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들의 주거 부담 완화에 나섰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2학기 행복기숙사' 추천 입주생 13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한국사학진흥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홍제, 동소문, 개봉동, 독산동 등 수도권 행복기숙사에 입주할 학생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천된 학생은 발급받은 합격증을 통해 각 기숙사의 모집 일정에 맞춰 개별적으로 입주를 신청해야 하고, 최종 입주 여부는 기숙사에서 결정한다. 입주를 완료한 경우 익산사랑장학재단이 2학기 동안 월 14만원씩, 총 84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수도권 소재 대학 학생으로, 신청자 본인이나 부모가 공고일 기준으로 익산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우리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며 "학생들의 선호를 반영한 편의시설과 기숙사 공실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3 15:19:20[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제426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임위원회에서 수도권 일대 대학의 인공지능(AI) 연구가 시설 전력부족 문제로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대식 국회의원(부산 사상·국민의힘)은 12일 교육위원회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대학 고전력 연구시설 전력 증설 신청현황’ 자료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대학의 AI 연구 등 추진에 따라 고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실제 전력 공급이 완료된 사례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전력공급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대학이 신청한 고전력 시설 증설 건수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전력공급이 완료된 사례는 3건에 불과했다. 공급까지의 소요 기간은 짧게는 51일에서 최장 1010일로, 공급 시점까지의 편차가 컸다. 공급 가능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전기 사용이 이뤄지지 않은 사례도 8건 있었으며, 공급 불가 판정을 받은 곳은 4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기본부 담당지역이 3건, 남서울본부가 1건으로 모두 수도권 지역으로 확인된다. 한전 등에 따르면 전력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의 변전소 여력이 사실상 고갈돼 전력공급 자체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다만 지방은 변전소의 여유 용량이 상대적으로 확보돼 있어 고전력 AI 연구시설 유치에 괜찮은 조건을 갖춘 상태로 분석됐다. 지난 2023년 6월 규제 개선에 따라 대학을 비롯한 공공 연구개발 시설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10㎿ 초과 전력 사용 시에도 전력계통 영향평가 대상에서 예외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고전력 설비 구축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대학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에 부닥치며 연구시설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대학은 국가 혁신의 최전선이며 AI 산업의 핵심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의 자율성만큼 대학 연구소의 자원 접근성과 기반 확보도 중요하다”며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로 인한 시간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 대학이 연구 인프라 확보에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2 11:42:26내년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원의 첨단분야 석·박사 과정 정원이 390명 늘어난다. 전년 582명에 이어 올해도 결손인원과 교원확보율을 활용해 연속해서 정원을 늘렸다. 증원에 별도 요건을 두지 않은 비수도권 대학원과 더불어 수도권 대학원도 정원을 늘리며 첨단분야 인력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23일 석?박사급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5학년도에 수도권 소재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을 전년 대비 31.1% 늘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원)이 첨단분야 학과의 증원을 희망할 경우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요건을 충족하면 '증원 특례'를 허용하고 있다. 2022년 558명, 2023년 1303명, 올해 582명 등 특례를 통해 2443명의 첨단분야 석·박사를 늘려왔다. 수도건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 4월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별도 요건 적용 없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사회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전국 첨단분야 석·박사를 늘릴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올해는 2025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증원을 희망하는 수도권 소재 13개 대학이 53개 학과(전공) 신·증설을 위해 1254명을 늘리겠다고 신청했다. 세부 첨단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조정 심사위원회'는 1차 분과별 세부 심사, 2차 증원 규모 최종 확정을 위한 총괄 심사를 거쳐 최종 정원 증원 승인 규모를 확정했다. 교육부는 심사 결과에 따라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을 대상으로 총 390명의 정원 증원을 승인했다. 전년대비 약 31.1%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정원 증원 규모는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27명, 바이오헬스 96명, 첨단부품·소재 79명, 디지털 131명, 환경·에너지 57명 등으로 확정했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첨단분야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의 첨단학과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에 대해서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증원한 정원 규모를 제출하도록 하여 첨단분야 인력 양성 추이를 지속 파악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2-23 18:38:04[파이낸셜뉴스] 진학사 캐치는 플랫폼에 등록된 누적 공개 이력서 수가 11월 기준 50만 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5월 약 40만 건에서 불과 6개월 만에 10만 건이 늘어 가파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개 이력서 분석 결과, '서울 수도권 대학' 출신 인재의 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력서 중 42%를 차지했으며, 대학 별로는 고려대(약 1만3000명)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성균관대가 약 1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연세대(약 9000명) △한양대(약 8700명) △경희대(약 8300명) 순이었다. 핵심 경력 인재 비중이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경력 이력서 중 대기업, 중견기업, 상위 10% 중소기업 출신 인재가 61%로 나타났으며, 이직이 가장 활발한 3~7년 차 M레벨 비중은 47%에 달했다. 직무 별로는 △경영·사무(약 3만명) △생산·제조(약 2만3000명) △영업·고객상담(약 2만명) △IT·인터넷(약 1만9000명) △연구개발·설계(약 1만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캐치는 상위권 인재를 빠르게 유치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꼽았다. 유튜브 채널 '캐치TV'와 구직자 무료 공간 '캐치카페'는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또한 선별된 대기업, 중견, 상위 10% 중소 기업정보와 채용공고 제공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캐치는 상위권 인재풀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채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업데이트된 이력서를 통해 정확한 인재 매칭이 가능하며, 캐치카페 채용설명회, 캐치TV와 같은 '채용 브랜딩'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캐치카페와 캐치TV 등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의 구직자가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04 09:36:00【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는 7월 27일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학년도 대학 입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급변하는 입시전형에 불안감과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미래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한국외대를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 총 25개 대학이 참여하는 상담 부스를 운영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대학별 전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교육청 및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소속 전문 상담교사들이 개인별 성적분석을 통해 1대1 컨설팅을 제공하고 맞춤형 대입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김진석 현 EBS 입시대표 강사가 '고1, 2학생을 위한 대입 변화의 이해와 대비'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조만기 대입전형 자문위원 및 사교육 영향평가 위원의 '2025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특강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1대1 대입 진학 컨설팅 및 전문가 입시전략 특강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광주시 대입 입시 박람회에서 1대1 컨설팅은 288명, 입시전략 특강은 2회 각 8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청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0 11:15:14[파이낸셜뉴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달 24일부터 1개월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전국 사이버대학교 브랜드 평판 평가’에서 전국 19개 사이버대 중 5위, 비수도권 중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평판 분석을 토대로 진행됐다. 평판 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중 참여 가치, 소통 가치, 시장 가치, 재무 가치를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참여 지수, 미디어 지수, 소통 지수, 커뮤니티 지수로 분석했다. 평가 순위는 1위 서울사이버대, 2위 고려사이버대, 3위 경희사이버대, 4위 서울디지털대로 집계됐으며, 건양사이버대는 비수도권 중 최고 평가 순위로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사이버대학 분석 결과 브랜드 소비는 2.94% 소폭 상승한 것에 비해, 이슈·소통·확산 등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건양사이버대학교는 3월 브랜드평판지수와 비교하면 26.42%가 상승했다. 상위 5개교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자 소비자들의 인식과 참여, 소통, 커뮤니티 활동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건양사이버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학습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 등을 중심으로 총 15개 학과를 개설 및 운영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2024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9 14:59:25[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비수도권 대학원은 자율적으로 정원을 증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충족해야 했던 교원·교지 등 4대 요건을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비수도권 대학원의 학생 정원 증원 시 4대 요건(교원·교지·교사·수익용기본재산)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이 골자다. 또한 모든 대학에서 학·석·박사 정원 간 상호조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상호조정의 기준을 완화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대학이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할 때만 학생 정원을 증원할 수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대학 내 정원 조정을 수반하는 학과 개편 등이 더욱 용이해져 비수도권 대학의 자율적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그간 2:1로 유지돼온 석사·박사 간 정원 상호조정 비율도 1:1로 조정한다. 기존에는 박사과정 입학 정원 1명을 증원하기 위해서는 학·석사과정 입학 정원을 2명 감축해야 했다. 앞으로는 학·석·박사 간 정원 조정 비율을 모두 1:1:1로 통일하여 학부에서 대학원으로의 정원 이동이 보다 쉬워진다. 교육부는 상호조정 기준 완화로 학령인구 감소, 성인 학습자의 재교육 수요 등에 대응한 대학 내 정원 조정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원 정원 정책 관련 규제 완화 법령 개정과 함께 대학원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정보공개 강화도 추진한다. 대학원 정원 증원, 학과 신설 등 투입 단계에 집중되었던 질 관리 방식을 성과관리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대학의 책무성을 강화한다. 기존 정보공시 지표와, 정책연구를 통해 발굴된 신규 지표 중 현장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중요도와 정책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 지표를 선별, 이를 순차적으로 공시하도록 대학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원 정원 정책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대학이 사회 변화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규제 완화와 함께 대학원 정보 공시를 강화해 대학의 자율적 책무성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3 11:04:33[파이낸셜뉴스]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2000명은 중 80%(1600명)는 비수도권에, 20%(400명)는 수도권에 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의대정원 약 3058명 가운데 수도권은 1035명(33.8%), 비수도권은 2023명(66.2%)이다. 20일 2000명 배정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중은 3대 7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따라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처럼 수도권 비중은 줄고 비수도권 비중은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입학연도 개시 1년 10개월 전까지 입학전형을 공표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고3을 위한 2025학년도 대입 모집정원은 이미 지난 해 4월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의대 최종 모집정원은 통상 5월 발표되는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돼 현재 고3 대상의 2025학년도부터 적용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19 12:50:42[파이낸셜뉴스] 전국 51개 대학이 2024학년도 대입에서 추가모집을 진행하고도 정원 2000여명을 선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기준 51개 대학이 총 2008명의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 인원이 발생한 대학의 84.3%(43개교)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이었다. 경기권 소재 대학은 8개교(15.7%)였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미충원이 발생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인천, 세종, 울산 등 4개 지역 대학은 정원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8개교, 경북 7개교, 충남 6개교, 부산·대전 각 5개교, 광주 4개교, 전북·경남·강원·충북 각 3개교, 전남 2개교, 대구·제주 각 1개교가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추정됐다. 학교당 평균 미충원 인원을 보면 전남이 15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북 77.7명, 광주 71.0명, 경남 50명, 강원 44.7명, 부산 40명, 충남 34.8명, 충북 34.3명, 경북 34명, 대전 19.8명, 대구 7명, 경기 5명, 제주 4명이다. 추가모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시립대(349.5대 1), 한국외대(244.6대 1), 숙명여대(214.9대 1) 등으로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서울 수도권 주요대 인문계열 학과 중에선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706대 1), 상명대 경영학부(460대 1), 건국대 부동산학과(400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 수도권 주요대 자연계열 학과 가운데에선 건국대 생물공학과(494대 1), 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459대 1), 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부(44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대입은 2월 29일부로 종료됐고 2025학년도 대입이 본격 시작됐다"며 "앞으로 의대 모집정원 대학별 확정, 무전공 선발 전형 등이 발표되는 시점부터 재수생, 반수생 규모 등 변화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03 13:29:402024학년도 정시모집은 수도권 대학의 모집인원이 증가하고 첨단분야 관련 모집단위가 신설·증원됐다는 특징이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일 각 대학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진행된다. 정시모집은 가·나·다 군별 1회씩 총 3회 지원 가능하며 합격 후에는 한 곳만 최종 등록할 수 있다. 군별로 모집기간은 차이가 있는데 가군은 내년 1월 9일부터 16일까지, 나군은 17일부터 24일까지, 다군은 24일부터 2월1일까지 진행된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총 7만226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4만4296명)의 21.0%를 차지한다. 전년도 모집인원인 7만6682명보다는 4418명 줄었다. 비수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2만5213명으로 전년보다 4907명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 대학 모집인원은 4만7051명으로 전년보다 489명 증가했다. 이는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의 수능 위주 전형 모집 비율이 40% 이상으로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올해도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관련 모집단위 신설 및 증원이 이뤄졌다. 특히 서울대(첨단융합학부), 성균관대(지능형소프트웨어·반도체융합공학·에너지학), 경희대(반도체공학), 이화여대(지능형반도체공학) 등 상위권 대학의 모집단위 신설이 두드러진다. 정시모집은 다양한 전형 요소를 활용하는 수시모집과 달리 대부분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단 일부 교대 및 사범대, 의·약학계열 모집단위는 전공 특성상 인·적성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2024학년도 수능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50점, 수학 148점일 정도로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만큼 정시모집에서도 상당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크게 높아진 국어 영역은 정시 합격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6일이다. 다음날인 2월 7일부터 13일까지는 6일 간 정시 합격자 등록이 진행된다. 이때 미달된 인원은 추가 합격 발표로 충원되며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이에 대한 등록이 이뤄진다. 해당 과정을 통해 모집인원을 다 채워지 못할 경우 추가모집이 진행된다. 2024학년도 추가모집은 내년 2월 22일부터 29일까지다. 합격통보 마감일은 29일 오후 6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19 1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