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로 구성된 수돗물시민평가단이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3일 오전 부산진구 양정동에 위치한 본부 10층 대강당에서 '2018년 제2기 수돗물시민평가단'이 발대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1기에 이어 올해로 2기째를 맞는 수돗물시민평가단은 평소 수돗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은 학생, 주부, 직장인, 시민단체 회원 등 다양한 계층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3개팀(걱정 없는 수도 안전팀, 함께하는 수도 소통팀, 발전하는 수도 창의팀) 139명으로 구성.운영된다.'우리가 마시는 물 우리가 평가한다'라는 신조 아래 △자율적인 참여.활동으로 음용률 향상을 위한 방안 제시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 음용문화 조성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 전개 △시민들의 상수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수질 정보전달, 여론조사 △음수대 관리.모니터링, 청결작업 등의 활동을 수행하면서 객관적인 평가와 냉철한 분석을 통해 민.관 협치 수도행정을 주도할 예정이다.김종철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시민평가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상수도 행정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민평가단의 활동을 계기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 해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01-14 20:07:52K-water는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사)수돗물시민네트워크와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엄격한 수질관리 기준과 정수시설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이 현저히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K-water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검사 항목을 2002년 189개 항목에서 2003년 250개로 대폭 늘렸으며 지난해부터는 300개 항목으로 늘려 한층 더 강화된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선진국의 2배가 넘는 수준의 품질 관리 기준이다. 또 정수처리 과정에 오존산화 설비와 활성탄 흡착 설비 등을 추가한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도입해 수질은 물론, 미세한 맛과 냄새까지 관리하며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은 약 5%에 불과해 미국 56%, 일본 33%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막연한 불안감'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K-water는 이를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시민, 환경단체 대표와 물 관련 전문가 그룹, 지자체, 정부 관계자가 모여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얻는 수돗물 공급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는 국내의 정수 고도처리시설과 미래기술, 수돗물 음용 실태 등 4가지 주제 발표와 전문가와 시민, 환경단체의 종합토론으로 이뤄져 각 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K-water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과 직결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와 음용률 향상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물 공급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수돗물 인식 개선을 위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10-31 12:55:26환경부와 국방부의 물 절약 전문업(와스코·WASCO) 시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부대는 수돗물을 많이 쓰는 곳 중 하나지만 상당수가 노후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와스코는 민간의 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해 이 같이 부대 내 노후한 수도시설을 먼저 개선한 뒤 절감된 수도요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5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53사단, 가평 66사단, 강릉 18전투 비행단 등 군부대 3곳의 수도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벌여 최근 대부분 완료했다. 부산과 가평 군부대의 경우 지난 6월 이후 3개월간 누수량 77%를 차단했다. 이를 통해 수돗물 사용량 11만3000t을 감소시켜 2억 4000만원 상당의 수도요금 절감효과를 거뒀다. 환경부는 "이는 같은 부대에서 과거 지불했던 수도요금의 45%를 절감한 액수"라며 "나머지 1개 부대는 11월에 시설개선이 완료될 예정으로 비슷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등은 사업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누수관리를 통해 적정 유수율을 유지하면 향후 10년간 3개 부대에서 120억원 가량의 수도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 등은 불량 수도관 구간을 교체하고 노후화로 인해 부식되어 이물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저수조 역시 폐쇄 또는 신설했기 때문에 수질도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주지적으로 관 내부도 세척키로 했다. 사업자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위주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따라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등은 내년에 3사관학교, 육군5사단, 육군 3군단, 공군 교육사령부 등의 수도시설을 바꿔줄 계획이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 과장은 "군부대 와스코 사업을 통해 국가 예산도 절감하고 군 장병에게도 보다 더 좋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수돗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면서 누수율이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11-05 10:37:38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와 9일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수돗물 인식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수돗물 인식개선과 음용률 향상, 수돗물 안전성 조사, 수돗물 시음회, 물 사랑 캠페인, 물 교육 및 홍보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체에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확대하고 스마트 물 관리를 앞당겨 국민행복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수돗물 음용률이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취수원 안정화와 맞춤형 고도정수처리 도입, 공급과정 수질관리 등 노력을 펴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4-04-08 17:13:51【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소장 빈재훈)는 첨단기술인 ‘전산유체 역학기술’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돗물 정수공정에 적용, 수질 향상과 정수처리 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전산유체 역학기술’은 물이나 공기 등과 같은 유체의 유동현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와 같이 모사함으로써 유체 흐름을 정확하게 진단·예측해내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는 각종 장치실험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해 실험장치 제작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컴퓨터 상에서 다양한 실험과 테스트가 가능한 신기술로 꼽힌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측은 “지난 2006년부터 이 기술 연구에 들어가 정수장 플록형성지 진단을 시작으로 급속혼화공정 개선, 가압수 확산공정 설계, 유공관 설계지침 개발 등을 통해 침전수 수질을 약 50% 정도 향상시키고 정수약품·동력비 5억1000만원, 실험장치 제작비 4억원 등 총 9억1000만원의 정수처리 비용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수질연구소 조영만 박사는 “전산유체기술은 예전에 수년씩 걸리던 것을 수일·수개월에 가능하게 하는 등 기술개발 속도를 가속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선진국에서도 막대한 예산과 인력투자하는 등 국가적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roh12340@fnnews.com
2010-05-12 13:03:1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2025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날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2025년 상하수도관리 선진화 전략 세미나에서 2025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현판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물포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학술연합회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 가능한 물관리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천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30억 원 규모의 스마트 물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상수도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과 오염사고 예방 체계를 확립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412억원이 투입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유수율을 2022년 기준 87.7%까지 향상하는 등 경영효율화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하수도 분야에서도 2015년부터 총 165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개량 및 개선을 추진했고 하수관로 정비와 고도처리시설 확충, 하수 재이용 시스템을 구축, 수질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홍천군은 수도 요금 제도 개편과 체납 징수 강화 등으로 지방공기업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앞장서 왔다. 홍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상하수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2 14:58: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식수원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의 일부 섬지역은 지하수 관정에서 취수한 물을 물탱크에 저장하고 이를 관로를 통해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의 마을수도시설(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로 생활용수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시민이 여객선을 왕복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 시행 이후 섬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객이 급증하고 식수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정수 기반시설만으로는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어 물 공급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특히 백령도는 백령정수장에서 하루 300㎥ 규모로 생산되는 수돗물과 지하수를 활용한 마을수도시설을 통해 현재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백령공항 및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향후 물 수요 증가와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취수량 부족이 우려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고 공사가 완료되면 급수체계를 지방상수도로 전환해 하루 2200㎥ 규모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도 하루 80㎥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공사를 2024년 11월 착공해 2026년 6월까지 준공하고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 섬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식수수요를 반영한 관로 매설, 물탱크 설치, 관정 개발 등의 식수원 개발사업을 매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으로 섬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3 10:03:51[파이낸셜뉴스]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살이 찐 후, 5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케일린 기어리(28)는 매일 식당에서 파스타 요리와 디저트 등을 즐겨 먹었다. 그는 "매일 식당에서 일했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양식을 7가지 종류씩 먹었다"며 "남은 케이크도 집으로 가져가 혼자 먹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시에 집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잠들기 직전에 음식을 먹고 잤더니 살이 찌고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토로했다. 결국 케일린 기어리는 살이 두 배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그러나 단골손님의 멘트에 큰 충격을 받았다. 케일린 기어리는 "매일 점심을 먹으러 오던 단골손님이 살이 찌는 약을 먹고 있냐고 물었다"며 "체중이 너무 많이 늘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찐 건 알았지만, 그 순간 충격을 받았다"며 "음식 옆에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종업원 일을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이후 식습관을 바꾼 케일린 기어리는 탄산음료 대신 물을 먹었다. 그는 "작은 생활 습관부터 바꿨다"며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하나씩 바꿔 나가면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2년간 꾸준히 다이어트를 이어간 케일린 기어리는 결국 50kg 감량에 성공했다. 탄산음료 줄이기 효과는 탄산은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자극한다. 팔레스타인지구 비르자이트대 연구팀에 따르면, 탄산수를 마신 참가자의 그렐린 수치는 수돗물을 마신 그룹보다 6배나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주 마시면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돼 역류성 식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소화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탄산수가 아닌 탄산음료는 건강에 더욱 안 좋다. 열량, 당류, 지방 함량까지 높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매일 한 캔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6% 높았다. 가벼운 걷기, 빠른 걸음도 효과 좋아 산책을 하면 가볍게 걷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걷는 과정에서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또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감소했다. 가벼운 산책은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또 빠른 걸음은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 따르면 보통 속도로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0% 낮았고, 빠르게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4% 낮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8 08:18:18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9일 대전 본사에서 2025년 녹조 대응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전사 차원의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국민 생활과 수질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이뤄진 것으로 작년 조류경보 발령 지속 기간을 고려해 올해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부터 조기 대응에 나섰다. 먼저 홍수기 이후 녹조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호소와 하천 등 현장 접점에서 수질개선과 함께 녹조 발생 초기 단계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을 한층 더 확대한다. 이달 초부터는 전 수계의 오염원과 물환경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녹조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녹조제거설비의 투입 시점을 앞당겨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와 4개 유역본부를 포함한 15개 부서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녹조 예측부터 현장 대응, 먹는물 품질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협업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또 수돗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취수원 수질 감시 및 취·정수장 공정관리를 강화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자원공사는 '녹조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심화 원인을 진단하고 오염원 차단과 인·질소 관리 등의 중요성을 공유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예측·예방 중심의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녹조는 자연계 순환 속에서 반복돼온 현상이나 최근 기후위기로 발생 정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조류 발생 전조 단계부터 현장 조치까지 모든 접점에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9 18:14:38[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9일 대전 본사에서 2025년 녹조 대응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전사 차원의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국민 생활과 수질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이뤄진 것으로 작년 조류경보 발령 지속 기간을 고려해 올해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부터 조기 대응에 나섰다. 먼저 홍수기 이후 녹조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호소와 하천 등 현장 접점에서 수질개선과 함께 녹조 발생 초기 단계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을 한층 더 확대한다. 이달 초부터는 전 수계의 오염원과 물환경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녹조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녹조제거설비의 투입 시점을 앞당겨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와 4개 유역본부를 포함한 15개 부서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녹조 예측부터 현장 대응, 먹는물 품질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협업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또 수돗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취수원 수질 감시 및 취·정수장 공정관리를 강화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자원공사는 '녹조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심화 원인을 진단하고 오염원 차단과 인·질소 관리 등의 중요성을 공유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예측·예방 중심의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녹조는 자연계 순환 속에서 반복돼온 현상이나 최근 기후위기로 발생 정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조류 발생 전조 단계부터 현장 조치까지 모든 접점에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9 13: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