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가전 업체들이 무전원 정수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주방 공간 효율이 중요시 되면서 작고 가벼우면서 전기료가 들지 않는 무전원 정수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롬,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등 중견가전 업체들이 무전원 정수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우선 휴롬은 자연 여과 방식 '간이정수기'를 선보였다. 원액기 등 주방가전에 주력해온 휴롬이 무전원 정수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롬 간이정수기는 4단계 복합카본필터를 적용해 정수기 원리 그대로 물을 정수한 뒤 마실 수 있다. 폭이 10㎝에 불과해 냉장고 문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휴롬 간이정수기는 필터 항균 기능으로 내부 유해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가루형 필터가 아닌 블록형 필터로 사용이 깔끔하며 접촉 면적 증가로 정수력을 높였다. 필터 교체 주기는 4개월이며 사용을 마친 필터는 일반쓰레기와 플라스틱으로 분리한 뒤 배출이 가능하다. 휴롬 관계자는 "건강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자연여과식 간이 정수기를 선보였다"며 "국내에서 전량 생산하는 만큼 위생과 안전 걱정 없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도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를 출시했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수돗물에 최적화된 맞춤형 내추럴 카본 블록 필터를 장착해 잔류 염소를 제거하고 휘발성 유기 화합물, 중금속 등 유해 물질 31종을 없앨 수 있다. 필터정수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활성탄 필터 가루 노출을 열 압축 공법으로 줄여 정수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5.23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 입자까지 걸러준다. 필터 한 개로 최대 500ℓ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생수를 주기적으로 구매하거나 정수기를 설치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수돗물만 있으면 언제든 정수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전원이 필요 없는 필터정수기를 선보였다"며 "건강한 물을 마시면서도 경제적 부담과 환경오염 걱정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전기 사용 없이 필터로 정수할 수 있는 '청호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를 판매하는 중이다. 이 제품은 물통에 수돗물을 받기만 하면 필터를 거쳐 염소와 냄새, 각종 미세입자 등을 정수한 뒤 마실 수 있다. 청호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는 필터 하나로 2ℓ 생수 최대 75개분을 정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간접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취수구와 물통 등을 모두 분리한 뒤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40%에 육박하면서 작은 주방 공간에 둘 수 있고 전기료 역시 들지 않는 무전원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청호나이스와 쿠쿠홈시스 등 그동안 정수기 사업을 통해 필터 기술력을 확보한 중견가전 업체들을 중심으로 무전원 정수기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9 19:08:43[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무전원 정수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주방 공간 효율이 중요시 되면서 작고 가벼우면서 전기료가 들지 않는 무전원 정수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롬,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등 중견가전 업체들이 무전원 정수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우선 휴롬은 자연 여과 방식 '간이정수기'를 선보였다. 원액기 등 주방가전에 주력해온 휴롬이 무전원 정수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롬 간이정수기는 4단계 복합카본필터를 적용해 정수기 원리 그대로 물을 정수한 뒤 마실 수 있다. 폭이 10㎝에 불과해 냉장고 문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휴롬 간이정수기는 필터 항균 기능으로 내부 유해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가루형 필터가 아닌 블록형 필터로 사용이 깔끔하며 접촉 면적 증가로 정수력을 높였다. 필터 교체 주기는 4개월이며 사용을 마친 필터는 일반쓰레기와 플라스틱으로 분리한 뒤 배출이 가능하다. 휴롬 관계자는 "건강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자연여과식 간이 정수기를 선보였다"며 "국내에서 전량 생산하는 만큼 위생과 안전 걱정 없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도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를 출시했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수돗물에 최적화된 맞춤형 내추럴 카본 블록 필터를 장착해 잔류 염소를 제거하고 휘발성 유기 화합물, 중금속 등 유해 물질 31종을 없앨 수 있다. 필터정수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활성탄 필터 가루 노출을 열 압축 공법으로 줄여 정수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5.23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 입자까지 걸러준다. 필터 한 개로 최대 500ℓ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생수를 주기적으로 구매하거나 정수기를 설치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수돗물만 있으면 언제든 정수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전원이 필요 없는 필터정수기를 선보였다"며 "건강한 물을 마시면서도 경제적 부담과 환경오염 걱정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전기 사용 없이 필터로 정수할 수 있는 '청호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를 판매하는 중이다. 이 제품은 물통에 수돗물을 받기만 하면 필터를 거쳐 염소와 냄새, 각종 미세입자 등을 정수한 뒤 마실 수 있다. 청호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는 필터 하나로 2ℓ 생수 최대 75개분을 정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간접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취수구와 물통 등을 모두 분리한 뒤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40%에 육박하면서 작은 주방 공간에 둘 수 있고 전기료 역시 들지 않는 무전원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청호나이스와 쿠쿠홈시스 등 그동안 정수기 사업을 통해 필터 기술력을 확보한 중견가전 업체들을 중심으로 무전원 정수기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5 08:51:37【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 2829억원 규모의 정수장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는 2028년에는 안양권 시민들이 더욱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시가 진행 중인 정수장 고도화 사업은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 등 2건이다.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은 노후하고 가동률이 저하된 비산 및 포일 정수장을 통합 재건설하는 사업으로, 환경부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2387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 준공되면 하루에 정수 15만㎥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작년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 조합의 도로 지장물(하수, 전기 등) 매설로 공사 차량용 진입도로가 없어 지난해 4월 공사 중지됐으나, 현재 공공도로가 임시포장까지 완료돼 지난 2월 재착공해 수목 벌목 및 관로 매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는 기존 청계통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환경부 국비 162억원, 도비 147억원, 시비 133억원 등 사업비 총 442억원이 투입된다. 표준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접촉지와 활성탄 흡착지를 설치하면, 완전히 처리되지 않는 맛과 냄새유발 물질이 제거돼 시민들이 전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021년 7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되면 청계통합정수장에서 하루에 정수 18만2000㎥을 생산해 안양시뿐만 아니라 군포, 의왕으로도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이 있는 만큼 이번 정수장 고도 정수 처리시설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1 16:19:56기업들이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을 활용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정수기 일종인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를 공개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KC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주방 싱크대, 욕실 세면대 등 수전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첨단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MDA(Meltblown Depth Absolute)' 필터로 수돗물 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순물을 걸러주고 △대용량 카본블록 필터로 잔류염소와 각종 중금속을 흡착하며 △'PES(Polyethersulphone)' 멤브레인 필터로 박테리아와 미세플라스틱까지 걸러낸다. 시노펙스는 우리나라 필터산업 태동기인 지난 1985년부터 필터 연구·개발(R&D)에 나섰다. 그 결과, 이전까지 전량 외산에 의존해온 반도체 화학·기계연마(CMP) 공정용 필터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아울러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해 '시노텍스' 브랜드로 마스크도 만든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검증 받은 필터 기술력을 앞세워 정수기 등 가전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필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 기술을 가전 분야에 확대 적용한 사례다. 이 회사는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를 시중에 판매 중이다. 퓨어루미는 3중 필터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며 유해가스와 냄새 역시 없앨 수 있다. 특히 천장에 설치해 청정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한편,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효율도 높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977년 설립한 이래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클린룸 장비에 주력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반도체는 미세먼지에 의해 제품 수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반도체를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 내부에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60% 이상을 점유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공기청정기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전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다. 퓨어루미를 비롯해 퓨어게이트(에어샤워), 퓨어클로젯(의류관리시스템) 등 가전 사업을 위해 별도로 계열사 위니케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 받은 기업들에 있어 가전제품 분야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을 수 있다"며 "다만 일반 소비자(B2C)를 대상으로 하는 가전제품 사업은 영업·마케팅 등에 있어 종전 기업 간 거래(B2B)와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3 18:04:21[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을 활용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정수기 일종인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를 공개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KC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주방 싱크대, 욕실 세면대 등 수전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첨단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MDA(Meltblown Depth Absolute)' 필터로 수돗물 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순물을 걸러주고 △대용량 카본블록 필터로 잔류염소와 각종 중금속을 흡착하며 △'PES(Polyethersulphone)' 멤브레인 필터로 박테리아와 미세플라스틱까지 걸러낸다. 시노펙스는 우리나라 필터산업 태동기인 지난 1985년부터 필터 연구·개발(R&D)에 나섰다. 그 결과, 이전까지 전량 외산에 의존해온 반도체 화학·기계연마(CMP) 공정용 필터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아울러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해 '시노텍스' 브랜드로 마스크도 만든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검증 받은 필터 기술력을 앞세워 정수기 등 가전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필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 기술을 가전 분야에 확대 적용한 사례다. 이 회사는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를 시중에 판매 중이다. 퓨어루미는 3중 필터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며 유해가스와 냄새 역시 없앨 수 있다. 특히 천장에 설치해 청정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한편,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효율도 높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977년 설립한 이래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클린룸 장비에 주력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반도체는 미세먼지에 의해 제품 수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반도체를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 내부에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60% 이상을 점유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공기청정기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전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다. 퓨어루미를 비롯해 퓨어게이트(에어샤워), 퓨어클로젯(의류관리시스템) 등 가전 사업을 위해 별도로 계열사 위니케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 받은 기업들에 있어 가전제품 분야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을 수 있다"며 "다만 일반 소비자(B2C)를 대상으로 하는 가전제품 사업은 영업·마케팅 등에 있어 종전 기업 간 거래(B2B)와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1 07:15:13"세계 최고 맛있는 물을 서울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생명수이자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을 서울의 매력요소다." 서울시가 2040년까지 총 4조3229억원을 투입해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린다. 일 평균 소비량 305만t, 1000만 서울시민의 생명수로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의 토대가 되는 아리수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사진)을 만났다. 유 본부장은 6일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마실 수 있도록 아리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며 "최근 발표한 '아리수 2.0'을 통해 새로운 정수처리 공정을 연구·도입하고, 수도관 교체 및 세척을 지속 추진해 아리수를 먹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의 결단으로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을 결정하고, 2015년부터 정수를 모든 마친 물을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른 안전하고 깨끗한 아리수를 생산해 서울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으로 아리수의 우수성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2006년 실시간 수질 공개와 무료 수질검사로 유엔(UN)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6년에는 6개 정수센터와 8개 수도사업소가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국제인증을, 지난 해에는 안전보건경영 국제표준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2021년 환경부가 실시한 수돗물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는 전국 평균인 69.5%보다 높은 75.2%를 기록했다. 유 본부장은 "아리수는 언제 어디서나 바로 마셔도 좋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다"라며 "세계 선진 도시를 가도 서울만큼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서울시는 100%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는 아리수에 서울형 '초고도정수처리' 공정모델을 새롭게 연구·도입한다. 정수공정 시작 단계에는 유·무기물, 소형생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고도정수처리 이후 단계에는 맛·냄새물질, 유기물 등을 완벽히 제거한다. 서울시는 한강에서 가정까지 맑은 물길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5895억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세척할 계획이다. 그는 "주택 내 노후 급수관 교체 비용을 80%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며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교체가 어려운 경우 배관 세척과 수도꼭지 필터 구입 비용을 등을 지원하는 '클린닥터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가정 무료 수질검사도 2026년까지 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00%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프리미엄 아리수 병물 용기를 개발해 아리수의 편리성과 접근성도 높일 방침이다. 유연식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수를 바로 먹기 주저하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 캠페인과 다양한 행사를 서울 곳곳에서 연중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수돗물 먹는 비율을 현재 36.5%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7-06 18:25:27[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맛있는 물을 서울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생명수이자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을 서울의 매력요소다.” 서울시가 2040년까지 총 4조3229억원을 투입해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린다. 일 평균 소비량 305만t, 1000만 서울시민의 생명수로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의 토대가 되는 아리수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사진)을 만났다. 유 본부장은 6일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마실 수 있도록 아리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며 "최근 발표한 ‘아리수 2.0’을 통해 새로운 정수처리 공정을 연구·도입하고, 수도관 교체 및 세척을 지속 추진해 아리수를 먹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의 결단으로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을 결정하고, 2015년부터 정수를 모든 마친 물을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른 안전하고 깨끗한 아리수를 생산해 서울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으로 아리수의 우수성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2006년 실시간 수질 공개와 무료 수질검사로 유엔(UN)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6년에는 6개 정수센터와 8개 수도사업소가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국제인증을, 지난 해에는 안전보건경영 국제표준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2021년 환경부가 실시한 수돗물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는 전국 평균인 69.5%보다 높은 75.2%를 기록했다. 유 본부장은 “아리수는 언제 어디서나 바로 마셔도 좋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다”라며 “세계 선진 도시를 가도 서울만큼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서울시는 100%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는 아리수에 서울형 ‘초고도정수처리’ 공정모델을 새롭게 연구·도입한다. 정수공정 시작 단계에는 유·무기물, 소형생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고도정수처리 이후 단계에는 맛·냄새물질, 유기물 등을 완벽히 제거한다. 서울시는 한강에서 가정까지 맑은 물길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5895억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세척할 계획이다. 그는 “주택 내 노후 급수관 교체 비용을 80%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며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교체가 어려운 경우 배관 세척과 수도꼭지 필터 구입 비용을 등을 지원하는 ‘클린닥터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가정 무료 수질검사도 2026년까지 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00%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프리미엄 아리수 병물 용기를 개발해 아리수의 편리성과 접근성도 높일 방침이다. 유연식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수를 바로 먹기 주저하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 캠페인과 다양한 행사를 서울 곳곳에서 연중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수돗물 먹는 비율을 현재 36.5%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마무리했다.
2023-07-06 10:58:14부산시가 지역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역의 남조류 유입에 대응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조류 총력대응에 나섰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강수량 부족과 이상고온으로 낙동강 함안 칠서지점에는 올해 처음으로 기존보다 한 단계 격상된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시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15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19일 기준 mL당 8610세포의 조류가 발생해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향후 물금·매리 지역의 기상 여건 변화와 녹조 증식에 대비해 낙동강 원수의 남조류 세포수, 조류독소 등에 대해 관심 단계부터 수질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는 한편 취·정수 등 모든 단계에서 조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공정별 조류독성 및 냄새유발 물질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에 착수했다. 우선 취수단계의 녹조 관리를 위해서는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장치를 가동해 표층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게 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정수단계에서는 조류 사멸을 위한 전염소 및 전오존 증량 투입, 응집효율 향상을 위한 이산화탄소 및 응집보조제 등 고효율응집제 사용, 여과효율 향상을 위한 모래·활성탄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강화된 정수처리공정을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수단계에서 오존과 과산화수소를 투입하는 고급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비상시 분말활성탄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서는 댐의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용수 이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비축된 수량 가운데 하천 수질개선에 활용하는 환경대응용수를 녹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낙동강 내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의 인 함량을 을 추가로 감축하고 상수원 지역의 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녹조 유발을 최대한 억제한다. 또 2024년까지 물금·매리지역이 녹조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녹조제거 선박, 에코로봇 등 녹조제거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녹조 유입 억제를 위해 선택적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을 설치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총유기탄소(TOC)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조기 도입,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전문가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조류 발생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조류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노동균 기자
2023-06-25 18:47: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역의 남조류 유입에 대응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조류 총력 대응에 나섰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강수량 부족과 이상고온으로 낙동강 함안 칠서지점에는 올해 처음으로 기존보다 한 단계 격상된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시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15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19일 기준 ㎖당 8610세포의 조류가 발생해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향후 물금·매리 지역의 기상 여건 변화와 녹조 증식에 대비해 낙동강 원수의 남조류 세포수, 조류독소 등에 대해 관심 단계부터 수질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는 한편 취·정수 등 모든 단계에서 조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공정별 조류독성 및 냄새유발 물질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에 착수했다. 우선 취수단계의 녹조 관리를 위해서는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장치를 가동해 표층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게 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정수단계에서는 조류 사멸을 위한 전염소 및 전오존 증량 투입, 응집효율 향상을 위한 이산화탄소 및 응집보조제 등 고효율응집제 사용, 여과효율 향상을 위한 모래·활성타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강화된 정수처리공정을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수단계에서 오존과 과산화수소를 투입하는 고급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비상시 분말활성탄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서는 댐의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용수 이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비축된 수량 가운데 하천 수질개선에 활용하는 환경대응용수를 녹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낙동강 내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의 인 함량을 을 추가로 감축하고 상수원 지역의 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녹조 유발을 최대한 억제한다. 또 2024년까지 물금·매리지역이 녹조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녹조제거 선박, 에코로봇 등 녹조제거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녹조 유입 억제를 위해 선택적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을 설치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총유기탄소(TOC)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조기 도입,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전문가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조류 발생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조류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25 07:25:18[파이낸셜뉴스] 지난 9일 부산지역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최초 접수된 이후 사흘 만인 12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원인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남구, 수영구, 북구 지역에서 수돗물 냄새의 원인인 ‘지오스민’ 제거를 위해 고도정수처리공정을 가동한 결과 11일 기준 화명정수장에서 공급하는 정수에서 지오스민의 수치가 감시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지오스민은 오실라토리아 등 남조류에 의해 발생하는 맛·냄새 유발 물질로 환경부 먹는 물 감시항목에 포함된 물질이다. 인체에 유해성은 없지만 음용 시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본부는 해당 지역에서는 수돗물을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권장했다. 본부는 지오스민 제거를 위해 지난 10일 오전 2시에 입상활성탄여과지 10지를, 오전 6시에 5지를 추가 가동했다. 그 결과 오후 2시부터 지오스민이 환경부 감시기준인 0.02㎍/L보다 낮은 0.001㎍/L 수준으로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고. 10일 오후 2시부터는 검사 주기를 화명원수 1일 1회, 정수 1일 6회,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수돗물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수도꼭지 6개 지점을 정해 1일 2회 실시하고 있으며 모두 기준치 이내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지오스민 수치가 감시기준 이내로 유지될 경우 12일 자정을 기해 비상 대응 상황을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일이 화명정수장 고도정수처리 공정 개선을 위한 공사 기간에 발생한 것과 관련해 본부는 공사를 지난해보다 이른 6월 초에 시행한 이유로 지난 5월 31일 덕산정수장 밸브 교체공사가 끝나 수돗물 생산지원이 가능해진 점을 꼽았다. 화명정수장 입상활성탄여과지는 예비라인이 없어 노후밸브 교체공사를 위해서는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인데 평시 공급량이 많아 일시 중단이 어려운 실정이다. 덕산정수장에서 최대한 증산을 하고 화명에서 최소량을 생산하는 방식이 차선책인데 이 경우 화명에서는 고도정수처리공정으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없다. 본부는 이번 대규모 민원 발생 건을 계기로 노후 시설 교체 또는 보수공사 시 반드시 필요한 예비라인의 신설을 검토 중이다. 향후 민원 재발 방지를 위해 부지 등 여러 여건을 검토해 예비라인이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삼종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중단한 공사 및 예정된 시설개선공사에 대해서도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유사한 사례가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12 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