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0월 2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2024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 실시 결과 캠페인 실시 15년 만에 누적 실적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에는 5개 상장사와 집중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주주에게 찾아준 미수령 주식은 총 4132만주(평가액 2042억원), 미수령 배당금은 4752만원이다. 주주들은 이번 집중 캠페인으로 잊고 있던 미수령 주식을 받아가 노후 자금 혹은 자녀 결혼 자금 등으로 요긴하게 썼다는 미담들을 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안모씨는 "완전히 잊고 있었던 내 재산을 찾아 줬는데, 나에게 보낸 안내문의 우편요금이라도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낯선 회사 상호의 미수령 안내문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수령해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했다. 투자했던 기억이 도통 떠오르지 않았던 안모씨는 3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수령했다. 특히 미수령 주식은 소멸되지 않아 언제든 수령 가능하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우편통지를 받은 주주 중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경우 캠페인 기간이 종료됐더라도 올해 안에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해 배당금을 수령해 가면 좋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주주의 숨겨진 자산 회복과 국민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11 09:59:03[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바바메킵(Vabametkib∙ABN401)'의 임상1상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6일 밝혔다. 임상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에서 진행됐다. 에이비온은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 16명 대상의 용량 증량 코호트와 비소세포폐암 환자 8명 대상의 파일럿 확장 코호트로 나눠 1상을 진행했다. 용량 제한 독성(DLT) 또는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저해제들에게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3등급 이상의 말초부종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실험 실적 검사에서도 시험대상자 안전성에 위배될 만한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바바메킵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며 임상1상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약동학적 분석 결과 및 c-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유효성 데이터도 확보해 2상 연구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바바메킵은 임상2상도 순항 중이다. 경쟁 약물 대비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이 적은 등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비온 측은 "용량 감소나 치료 중단 없이 치료 지속이 가능해 환자 순응도와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2상에서 추가적인 코호트로 3세대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저해제(EGFR TKI)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치료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소세포폐암 외 다른 고형 암종으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것"이라며 "계열 내 최고신약(Best in Class)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인 만큼 임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비온은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과 병용 임상을 위한 레이저티닙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6 16:47:2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보조금 수령 가능성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 웨이모와 중국 지커의 자율주행 협업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제시됐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28일 낸 보고서에서 "현대차 미국 메타플랜트가 10월부터 초도 생산에 들어가면서 전기차에 대한 IRA 보조금 수령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현대차는 최근 실적 설명회 등에서 메타플랜트 가동을 공식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된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7500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에게 자체 보조금을 주고 있던 현대차 입장에서는 호재다. 최근 미국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된 아이오닉5를 통해 구글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 자율주행 협력 주력 파트너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웨이모는 중국의 지리자동차 고급 브랜드 '지커'와 협업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산업 등 통상적인 이유로 현대차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는 이어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의 포괄적 업무 협약(MOU) 이후, 향후 본계약을 통해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NK투자증권은 그러면서 현대차가 4·4분기 매출 44조5480억원, 영업이익 3조76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 10.6% 오른 수치다. 이 기간 현대차는 매출 41조6692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을 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30 07:55:21[파이낸셜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에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제조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이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수령한다고 28일 밝혔다.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 적용으로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이중항체다. 그랩바디-B 플랫폼은 IGF1R을 활용해 다양한 중추신경계 관련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극대화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사노피와 10억6000만달러(1조4600억원) 규모의 ABL30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공동연구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ABL301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ABL301 제조 기술 이전 역시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주도 하에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임상 2상부터는 사노피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301의 제조 기술 이전을 완료해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다. ABL301 미국 임상 1상도 순항 중”이라며, “사노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BL301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적응증을 달리해 15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 특히 ABL001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으며, 최근 담도암 임상 2/3상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2025년 탑 라인(Top-line)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8 16:01:20[파이낸셜뉴스] 경남 함양군 덕유산 자락에서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2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최근 60대 약초꾼 A씨가 덕유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0뿌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천종산삼은 ‘하늘에서 뿌려진 씨앗’이라는 이름 그대로 자연산 산삼을 뜻한다.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가장 어린 자삼(아기 산삼)은 수령 20년으로 확인됐다. 또 3대와 2대는 각각 35년근과 50년근 이상이며 모삼(어미 산삼)은 수령이 70년에 달한다. 10뿌리의 총무게는 82.5g이며 감정가는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가을에 캔 천종산삼이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서늘한 날씨에도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7 09:08:18[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3일 일본 정부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단 34건을 전달 받았다. 지난달 5일 처음으로 명부를 받은 데 이어 추가로 수령한 것이다. 승선자 관련 문건이 확보되면서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 진상조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이 추가로 우키시마호 피해자 명부를 전달한 것을 밝히며 “정부는 지난번 입수한 자료와 마찬가지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자 구제 및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제 패망에 따라 송환이 결정된 강제징용 한국인 노동자 7000여명을 태우고 침몰한 일본 해군 군함이다. 피해자 측에서 최소 5000명의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승선자 명단도 구하지 못해 규명하지 못했다. 그러다 침몰 79년 만에 명부를 전달받아 진상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일본이 확보한 우키시마호 피해자 명단 자료는 총 75건으로, 이번까지 두 차례에 걸쳐 53건을 우리 측에 넘겼다. 외교부는 나머지 22건의 자료도 수령키 위해 일 측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해당 명부와 기존 피해 신고 및 과거 희생자 명부를 교차 분석해 승선자와 사망자 수를 비롯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그 결과를 근거 삼아 과거 강제동원 피해 위로금 신청이 기각·각하된 유족들을 구제할 방침이다.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지도 관심이다. 피해자 유족 측은 우키시마호 선원들이 한국의 보복이 두려워 자폭한 것으로 최소 5000명의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주장인 반면, 일본 정부는 우연히 해저 기뢰를 건드려 폭침한 것이고 승선자 3700여명 중 한국인 희생자는 524명뿐이라는 입장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3 18:07:28【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본청과 산하 사업소 소속 공무직 근로자 412명의 정년을 최대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시설물 유지보수, 장비관리, 상담, 상수도검침 등을 담당하는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최대 65세로 높인다. 본청 소속 공무직은 현재 834명이지만, 이미 65세까지 연장된 환경미화원 등을 제외한 412명이 이번 정년 연장 대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직 근로자 정년 연장은 단순히 퇴직 연령을 늦추는 게 아니라 고령화와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따른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공무직 정년 연장이 사회적 논의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대구시 공무직 근로자 관리 규정' 개정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퇴직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출생연도별로 1965년생 61세, 1966년생 62세, 1967년생 63세, 1968년생 64세, 1969년생 65세로 정년을 단계적으로 늘린다. 또 현행 60세 정년이 되는 시점에 근로자가 정년 연장을 신청하면 별도 심의를 거쳐 연장을 결정한다. 현재 정년퇴직 연령인 60년대생은 이른바 '낀세대'로, 고령의 부모와 만혼 추세의 자녀까지 동시에 부양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정년 연장으로 이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2 18:21:29[파이낸셜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2일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 등을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라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법사위는 법에 따라 국정감사, 청문회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자들에 대한 고발조치를 해왔다"며 "법사위는 국민과 국회, 법률을 무시하고 고의로 동행명령장 수령을 회피한 김 여사에게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어제 국회 법사위 소속 위원들을 대표해 민주당 장경태·이건태·이성윤 위원이 동행명령장 송달을 위해 직접 대통령 관저 앞으로 찾아갔다"며 "대통령실은 경찰들을 동원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길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오늘 오전 대통령실은 국회 법사위의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해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 '의회 일당 독재의 민낯을 보여주는 행태'라고 했다"며 "경찰을 동원해 국회의원과 국회 공무원의 적법한 동행명령장 송달을 방해한 것이야말로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이며 윤석열 검찰 독재의 민낯을 보여주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대통령실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것은 대통령 부인을 망신 주는 것이라고 한다"며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한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와 대통령실이 고의로 동행명령장의 수령을 회피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법위에 군림할 수 없다. 대통령 배우자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들은 경찰 등에 대한 고발도 예고했다. 이들은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도 아니고 국민을 지켜야 할 경찰이 왜 정당한 동행명령장 집행을 막아선 것인가"라며 "정당한 송달을 방해한 경찰, 그리고 경찰 뒤에 숨은 경호처 및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동행명령장의 집행을 방해하도록 한 행위에 대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사위는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김 여사와 최씨가 사유서 없이 불출석하자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회 증언감정법상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하거나 고의로 동행명령장 수령을 회피한 경우 국회 모욕죄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0-22 14:41:29'새가수' 출신 가수 임연이 특별한 OST를 선보인다.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의 '수령인'(극본 김지은 연출 유범상)은 21일 정오 OST 임연의 'I'll be fine'을 발매했다. '수령인'은 50억 복권에 당첨된 여고생이 고등학생은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을 수령해 독립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수령인'은 첫 회에서 파격적인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동시에 주연을 꿰찬 신인 4인방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수령인' OST 'I'll be fine'은 먹먹한 피아노와 따뜻한 기타가 어우러진 미니멀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가창을 맡은 임연은 Mnet '불토엔 혼코노' 우승, KBS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준우승 등 놀라운 이력을 보유한 뮤지션으로, 독보적인 감성과 짙은 음색으로 리스너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O'PENing(오프닝)'은 CJ ENM 신인 창작 지원 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드라마 프로젝트로,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오프닝 2024'는 '덕후의 딸', '고물상 미란이', '브래지어끈이 내려갔다', '아름다운 우리여름' '아들이 죽었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단막극의 가치를 입증했다. 현재 방영 중인 '수령인'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만큼, '수령인' OST 역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한편,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의 '수령인' OST 임연의 'I'll be fine'은 21일 낮 12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CJ ENM
2024-10-21 13:31:38[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식 및 대금을 찾아주는 '2024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지난 2일부터 한 달 동안 실시 중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미수령 주식이 있는 주주에게 우편통지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주가 귀찮아하거나 기억하지 못해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조모씨(75)는 잊고 지내던 주식과 배당금 1억원 상당을 최근 받았다. 지난 몇 년간 미수령 주식을 찾아가라는 우편통지를 받았지만 잊고 있다가 올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예탁결제원을 찾은 결과다. 조씨는 "어떤 경로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주식이 거액이 돼 뜻하지 않은 기쁨"이라며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임모씨(55)는 IMF 때 다니던 증권회사를 그만뒀는데 당시 받았던 우리사주를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최근 찾았다. 우편통지를 받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전화 확인 후 방문해 5000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임씨는 "조만간 자녀 결혼을 앞두고 막막했는데 자녀 결혼 자금에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주식은 소멸되지 않아 언제든 수령할 수 있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돼 주의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우편통지를 받은 주주 중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분들은 캠페인 기간이 아니더라도 연내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해 배당금을 수령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오는 2025년 소멸 예정인 배당금은 7억2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미수령 주식 및 대금 수령을 위해서는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 또는 지역 고객센터 창구에 본인명의 증권계좌 개설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접수하거나 모바일로 비대면 접수할 수 있다. 미수령 보유 여부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8 09: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