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조기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기부 및 진화 헬기 운영 지원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KAI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성금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 지원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국가 재난 극복을 위한 전사적 참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또, KAI는 '산불 진화 지원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가동해 진화 헬기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돌입했다. TF는 △운영 고객 요청사항 즉각 대응 △헬기 정비 및 인력·식사 지원 △배면 물탱크 기술·자재 제공 △유류 공급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산림청과 소방청에 납품된 수리온 계열 헬기 8대와 함께 육군, 경찰, 해병대 등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도 밤비버켓(물을 떠올려 지정된 지역에서 방출할 수 있도록 고안한 버켓)을 장착해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KAI는 실시간 정비를 통해 헬기 재투입 소요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산불 진화 헬기의 안전 운항과 신속한 임무 수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가 개발한 수리온 산림·소방헬기는 주·야간 및 악천후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배면 물탱크를 장착해 화재 진압에 투입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8 14:29:29[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과 관련 7개 부처는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모여 최초 국산헬기인 수리온의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실장급 범정부 공동협의체 출범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방사청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7개 부처 등 수리온 헬기 개발에 참여했거나 현재 수리온 헬기를 운영 중인 부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리온 헬기의 통합 획득방안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수리온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안보와 공공질서 및 사회안전 유지에 기여하고, 항공산업발전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부처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디. 군과 각 정부부처에 배치된 수리온 헬기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부처별 산발적 헬기 구매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수리온 헬기를 직접 운영하는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은 200대 이상의 수리온 헬기를 획득하고 운영 중인 방사청 및 군과 더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향후 경제적인 헬기확보와 운영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앞으로 수리온 헬기를 장기간 효율적으로 운영해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능개량 등 제도적 지원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말에는 수리온 헬기의 최초 수출에도 성공해 고정익 항공기뿐만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를 아우르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K-방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수리온 헬기는 군과 관에서 우리나라의 안보, 공공질서와 사회안전 유지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어, 효율적인 획득과 운영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 부처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의 수리온 헬기의 확보 및 운영을 총괄하는 국방부 조현기 자원관리실장은 “수리온 헬기가 군뿐만 아니라 여러 정부기관의 임무수행에 중추적인 역할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민과 군의 상호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방부도 군의 수리온 헬기 운영 경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은 수리온 헬기를 경찰, 소방, 산림 등 다양한 관용 파생 헬기로 활용해 내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나아가 민·군 협력을 통해 해외 수출 확대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청 윤상기 장비기술국장은 “수리온 헬기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공공질서 및 안전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와 운영은 물론,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을 통해 수리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국산 소방헬기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수리온 헬기 개발에 성공한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가다. 수리온은 군의 병력수송과 화물운송뿐만 아니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의무후송헬기 메디온 등 다목적 기동헬기로서 진화해 왔다. 현재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수리온 헬기는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에서 치안활동, 산불진화, 인명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관용 헬기로도 임무범위를 넓혀가고 있어 2030년경에는 300대 이상이 우리 하늘을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범정부 공동협의체는 앞으로 수리온 헬기의 통합구매, 공동운영 등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선정하고, 기관장급의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분기별 공동협의체, 월별 실무협의체 개최 등을 통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무인기 등의 공통수요 전반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19 10:20:13[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서 다목적 국산 헬기 ‘수리온(KUHC-1)’ 취항식을 갖고 올해부터 산불재난 현장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98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 ‘수리온’ 헬기 2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도입한 1호기와 함께 총 3대의 수리온 헬기가 산불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된 수리온 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스마트 통합 항공전자 장비 △공중 충돌 방지 장비 △회전날개 결빙 방지 장치 △최신 야간영상 장비 및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어 야간 및 악조건 속에서도 효과적인 산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러시아산 중형헬기(KA-32)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헬기 가동률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이번 국산 ‘수리온’ 헬기 도입이 산불재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항공본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국립공원공단 등 산불진화헬기 조종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헬기 동시 투입에 따른 공중 충돌 방지 △산악지역, 야간 비행 등 악천후 사항에서의 사고 방지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한 이동식 저수조 운영절차 등 공중지휘 체계화 공중 진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헬기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헬기 항공유 급유 절차 및 민간 항공유 급유 지원 등 항공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헬기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민·관·군이 협력하는 산불진화헬기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대형산불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며 “24시간 산림재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철저하고 신속한 산불재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23 16:07:05[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 해양경찰청과 산림청에 수리온 헬기 2대 추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될 수리온 헬기는 각각 해상 구조와 산불 진화에 최적화된 최첨단 기능을 갖췄다. 해경 헬기는 △탐색레이더(AESA) △적외선 카메라 △제빙·방빙 장치 등을 탑재해 수색·구조 임무에 특화됐다. 산림 헬기는 신규 개발 중인 FT3000 물탱크를 장착해 2.5t 이상의 담수 능력을 제공하며, 야간 투시장치와 향상된 시각 시스템(EVS)을 갖춰 △산불 진화 △산악 구조 △화물 공수 △방제 등 4대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두 헬기는 3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27년 12월 해경과 산림청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 해경은 총 9대, 산림청은 총 4대의 수리온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다. KAI는 올해 총 3대의 관용헬기를 계약하며, 지금까지 총 35대의 수리온 관용헬기를 정부기관에 납품했다. 현재 정부기관에서 운용 중인 헬기는 120여대이며, 이 중 국산 헬기가 28%를 차지한다. KAI는 향후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의 부품 공급 중단에 따른 대체 수요를 공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리온 및 소형공격헬기(LAH) 등 회전익 분야에서 국내외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수리온은 지난 10여년간 육군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의무후송 △해병대 상륙기동 △소방 △경찰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되며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는 특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해 국산 헬기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한편 수리온은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에서 세계 시장에 첫 시험비행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이라크에 2대를 수출하며 K-방산의 열풍을 잇는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6 10:15:53[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을 주제로 제20회 '2024 지상군페스티벌'을 2~6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엔 제병협동전투 시범·특전사 시범·드론봇 경연대회, 승전포·57㎜ 무반동총·바라쿠다 등 임무완수 장비 퇴역식 및 소형무장헬기(LAH)·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레이저대공무기·230㎜ 무유도탄 등 신규장비 통상명칭 선포식, 수리온 조종사 체험 및 임명식 등이 진행된다. 육군에 따르면 올해 행사엔 K2전차와 K9A1자주포 등 육군의 주요장비 130여 대가 투입되며,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 등 3개 테마의 5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육군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육군 항공기동 시범 등으로 인해 행사장 일대에 발생할 비행소음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계룡 군 문화축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KAIF 한·아세안+국제군수포럼 등 행사가 통합 시행된다. 이에 육군과 계룡시는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행사 기간 동안 계룡시 신털이 삼거리부터 계룡대로사거리(육본 제1정문 진입방향) 일부 구간의 통행을 차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육군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에서 올해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 국민과 함께하는 '2024 ROKA 트레일러닝 대회'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특전사 행군코스 중 10.1마일 구간에서 단일코스로 진행된다. 대회엔 일반부와 군인부로 구분해 총 200명이 참여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2 11:46:09[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31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수리온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소방헬기 1대와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 등을 포함 총 330억원 규모이며 2027년 납품 예정이다. 수리온은 외산 헬기의 전유물이었던 국내 소방헬기 시장에서 임무수행능력과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주소방 한라매를 시작으로 경남소방, 중앙119, 경북소방, 강원소방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8대가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강원소방 헬기는 수리온의 뛰어난 기동성을 기반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에서 응급·인명 구조와 화재 진화,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계기비행 및 항법장치가 탑재되고 비상 신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 헬기 내 산소공급장치,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장비를 갖춰 재난구조 활동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강원소방 헬기는 물탱크 담수용량을 기존 2000리터에서 2500리터 이상으로 증대시켜 대형 화재 진압 및 산불 진화 임무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소방헬기로 수리온의 임무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도입을 결정해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소방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수리온이 150만 강원도민의 안전을 완벽히 책임질 수 있도록 최고의 헬기를 납품하고 후속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1 10:13:27[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육군이 운영 중이던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200여대의 실전배치가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수리온은 작전 배치돼 현재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첨단 임무장비를 장착해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천후 정밀항법이 가능하며,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체계개발이 시작된 수리온은 2012년에 완료돼 같은 해 1호기가 육군에 인도됐고, 올해 6월까지 약 12년 동안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에 순차적으로 200여대가 인도됐다.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관리본부장은 "첨단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수리온 헬기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수출 의지도 밝혔다. 현재 수리온 동력전달장치의 국산화가 진행 중이며, 향후 조종사 및 승무원의 생존장비 등에 대한 성능개량 등이 계획돼 있다. 수리온은 육군 전력뿐 이나라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지난 12년간 국내 300여 대의 군·관용 헬기가 운용되고 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두 개 기종을 개발 중으로 공격, 기뢰 탐색 등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등 회전익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을 고도화하는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4 11:39:05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일 사천 본사에서 육군 수리온(KUH-1) 양산사업 최종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군 항공전력 현대화를 위해 착수된 한국형헬기개발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의미하는 뜻깊은 자리다. KAI는 최종호기 납품으로 2010년 12월 최초 양산에 착수한 이후 약 14년 간 이어온 육군 수리온 양산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초의 국산 헬기가 대한민국 육군 항공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후속지원과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국산 명품 헬기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의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생기종 개발로 신뢰성과 임무능력이 검증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수리온은 상륙기동, 의무후송,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차별화된 영역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300여 대의 군·관용 헬기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개발 중으로 공격, 기뢰 탐색 등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개 기종은 2026년 개발이 완료 예정이다. 육군 전력화 이후 지난 11년 간 군·관용 헬기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리온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홍요은 기자
2024-06-05 18:21:30[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일 사천 본사에서 육군 수리온(KUH-1) 양산사업 최종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군 항공전력 현대화를 위해 착수된 한국형헬기개발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의미하는 뜻깊은 자리다. KAI는 최종호기 납품으로 2010년 12월 최초 양산에 착수한 이후 약 14년 간 이어온 육군 수리온 양산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초의 국산 헬기가 대한민국 육군 항공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후속지원과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국산 명품 헬기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의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생기종 개발로 신뢰성과 임무능력이 검증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수리온은 상륙기동, 의무후송,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차별화된 영역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300여 대의 군·관용 헬기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개발 중으로 공격, 기뢰 탐색 등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개 기종은 2026년 개발이 완료 예정이다. 육군 전력화 이후 지난 11년 간 군·관용 헬기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리온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05 14:42:44[파이낸셜뉴스]육군 시험평가단은 27일 이종화 육군 시험평가단장 주관으로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의 수락시험비행 완료 기념행사'를 열고 전력화를 자축과 이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육군 시험평가단 감항인증실은 지난 2012년 수리온 1호기를 시작으로 이번 210호 최종호기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2500시간의 수락시험비행을 수행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육군 시험평가단, 육군 항공사령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야전 운용부대 등 수락시험비행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화 육군 시험평가단장은 "여기 모인 수많은 사람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수리온이 군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명품 무기가 될 수 있었다"며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지금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명품 무기체계 전력화를 위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리온 개발부터 최종호기 전력화까지 함께 한 최성호 준위는 "우리 군에 최상의 항공기를 전력화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지난 14년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수리온의 모습을 보면 가슴 뭉클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락시험비행은 항공기의 최고 속도와 최대 동력 등 180개 이상의 항목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최소 2000시간에서 최대 5000시간 이상의 무사고 비행 경험과 우수한 비행 기술을 갖춘 베테랑 조종사들이 비행을 맡는다. 육군은 수락시험비행은 위험성과 난이도가 높아 전체 기체의 무사고 비행 달성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육군 시험평가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되는 소형무장헬기(LAH)에 대한 수락시험비행도 진행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7 15: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