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재해·재난 상황시 비상 식수로 공급하는 병입 수돗물 용기에 100%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페트병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재생 페트병은 국내에서 사용 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활용한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원료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기존에는 병입 수돗물에 약 30%의 재생 원료가 함유된 페트병을 사용해 왔으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이달부터 100% 재생 페트병으로 전환해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K-water는 병입 수돗물 용기의 무게를 줄여 초경량 제품으로 개선하고, 라벨을 없애 재활용이 더 쉬운 구조로 제작했다. 이러한 친환경 노력을 통해 새롭게 생산되는 페트병은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23 17:59: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상수도본부가 단수 지역인 울주군 6개 읍면에 23일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지만 일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관 말단 지역과 고지대까지 정상적인 급수가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울산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서 가까운 언양읍과 상북면, 두서면을 시작으로 수돗물 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언양읍과 삼남읍 지역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대용량의 물탱크를 채우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삼남읍 외곽과 삼동면, 상북면 고지대, 두서면, 두동면 관 말단 지역의 급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단수 이후 나흘째 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셈이다. 공급 재개에도 불구하고 급수에 차질이 빚어지자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읍면사무소 등에는 이에 항의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SNS를 통해서도 단수 여파와 불편을 공유하고 정상적인 급수 시점을 알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시 상수도본부는 아파트단지를 상대로 물탱크 급수를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협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 지역 급수가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관 말단 지역과 고지대에 수돗물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다만 천상정수장에서 울산 서부권으로 이전과 같은 양의 수돗물이 정상 공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각 가정의 급수도 정상화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물이 나오는 지역에서는 통수에 따른 이물질로 흐린물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물이 나오지 않는 지역 등에 대해 시상수도본부와 울주군이 급수차량을 이용해 생활용수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상 급수와 관련한 안내가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23 16:47:54[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재해·재난 상황시 비상 식수로 공급하는 병입 수돗물 용기에 100%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페트병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재생 페트병은 국내에서 사용 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활용한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원료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기존에는 병입 수돗물에 약 30%의 재생 원료가 함유된 페트병을 사용해 왔으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이달부터 100% 재생 페트병으로 전환해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K-water는 병입 수돗물 용기의 무게를 줄여 초경량 제품으로 개선하고, 라벨을 없애 재활용이 더 쉬운 구조로 제작했다. 이러한 친환경 노력을 통해 새롭게 생산되는 페트병은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문숙주 K-water 수도부문장은 “친환경 병물 생산은 탈플라스틱 사회 전환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 실현에 앞장서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23 13:23: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형 송수관로 파손으로 사흘 넘게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던 울산 울주군 6개 읍면에 23일 자정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단수 조치 후 62시간 만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정부로 수돗물 공급이 시작됐으며 수도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지대 일부 지역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울주군 언양읍, 삼남읍, 삼동면, 상북면, 두서면, 두동면 6개 읍면지역은 지난 19일 태화강 중류 무동교 인근에 묻혀있던 900mm 대형 송수관로 파손되면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돗물 단수 조치가 이뤄졌다. 울산시상수도본부는 당초 울주군 범서읍 사연교 부근을 누수 지점으로 추정하고 누수 탐지작업을 벌였으나 파손된 송수관로를 찾지 못하면서 복구가 지체됐다. 누수 지점은 이후 사연교에서 1km 떨어진 상류에서 확인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23 07:31: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형 송수관로 파손 사고로 3일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울주군 6개 읍면의 수돗물 단수 조치가 22일 오후 늦게 해제될 전망이다. 울산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전날 파손 관로를 찾는 데 성공하면서 이날 새벽부터 새로운 송수관로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파손된 관로를 제거하고 새 관로를 접합한 뒤에는 관로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관로에서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통수 작업이 끝나면 수돗물 공급을 곧바로 재개할 수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오늘 오후 10시나 밤늦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3일째 이어진 단수로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읍, 삼동면, 상북면, 두서면, 두동면에 거주하는 3만 5000세대 6만 8000명의 주민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다. 부족한 생활용수로 인해 화장실 사용이 제한되고, 폭염 속에서도 샤워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또 읍면 소재지 등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도 차질을 빚어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관할 울주군은 주민이 마실 물이라도 제공하기 위해 생수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사흘 동안 단수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비상 급수 및 생수 지원 상황을 현장지휘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22 10:41:00【 울산=최수상 기자】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후 1주일 만에 침수된 데 이어 불어난 태화강 강물에 101년 된 울산 최초의 교량이 내려앉았다. 또 태화강 아래 묻혀 있던 대형 송수관이 파손돼 폭염주의보 속 3만5000세대가 이틀째 단수 피해를 입고 있다. 2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 삼호동~중구 다운동을 연결하는 옛 삼호교의 상판이 내려앉은 것은 전날 오후 8시33분께다. 상판을 떠받치고 있던 교각 중 2개가 침하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침하한 교각들은 허리 부분이 휘어지고 철근콘크리트가 떨어져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교각 아래 지반이 쓸려 내려가면서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한 상태며, 관할 울산 중구가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옛 삼호교는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태화강에 설치된 울산지역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교량으로, 2004년 9월4일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04호로 지정됐다. 101년이라는 세월 동안 다수의 대형 태풍과 대규모 수해를 견뎌왔지만 이번 폭우로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서는 전체 철거까지 예상된다. 울산 서부권인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읍, 삼동면, 상북면, 두서면, 두동면 등 6개 읍면 6만8000여명의 주민들은 이틀째 이어진 수돗물 단수로 고통을 받고 있다. 장마가 끝난 뒤 내려진 폭염주의보 속에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태화강 사연교 아래 매설돼 있던 지름 900㎜ 대형 송수관이 파손된 것은 태화강에 홍수 경보가 내려진 지난 19일 낮 12시 무렵이다. 다음날 새벽부터 복구작업이 서둘러 시작됐지만 불어난 강물에 파손된 부분을 찾지 못하면서 작업이 지체되고 있다. 울산시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누수 관로만 찾으면 새로운 관으로 교체하는 데는 3~4시간이면 된다"며 "현재 누수 지점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울산시는 급수차 39대를 동원해 아파트 단지와 주거 지역별로 지정 배차해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울주군은 식수용으로 생수를 지원하고 있다. ulsan@fnnews.com
2025-07-21 18:14:2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후 1주일 만에 침수된 데 이어 불어난 태화강 강물에 101년 된 울산 최초의 교량이 내려앉았다. 또 태화강 아래 묻혀 있던 대형 송수관이 파손돼 폭염주의보 속 3만5000세대가 이틀째 단수 피해를 입고 있다. 2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 삼호동~중구 다운동을 연결하는 옛 삼호교의 상판이 내려앉은 것은 전날 오후 8시33분께다. 상판을 떠받치고 있던 교각 중 2개가 침하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침하한 교각들은 허리 부분이 휘어지고 철근콘크리트가 떨어져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교각 아래 지반이 쓸려 내려가면서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한 상태며, 관할 울산 중구가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옛 삼호교는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태화강에 설치된 울산지역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교량으로, 2004년 9월4일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04호로 지정됐다. 101년이라는 세월 동안 다수의 대형 태풍과 대규모 수해를 견뎌왔지만 이번 폭우로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서는 전체 철거까지 예상된다. 울산 서부권인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읍, 삼동면, 상북면, 두서면, 두동면 등 6개 읍면 6만8000여명의 주민들은 이틀째 이어진 수돗물 단수로 고통을 받고 있다. 장마가 끝난 뒤 내려진 폭염주의보 속에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태화강 사연교 아래 매설돼 있던 지름 900mm 대형 송수관이 파손된 것은 태화강에 홍수 경보가 내려진 지난 19일 낮 12시 무렵이다. 시는 이날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무동교 인근 하천에서 누수를 확인,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맨처음 누수 지점으로 알려진 사연교 아래에서 상류 쪽으로 1km 떨어진 곳이다. 송수관로 교체 후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파손된 송수관로를 찾아 들어내고 새 송수관로로 교체하는 데는 3시간 남짓이면 되지만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은 22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21 14:20:5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에서 대구 수돗물 '청라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청라수 수돗물 카페 트럭'(이하 카페 트럭)을 운영한다. 카페 트럭에서는 수돗물로 만든 시원한 음료(커피, 녹차, 아이스티 등)를 무료로 제공하며, 다회용컵을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백동현 본부장은 "무더운 여름, 안전하고 깨끗한 청라수로 시민들께서 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친환경 동참 유도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히 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수돗물 정수처리과정 가상현실(VR) 체험존을 운영하고 현장 분위기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1 08:55:59[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수돗물을 마신 뒤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9일 서울특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강동구 A 중학교 학생 30여명이 교내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을 마신 후 설사·복통 등 수인성 질환 증상을 보였다. 교사 및 교직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전날 전교생 430명을 대상으로 역학 설문지를 돌렸으며,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교는 음용수 중단 조치를 취하고 급수차를 통해 물을 지원하고 있으며, 음용수는 가정에서 개인이 가져오라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미미한 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제외하면 거의 다 나았다고 보고 받았다"며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증상이 발생한 학생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했으며, A 학교 아리수와 기기 장치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수 관리 주체인 서울시는 "A 중학교 인근에서 지난 12일 야간에 장기 사용 배급수관 정비공사를 실시했다"며 "16일 학교 음수대에서 발생한 혼탁수와 공사와의 연관성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혼탁수가 일부 유입됐더라도 수돗물에는 잔류염소(0.1ppm 이상 함유)로 인해 유해 세균 등이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강동구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장 채취 검체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서울아리수본부는 역학조사 및 검체 분석 결과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9 21:32:47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4~15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특별한 체험형 팝업 홍보관 '캠크닉 위드(with) 순수365'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팝업 홍보관은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의 안전함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순수365는 296개 항목의 깐깐한 수질검사와 24시간 고도정수처리로 1년 365일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부산 수돗물의 이름이다. 팝업 홍보관에선 깨끗하고 안전한 순수365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도심 속에서 캠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크닉'을 콘셉트로 해 시음존, 순수(365)퍼마켓, 캠크닉존 등 3가지 테마구역에서 순수365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본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5-06-12 19: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