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좌초된 최현급·5000t급 북한 구축함이 일단, 세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세워진 것을 금주 초 확인했다"며 "추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함정이 물에 잠겼었기 때문에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무조건 6월 복구 완결'지시가 이행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체의 훼손 및 변형 여부에 따라 수리 내용 및 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앞으로 이 함정을 활용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세부적인 것은 더 시간이 지나서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구축함은 지난 2일 세워졌고, 우리 군은 (대북 감시자산을 통해) 해당 사실을 당일 확인했다"며 "주로 크레인과 다른 선박을 동원해 세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선박을 세우는데 풍선 추정 물체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38노선의 분석에 대해서는 크레인 등을 활용해 바로 세운 것이며, 풍선의 부력이 보조적 역할을 했다고 해도 미약한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수 도중 넘어져 파손된 북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이 비교적 빠른 시간에 복구될 수도 있으나, 선저 파공으로 인해 침수됐다면 함선을 복원하는 데 최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05 12:08:30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사진)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은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간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3일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고,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당초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 2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퇴임식은 열리지 못했다. 공석이 된 지검장 직무는 박승환 1차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이 지검장 등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 김 여사를 무혐의로 처분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5일 탄핵소추됐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13일 전원일치로 기각하면서, 탄핵 소추 98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04 18:40:5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시작된 가운데 각 부처 장·차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관례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인사처를 통해 이들의 사표를 전달받고 수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 2일 정부 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들이 인사혁신처에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냈다. 다만,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할 때 이 대통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의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박근혜 정부 장·차관들도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틀 전인 2017년 5월 8일 인사처에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다음 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으나, 나머지 장관의 사표는 상당 기간 수리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각료를 모두 해임할 경우 상당 기간 국무회의를 열 수 없기 때문이다. 헌법 제88조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대통령·국무총리와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되며, 현재 국무회의 개최를 위한 정족수는 국무회의 구성원 21명 중 과반인 11명이다. 이재명 정부와 마찬가지로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 역시 박근혜 정부 각료로 구성된 내각으로만 4번의 국무회의를 개최했고, 출범 76일 만에야 전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으로 국무회의를 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출범 초기에는 국무회의 개최를 위해 상당 기간 윤석열 정부 각료들과의 '불편한 동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6-04 13:26:31[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직 사직서가 4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결재를 통해 공식 수리됐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국회의원 신분을 내려놓고 대통령직에 전념하게 됐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결재했다"며 "사직 허가는 이재명 대통령 측에 통지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를 통해 계양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당 대표직을 거쳐 이번 대선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통상 대통령 당선인은 임기 개시 전 의원직을 정리하는 것이 관례다. 앞서 이 대통령 측은 당선 직후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우 의장은 대통령 임기 개시일인 이날 이를 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04 11:36:55[파이낸셜뉴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은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간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3일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고,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당초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 2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퇴임식은 열리지 못했다. 공석이 된 지검장 직무는 박승환 1차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이 지검장 등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 김 여사를 무혐의로 처분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5일 탄핵소추됐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13일 전원일치로 기각하면서, 탄핵 소추 98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04 09:00:08【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탄소를 줄이는 그린 집수리 사업, 패시브 리모델링 사업 등 '집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물리적 개선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과도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그린 집수리 사업'은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 대상으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50%,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액 시비로 추진되며, 올해는 5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6개소를 지원했다. 집수리 시 창호는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외단열재는 가등급 90㎜, 내단열재는 가등급 50㎜, 지붕 단열재는 가등급 170㎜ 이상의 자재를 사용하도록 해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보일러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등기구는 고효율에너지 인증을 받은 LED 조명으로 교체도 지원한다. 또 패시브 건축 기법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추진하며, 시비 1억원을 포함한 총 2억원을 투입해 총 20가구를 지원한다. 패시브(Passive) 건축 기법은 단열, 기밀, 자연 채광·환기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1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의 5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내용에는 1등급 이상 고효율 창호, 고기밀 단열재 교체는 물론 고효율 보일러와 LED 조명 설치 등이 포함된다. 시는 현재 '그린 집수리 사업'과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자 선정 후 잔여 사업비에 따라 하반기 추가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집수리 사업은 시민의 주거복지를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성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8 10:17:25[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국민이 국가유산의 보존·복원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전통 수리기술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의 국가유산 수리현장 12개소를 중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가유산 수리현장 중점공개'는 국가유산청이 매년 '중점 공개' 대상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선정해 일정 기간 개방함, 국가유산 수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수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가유산청이 국보 1건, 보물 7건, 사적 4건 모두 12개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선정해 공개한다. 공개 수리현장은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태실 및 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해체 보수 △양산 신흥사 대광전 해체보수 및 벽화 보존 처리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대구 파계사 원통전 해체보수 △가평 현등사 극락전 전통 단청 보수 △서울 독립문 면석 보수 및 보존 처리 △대구 동화사 봉황문 해체 보수 △강화 삼랑성 성벽 해체 보수 △홍성 홍주읍성 성곽 복원 및 주변 정비 △부산 임시 수도 대통령관저 지붕 해체 보수 등이다. 이중 역사적 상징성이 큰 유산들의 수리현장은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 공사,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지붕 해제보수 공사 등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수리현장별 공개 일자를 확인하고, 각 수리현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화유산 관련 학과의 단체 견학도 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대학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하면 된다.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서울 독립문 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등 일부 수리 현장의 경우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수리 과정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 채널에 공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1 13:22:57[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 학생의 미래 역량과 기초 소양 함양을 위한 2025년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에스플랜(S-PLAN)'을 오는 10월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바꿔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스플랜 검사는 초중고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역량을 측정하는 진단도구로, 지난해 524개교 약 9만4000명에서 올해는 700개교 12만명으로 확대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들의 성장 이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학생들이 검사에 좀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종이 기반 검사에서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바꿔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에스플랜 검사는 10월 27일부터 11월 6일 사이에 각 학교의 일정을 고려해 학년 또는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에스플랜은 검사 응시, 문제 풀이, 채점, 결과 확인까지 모든 과정이 컴퓨터로 이뤄진다. 참여 학교에서는 데스크탑 컴퓨터, 노트북 및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디벗 등 어떤 기기로든 검사에 참여할 수 있다.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해력과 수리력이 튼튼한 서울교육을 위해 관련 부서들이 협업하는 '기초소양교육 지원 협의체'와 함께 결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문해력과 수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교원의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수업 모델 연구를 위한 연구단 운영, 각 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문해력·수리력 신장 자료 개발·보급,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포럼 및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문해력·수리력 함양을 위한 수업 나눔 및 운영 사례 공유, 장학활동 및 교원연수 강화를 위한 8개의 시범교육지원청을 운영한다. 단위 학교에서는 운영 결과를 활용해 방학중, 전환기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문해력·수리력 향상 집중 캠프 운영, 방과후,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한 문해력·수리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제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넘어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을 더 적극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6월에 일부학교를 대상으로 모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0월말 정식 검사에서는 검사 방식 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진단 결과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표집학교에서는 종이 기반 검사와 컴퓨터 기반 검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에스플랜 설명회는 오는 28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해설 △문해력·수리력에 대한 전문가 특강 △검사 결과의 학급단위 활용 방안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6월 17~18일 이틀 동안 서울 성동구 디노체 컨벤션에서 초·중·고 교장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역량 신장을 위한 문해력· 수리력에 대한 전문가 특강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진단검사 활용 방안에 대한 학교장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함께 10월 13일과 14일에는 2025 에스플랜의 시행 일정, 방법 등의 자세한 안내를 위해 검사에 참여하는 각 학교의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도 마련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3 14:24:33HJ중공업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의 정기 보증수리를 통해 품질과 사후관리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6862t급인 탐해3호는 대륙붕, 대양, 극지 등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이다. 승조원 50명을 태우고 최대 15노트(28㎞/h)로 운항 가능하며, 항속거리가 3만6000㎞에 달해 북극, 남극을 왕복하며 연구활동을 펼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바다 위 연구소'다. 탐해3호는 지난 3월 20일 정기 보증수리를 위해 부산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입거됐다. HJ중공업 기술진은 선체 바닥과 외부 도장, 축계 점검, 기타 승무원 불편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했고 약 40여일 동안 각종 수리와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탐해3호는 HJ중공업이 건조 당시부터 극지 항해용 내빙 선체와 동적위치제어기술, 소음제어 및 자동항법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화제가 됐다. 탑재된 장비 역시 국가 해저자원탐사역량 고도화를 위해 다른 연구선에 비해 탐사장비 비율(50% 이상)이 월등히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선으로 손꼽힌다. 올해는 HJ중공업의 정기 보증수리를 마치고 재정비한 뒤 태평양 해저퇴적물의 희토류 매장 정보 확보와 희토류 자원 개발을 위한 정밀탐사 후보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품질과 사후관리 과정에 크게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진호 탐사선건조사업단장은 "국내 유일의 국적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3호는 취항 이후 서해 군산분지 3D 탄성파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최첨단 연구선으로서 빼어난 성능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극지방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다양하고 심층적인 해양·지질자원 연구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8 19:29:1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민간 기관과 손잡고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안심동행'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9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 홍경선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12개 건설사가 1가구씩 총 12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공사를 지원한다. 참여사는 태풍씨엔디, 청다종합건설, 은린개발, 대신이엔디, 손앤컴퍼니, 관전종합건설, 반석종합건설, 시인건설, 모아이엔씨, 한성프러스종합건설, 예공종합건설, 에이치건설이다. 각 건설사는 가구의 상태에 맞춰 도배, 장판 교체, 단열, 방수 공사 등을 직접 시공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2개사가 추가돼 총 12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행정적 지원과 함께 5월 중 지원 가구를 선정하고 건설사는 6월부터 대상 가구의 현장 실측을 거쳐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기부금 영수증 처리 등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부터 주거안심동행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대우건설을 비롯한 7개 기업 참여로 77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한 바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동참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8 16: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