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매립지에 제2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2매립장에 36홀 규모의 제2골프장 조성 계획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0년 10월 운영을 시작한 378만㎡ 크기 제2매립장은 2018년 10월까지 폐기물 8000만t이 매립된 곳이다. 매립지공사는 2026년까지 제2매립장에서 최종 복토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곳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생태형 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안은 올해 1차 추경 예산안에 8억3600만원을 편성해 추진한다. 제2매립장에 골프장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도권매립지에서는 2개 골프장이 운영된다. 폐기물 매립이 종료된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부지에서는 2013년부터 36홀 규모 '드림파크 CC(Country Club)'가 운영 중이다. 염동곤 매립지공사 시설관리부장은 "제2매립장에서 보는 서해 바다의 노을이 아름다워 골프장 이름은 ‘선셋파크’ 골프장으로 부를 예정"이라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4-11 10:47: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드림파크 골프장(36홀)의 수익금 중 매년 24억원을 주민지원사업에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153만3427㎡(46만평)에 6400만t의 쓰레기를 매립한 제1매립장을, 2014년 아시안게임에 맞춰 547억원의 사업비로 2012년 9월에 준공한 퍼블릭 골프장이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2013년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수입 1402억원, 지출 1340억원으로 주민지원사업을 시작한 2015년부터 7년간 연평균 지출액 156억원의 15.4%에 해당하는 24억원을 주민지원사업에 집행했다. 주민지원 사업의 주요 내역은 주민고용 조경사업이 49억원(29%)으로 가장 많고, 불우이웃돕기 35억원(21.1%), 가을축제 23억원(13.7%), 간이체육시설 운영 23억원(13.5%), 시민문화사업 12억원(7.4%)의 순으로 연평균 24억원을 주민 일자리 창출과 문화, 체육, 복지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민지원기금(9억원)을 출연하기 시작했다. 주민지원사업의 내용은 2012년 10월 주민대표와 환경부, 공사가 체결한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에 관한 주민상생협약서’에 따라 주민대표와 공사 임직원이 동수로 구성된 드림파크상생협의회에서 심의·결정한다. 한편 드림파크 골프장은 동절기 시설물 정비를 위해 24일부터 2월 6일까지 14일간 휴장한다. 오일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상생협약서에 따라 주민을 주주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골프장 수익금을 전액 주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4 10:43:25드림파크골프장은 28일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골프장 수익금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인천 서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3억5000만원의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가졌다. 드림파크골프장은 또 내장객 1인당 1000원씩을 적립한 ‘사랑의 그린피’ 1억5000만원을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 중·고등학생의 급식지원과 불치병 환자 의료비 지원 등에 지원하는 등 이번 행사에서 총 5억원의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 이번 행사는 골프장 운영을 지역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체결한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에 관한 주민상생협약서’의 취지를 살려 골프장 수익금을 제1매립장 매립기간 중 피해를 받은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드림파크골프장은 또 개장 초부터 골프꿈나무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초·중·고등학생에게 무료 연습라운드, 학생골프대회 개최, 장학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골프장 수익금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골프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29 10:24:05【 인천=한갑수 기자】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골프장이 대한골프협회의 코스레이팅 측정 결과 당장 PGA대회도 치룰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코스 난이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대한골프협회 핸디캡위원회 코스레이팅팀은 지난 5일 드림파크골프장 36홀 코스를 USGA 코스레이팅 시스템에 따라 평가한 결과 AB코스(18홀, 7255yard)는 74.4, CD코스(18홀, 7031yard)는 72.7이라고 공인했다. 코스레이팅은 핸디캡이 '0'인 스크래치 골퍼가 플레이할 때 느끼는 코스의 난이도를 숫자로 표시한 것으로 72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어려운 코스, 이보다 낮으면 쉬운 코스로 간주한다.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5일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코스에 대한 공인인증서를 받았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드림파크골프장 AB코스(18홀)는 청라 경제자유구역과 경인 아라뱃길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확 트인 코스로 난이도가 높아 위험과 보상이 확실한 도전적인 코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3-03-29 08:55:59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2일 인천 서구 소재 공사 사옥에서 주민지원협의체 위원회와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에 관한 주민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이 공사와 지역주민 모두의 상생을 위한 실천적인 의지를 갖고 운영하겠다는 뜻에서 나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협의회 세부운영방안 등의 필요한 사항은 공사 사장과 주민대표 간에 협의 결정 △골프장 운영 수익 전액을 주변영향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 등이다. 이날 협약에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과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이규호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이 서명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2-10-22 14:55:21【 인천=한갑수 기자】수도권매립지 골프장의 운영방식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총괄 운영하는 방식으로 잠정 결정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달 말 환경부와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수도권매립지 제2차 소위원회를 열어 공사가 골프장을 총괄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소위원회는 주민 대표와 환경부, 인천.경기.서울 3개 시.도 관계자, 전문가, 변호사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소위원회는 골프장 운영방식 선정 과정에서 공사 운영의 심의 절차가 누락됐다는 지적에 따라 열렸다.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여러 방안을 논의한 끝에 골프장을 주민과 협의하에 공사가 총괄 운영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소위원회에 참석했던 환경부 관계자도 공사 총괄운영방식과 주민과의 상생발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매립지는 오는 11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소위원회가 결정한 공사 총괄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들은 골프장 운영방식과 준법감시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만큼 분리수거가 자리 잡을 때까지 준법감시를 계속하기로 해 쓰레기대란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2012-09-28 13:39:23인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서 굴착기 한 대가 쓰레기 소각재를 덤프트럭에 싣고 있다.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경서동의 수도권매립지 반입 쓰레기에 대한 주민의 감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수도권에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3일 인천시와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서 지난 3일부터 쓰레기 수송차량을 대상으로 무기한 불법폐기물 '준법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준법감시는 주민이 반입차량을 조사해 일반 생활쓰레기에 음식물쓰레기 등을 섞어 반입되거나 반입이 금지된 가연성·재활용 쓰레기가 있을 경우 반입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이다. ■수도권 쓰레기 대란 오나? 주민협의체는 1개조에 4명씩 총 3개조로 감시반을 편성해 평일 오전 6시~오후 4시 감시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7일까지 생활쓰레기와 건설폐기물 등 전체 쓰레기 수송차량 2084대 중 404대를 적발해 이 중 276대를 돌려보냈다. 문제는 준법감시 강화로 쓰레기 반입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반입량 감소는 쓰레기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하루 평균 1만5000t의 쓰레기가 반입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2000여t(13.3%) 수준으로 반입량이 대폭 줄었다. 반입차량 수도 준법감시 첫날인 3일 610대에서 4일 442대, 5일 225대에 이어 17일에는 50대로 줄었다.이는 주민 감시가 강화된 이후 폐기물 운반업체들이 쓰레기 반입 자체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각 지자체의 쓰레기집하장은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22곳의 쓰레기를 서울지역 4개 소각장에서 소각하고 은평구와 금천구, 관악구 등 3개구에서 하루 345t의 생활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 감시가 강화된 후 이들 3개구의 쓰레기는 수도권매립지에 반입이 안 돼 사설소각장에서 하루 500만원 이상의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처리하고 있다. 경기도는 28개 시.군 중 수도권매립지로 쓰레기를 반입하는 곳은 24개 시.군이다. 이 중 평택시와 시흥시를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지역 소각장을 이용해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평택시와 시흥시는 21일부터 각각 화성시와 이천시 소재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소각처리하고 있다. ■매립지 골프장 민간위탁 '불똥' 인천시는 송도와 청라지역에 소각장이 있지만 송도소각장이 정기점검을 하면서 남구와 남동구, 연수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가운데 2000t의 처리가 안 돼 2주간 서구 경서동 적환장에 보관했다가 지난 14일 송도소각장이 정상 가동하면서 처리했다. 주민협의체는 쓰레기 감시는 통상적인 일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정부의 매립지 골프장 민간위탁 추진 움직임에 반발해 이같이 준법감시를 벌이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정부는 경영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획재정부의 지적에 따라 골프장의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주민협의체는 정부가 매립지 골프장의 민간위탁 운영을 포기할 때까지 반입 쓰레기 단속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매립지공사의 자회사를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제1매립장에 서울 및 인천시,경기도가 마련한 745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최근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했다. kapsoo@fnnews.com
2012-09-23 17:59:19【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골프장 건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시에 수도권매립지에 골프장 등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을 요청하자 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수도권 매립지에 2014인천아시안게임 골프경기장, 수영장,승마장 등을 건설하려는 이른바 ‘드림파크’사업을 추진했으나 피면허권자인 서울시의 비협조로 인해 곤란을 겪자 인천시에 협조요청을 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수차례 회의를 거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한 결과, 이 사업이 인천시민을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동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드림파크경기장(골프장, 수영장, 승마장)이 포함된 아시안게임 사업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승인이 남에 따라 인천시는 유관기관협의를 추진, 36홀 규모의 2014인천AG 골프장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의 방침으로 세계최대의 쓰레기 매립장인 수도권매립지에 건설되는 2014인천AG 드림파크경기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매립장에 2014인천AG 드림파크 경기장 조성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명소화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골프장 조성사업의 경우 인허가 및 환경영향평가를 받아 오는 2011년 하반기에, 수영장 및 승마장은 2013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조성사업으로 인한 고용창출효과가 연간 17만명에 달하고 지방세 수입 또한 연간 38억원 정도가 예상하고 있다”면서 “수도권매립지 환경관광자원을 국제적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동북아 허브에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 2014인천아시안게임, 청라경제자유구역, 경인아라뱃길, 검단신도시 등 주변지역 개발사업과 연계시켜 수도권매립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2009-07-09 12:58:55【 인천=한갑수 기자】 "악취를 뿜어내며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수도권매립지가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 찾는 환경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에 20여 년간 가꾼 야생화 단지와 습지, 맨발 산책길, 수영장, 골프장 등이 조성돼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3일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주민 2600만명이 버리는 폐기물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곳이다. 폐기물 매립뿐 아니라 각종 자원화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립가스·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을 처음 매립했던 1992년보다 폐기물 매립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덴마크나 독일 등 외국의 환경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기술력을 갖췄다. 몽골이나 싱가포르, 베트남, 모로코, 알제리 등 30여개 국가에서 수도권매립지를 벤치마킹 할 정도로 선진화됐다. 특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몽골에 진출해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파나마에서는 폐기물 처리 개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이나 관료들이 우리나라 방문 시 수도권매립지 견학은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가 됐다. 초창기 때 악취가 나는 기피시설이었지만 지금은 악취도, 인근 지역에 피해도 끼치지 않고 오히려 주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여기가 매립지라고 하면 모두 깜짝 놀랍니다.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기술 축적이 이뤄지면서 이제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매립지가 됐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설을 안내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종합안내소와 편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총 72홀(9만㎡)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조성한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의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매립지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위한 대체 매립지 확보 공모가 3차례나 무산됐고 오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지만 소각장 설립 움직임도 지지부진하다. 폐기물 처리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자칫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송 사장과 일문일답. ―수도권매립지를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시민들이 아직 있다. ▲매립지라고 하면 국민들은 과거 난지도 매립지를 떠올리고 기억한다. 현재 난지도 매립지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비선호시설로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공사 사장 취임 이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립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환경,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명소로서 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에 더욱 노력하고 지역과 상생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임기 중 역점 추진 사업은 뭔가. ▲첫 번째는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원순환 정책 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악취를 잡기 위한 특별한 기술의 변화가 있었나. ▲수도권매립지 운영 초기에는 악취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으나 매립, 복토 방법, 매립가스 포집 공법 개선은 물론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악취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악취 저감에 더욱 힘쓰고자 슬러지 자원화시설 악취방지시설 개선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고 2023년부터는 고도화된 환경관리를 위해 무선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측정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악취유발 물질의 발생빈도 등과 같은 빅데이터를 통해 매립지에서 악취가 발생 되지 않도록 24시간 중점 모니터링을 해 빈틈없는 악취 및 환경관리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한 공사 관할권 이관은 공사 노동조합 및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결을 선결 조건으로 하고 있다. 관할권 이관에 대해 노조와 주변영향지역 주민은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반대 뜻을 표명했는데 이관과 관련한 갈등 해결의 진전을 위해서는 인천시에서 노조와 주변영향지역 주민의 반대 사유를 잘 살펴서 이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폐기물 반입량 감소로 인한 운영 어려움은 없나. ▲현재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폐기물 반입량 감소에 따른 재정난에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도 임기 중 제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공사는 폐기물 반입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매립지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제온실가스 감축사업 전담부서 및 미래비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신사업 발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향후 운영방향은 뭔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소각 등 중간처리 이후 불연성 폐기물만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6년 이후에도 현재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는 슬러지와 음식물 폐수 등은 계속 반입,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은 현재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변화하는 폐기물 반입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매립장 운영방식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4-07-03 18:15:0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한다. 이번 노선 정비는 민선8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등을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해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을 고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옛 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다. 영종~강화선(제73호선, 14.6㎞)은 대통령 및 시장 공약사항인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군(길상면)을 잇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 강화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시 핵심 기반시설 역할은 물론 장래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남북과 동서축 단절구간 연결로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장봉~신도선(제68호선, 15.9㎞)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행정안전부, 2011∼2030)에 따라 2025년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삼형제섬) 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당초 군도(옹진군)를 광역시도로 승격함으로써 접경·도서지역의 교통 편의와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은 지난 2001년 최초로 시 전역에 대한 광역시도 노선 지정 이후 22년 만이다.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에서, 68개 노선 총 891㎞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했고 관리할 도로는 65㎞ 늘어났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과 드림파크를 지하로 가로질러 청라와 검단을 연결하는 중봉터널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돼 건설을 추진한다.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와 왕길동 검단2교차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또 현재 부족한 인천시의 남북축 도로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어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터널로 총 연장 4.5㎞,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 40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거 이 노선은 198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됐으나 인천국제CC(골프장),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착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됐었다. 시는 중봉터널 민간제안사업이 접수됨에 따라 내부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실현을 위한 교통분야 신규 선도사업으로 향후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4-30 18: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