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에서 수천만원의 현금 다발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5만원짜리 지폐 수백장이 발견됐다. 당시 폐기물 하역 노동자 A씨는 건설 기계를 이용해 매립 작업을 하다가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발견했고 주위를 살피자 돈다발 묶음과 훼손된 지폐가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하역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 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규정에 따라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고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에서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했다. 회수된 금액은 검은 비닐봉지 안에 있던 5만원권 100장짜리 묶음 5매와 매립장에 흩어진 5만원권 낱개를 포함해 총 2900만원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현금다발의 주인은 경기 시흥에 주소지를 둔 50대 여성 B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씨는 이미 2021년 7월에 사망했으며,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은 비닐봉지의 존재를 모르고 버렸다가 매립지로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매립지에서 회수한 현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1 14:33: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수도권매립지가 미래 환경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역할하고 있다. 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4∼12월까지 수도권 어린이 및 초·중학생에게 연령별 맞춤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ECO스쿨, SL드림스쿨, 그린나래 멘토링 등으로 ECO스쿨은 초등학생들을 수도권매립지 야생화공원으로 초대해 생태탐방을 하고 재활용컵으로 화분 만들기 등 환경체험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SL드림스쿨은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하여 자원순환 관련 진로교육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며 총 8회에 걸쳐 자원순환·신재생에너지 기술, 녹색직업 분야 등에 대해 교육한다. 그린나래 멘토링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환경멘토(그린나래)가 매립지공사와 함께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지도, 진로설계, 환경실천 운동 등을 추진하는 상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3년부터 환경교육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약 4만30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했고 2017년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1년에는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쓰레기가 사라졌다’를 발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경희 매립지공사 공원녹지부장은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져 지난해 처음 환경교육주간이 실시됐고 오늘부터 일주일간 2회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앞으로 환경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더욱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05 15:16: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해 동남아 및 남아메리카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에 나선다. 민관 협력으로 해외 폐기물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포집·소각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할 예정이다. 2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 서구 매립지공사 본관에서 SK에코플랜트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기술지원, 투자, 시설설치 등을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감축실적 중 일부를 한국 정부 및 기업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매립지공사와 SK에코플랜트는 해외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매립지공사의 30년 매립장 운영 노하우와 폐기물 자원화 기술, SK에코플랜트의 사업개발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국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먼저 볼리비아, 페루 등 다량의 매립가스를 포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 되는 남아메리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로 확장키로 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국내 최초의 국제감축사업을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시 나랑진 매립장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규성 매립지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정부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국외 감축 실적 3750만t을 확보해야 한다. 공사는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외 감축 실적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SK그룹은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의 감축에 기여하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에 지속 투자해 탄소배출 감축량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3 11:11: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서구가 수도권매립지 내 제2매립지에 추진하는 골프장(36홀) 조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서구청 및 지역주민들과 협의 없이 제2매립지의 사후 활용방안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SL공사는 지난 2018년 매립이 완료된 제2매립장의 사후 활용계획으로 36홀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11일 발표한 바 있다. SL공사는 2026년 자원순환센터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자의적 판단 아래 오는 22일 수도권매립지 운영위원회에 ‘수도권매립지 내 인천시 소각시설 유치(안)’과 ‘제2매립장 골프장 조성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역행하며 연이어 독단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SL공사를 상대로 “지역주민과 환경 정의는 안중에도 없이 조직 존립만을 목표로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 이 청장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 중 무엇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처사다. 의사결정 권한조차 없는 SL공사의 관련 행보는 이해 불가”라고 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조만간 SL공사의 처사에 항의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제2매립지의 안정화 기간이 2년 남은 상태로 앞으로 제2매립지의 사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SL공사가 독단적으로 처리하려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어 “SL공사는 매립지를 관리하는 곳으로 운영에 대한 권한은 4자 협의체에 있고 소유권이 인천시로 이전됐다. 여러 제안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또 “4자협의체 중 소유권을 가진 인천시가 제2매립지의 사용방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제2매립지를 스마트 에코팜과 시민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시와도 의견조율을 마쳤으며 인천시가 도시계획에 반영하려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구에는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골프장,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인천그랜드컨트리클럽, 인천국제컨트리클럽 등 4개의 골프장이 조성돼 있다. 이 청장은 “지금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에 집중할 때인데 서구청 및 지역주민들과 전혀 협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2 15:11: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전국 행정·공공·민간기관 중 지식행정·경영을 우수하게 수행한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평가에는 중앙행정기관 7개, 지방자치단체23개, 공공기관 15개, 민간기업 3개 등 총 48개 기관이 응모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내부 구성원들이 제안하고 학습하는 SL(Suggest-Learn) 지식경영 체계와 시민참여혁신단 등 외부의 혁신아이디어를 내재화하는 지식경영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해당 지식경영 체계를 통해 발굴한 혁신아이디어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연료를 LNG에서 자체 바이오가스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153억원의 연료비용 절감과 3만4000CO₂t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신창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학습하고 소통하는 지식경영문화가 일상 업무에 내재화돼 조직문화로 정착된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학습·제안 중심의 지식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0 11:20:19[파이낸셜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10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전국 행정·공공·민간기관 중 지식행정·경영을 우수하게 수행한 기관에 수여된다. 올해 평가에는 중앙행정기관 7개, 지방자치단체23개, 공공기관 15개, 민간기업 3개 등 총 48개 기관이 응모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내부 구성원들이 제안하고 학습하는 SL(Suggest-Learn) 지식경영 체계와 시민참여혁신단 등 외부의 혁신아이디어를 내재화하는 지식경영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를 통해 발굴한 혁신아이디어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연료를 LNG에서 자체 바이오가스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153억원의 연료비용 절감과 3.4만CO2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신창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학습하고 소통하는 지식경영문화가 일상 업무에 내재화돼 조직문화로 정착된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습·제안 중심의 지식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9-17 15:44:38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가 시민참여혁신단을 창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L공사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2600만명의 시민이 버리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및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화·에너지화 사업을 하는 공공기관이다.SL공사는 지난해 8월 지역주민·협력업체·노동조합·시민단체 등이 포함된 시민참여혁신단을 창단했다. SL공사가 펼치는 사회적가치는 인권·안전·건강복지·노동·지역경제·책임윤리·환경·일자리 등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집중돼 있다. SL공사는 9일 "지속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기관을 혁신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사회적경제 돌봄이 자처 SL공사는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많은 힘을 쏟았다. 가장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인천 소재 3개 공공기관과 보조를 맞춰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I-SEIF)'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5년간 15억원을 조성한다는 협약을 통해 1기 펠로우 5개사를 선정해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과 후속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강화해 왔다. 해당 기업은 평균 17%의 매출 증대, 11명의 신규 채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영준 SL공사 경영기획처장은 "우리가 축적한 노하우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지역 스타 사회적경제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연간 1700개에 달하는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과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고 있다.■비정규직 63개 정규직 일자리 창출 SL공사는 내부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원활한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건강한 조직문화와 구성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인권경영 이행지침을 수립했다. 고용상의 비차별, 협력사의 공정한 대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인권선언문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SL공사는 지난해 12월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해온 비정규직 63개를 공공일자리로 추가 확보해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10월부터 지속적인 노·사 간담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근로자 대표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는 과정도 거쳤다. 특히 이번 전환으로 정년이 초과된 근로자에 한해 최대 3년간 고용을 보장하는 등 곧바로 일을 그만 두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비정규직 63개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도 합리적이고 모범적인 고용관행 정착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장애인 고용률 3.62%를 달성, 정부 권장 정책인 3.2%를 초과 달성하는 등 소외계층과 약자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기술나눔으로 폐기물분야 지원 확대 이외에도 공사 고유의 기능과 역할을 통한 사회기여도 확장해 나갔다. 폐기물 분야에서 SL공사의 역할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섰다. 드림파크포럼 등을 열어 다른 기관과 지식공유에 적극 동참하고, 폐기물 관련 특허를 일반에 무상으로 공개하는 기술 나눔도 진행했다. 안상준 SL공사 경영본부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은 이제 필수항목이 됐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04-09 17:11:4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손잡고 환경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공사는 5일 인천 청사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와 인천국제공항 하수처리 폐기물 저감을 위한 환경신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실증플랜트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실증플랜트는 기술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플랜트를 논의하고, 기술개발 효과의 극대화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으로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향후 2년간 실증플랜트 운영을 거쳐 기술검증 및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개발 완료 후에는 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기술 검증 완료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먼저 개발품을 구매하는 등 기술상용화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2-05 15:06:34애물단지였던 쓰레기 매립장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보물'로 탈바꿈한 곳이 있다. 인천 서구에 자리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36홀 정규 대중 골프장 드림파크CC다. 이 골프장은 겉으로 보기엔 일반 골프장과 전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곳은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약 9년간 수도권 쓰레기를 매립한 뒤 그 위에 조성한 골프장이다. 2013년 개장해 올해로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거진 수목과 멋진 조경이 영락없이 오랜 연륜이 묻어나오는 자연 친화형 골프장이다. 2013년 개장 초기만 해도 사업주체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걱정이 앞섰다. 쓰레기매립장 골프장이라는 이유로 기피 대상이 될까봐서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매년 평균 예약 경쟁률이 50대 1에 이를 정도로 부킹 경쟁이 치열해 골퍼들 사이에서는 '로또 부킹'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개장 이후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다수의 대회 유치다. 2013년 개장과 동시에 제94회 전국체육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6년 KLPGA투어 혼마 레이디스오픈, 2017년 KPGA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그리고 올해 US 여자오픈 예선전 및 제1회 드림파크배 전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6500만t 쓰레기더미가 친환경 골프장으로 탈바꿈 드림파크CC는 수도권 시민들이 버린 6500만t가량의 쓰레기더미 위에 만들어졌다. 매립이 종료된 부지는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20년간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골프장 건설은 그 일환이다. 쓰레기더미 위에 흙을 덮은 뒤 잔디를 심고 억새와 조경수를 심어 코스 모양을 갖췄다. 대단위 토목공사가 불가피한 일반 골프장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말은 그래서 나온 것이다. 드림파크는 드림코스 18홀과 파크코스 18홀 등 총 36홀로 조성됐다. 2014년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장이었던 드림코스는 인위적인 조경보다는 매립이 완료된 지형을 토대로 생태공원의 자연미를 살려 자연스러움이 장점이다.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한 파크코스는 서해안 낙조와 경인 아라뱃길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홀과 홀 사이에 조성된 억새 군락지가 인상적인데 가을 하늘 가득한 억새는 일대 장관이다. ■지역과 상생, 골프꿈나무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드림파크는 지역 고용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모델 개발과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인천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장 시점부터 인천시골프협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와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 초중고교 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무료 연습라운드, 학생골프대회 개최 지원, 드림파크장학기금 마련 자선골프대회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골프 꿈나무 후원 외에도 매년 내장객 1인당 '사랑의 그린피' 행사를 통해 연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특히 드림파크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자선골프대회는 꿈과 미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복지 대상자, 예.체능 특기생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두 번의 기금 마련 자선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기존의 학업우수자 외에도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업우수생과 다양한 분야의 특기우수생까지 선발, 미래의 목표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골프장 수익금 전액 지역 사회에 환원 드림파크는 골프장 운영 수익금을 전액 지역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골프장 수익금의 지역환원 차원에서 이웃사랑 나눔행사, 사랑의 그린피, 지역 꿈나무 육성, 사회복지시설 기탁, 초등학교 시설 개선 지원, 중.고등학교 교복 지원,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SL공사 및 지역주민협의체로 구성된 드림파크CC 상생협의회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매년 30~40억원의 수익금으로 매립지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인천 서구 주민 등 지역사회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18-09-09 18:06:09애물단지였던 쓰레기 매립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보물'로 탈바꿈한 곳이 있다. 인천 서구에 자리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36홀 정규 대중 골프장 드림파크CC다. 이 골프장은 겉으로 보기엔 일반 골프장과 전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곳은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약 9년간 수도권 쓰레기를 매립한 뒤 그 위에 조성한 골프장이다. 2013년 개장하여 올해로 6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거진 수목과 멋진 조경이 영락없이 오랜 연륜이 묻어 나오는 자연 친화형 골프장이다. 2013년 개장 초기만 해도 사업주체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걱정이 앞섰다. 쓰레기매립장 골프장이라는 이유로 골퍼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이 될까봐서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매년 평균 예약 경쟁률이 50대1에 이를 정도로 부킹 경쟁이 치열해 골퍼들 사이에서는 '로또 부킹'으로 불린다. 한 마디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친환경 대중골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도권 어디서라도 1시간 이내면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 역시 다수의 골퍼들이 환호하는 이유이다. 개장 이후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다수의 대회 유치다. 2013년 개장과 동시에 제94회 전국체육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경기, 2016년 KLPGA투어 서경·혼마 레이디스오픈, 2017년 KPGA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그리고 올해 US 여자오픈 예선전 및 제1회 드림파크배 전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 수도권 시민이 버린 6500만톤 쓰레기 더미가 친환경 골프장으로 탈바꿈 드림파크는 수도권 시민들이 버린 6500만톤 가량의 쓰레기 더미 위에 만들어졌다. 매립이 종료된 부지는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20년간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골프장 건설은 그 리모델링인 셈이다. 쓰레기 더미 위에 흙을 덮은 뒤 잔디를 심고 억새와 조경수를 심어 코스 모양을 갖췄다. 대단위 토목공사가 불가피한 일반 골프장에 비해 친환경적이다는 말은 그래서 나온 것이다. 드림파크는 드림코스 18홀과 파크코스 18홀 등 초 36홀로 조성됐다. 2014년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장이었던 드림코스는 인위적인 조경보다는 매립이 완료된 지형을 토대로 생태공원의 자연미를 살려 자연스러움이 장점이다.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한 파크코스는 서해안 낙조와 경인 아라뱃길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홀과 홀 사이사이에 조성된 억새 군락지가 인상적인데 가을 하늘 가득한 억새는 일대 장관이다. 코스 잔디는 그린은 그리핑 밴트그라스, 페어웨이는 난지형 중지와 티엔 켄터키블루그라스다. 매립지에 건설돼 국내 대부분의 산악지형 골프장과 달리 평평하면서도 다양한 언듈레이션이 가미되었다. 얼핏 보아 해외 유명 링크스 코스와 비슷하다. 난이도도 적절해 14개 모든 클럽을 골고루 사용해야 할 정도다. 도전성과 편안함을 적재적소에 배치했으며 드림코스와 파크코스 18홀이 각기 다른 레이아웃이 배치됨으로서 공략의 묘미를 극대화시켰다. 화학비료 사용 억제, 친환경 생물농약 및 미생물 활용,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펼치므로써 2년 연속 친환경골프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 지역과 상생, 골프꿈나무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펼쳐 드림파크는 지역 고용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모델 개발과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인천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장시점부터 인천시골프협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와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 초중고교 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무료 연습라운드, 학생골프대회 개최지원, 드림파크장학기금 마련 자선골프대회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골프 꿈나무 후원 외에도 매년 내장객 1인당 '사랑의 그린피' 행사를 통해 연말 인천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특히 드림파크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자선골프대회는 꿈과 미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복지 대상자, 예·체능 특기생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두 번의 기금마련 자선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기존의 학업우수자 외에도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업우수생과 다양한 분야의 특기우수생까지 선발, 미래의 목표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드림파크장학회는 SL공사가 지난 2002년 12월 지역사회의 우수한 학생과 인재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2017년도까지 총 665명의 학생에게 7억3561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녹색바이오 야생화단지 조성, ‘드림파크 가을 나들이 행사’, 시민문화교실 등 지역주민의 문화체험활동에도 공헌하고 있다. ■ 골프장 수익금 전액 지역 사회에 환원 드림파크는 골프장 운영 수익금을 전액 지역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골프장 수익금의 지역환원 차원에서 이웃사랑 나눔행사, 사랑의 그린피, 지역 꿈나무 육성, 사회복지시설 기탁, 초등학교 시설 개선지원, 중·고등학교 교복 지원,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등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드림파크CC 상생협의회(SL공사, 지역주민협의체)가 주관이 돼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약30~40억원의 수익금으로 매립지 인근 주민 뿐만 아니라 인천 서구 주민 등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폭넓게 기여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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