역의 방역통로에 1명 이상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방역 수칙을 계도하면서 발열 측정기 사용법을 안내해 발열 여부 측정 후 승차하도록 할 방침이다. ■승차권 판매 기준 조정 그동안 묶음으로 운영했던 동반석 4석 중 역방향 좌석 발매를 전면 중단하고 순방향 2석만 판매한다. 이와 함께 자유석 승차권도 판매하지 않는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 판매를 중단한 입석과 단체 승차권 발매는 계속 중지하고,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승차권 매수도 4매를 유지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내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취식 금지, 역과 열차의 철저한 소독방역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중교통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전사적 자원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열차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7-09 17:18:07[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자 "정부는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장 국민들, 부처와 지자체의 준비시간을 감안해 내주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며 "다만 사적모임 등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강화조치 4단계 관련 몇 가지 추가한다"며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게는 최고수준의 단계여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했다. 수도권 확산이 지방에 까지 미치지 않게 조정해야 한다. 김 총리는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조정 등 선제적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해달라"며 "수도권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줄 것을 요청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모두의 땀과 눈물, 고통과 희생으로 만들어 온 대한민국 방역이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정부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최선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역단계 상향으로 2학기 등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김 총리는 "지난해부터 학교에 가지도 마음놓고 친구 만나지도 못하고 취업도 힘들어진 청년 여러분, 그 어려움과 답답함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제야 조금씩 되찾아가던 일상을 다시 멈춰달라고 말씀드리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7-09 09: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