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다음달 별내선 개통에 맞춰 버스 18개 노선, 34대 증차하는 등 연계환승체계를 구축한다. 또 오는 2031년까지 수석대교를 준공하는 등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대광위는 다음달 10일 별내선 개통에 맞춰 시내·마을버스 18개 노선에 34대를 증차하거나 노선변경을 통해 철도역을 연결하는 등 연계교통을 구축한다. 남양주 다산역은 9개 노선을 변경하고 16대를 증차한다. 별내역은 2개 노선에 5대를 증차하고 2개 노선은 노선변경을 통해 별내역 인근을 경유한다. 또한, 별내 별가람역에서 별내역을 연결하는 2개 노선(6대)도 신설한다. 구리역과 장자호수공원역도 2개 노선, 7대 증차를 추진한다. 서울 암사역사공원역은 서울 강동 버스차고지에서 암사역사공원역, 천호역, 강동역을 경유하는 1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북위례 지역은 5호선 마천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의 배차간격이 길다는 지적이 있어 하남 31번, 36번의 운행되는 버스 횟수를 늘린다.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도로망도 신속하게 구축한다. 남양주 수석동∼하남시 미사동 연결 한강교량인 수석대교를 2031년 준공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확장도 2030년 준공을 추진한다. 하남 감일지구로 연결되는 주요도로 개통을 조속히 추진하고, 서하남 IC∼초광삼거리 구간 확장공사를 재개해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감일지구와 서울 송파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도 연내 준공한다. 남양주 양정역세권의 국도 6호선과 시도 13호선 준공을 2030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대광위가 직접 인허가할 예정이다.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를 연결하는 도로 신설 및 확장 공사도 2029년으로 앞당겨 완공할 계획이다. 남양주 진접 2지구의 주요 도로 확장 및 내각 IC 설치 사업은 2027년 하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2032년 준공), 서울 9호선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2031년 준공), 남양주 왕숙 지구 내 경의중앙선, 경춘선 역사 신설(2029년 준공) 등 철도사업은 기관 간 갈등을 중재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광역버스의 공급을 확대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광역버스 1개 노선 신설 및 3개 노선 최대 일 16회 증차하고, 광역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지난 6월 대광위는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거쳐 양평군 문호리에서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서울 잠실, 강남 등을 연결하는 3개 노선에 대해 최대 일 12회 이상 운행횟수를 증차할 예정이다. 하남∼잠실 간 광역버스(9302번)는 평일 2회 증차한다. 또한, 이천∼잠실 간 광역버스(G2100번)는 최대 6회(평·토요일 2회, 일요일 6회)로 늘리고, 이천∼강남 간 광역버스(3401번)는 최대 4회(토요일 2회, 일요일 4회) 증차한다. 남양주 간섭급행버스체계(BRT)도 확대된다. 평내 호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에 BRT 사업을 추진한다. 도농 사거리에서 평내 호평역 연장 7.7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2028년 준공해 평내 호평역∼청량리역 간 운행 시간을 약 11분 단축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8 11:29:31[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에 밤새 쏟아진 극한호우로 인해 18일 출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3시 26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오전 3시 42분부터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전날에도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진입램프 통제수위(16.23m)를 넘어서면서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 바 있다. 서울시는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충남 북부에 오전까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최고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고, 19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파주 등 경기도 북부 지역과 강원도 철원,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각 서울 전역과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수원·용인 등 경기도 남부 지역, 강원도 화천, 충남 천안·아산·예산·태안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4시 현재 호우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60㎜(강한 곳 7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권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0~150㎜(많은 곳 서울·인천·경기 200㎜ 이상) △(강원도)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중·남부내륙·산지 180㎜ 이상, 북부내륙·산지 150㎜ 이상), 강원 동해안 20~60㎜ △(충청권) 대전·세종·충남·충북 80~150㎜(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충북북부 200㎜ 이상) 등이다. 앞서 서울시는 권역 내 강한 비에 대비해 비상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시는 하천 29개소, 둔치주차장 4개소를 통제하고 빗물펌프장 2곳을 가동했다. 또 전 부서와 유관기관 등에 호우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활동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위험지역 사전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7-18 05:04:36[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사업 타당성을 확보(경제성 분석 B/C 0.82, AHP 0.508)한 것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AHP 점수가 0.5 이상인 경우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국토부는 타당성조사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오는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국토부가 수도권 동부지역의 간선기능 강화와 광주시 북부, 양평군의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지난 2017년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노선을 반영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이어 2018년 12월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하남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았다. 지난 2019년 4월 예타에 착수한 이후 지난 9일 경제성 분석과 정책성 분석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쳤다. 정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시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의 교통량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도권 제 1,2순환망 연결을 통해 상습정체구간인 제1순환망의 교통량 분산과 우회거리 단축 등으로 수도권 동부 간선기능을 강화해 도로 이용자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혼잡 수준, 교산 신도시 입주시기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타당성조사와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2025년에 착공할 것"이라며 "신속히 추진하면서도 단계별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실시해 주민, 지자체, 관계기관 요구사항도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4-30 14:43:24[파이낸셜뉴스]수도권 교정시설과 요양병원, 종교시설, 육류가공업체 등에서 추가 환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을 제치고 국내에서 2번째 큰 규모가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77명이다. 지금까지 수용자 1133명, 종사자 23명, 종사자의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전날인 7일 0시 이후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종사자 1명이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수용자 중에선 6일 6차 전수검사 결과 미결정자 2명이 재검사 후 확진됐고 12월31일 출소 후 자가격리 중이던 1명도 확진됐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해선 격리자 추적 검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25명이다. 환자·입소자가 117명, 종사자가 84명, 가족·지인 20명, 기타 4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4명이다. 지금까지 확진된 환자들은 모두 이 업체 종사자들이다. 인천 요양원·수원 병원·용인 제조업체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33명으로 사흘 만에 600명대로 감소했다. 다만 이 가운데 수도권 환자가 452명으로 71%를 차지했다.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전국 국내 환자 수는 765.0명이며 수도권은 70%인 537.3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쇼핑센터·부평구 요양원2와 관련해 지난해 12월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방대본은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직장·가족에 전파되고 가족의 직장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전파 경로를 추정하고 있다. 현재 미추훌구 쇼핑센터 관련 8명, 부평구 요양원 관련이 14명이다. 경기 수원시 병원과 관련해선 이달 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가 3명이며 가족 7명, 환자가 1명이다. 경기 용인시 제조업체와 관련해서도 이달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0명 중 지표환자 1명 외에 종사자가 7명이며 가족 2명도 확진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1-08 15:06:47[파이낸셜뉴스]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도심권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진입로 2개소에 대한 교통 통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경찰과 서울시는 이날 오전부터 올림픽대로 염창IC 부터 동작대교 구간의 교통을 통제했다. 경찰과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충원~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면과 염창IC~올림픽대로 종합운동장 방면 2개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했다. 또 이날 오후 4시부터 동부간선도로도 교통 통제가 해제된다. 오전 5시10분 부터는 용비교, 월계1교 등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불편 최소화 위해 2개 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일시 해제, 통행을 재개했다"며 "한강 수위에 따라 통제수위 도달 시 즉시 전면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8-03 15:57:28[파이낸셜뉴스]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도심권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은 교통통제가 일부해제됐다. 3일 경찰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3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와 여의하류IC, 개화육갑문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오전 5시10분 부터는 용비교, 월계1교 등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5분께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를 통제했으며 5시10분부터는 본선 전체에 대한 교통을 통제했다. 이는 한강과 중랑천 수위 상승에 따른 것이다. 또 오전 5시20분부터는 서울 증산교도 전면 통제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녹천교에서 수락지하차도는 교통통제가 일부 해제됐다. 앞서 서울 잠수교는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5시 27분부터 이틀째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침수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한강공원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도 긴급폐쇄됐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8-03 13:24:09[파이낸셜뉴스]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도심권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3일 경찰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3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와 여의하류IC, 개화육갑문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오전 5시10분 부터는 용비교, 월계1교 등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5분께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를 통제했으며 5시10분부터는 본선 전체에 대한 교통을 통제했다. 이는 한강과 중랑천 수위 상승에 따른 것이다. 또 오전 5시20분부터는 서울 증산교도 전면 통제됐다. 앞서 서울 잠수교는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5시 27분부터 이틀째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침수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한강공원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도 긴급폐쇄됐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8-03 09:46:56[파이낸셜뉴스]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출근길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3일 경찰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5분께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를 통제했으며 5시10분부터는 본선 전체에 대한 교통을 통제했다. 이는 한강과 중랑천 수위 상승에 따른 것이다. 또 오전 5시20분부터는 서울 증산교도 전면 통제됐다. 앞서 서울 잠수교는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5시 27분부터 만 이틀째 차량 통행 전면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침수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한강공원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도 긴급폐쇄됐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8-03 08:11:31'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은 서울과 바로 인접한 4곳에 신도시를 조성하고, 서울 등 수도권 내에 중소규모 택지지구를 통해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수도권 주택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과천 과천은 신도시 규모도 제법 큰 데다 서울 경계에서 불과 3㎞ 이내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 면에서 기존 신도시보다 낫기 때문이다. 더구나 서울 곳곳의 유휴부지나 국공유지를 활용하는 중소규모 택지지구도 무려 37곳이나 돼 향후 주택시장에서 공급부족 현상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들 신도시에서는 19일부터 주민공람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1년부터 주택공급이 시작된다.우선 이번에 발표된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주목되는 지역은 동부지역이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에서만 무려 10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쏟아진다. 이미 이곳에는 다산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멀게는 의정부, 양주 옥정 등이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고, 지금도 일부는 미입주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공급과잉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에서 1134만㎡ 규모로 조성되며 6만60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왕숙1지구(5만3000가구), 왕숙2지구(1만3000가구) 2개의 택지지구로 나뉘어 공급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남양주도시공사가 사업을 진행한다. 이곳에는 향후 개통될 GTX-B역과 진접선 풍양역이 신설돼 서울역까지 15분,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지하도로, 교량 등을 활용해 교차로를 신호 없이 통과하며 주요 역만 빠르게 연결하는 슈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연결시킨다. 이와 함께 별내선 연장(별내~진접선)과 왕숙2지구에 경의중앙선역이 신설된다. 이곳은 다산신도시와 연접한 곳이어서 향후 동북권에 다산신도시와 함께 거대 신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 하남 교산지구는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 일대 649만㎡ 규모로 3만2000가구가 공급된다.하남 감일지구와 붙어 있어 향후 4만가구가 넘는 큰 신도시가 된다. 특히 이곳에는 서울도시철도 3호선이 들어오며 교산지구 내에 2개 역이, 감일지구 내에 1개 역이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자동차의 서울 접근시간도 평균 15분 정도 단축된다. 수도권 서남부도 인천 계양과 과천 과천지구 등 2곳에 새롭게 신도시가 조성된다. 인천 계양은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대 335만㎡ 규모로 이곳에 1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인천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을 잇는 8㎞ 구간에 슈퍼 BRT가 신설된다. 이렇게 되면 여의도까지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청라와 가양 간 BRT와 사업지 간 BRT를 신설해 교통 확장성도 좋아진다. 특히 이곳은 가용면적의 49%를 자족용지로 조성해 기업을 유치할 예정어서 자족신도시로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1.4배에 달하는 큰 규모다. 과천 과천지구는 선바위역을 중심으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대에 155만㎡ 규모로 조성된다. 7000가구 정도로 공급가구는 많지 않지만 강남권과 연접한 지역이어서 강남지역 예비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용면적의 47%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4호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인근에 집중 배치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또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되고 현재 타당성조사 중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도 사업이 빨라지게 된다. 과천대로~헌릉로를 잇는 4㎞ 구간도 신설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교통시설 확충으로 고속터미널까지 15분, 양재까지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가 대규모 신도시 외에도 서울 도심과 수도권 주요지역에 중소규모 택지지구를 지정했다는 것도 주택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우선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를 통해 4곳에서 1만2000가구를 공급하며 군 유휴부지 4곳에서 2만4000가구, 도심 국공유지 17곳에서 1만46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이들 중소규모 택지지구는 이르면 2020년부터 공급이 시작된다.서울시내에서는 강남구 동부도로사업소와 서울의료원 주차장에서 각각 2200가구와 800가구가 공급된다. 또 은평구 수색역세권(2170가구), 강서구 서울강서군부지(1200가구)·서남물재생센터 유휴부지(2390가구), 동작구 동작환경지원센터(1900가구) 등도 예정돼 있다. 경기권에서는 부천 춘의동 부천역곡(5500가구), 성남 동원동 성남낙생(3000가구), 고양 탄현동 고양탄현(3000가구), 안양 관양동 안양관양(1400가구) 등도 눈에 띄는 공급물량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9일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따라 신도시 등 택지지구로 지정된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과천 과천, 부천 까치울, 성남 낙생, 고양 탄현, 인천 계양 등 7곳 71㎞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8-12-19 17:27:37'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은 서울과 바로 인접한 4곳에 신도시를 조성하고 서울 등 수도권 내에 중소규모 택지지구를 통해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수도권 주택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과천 과천은 신도시 규모도 제법 큰데다 서울 경계에서 불과 3㎞ 이내에 위치해 서울접근성 면에서 기존 신도시보다 낫기 때문이다. 더구나 서울 곳곳의 유휴부지나 국공유지를 활용하는 중소규모 택지지구도 무려 37곳이나 돼 향후 주택시장에서 공급부족 현상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들 신도시에서는 19일부터 주민공람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1년부터 주택공급이 시작된다. ■수도권 동부 "가뜩이나 많은데 공급과잉 우려" 우선 이번에 발표된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주목되는 지역은 동부지역이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에서만 무려 10만 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쏟아진다. 이미 이 곳에는 다산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멀게는 의정부, 양주옥정 등이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고 지금도 일부는 미입주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공급과잉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에서 1134만㎡ 규모로 조성되며 6만60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왕숙 1지구(5만3000가구), 왕숙2지구(1만3000가구) 2개의 택지지구로 나뉘어 공급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남양주도시공사가 사업을 진행한다. 이곳에는 향후 개통될 GTX-B역과 진접선 풍양역이 신설돼 서울역까지 15분, 청량리역까지 10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지하도로, 교량 등을 활용해 교차로를 신호없이 통과하며 주요 역만 빠르게 연결하는 수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연결시킨다. 이와함께 별내선 연장(별내~진접선)과 왕숙2지구에 경의중앙선역이 신설된다. 이 곳은 다산신도시와 연접한 곳이어서 향후 동북권에 다산신도시와 함께 거대 신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 하남 교산지구는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항·하사창동 등 일대 649만㎡ 규모로 3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하남 감일지구와 붙어있어 향후 4만가구가 넘는 큰 신도시가 된다. 특히 이곳에는 서울도시철도 3호선이 들어오며 교산지구내에 2개 역이, 감일지구내에 1개 역이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서울양평고속도로 신설되면 자동차의 서울 접근시간도 평균 15분 정도 단축된다. 이밖에도 선동IC 확장개선, 올림픽대로 확장 등으로 도로교통망도 좋아진다. ■수도권 서남부 "규모 작지만 요지에 위치" 수도권 서남부도 인천 계양과 과천 과천지구 등 2곳에 새롭게 신도시가 조성된다. 인천 계양은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대 335만㎡ 규모로 이곳에는 1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인천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을 잇는 8㎞ 구간에 수퍼 BRT가 신설된다. 이렇게 되면 여의도까지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청라와 가양간 BRT와 사업지간 BRT를 신설해 교통 확장성도 좋아진다. 특히 이 곳은 가용면적의 49%를 자족용지로 조성해 기업을 유치할 예정어서 자족신도시로 조성되는게 특징이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1.4배에 달하는 큰 규모다. 과천 과천지구는 선바위역을 중심으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대에 155만㎡ 규모로 조성된다. 7000가구 정도로 공급가구는 많지 않지만 강남권과 연접한 지역이어서 강남지역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용면적의 47%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4호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인근에 집중 배치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또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되고 현재 타당성조사 중인 이수~과천간 복합터널도 사업이 빨라지게 된다. 과천대로~헌릉로를 잇는 4㎞ 구간도 신설된다. 국토부는 이같은 교통시설 확충으로 고속터미널까지 15분, 양재까지 10분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주요지역 소규모 택지지구도 관심 국토부는 대규모 신도시 외에도 서울 도심과 수도권 주요지역에 중소규모 택지지구를 지정했다는 것도 주택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우선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를 통해 4곳에서 1만2000가구를 공급하며 군 유휴부지 4곳에서 2만4000가구, 도심 국공유지 17곳에서 1만46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이들 중소규모 택지지구는 이르면 2020년부터 공급이 시작된다. 서울시내에서는 강남구 동부도로사업소와 서울의료원 주차장에서 각각 2200가구와 800가구가 공급된다. 또 은평구 수색역세권(2170가구), 강서구 서울강서군부지(1200가구)·서남물재생센터 유휴부지(2390가구), 동작구 동작환경지원센터(1900가구) 등도 예정돼 있다. 경기권에서는 부천 춘의동 부천역곡(5500가구), 성남 동원동 성남낙생(3000가구), 고양 탄현동 고양탄현(3000가구), 안양 관양동 안양관양(1400가구) 등도 눈에 띄는 공급물량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9일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따라 신도시 등 택지지구로 지정된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과천 과천, 부천 까치울, 성남 낙생, 고양 탄현, 인천 계양 등 7곳 71㎞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20일 공고를 거쳐 26일 발효되며 오는 2020년 12월25일까지 토지를 거래를 할 경우 해당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12-19 13:4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