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3만여 개소를 대상으로 무료로 수질검사를 해주는 인천형 워터케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는 가정을 포함한 수용가에 직접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고, 옥내 배관진단 등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수돗물 수질분야 컨설팅 서비스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수돗물 수질 검사원인 워터코디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24명의 워터코디들이 누적 12만8248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수질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는 지역 내 수용가 2.2%에 해당하는 총 3만여 개소 대상으로 추진한다. 먼저 1차 수질검사는 5개 항목 검사하는데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이때 기준을 초과하는 항목이 발생하면 2차 검사로 8개 검사 항목이 추가된 13개 항목을 검사한다. 2차 검사는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인 맑은물연구소에서 실시하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수돗물의 안정성 확인뿐만 아니라 진단검사도 실시해 문제 원인도 알려준다. 수질검사는 미추홀콜센터나 온라인 물사랑누리집, 지역 수도사업소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가정 내 수질검사를 통해 수질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문제 발생 시 사후 대책까지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4 08:52: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세계적인 물관리 인증도시 대구가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검사항목을 확대한다. 또 수돗물과 상수원수의 수질관리를 위한 수질분석 장비도 대폭 확충한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세계적인 물관리 인증도시인 대구광역시의 수돗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돗물 325개 항목(320→325), 상수원수 315개 항목(310→315)으로 확대해 수질검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본부는 사회적인 이슈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거나, 관리가 필요한 물질을 선정하고 자체 검사항목으로 추가해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수질분석 장비를 매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수돗물의 수질검사 관리대상을 19곳(대구 13, 군위 6)으로 선정하고 325개 항목을 검사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 항목보다 약 2배,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개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김경식 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수질검사 장비 확충으로 상수원수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엄격한 수질검사와 철저한 수질관리로 새로이 편입된 대구 군위군의 시민들까지 청라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추가된 5개 항목은 잔류의약 2개(클라리스로마이신, 트라마돌), 잔류농약 1개(트리사이클라졸), 산업용 1개(벤조트리아졸), 깔다구유충이다 대구 수돗물의 상수원수에 대한 엄격한 수질관리를 위해 낙동강, 운문댐, 가창댐, 공산댐 원수와 더불어 군위댐 하천복류수까지 10곳(대구 5, 군위 5)을 대상으로 315개 항목을 모두 검사한다. 상수원수는 법정항목 38개보다 많은 315개를 검사하며, 올해 추가된 5개 항목은 잔류의약 3개(가바펜틴, 클라리스로마이신, 트라마돌), 잔류농약 1개(트리사이클라졸), 산업용 1개(벤조트리아졸)이다. 수질검사 강화와 더불어 수질연구소는 지난해 깔다구 유충의 정밀 판정을 위해 광학현미경과 수돗물의 냄새물질(지오스민, 2-메틸이소보르네올) 분석을 위한 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를 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와 액체크로마토그래프를 구입해 미규제 오염물질과 미량 유해물질(카바릴)을 철저히 분석 감시하고 대비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08 14:54:26서울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불식하기 위해 '아리수 코디(수질검사요원)'가 떴다. 서울 곳곳을 누비는 아리수 코디는 시민들에게 '먹는 물 아리수'를 알리고 믿음을 주기 위해 평일과 주말,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서울 곳곳을 누비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역에서 총 160명의 아리수 코디가 아리수의 수질 검사를 위해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일반 가정집은 물론, 어린이집과 노인 여가시설 등도 검사 대상으로 포함해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1만2000건 수준이었던 검사 건수도 올해 18만건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본지가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아리수 수질을 관리하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강남수도사업소 아리수 코디와 하루 동행을 최근 해봤다. 첫 일정으로 서초구 내곡동 소재 한 아파트를 방문한 코디들은 간결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가정 수도관에 고여있던 물을 일정량 빼낸 뒤 탁도와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와 철, 구리 농도 등 총 5개 항목의 수치를 확인했다. 대장균과 같은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도록 하는 잔류염소는 일정 수준의 농도가 확보돼야 안전한 물로 평가한다. 아리수 코디는 잔류염소 농도가 리터 당 0.1~0.2mg 수준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 노후 수도관에서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있는 철과 구리 농도도 꼼꼼하게 검사해 수도관 교체 필요성 여부를 판단했다. 이날 검사를 진행한 아리수 코디는 "오래된 아파트는 저수조 용량이 비교적 큰 경우가 많아 잔류염소가 나오지 않고 노후된 배관에서 나오는 철, 구리 성분이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비해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첫 측정에서 만약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 번 측정한 뒤 원인을 찾고 개선방법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검사에 소요된 총 시간은 10분여 남짓. 모든 항목에서 '마시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확인한 아리수 코디는 세대주에게 결과를 설명한 뒤 또 다른 검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리수 코디가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인근 어린이집과 경로당. 앞서 올 상반기 수질검사를 진행했던 곳에선 아리수 코디를 알아보고 반기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경로당에서 아리수 코디의 수질검사 모습을 지켜본 한 어르신은 "아리수 깨끗하다고 홍보를 많이 하길래 알고는 있었다"며 "아무리 그래도 수돗물 먹기는 좀 그랬는데 이제는 좀 먹어볼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어린이집과 경로당에서도 '마시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확인한 아리수 코디는 "강남수도사업소에서만 하루 평균 100곳 이상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단 한 곳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 없다"며 수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시는 먹는 물로서의 아리수를 알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최근 향후 100년을 대비하는 '서울시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을 발표했다. 2040년까지 4조3229억원을 투입한다. 아리수 코디를 통한 아리수 수질검사 서비스도 그 일환이다. 이외에도 시는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과 서울 곳곳을 직접 찾아가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제공하는 '아리수 트럭' 등을 운영 중이다. 2026년까지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생명수이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매력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자체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03 18:45:23[파이낸셜뉴스]서울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불식하기 위해 '아리수 코디(수질검사요원)'가 떴다. 서울 곳곳을 누비는 아리수 코디는 시민들에게 '먹는 물 아리수'를 알리고 믿음을 주기 위해 평일과 주말,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서울 곳곳을 누비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역에서 총 160명의 아리수 코디가 아리수의 수질 검사를 위해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일반 가정집은 물론, 어린이집과 노인 여가시설 등도 검사 대상으로 포함해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1만2000건 수준이었던 검사 건수도 올해 18만건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본지가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아리수 수질을 관리하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강남수도사업소 아리수 코디와 하루 동행을 최근 해봤다. 첫 일정으로 서초구 내곡동 소재 한 아파트를 방문한 코디들은 간결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가정 수도관에 고여있던 물을 일정량 빼낸 뒤 탁도와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와 철, 구리 농도 등 총 5개 항목의 수치를 확인했다. 대장균과 같은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도록 하는 잔류염소는 일정 수준의 농도가 확보돼야 안전한 물로 평가한다. 아리수 코디는 잔류염소 농도가 리터 당 0.1~0.2mg 수준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 노후 수도관에서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있는 철과 구리 농도도 꼼꼼하게 검사해 수도관 교체 필요성 여부를 판단했다. 이날 검사를 진행한 아리수 코디는 "오래된 아파트는 저수조 용량이 비교적 큰 경우가 많아 잔류염소가 나오지 않고 노후된 배관에서 나오는 철, 구리 성분이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비해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첫 측정에서 만약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 번 측정한 뒤 원인을 찾고 개선방법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검사에 소요된 총 시간은 10분여 남짓. 모든 항목에서 '마시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확인한 아리수 코디는 세대주에게 결과를 설명한 뒤 또 다른 검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리수 코디가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인근 어린이집과 경로당. 앞서 올 상반기 수질검사를 진행했던 곳에선 아리수 코디를 알아보고 반기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경로당에서 아리수 코디의 수질검사 모습을 지켜본 한 어르신은 "아리수 깨끗하다고 홍보를 많이 하길래 알고는 있었다"며 "아무리 그래도 수돗물 먹기는 좀 그랬는데 이제는 좀 먹어볼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어린이집과 경로당에서도 '마시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확인한 아리수 코디는 "강남수도사업소에서만 하루 평균 100곳 이상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단 한 곳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 없다"며 수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시는 먹는 물로서의 아리수를 알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최근 향후 100년을 대비하는 '서울시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을 발표했다. 2040년까지 4조3229억원을 투입한다. 아리수 코디를 통한 아리수 수질검사 서비스도 그 일환이다. 이외에도 시는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과 서울 곳곳을 직접 찾아가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제공하는 '아리수 트럭' 등을 운영 중이다. 2026년까지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생명수이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매력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자체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02 13:49: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영환)는 올해 상반기 동안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수돗물 10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채수 및 현장 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를 제공해 주는 제도이다. 수질검사 항목은 현장 측정 가능한 탁도,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와 노후배관 관련 항목인 철, 구리, 아연 등 6개 항목이다. 1차 검사결과 부적합 시에는 2차로 7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망간, 색도, 경도)을 추가 검사해 조치 방법을 안내해 준다. 신청은 물사랑 누리집,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8-02 09:46:08서울시가 공급하는 수돗물인 '아리수'의 물맛이 더 좋아진다. 안전한 아리수 공급을 위한 수질 감시 수준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아리수 수질검사에 잔류의약물질 등 미규제 신종물질 5종에 대한 검사를 추가, 총 350개 항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 항목보다 2배 이상 많고, 환경부가 정한 '먹는 물 수질기준'의 60항목에 비해선 6배 이상 많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법정 검사항목이 아니더라도 매년 시민의 관심이 높거나 관리가 필요한 물질을 '미규제 신종물질'로 선정, 선제적으로 검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검사항목으로 추가하는 미규제 신종물질은 잔류 의약물질 3항목(가바펜틴·트라마돌·펙소페나딘), 산업용 화학물질 2항목(젠엑스·아도나) 등 5항목이다. 시는 아리수의 취수원인 한강 수질관리부터 철저하게 감시 중이다. 한강 16개 지점에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포함해 30항목을 검사한다. 또 팔당, 강북, 암사, 자양, 풍납 등 5개 취수 지점에 대에서는 법정 검사항목인 38항목보다 많은 325항목에 걸쳐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다. 시는 물맛에 영향을 미치는 냄새까지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냄새 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운영 중인 '맛·냄새 물질 경보제'가 대표적이다. 원수에서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관리 기준을 초과해 유입될 경우, 정수처리공정 운영과 수질검사 주기를 강화해 관리한다. '낡은 수도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장기 사용 상수도관을 선제적으로 교체하는 등 체계적 정비도 추진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약 6736억 원을 투입해 455㎞의 수도관을 정비한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관 세척도 진행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우선순위로 관세척이 필요한 대형관(400㎜이상) 131㎞ 구간 중, 지난해에는 우선 16㎞에 대해 42억원을 투입해 기계세척을 실시했다. 세척 후 수돗물 탁도는 감소하고, 잔류염소는 향상 돼 수질 개선에 큰 효과를 확인했다. 탁도는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며, 심하면 물 맛이 좋지 않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롭게 등장하는 잔류 의약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물맛까지 명품 아리수를 위해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20 18:29: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공급하는 수돗물인 '아리수'의 물맛이 더 좋아진다. 안전한 아리수 공급을 위한 수질 감시 수준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아리수 수질검사에 잔류의약물질 등 미규제 신종물질 5종에 대한 검사를 추가, 총 350개 항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 항목보다 2배 이상 많고, 환경부가 정한 '먹는 물 수질기준'의 60항목에 비해선 6배 이상 많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법정 검사항목이 아니더라도 매년 시민의 관심이 높거나 관리가 필요한 물질을 ‘미규제 신종물질’로 선정, 선제적으로 검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검사항목으로 추가하는 미규제 신종물질은 잔류 의약물질 3항목(가바펜틴·트라마돌·펙소페나딘), 산업용 화학물질 2항목(젠엑스·아도나) 등 5항목이다. 시는 아리수의 취수원인 한강 수질관리부터 철저하게 감시 중이다. 한강 16개 지점에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포함해 30항목을 검사한다. 또 팔당, 강북, 암사, 자양, 풍납 등 5개 취수 지점에 대에서는 법정 검사항목인 38항목보다 많은 325항목에 걸쳐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다. 시는 물맛에 영향을 미치는 냄새까지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냄새 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운영 중인 '맛·냄새 물질 경보제'가 대표적이다. 원수에서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관리 기준을 초과해 유입될 경우, 정수처리공정 운영과 수질검사 주기를 강화해 관리한다. '낡은 수도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장기 사용 상수도관을 선제적으로 교체하는 등 체계적 정비도 추진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약 6736억 원을 투입해 455㎞의 수도관을 정비한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관 세척도 진행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우선순위로 관세척이 필요한 대형관(400㎜이상) 131㎞ 구간 중, 지난해에는 우선 16㎞에 대해 42억원을 투입해 기계세척을 실시했다. 세척 후 수돗물 탁도는 감소하고, 잔류염소는 향상 돼 수질 개선에 큰 효과를 확인했다. 탁도는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며, 심하면 물 맛이 좋지 않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롭게 등장하는 잔류 의약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물맛까지 명품 아리수를 위해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20 10:29: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누구나 가정의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수돗물 안전진단 서비스 ‘인천형 워터케어’를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형 워터케어’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고, 배관 내시경 검사 등으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수돗물 건강 컨설팅 서비스다. 시는 우선 올해 지역 내 가구의 3.4%에 해당하는 총 4만3830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인천시민 44명을 수돗물 수질 검사원 ‘워터코디’로 공개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는 방문형 또는 비대면 수거형으로 진행된다.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1차 수질검사는 7개 항목에 대해 실시하고 수질 부적합 항목이 발생하면 6개 검사항목이 추가된 13개 항목의 2차 검사를 먹는 물 검사기관인 맑은물연구소에서 진행한다. 특히 1인 및 맞벌이 가구를 고려해 각 수도사업소에서 사전에 예약 받은 세대를 대상으로 주 1회 야간 시간대(오후 6~9시) 수질검사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는 13일부터 물사랑누리집에서 24시간 언제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미추홀콜센터나 가까운 수도사업소를 통해 전화 또는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2 12:48:07[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평균기온 상승과 남부지방 강수량 감소로 낙동강에서 녹조가 대량 발생하고 조류 독성물질이 예년보다 높게 검출됨에 따라 부산시가 내년부터 수돗물의 조류독소 검사를 강화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본부는 2023년부터 기존 법정관리항목 60개, 환경부 감시항목 29개, 자체 감시항목 190개 등 279항목에 새로이 조류 독성물질 5종을 추가한 총 284항목에 대해 국내외 수질기술을 적용,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 수질검사는 △중금속 등 유해 무기물 30항목 △농약,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 유해 유기물 166항목 △미생물 19항목 △소독 부산물 39항목 △방사성 물질 5항목 △심미적물질 20항목 등이 포함돼 있으며 △조류독성물질은 마이크로시스틴 4종과 아나톡신-a 등 총 5종을 검사해왔다. 내년부터는 생산 수돗물에 대해서 간독소로 알려진 마이크로시스틴-LF, LY, 노둘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등 4종과 신경독소인 베타메틸아미노알라닌(BMAA) 등 5종을 추가 검사할 방침이다. 특히 조류가 대량 발생하는 하절기에는 조류 독성물질을 매주 1~2회 이상 강화하는 조류독소 대비 선제적 수질감시를 통해 수돗물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취수원수에 대해서도 조류 독성물질 5종을 추가해 총 266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취수원수 외에 낙동강 전 수계 29지점, 낙동강 상류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와 유입 하천 22지점, 낙동강 하류 4개보, 취수원주변 소하천 9지점에 대한 주기적 감시를 통해 안전한 상수원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08 11:16:3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수돗물,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원수 조류 유입 최소화를 위해 조류 차단막 2중 설치, 고도 정수처리 최적 운영 및 수질검사 강화 등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안심하고 수돗물을 드셔도 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원수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낙동강 원수 취수를 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표면보다 약 5m 아래에서 취수해 유해 남조류 세포수를 표면수 취수 시의 3%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취수구 주변 조류 차단막을 2중으로 설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로 WHO 및 환경부 먹는 물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매곡 및 문산정수장은 산화공정인 전·후 오존, 흡착 공정인 입상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 시설 최적 운영으로 조류독소를 완벽 처리하며, 환경부 및 자체검사 결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조류 독소 수질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조류독소 검사 항목을 기존 7항목에서 마이크로시스틴-LF, 마이크로시스틴-LY, 실린드로스퍼몹신을 자체 감시항목으로 추가해 10항목으로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환경부와 환경단체 공동으로 조류독소 측정법인 효소 면역 분석(ELISA) 법의 공개검증 결과 및 환경부 지침과 연계해서 정수장 유입 원수 분석 시 ELISA 법 활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섭 본부장은 "시민들께서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면서 "명확한 근거 없이 수돗물 불신을 부추기는 주장에는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05 11: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