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기초시설의 중요성과 공사의 공익적 역할을 친근하게 알리고자 ‘내가 그린 수도권매립지’ 웹툰·만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폐기물이 자원이 되는 기술, 기후위기에 맞선 탄소중립 실천, 지역과 상생하는 드림파크 등 네 가지 주제 중 하나를 택해 만화(손그림) 또는 웹툰(디지털 그림) 형식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5일부터 8월 4일 오후 3시까지이고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1인 또는 팀(최대 3인) 단위로 출품이 가능하고 6컷 이상 20컷 이내의 작품 1점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종합 대상 1점(상금 100만원, 공사 사장상), 최우수상 2점(각 50만원, 공사 사장상), 우수상 10점(각 20만원)이 선정될 예정이다. 김문정 홍보비서실 실장은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의 공사 역할과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2 09:43:40[파이낸셜뉴스] 지자체들의 응모가 없어 추진되지 못했던 수도권 광역 대체 매립지의 응모문턱이 낮아진다. 규모 조건을 90만㎡에서 50만㎡에서 줄였으며, 민간도 응모를 할 수 있다. 13일 환경부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를 통해 논의한 결과에 따라 수도권 광역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4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늘부터 10월 10일까지 150일간이다. 이번 4차 공모는 이전보다 응모 조건을 대폭 낮추고 공모 문호는 확대했다. 먼저 대체매립지 규모 응모 조건을 대폭 축소하고, 응모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최소 면적기준은 30년 사용을 전제로 시·도별 폐기물 감량목표 등을 반영해 90만㎡에서 50만㎡으로 대폭 줄였다. 면적기준 대신 용량이 615만㎡ 이상 일 경우에도 응모할 수 있도록 해 면적이 다소 부족해도 적정 지형 조건을 갖춘 부지들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문호도 확대했다. 지난 3차 공모에서는 기초지자체장만 응모할 수 있으나 이번 4차 공모는 민간(개인·법인·단체·마을공동체 등)도 응모할 수 있다. 다만 민간 응모자의 경우 타인의 재산권 침해 예방 등을 위해 응모 부지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3차 공모 당시 주변 지역주민 50%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는 요건도 삭제됐다. 매립시설에 필요한 부대시설은 사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지난 3차 공모까지는 사전에 부대시설의 종류와 규모 등을 정해 필수요건으로 제시됐으나 이번 4차 공모는 4자 협의체가 공모 종료 후 응모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해당 지자체장과 협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가 종료되면 4자 협의체 합동으로 응모 부지의 적합성 확인을 거쳐 관할 지자체장과 협의를 추진한다. 협의 결과에 따라 선정된 입지 후보지역을 토대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입지선정 절차가 추진되고, 관할 지자체장의 동의를 얻어 최종적인 입지가 결정되어 고시된다. 4자 협의체는 "이번 4차 공모에 수도권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되고 공모 조건도 대폭 완화된 만큼 여러 지자체 및 민간에서 관심을 갖고 응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13 13:30:27[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다국어 번역본 출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해 공동 발간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 도서의 다국어본 출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책은 탄소중립을 실현한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국·몽골·독일 출신 아이들이 청소년 영상 제작 대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브이로그를 제작하는 이야기다. 양 기관은 오는 9월 몽골어·영어 등 다국어 번역본을 출간하고, 10월 경에는 몽골 울란바토로시 나랑진 매립장 인근 소재 초등학교와 국내 다문화 가정 등에 번역본 도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위기, 탄소중립 내용을 풀어낸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송체계인 SRT 고속철도와 친환경 위생 광역폐기물매립장인 수도권 매립지를 활용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안으로 국내 초등학생 대상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다. SR 이종국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확산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철도산업과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2 16:13:44[파이낸셜뉴스] 동반성장위원회는 1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2025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 지원에 앞장서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지난 2년간 협력사 ESG 경영 지원을 통해 자원순환 분야의 다수 협력사가 ESG 경영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교육, 진단, 현장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1차 진단 대비 ESG 준수율이 평균 41.5%p 향상되며 유의미한 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사는 인천 지역 3개 공공기관과 함께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기금(I-SEIF)을 조성한다. 2020년부터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실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자원순환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평가지표를 개발해 ESG 교육, 역량 진단, 현장 실사(컨설팅), 평가 등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공사가 3년 연속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해 자원순환 산업에서 모범적인 ESG 실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협약을 통해 자원순환 산업 전반의 ESG 체질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올해도 동반위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ESG 모범기관으로서 공급망 내 ESG 경영 가치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15 09:10: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승마장 부지에 아쿠아리움 및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승마장 부지의 민간투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달 24일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체결한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실무협의회를 마련했다.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과 민간 투자자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돕기 위해 실무 중심의 협의회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승마장 부지(16만9990㎡, 약 5만1473평)에 승마장,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 복합 문화·레저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약 2500억~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사업 제안자로 참여한다. 실무협의회는 인천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간 협의체로 구성됐으며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수도권매립지 내 문화·관광·휴양 앵커시설을 조성함으로써 폐기물 매립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매립지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규모 기반시설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수도권매립지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2 09:01: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대한골프협회와 ‘드림파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드림파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한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를 육성하고 골프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 신설된 대회로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지속해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 골프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모 대한골프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골프 발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6 09:41: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 변화와 기관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공사 명칭을 수도권자원순환공사로 변경을 추진한다. 또 사업 분야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넓히고 해외 사업 추진도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1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 명칭 변경을 포함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사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접수했다. 공사는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분야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이지만 ‘매립지’라는 기관 명칭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지역 주민과 갈등 유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 제약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와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분야의 역할을 더욱 강화·확대하고 사업 추진 근거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관련 법률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국가 폐기물 처리 방향과 변화하는 기관의 정체성을 반영해 공사 명칭을 수도권자원순환공사로 변경을 국회에 요청했다. 또 사업 분야도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감축시설의 설치 및 운영, 공익 및 설립목적상 필요한 사업, 국외 폐기물 적정처리 및 자원순환사업 시행 등으로 확대 개정을 요청했다. 공사는 지난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공사는 오는 2036년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매립장에 매립가스 연소시설 설치 등을 진행해 약 56만7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볼리비아 산미구엘 매립장 매립가스 소각사업 진행을 앞두고 있으며 파나마 세로파타곤 매립장의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추진 중으로 파마나 정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실시 중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사법 일부개정안을 환노위에 접수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 1월 환노위 환경법안 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됐다. 공사는 기관 명칭을 변경해 공사 업무영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해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매립지는 서울 난지도매립지의 대체매립지로 정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공동으로 1987년부터 1992년에 조성했다. 1992년 2월부터 매립을 시작해 1, 2매립장의 매립이 종료되고 현재 3-1매립장이 사용 중으로 매립률 63%(2025년 1월 기준)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3개 시도 66개 시군구 중 64개 시군구에서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 음폐수 등을 반입하고 있으며 지난해 107만2000t이 반입됐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공사의 30년 축적 기술력과 운영경험을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의 해외 진출기회 확보로 국민과 국가에 반드시 필요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6 13:06: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와 인천경실련, 검단·서구 주민단체들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구 당하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통령 탄핵정국의 여파로 답보상태에 놓인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촌각을 다투는 사안이지만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의 ‘수도권 대체 매립지 4차 공모’가 지연되고 있으며 4자 협의체 합의사항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관도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범시민운동본부와 검단·서구 주민단체들은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정치권,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토론회는 이시용 검단시민연합 상임대표가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총리실 전담 기구 설치 방안과 인천 정치권의 역할’을, 이한구 범시민운동본부 자문위원이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관 필요성 및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이 좌장을 맡아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공동대표, 전기풍 (사)서구발전협의회 사무총장, 곽호욱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 양상훈 인천시 매립지정책과장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4 13:13: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노을진캠핑장’이 오는 28일 재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은 인천시 서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8만3083㎡의 면적에 오토캠핑 86면, 카라반 32대 등 총 118개의 캠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재개장 하면서 이용객 대기공간인 웰컴부스를 설치하고 시설 보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는 시민들의 편리한 캠핑장 이용을 위해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인천시민 우선 예약제 도입 및 감면 대상 확대를 추진했다. 개정 조례는 2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전체 시설의 50%에 해당하는 오토캠핑장 43면과 카라반 16대(4인용 8대, 3인용 3대, 2인용 5대)를 인천시민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확보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감면 대상자를 확대해 계양구민과 다자녀 가정도 오토캠핑장 시설 사용료의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감면 혜택은 그대로 유지해 인천시민은 20%, 서구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3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민은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누리집을 통해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우선 예약이 가능하고 잔여분에 대해 18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약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이 포함된 별도 누리집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3 10:11:5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에 한화그룹이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드림파크 승마장은 축구장 약 24개 크기인 약 17만㎡(약 5만1400평) 규모로 주경기장(1면), 연습경기장(3면), 대기마장(1면), 대회본부, 마사 등 총 20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지난 2000년에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장에 408억원을 들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조성해 사용했으나 이후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됐다. 매년 유지·관리비로 들어가는 비용이 2억원에 달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는 현재까지 여러 차례 승마장 운영사업자를 찾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지만 번번이 유찰됐다. 이에 인천시가 나서서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500억원(토지매입비 제외)을 투자해 드림파크 승마장을 축소해 현대화(리모델링) 하고 축소한 6만6115㎡(약 2만평)에 아쿠아리움과 놀이기구 등을 갖춘 테마파크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비롯 한화그룹 계열사 4개가 참여한다. 승마장은 한화넥스트가, 아쿠아리움은 한화아쿠아플라넷이, 놀이기구 등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푸드테크가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이 테마파크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와 비슷한 형태인 실내 테마파크로 조성하지만 돔형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BTO(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립해 소유권을 지자체에 이전하고 일정기간 운영해 수익을 창출) 등의 사업 방식으로 진행해 50년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이 테마파크에 서울 롯데월드(연간 540만명)의 3분의 1 수준보다 조금 많은 연간 2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 4자 협의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적극 협의해 오는 2025년 12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상생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활성화 방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수도권매립지 주변 영향지역 주민들에 대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5-01-15 1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