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인 경기 남양주시 왕숙지구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선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지구 B1·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74~84㎡ 560가구로 구성된다.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74~84㎡ 587가구 등 총 1147가구의 대단지이다. 이 가운데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30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본청약 결과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은 변동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된 것도 장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GTX-B노선 왕숙역(가칭)에 경춘선과 지하철 9호선이 교차하는 트리플 노선이 조성될 예정이다. . 직주근접도 기대할 수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 6월 카카오·경기도·남양주시는 '카카오 디지털허브(가칭)'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인공지능(AI) 미래산업 대응을 목적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산업용지에 오는 2029년 건립될 예정이다. 지구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이곳에는 우리금융그룹의 미래형 통합 IT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치 근처에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다. 중학교 예정 부지 역시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7-07 09:35:48[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호남선 신태인~정읍간 동진강교 개량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리 일원에 총연장 약 1643m 길이의 노반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0개월, 총 공사금액은 약 628억원이다. 동부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진강교는 1914년 상선 단선으로 건설된 후 1985년 하선 교량이 추가되면서 복선 체계를 갖췄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상선 교량의 노후화가 지속적으로 지적됨에 따라 이번 개량사업이 추진되었다. 동부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노후 교량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철도 인프라의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동부건설은 다양한 철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시공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저한 원가검증과 시공 효율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동부건설은 전국 주요 철도 현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수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비롯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2공구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8공구 등 대형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2공구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교량 시공에 40m 경간(span)을 적용한 'PSM(Precast Span Method)'공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6 16:28:01[파이낸셜뉴스] 공사비는 폭등한 반면 사업비는 낮게 산정되면서 최근 3년간 공공공사 유찰이 금액 기준으로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투자사업(민자사업)도 사업성 부족과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지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정부 정책이 인플레 쇼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시스템이 총체적인 위기에 처하고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 3년간 공공공사 82% 유찰 26일 업계와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2024년 3년간 나라장터에서 발주된 기술형입찰을 조사한 결과 총 91건 가운데 68%인 62건이 유찰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32조4000억원 가운데 82%인 26조8000억원 규모다. 기술형입찰은 기술력을 위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300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공사가 대상이다. 유찰 현황을 보면 2022년에는 28건이 발주됐고, 이 가운데 18건이 유찰됐다. 2023년에도 31건 가운데 21건, 2024년에는 32건 가운데 23건 등 매해 절반이 넘는 공공공사가 유찰되고 있는 것이다. 주요 유찰 프로젝트를 보면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3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2공구(건축 및 시스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1~4공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1·2공구, 부산항 진해신항 관련공사 6건, 대구 도시철도 4호선 2공구 등의 사업이 유찰됐다. ■민자사업도 '휘청'...17년째 희망고문 민자사업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한 예로 서울 은평구·관악구를 관통하는 서부선 도시철도 프로젝트의 경우 17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좌초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민자사업 정상화를 위해 2차례 사업비 조정 기준을 마련하고, 인프라 펀드까지 출시했지만 아우성이 여전하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공사비 급등으로 난항에 빠진 민자사업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과 2024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사업비 조정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1차 조정기준의 경우 지수방식 한계로 실제 적용 가능한 현장이 거의 없다. A사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실시협약을 체결한 사업은 물가지수 차이가 7% 이하로 공사비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2차 총사업비 조정 특례는 2024년 10월 14일 이전에 실시협약이 체결된 사업에는 적용할 수 없다. GTX-C노선, 대장~홍대선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프로젝트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민간 금융조달도 막혔다. 민자사업 한 담당 임원은 “특히 민자사업의 주요 투자사인 보험회사들이 최근 신규 및 추가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출시한 2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는 규모도 적을 뿐더러 착공부터 준공까지만 출자비용이 지원된다. 업계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결국 핵심 원인은 부족한 공사비(사업비)"라며 “적정 총사업비 산정과 물가변동에 따른 사업비 조정 원활화 등 보다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장인서 기자 ljb@fnnews.com 이종배 장인서 기자
2025-06-26 08:06:55#. 민자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은 지난 2023년 8월에 실시협약이 체결됐으나 2년째 삽을 못 뜨고 있다. 서울 은평구·관악구를 관통하는 서부선 도시철도 프로젝트의 경우 17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좌초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25일 업계와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공공공사 유찰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한 축인 민간투자사업(민자사업)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부가 민자사업 정상화를 위해 2차례 사업비 조정 기준을 마련하고, 인프라 펀드까지 출시했지만 아우성이 여전하다. ■한계 뚜렷한 정부 지원대책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공사비 급등으로 난항에 빠진 민자사업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과 2024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사업비 조정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1차 조정기준의 경우 지수방식 한계로 실제 적용 가능한 현장이 거의 없다. A사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실시협약을 체결한 사업은 물가지수 차이가 7% 이하로 공사비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2차 총사업비 조정 특례는 2024년 10월 14일 이전에 실시협약이 체결된 사업에는 적용할 수 없다. GTX-C노선, 대장~홍대선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프로젝트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GTX-C사업의 경우 2차 공사비 보전 조건을 적용 받는다고 가정하면 최대 4.4% 이내의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다. 총사업비(4조6000억원)의 4.4%인 약 2000억원의 공사비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 이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은 공사비 특례를 반영해 총사업비를 4.24% 증액한 실시협약이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에서 통과 됐으나 수익성이 낮아 건설업체 재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민간 금융조달도 막혔다. 민자사업 한 담당 임원은 "특히 민자사업의 주요 투자사인 보험회사들이 최근 신규 및 추가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낮은 공사비…"근본 제도 개선 필요"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출시한 2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는 규모도 적을 뿐더러 착공부터 준공까지만 출자비용이 지원된다. B사 관계자는 "실시설계부터 출자비용 투입이 필요한데 실제로는 착공부터 지원된다"며 "준공 후 출자비용 회수시 시행자가 대체 투자자 확보 등의 부담도 지게 된다"고 말했다. 인플레 쇼크는 민자사업 뿐 아니라 대규모 공공공사 사업도 휘청거리게 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무더기 유찰이 계속 이어지며 사회간접자본 공사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한 총사업비 적정 산정 원칙을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법에는 총사업비 적정 산정 조항이 없고, 사업비 산정 과정에서 건설업계 의견 수렴 절차도 없다. 덧붙여 예비 타당성 조사 분석 방법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건협 관계자는 "총사업비 과소책정 해소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평가시 경제성 비중을 10%p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성 분석방법 및 비용산정 업무를 주무부처로 이관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물가변동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원활하를 위해 건설공사비지수 사용 의무화 등도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장인서 기자
2025-06-25 18:20:36[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교통 특화'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과 함께 GTX를 비롯한 교통개발 호재를 동시에 갖춘 곳으로,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은 여전히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요건이다. 역세권은 지하철이나 기차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입지 조건을 뜻한다. 걸어서 지하철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선호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서울 접근성에 따라 집값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세권의 중요성은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교통개발 호재까지 더해지면 주거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역세권에서 한층 더 진화한 교통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기 때문이다. 지하철 연장노선, GTX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에 교통개발 호재까지 더한 이른바 '교통 특화' 단지들은 뜨거운 청약 열기와 함께 높은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며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7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인 것이 특징이며, 공항철도 9호선(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과 직결이 계획돼 있다. 또 GTX-D·E 더블 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 중이며 제3연륙교(인천공항~청라, 2025년 개통예정)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29년 착공 예정) 등의 교통호재도 예고돼 있다. 또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을 비롯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 인천 로봇랜드(2028년 예정)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도 주목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가구)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인천 최초의 발코니(서비스면적)를 적용한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 ~ 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서 7월 중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 전용 84·115㎡ 총 70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근에 경강선 부발역이 자리하며 GTX-D 노선(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또 경강선을 통해 성남역으로 이동하면 GTX-A 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이달 중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전용 59~84㎡ 총 17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73가구가 일반 분양이며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가까이 자리한다. 풍무역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이 추진 중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4 12:07:09한강 조망은 물론 교통 요충지인 지하철 2·9호선 환승역 당산역 일대는 서남권의 신흥 중심지로 부상하는 곳이다. 최근 기자가 찾은 이 일대는 주거·오피스·지식산업센터·물류시설 등이 어우러진 비즈니스 타운으로 변모가 한창이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10일 "당산역 일대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재건축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고, 디자인·콘텐츠·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벨로퍼인 영흥개발이 진행 중인 '당산역 SK V1 타워(TOWER)'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도 당산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다. 11번 출구에서 나오면 지척인 거리에 공사현장에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바로 그곳이다. 우선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다. 1차는 2개동으로 지상 35층(지식산업센터 558실·창고 72실 등)으로 일대에서 가장 높다. 2차는 단일 건물로 지상 18층(지식산업센터 172실, 근린생활시설 7실 등) 규모다. 당산역 SK V1 타워 연면적은 1차와 2차를 더해 약 10만8000㎡(3만2000여평)에 이른다. 영흥개발 관계자는 "당산동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합건물이고, 1차와 2차가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라며 "고층에서는 한강을 조망하며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소"고 전했다. 프리미엄 오피스와 호텔에 견줘도 손색 없는 설계와 공간 구성도 장점이다. 33층에는 입주민 전체가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공용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보행동선과 연계된 산책로인 '플로우웨이', 수변 휴게공간인 '네이쳐&아쿠아필드', 휴게광장인 '커뮤니티파크' 등 다양한 휴식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상계단·하늘정원·공용회의실·공용샤워실·호텔식 로비·기숙사 등 다양한 공용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 복지시설로 어린이집과 유아 놀이터가 들어서는 데 기존 지산에서는 찾아 보기 어려웠던 시설이다. 당산역세권에 위치해 여의도, 상암,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여의도역 정차가 확정돼 앞으로 경기 동서부권으로의 교통 편의성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올 8월에 준공 예정인 2차와 내년 6월 준공인 1차 모두 완판이 임박했다. 당산역 SK V1 타워의 경우 1차·2차가 비슷한 시기에 조성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신규 오피스와 지산 공급이 줄고 있다"며 "좋은 입지에 들어선 상품은 미래가치 등으로 오히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벨로퍼 업계 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프리미엄급 오피스 수준의 휴게·복지·공용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며 “지산과 오피스 간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6-10 18:59:31인천 GTX-B 노선 청학역 신설 기대감이 높아지며 청학역 예정지 인근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GTX-B 노선 추가 정거장 설치 공약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시티오씨엘 일대가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GTX-B 노선은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부터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총 연장 82.8km를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 동서 간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청학역 신설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인근 주거지역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티오씨엘 브랜드 타운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 상승세다. 특히 현재 분양 중인 시티오씨엘 7단지는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4블록에 지하 3층~지상 47층, 9개 동, 총 1,45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역세권 단지로, 향후 GTX-B 청학역(예정)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생활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스타오씨엘 상업시설, 인천 뮤지엄파크(예정),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 등이 조성돼 다양한 문화·편의 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에 신설 예정인 용현·학익2초(가칭)는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반경 1km 이내에 다양한 학교가 예정돼 있다. 분양가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5억 7,990만원부터로, 인근 연수구·부평구 최근 분양 단지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가격 대비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이 부각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GTX-B 청학역 신설 기대감과 이미 예정된 학익역·월판선·인천발 KTX 등 철도망 확충 호재가 맞물려 시티오씨엘 7단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합리적인 분양가와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춰 실거주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입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시티오씨엘 7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2025-06-09 10:19:08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둘러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GTX-B 노선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정치권의 대선 공약까지 더해지며 관련 지역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GTX A·B·C 노선은 물론, D·E·F 추가 노선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회복되는 분위기다.■실수요·투자자 모두 움직인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30대·회사원)는 최근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A씨는 2일 "강남까지 1시간40분 걸리던 출근길이 40분대로 줄어든다니 기대가 크다"며 "서울 집값도 비싼데 굳이 직장 근처로 이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서울역, 청량리를 지나 남양주 마석까지 총연장 82.8㎞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용산~상봉은 국가철도공단이, 나머지 구간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시공하며 전체 공사기간은 약 6년으로 2030년 개통이 목표다. 개통 시 현재 약 80분이 소요되는 인천대입구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GTX 착공은 장기간 정체됐던 시장의 기대심리를 되살렸다. 연수구, 부평구, 청량리, 남양주 등 주요 지역에선 매수문의와 매물잠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GTX-B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된 부평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GTX 착공 소식 이후 매도·매수 문의가 함께 늘고 있다"며 "쌓인 미분양 물량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GTX 출발지점인 송도1구역도 비슷한 분위기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GTX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도 있지만, 막상 착공 소식이 들리자 급매물건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반응하고 있다. 경기 양평 거주민 B씨(40대·자영업)는 "청량리역 인근 갭투자 아파트가 오르면서 매도를 미뤘다"며 "GTX-B와 C까지 연결되면 시세차익이 더 커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GTX는 장기적 호재, 투자 신중해야 GTX 기대를 키우는 또 다른 배경은 정치권의 움직임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A·B·C 외에도 D·E·F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이후 "우리 동네도 GTX에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덩달아 확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GTX A·B·C 노선을 임기 내 개통하고,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GTX는 수도권 생활권 구조를 바꾸는 교통망으로 인식된다"며 "공사 진행 여부 및 진척의 정도에 따라 시장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GTX를 단기수익 수단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GTX는 개통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호재인 만큼 예상하지 못한 다층적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전문 투자기업이 아닌 개인일수록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02 18:20:52대통령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들이 내세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약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GTX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이나 투입되는 비용 대비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인구구조 변화나 지역 균형발전 공약과 충돌하는 측면도 있어 재검토를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28일 주요 후보들이 내놓은 GTX 관련 공약을 살펴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시간 경제권 연결을 골자로 한 수도권 GTX 노선 확대를 비롯해 강원, 충청 등 외곽까지 연장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임기 내 GTX-A·B·C 노선을 개통하고, D·E·F 노선을 착공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문제는 기존에 착공한 GTX의 운영 상황이나 건설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공약의 현실성이 의심된다는 점이다. 지난 2009년 경기도가 제안한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은 2018년 12월 착공해 개통까지 6년이 걸렸고, 나머지 구간은 오는 2028년 개통된다. 이용률도 당초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70~90%에 머물러 있다. GTX-B·C 노선은 지난해 초 착공식을 열었지만 지금까지 실제 착공은 이뤄지지 못했다.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여파로 인해 사업시행자의 착공계 제출이 지연되고, 대형 건설사들의 공공발주 공사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된 때문이다. GTX-B·C의 완공은 일러야 2030년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GTX 노선을 만들겠다는 공약에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데도 선거철마다 단골 공약으로 나온다는 점에서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GTX를 늘리겠다는 공약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효과 대비 투입돼야 할 사회적 비용을 봤을 때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미 착공한 GTX-A·B·C 노선은 기존 계획 정도로 해야겠지만 연장이나 노선 추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GTX-A·B·C 기존 노선 연장과 D·E·F 신규 노선 신설에만 약 134조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출생·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 변화나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GTX 확대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있다. GTX가 수도권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지방의 인구와 경제의 소멸을 가속할 수 있어서다. '빨대효과'의 현실화에 대한 우려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8 18:21:22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교체 논란으로 촉발된 내홍을 추스르는 한편 이른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전통적 보수 지지층을 바탕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수청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김 후보의 중수청을 향한 구애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5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포부는 민생과 경제 회복에 관심이 높은 중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 첫 행선지로 가락시장을 택했다. 김 후보는 "지금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민생이 얼마나 어려운지,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느낄 수 있는 곳, 어떠한 통계보다도 생생한 현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소화한 일정에서도 경제를 재차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농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표심을 위해서는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대를 약속했다. GTX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고안한 광역교통망 구상이다. 김 후보는 공약을 통해 임기 내 GTX A·B·C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E·F노선을 착공하며 타당성 검증 중인 A·B·C노선 연장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GTX를 수도권·부울경권·대구경북권·충청권·광주전남권 등 전국으로 확대해 권역별 초광역권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30대 김용태 의원을 최일선에 내세웠다. 김 지명자 선임은 앞서 후보 단일화 내홍으로 실망한 유권자에게 당 쇄신은 물론 젊음의 이미지를 피력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5-12 18: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