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문한 교통안전공단 드론상황관리센터에는 대형화면에 비친 드론의 이동 모습이 눈에 가장 먼저 띄었다. 이들은 서해의 작은 섬에서 육지 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땅에서 비행중인 다수의 드론의 모습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16개 기업이 14곳의 지자체 173개 배달점을 대상으로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교통 드론배송을 지원하기 위해서 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며 배송로를 검토하며 사고발생 대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성원 공단 드론관리처 연구위원은 "생필품이 부족한 섬 지역에 드론을 이용해 배송하고 있다"며 "생필품을 배달하고 돌아올 때는 지역의 해산물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단은 드론의 위치, 비행승인 정보, 소유자 등 모든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드론상황관리센터가 위치한 경상북도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총 4만1568㎡ 규모로 광활한 크기를 자랑한다. 축구장 면적의 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지난 2022년 12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했고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이중 실기시험장은 1만2800㎡ 규모로, 이·착륙장은 4000㎡로 조성됐다. 공단은 드론 자격시험 뿐만 아니라 드론 전문교관을 양성하고 신규 드론의 자격제도 연구·개발을 위한 장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드론자격센터는 수도권에만 있어 지방의 불만이 컸다. 하지만 공단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김천에 드론자격센터 만들고 상시 드론 자격시험을 운영하면서 이를 해결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섬과 섬을 잇는 드론 배송과 도심 속 항공 교통 수단인 UAM이 우리 일상에서 이미 실현되고 있다"면서 "TS가 모빌리티 종합 안전기관으로 땅과 하늘을 아우르는 종합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 배터리 화재 예방에도 힘을 보탠다. 내년 2월부터 시행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대비해 현재 김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성 시험은 △열충격시험 △연소시험 △과열방지시험 △단락시험 등 12개 항목으로 이뤄져 이상이 있을 경우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1 18:19:13지난 7일 방문한 교통안전공단 드론상황관리센터에는 대형화면에 비친 드론의 이동 모습이 눈에 가장 먼저 띄었다. 이들은 서해의 작은 섬에서 육지 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땅에서 비행중인 다수의 드론의 모습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16개 기업이 14곳의 지자체 173개 배달점을 대상으로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교통 드론배송을 지원하기 위해서 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며 배송로를 검토하며 사고발생 대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성원 공단 드론관리처 연구위원은 "생필품이 부족한 섬 지역에 드론을 이용해 배송하고 있다"며 "생필품을 배달하고 돌아올 때는 지역의 해산물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단은 드론의 위치, 비행승인 정보, 소유자 등 모든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드론상황관리센터가 위치한 경상북도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총 4만1568㎡ 규모로 광활한 크기를 자랑한다. 축구장 면적의 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지난 2022년 12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했고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이중 실기시험장은 1만2800㎡ 규모로, 이·착륙장은 4000㎡로 조성됐다. 공단은 드론 자격시험 뿐만 아니라 드론 전문교관을 양성하고 신규 드론의 자격제도 연구·개발을 위한 장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드론자격센터는 수도권에만 있어 지방의 불만이 컸다. 하지만 공단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김천에 드론자격센터 만들고 상시 드론 자격시험을 운영하면서 이를 해결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섬과 섬을 잇는 드론 배송과 도심 속 항공 교통 수단인 UAM이 우리 일상에서 이미 실현되고 있다"면서 "TS가 모빌리티 종합 안전기관으로 땅과 하늘을 아우르는 종합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 배터리 화제 예방에도 힘을 보탠다. 내년 2월부터 시행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대비해 현재 김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성 시험은 △열충격시험 △연소시험 △과열방지시험 △단락시험 등 12개 항목으로 이뤄져 이상이 있을 경우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1 15:05:33【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시군들이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은퇴자 주택을 제공하고 생활도민증을 발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존의 정주 인구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역에 체류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강원도 외 주민 등록자를 대상으로 생활도민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현재 강원도는 춘천과 원주, 강릉 등을 제외한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의 등록인구 47만4000명 대비 생활인구가 239만명으로 5배에 달하는 등 광역자치단체 중 생활인구 영향이 가장 높고 타 시도에서 방문하는 비율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는 이들을 타깃으로 강원도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모바일 생활도민증을 내년부터 발급할 계획이다. 생활도민증을 소지한 사람은 도내 숙박시설이나 레저와 관광시설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도내 관광상품과 강원도몰 등 도와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구 감소현상이 뚜렷한 접경지역 지자체들도 인구유입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군의 경우 주둔 병력이 떠난 옛 수색대대 9만2000㎡와 화생방대대 3만㎡ 부지를 활용한 월학지구 개발사업을 추진, 300세대 규모 청년 및 은퇴자들을 위한 타운하우스와 복합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블루베리 농장, 청년 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해 대도시 거주 청년과 은퇴자를 유치해 인구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비 76억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년 뒤 준공시킬 예정이다. 인제군은 또 축구장 286개 면적과 비슷한 지역 내 군부대 유휴부지 133만여㎡를 활용해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 △밀리터리 테마파크 △산림치유센터 △청년 과수단지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 등으로 현재 쓰임새가 없어진 군 부대 부지를 활용해 제대 군인, 수도권 은퇴자가 인제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생활인구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생활도민제 조례를 시행한 데 이어 강원도민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 중인 만큼 생활인구가 늘어나는데 한 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9 11:26:02【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는 지방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런던, 파리, 도쿄 등 선진국처럼 과감한 규제 완화로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앞당겨야 한다" 26일 경기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기 한강사랑포럼'수도권 규제개선 상생협력 결의 발대식에서 참석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하남시를 비롯해 이천시, 용인시, 의왕시, 양평군, 가평군, 광주시, 여주시 8개 지자체장과 송석준, 김선교 국회의원(지역구 이천, 여주·양평) 등이 참석해 40년전에 만들어진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중첩 규제를 받는 과밀억제권역, 자연보전권역, 성장관리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했다. 수도권정비법령상 규제 대상은 행위제한, 과밀부담금 부과, 총량제한 등의 규제로 대학·일정규모 이상의 학교, 공장, 공공청사, 업무용·판매용 건축물, 연수시설 등이 그 대상이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장관과 협의하거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것과 조세 관련법에 법인 등록 면허세나 상업용·업무용 부동산 취득세가 3배 중과 적용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수도권 규제를 현실에 맞게 합리적 조정과 수도권 경제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재정비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균형발전 토대 마련으로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 견인 촉구 ▲난개발 방지와 환경보호를 위한 자연 친화적 국토개발 ▲수도권 규제개선 과정에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 보장 등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공동 대응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하남시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폭넓게 추진해 왔다. 특히 '과밀억제권 규제 해소'를 위해 경기도 12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과 함께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 협의회'를 통해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추진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 과밀억제권역 중과세와 관련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와 지방세입 제도개선 토론회를 국회에서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건의를 해왔다. 더불어 규제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작년 11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 확정·발표에 대규모 외국인 투자 관련 기존 42개월 이상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20개월 이상 대폭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제도개선을 이끌어 낸바 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1~2등급지로 해제가 불가능했던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지난해 7월부터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에 걸쳐 직접 만나 건의했다. 이에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협의와 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의 하남시 현장 확인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으로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해 대책을 수립하는 경우 해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사아일랜드에 K-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3만 개의 직접일자리 창출, 3조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과밀억제권역을 포함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불합리한 성장억제의 과도한 수도권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시민 주축의 토론회를 통해 당위성 확립과 설득으로 뜻을 함께 모아 협의회 논의에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경기도 및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에 지족적인 건의와 협의로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발전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6 15:21:2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의 사업재편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6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비수도권 소재 지역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1호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는 지역경제 규모, 사업재편 수요 및 지자체·유관기관의 협력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남권(전체 484개 승인기업 중 동남권이 98개 기업)에 문을 열었다. 앞으로 부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 부산시, 부산은행 등과 함께 동남권 지역기업의 사업재편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개소식에서는 사업재편 이행을 위해 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산업부와 금융감독원, 5개 은행(iM뱅크, 부산, 전북, 경남, 광주),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사업재편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사업재편 금융협력 참여기관이 기존 5개 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NH농협)에서 12개 은행·기관으로 확대됐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인공지능(AI)발 대전환,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기업의 사업재편은 개별 기업경영 개선을 넘어 지역산업의 혁신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장지원센터 개소와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금융권, 지자체 등과 힘을 합쳐 지역기업이 사업재편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6 12:42:42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을 공모하고, 24개 지역의 주민사업체 52개소를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체험이나 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52개 기초지자체의 주민사업체 216개소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의 사업 분야를 살펴보면, 반려견과 즐기는 패들보드, 오지 은하수 별빛 샤워 등 ‘체험’이 28개소(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음’ 12개소(23%), ‘기념품’ 6개소(12%), ‘여행’ 4개소(8%), ‘숙박’ 2개소(4%) 등으로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개소, 강원권 2개소, 충청권 5개소, 호남권 12개소, 영남권 29개소가 포함됐다. 또한 청년 주민사업체(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만 39세 이하)는 19개소(37%), 인구감소지역에서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24개소(46%)로 인구감소지역 주민들과 지역 청년들이 ‘관광두레’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줬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최대 5년간 1억1000만원 내에서 교육, 견학, 상담, 시험 사업, 법률·세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주민사업체의 경영 여건에 따라 성장단계별(예비·초기·성장)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아울러 주민사업체가 관광두레 사업 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단계별로 계획적이고 효과적으로 과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관광두레 피디(지역활동 전문가)가 밀착해 돕는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두레는 3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도전해 각 지역을 특별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어가는 성장 이야기"라며 "주민사업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관광사업체로 성장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1 09:06: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은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TF위원회' 대표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과밀억제권역 12개 도시 시장,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이 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염태영 의원(수원무)을 대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TF위원회는 12개 도시 시장,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다. 과밀억제권역의 불합리한 규제 폐지·완화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관련 법령 개정안을 공동발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TF 위원회는 전문가, 시민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과밀억제권역 규제에 대한 의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자체에 공장을 법인을 설립하거나 이전하면 부동산 취득세, 법인 등록면허세가 3배 중과된다. 과도한 세금 부담으로 인해 과밀억제권역에 있던 기업은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 이재준 시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과밀억제권역 규제도 손 볼 때가 됐다"며 "과밀억제권역 지자체장,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0 13:45:58[파이낸셜뉴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연세대, 서강대 등 12개 대학 및 대학연합이 신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오는 4일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에 따라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평가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32개 대학·대학연합에 대해 △서면 검토 △현장 실사 △대면 평가의 3단계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는 이차전지 분야를 추가해 반도체 분야 9개, 이차전지 분야 3개 총 12개 대학·대학연합을 선정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에는 개별 대학이 인재양성 계획을 수립하는 '단독형'에 △가천대△서강대△연세대 3개교를 선정했다. 대학 간 보유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복수학위 등 협업을 토대로 인재양성 계획을 수립하는 ‘동반성장형’에 △고려대-인제대△아주대-한밭대△인하대-강원대△한국공학대-국립공주대를 선정했다.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강화된 재정 지원을 받는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에 △경상국립대-국립부경대△금오공과대-영남대를 선정했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은 지역과 유형 구분 없이 대학의 인재 양성 역량과 계획을 평가했으며, △국립부경대△전남대△한양대(ERICA)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대학은 △교육여건 개선 △교육과정 내실화 △우수 인재 유치 △진학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4년간 집중적인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이 산업계 요구 수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예산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대학도 사업계획에 참여한 기업 및 지자체 등과 긴밀히 소통해 자체적으로 작성한 사업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4 09:47:31【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축을 위해 미래차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형 미래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클러스터 조성(횡성) △핵심부품 플랫폼 구축(원주) △자율주행 실증(원주·횡성) △전문인력 양성(원주·횡성) 등 4개 사업에 237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설계와 개발, 생산, 재사용 등 전주기 기업지원을 위해 12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5개 사업은 올해 준공되고 나머지 사업은 2026년까지 마무리된다. 구체적으로는 횡성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연구·실증 클러스터에는 성능시험, 시제품 제작, 배터리 개발 등 미래차 개발 전주기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한 원주를 중심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플랫폼을 구축해 바이오헬스 기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품을 개발하는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는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구축되며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동시에 정부에서 자율주행 기술 평가와 인증 체계를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강릉원주대에 강원산학융합지구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와 연계해 미래차 안전정비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 자동차 정비 현업종사자와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원자치도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24년도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강원자치도가 선정됐으며 국비 144억여원, 지방비 277억여원 등 총 42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으로 향후 3년간 △부지확보 및 설계를 통한 센터 건립 △반도체 성능검증 장비 구축 △반도체 소모품의 기초성능 및 양산단계 실증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2년간 △본격적인 센터 운영 △소재·부품·공정의 전주기 실증 지원체계 구축 △국내외 인프라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이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강원대와 손잡고 교육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에도 도전하고 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중앙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과 운영을 위해 교육부가 마련한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Ⅰ권역 전남대, Ⅱ권역 부산대, Ⅲ권역 경북대, Ⅳ권역 충남대 등 권역별 4개 대학을 지정했으며 이후 이들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위해 올해 비수도권 국립대학 2곳을 추가 공모했다. 이에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했던 강원대학교가 재공모에 도전했으며 이달말 최종 선정되면 2028년까지 건립비 164억원과 기자재비 280억원 등 총 44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원자치도는 반도체 인력 강원권 양성과 강원지역 반도체 연구·교육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강원자치도와 춘천시의 공조로 강원대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강원대에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유치되면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강원자치도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최고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10 16:47:33[파이낸셜뉴스] 11번가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진행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 국내 여행 활성화 지원을 위해서다. 29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총 6만여 개의 국내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는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특별기획전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12개 광역시도(수도권, 제주, 세종 제외) 숙박시설에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을 발급한다. 이어 본편 행사를 통해 다음달 3일부터 30일까지 비수도권 지역(서울, 인천, 경기 제외) 숙박시설에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쿠폰'(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을 제공한다. 할인쿠폰은 한정수량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11번가 단독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다음달 3일부터 30일까지 숙박세일 페스타 본편 쿠폰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고, 10% 카드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타임딜, 시선집중 등의 코너를 통해 다양한 인기 국내 숙박상품의 단독 특가 판매도 진행한다.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소노호텔앤리조트(전국)'를 최대혜택가 5만원대에, 오전 11시 '파라다이스 부산'을 최대혜택가 19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권용무 11번가 제휴사업담당은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열풍 등으로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채로운 혜택과 프로모션으로 국내 여행 확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9 10: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