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과 관련 7개 부처는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모여 최초 국산헬기인 수리온의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실장급 범정부 공동협의체 출범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방사청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7개 부처 등 수리온 헬기 개발에 참여했거나 현재 수리온 헬기를 운영 중인 부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리온 헬기의 통합 획득방안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수리온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안보와 공공질서 및 사회안전 유지에 기여하고, 항공산업발전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부처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디. 군과 각 정부부처에 배치된 수리온 헬기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부처별 산발적 헬기 구매의 통합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수리온 헬기를 직접 운영하는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은 200대 이상의 수리온 헬기를 획득하고 운영 중인 방사청 및 군과 더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향후 경제적인 헬기확보와 운영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앞으로 수리온 헬기를 장기간 효율적으로 운영해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능개량 등 제도적 지원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말에는 수리온 헬기의 최초 수출에도 성공해 고정익 항공기뿐만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를 아우르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K-방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수리온 헬기는 군과 관에서 우리나라의 안보, 공공질서와 사회안전 유지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어, 효율적인 획득과 운영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 부처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의 수리온 헬기의 확보 및 운영을 총괄하는 국방부 조현기 자원관리실장은 “수리온 헬기가 군뿐만 아니라 여러 정부기관의 임무수행에 중추적인 역할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민과 군의 상호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방부도 군의 수리온 헬기 운영 경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은 수리온 헬기를 경찰, 소방, 산림 등 다양한 관용 파생 헬기로 활용해 내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나아가 민·군 협력을 통해 해외 수출 확대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청 윤상기 장비기술국장은 “수리온 헬기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공공질서 및 안전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와 운영은 물론,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을 통해 수리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국산 소방헬기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수리온 헬기 개발에 성공한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가다. 수리온은 군의 병력수송과 화물운송뿐만 아니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의무후송헬기 메디온 등 다목적 기동헬기로서 진화해 왔다. 현재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수리온 헬기는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에서 치안활동, 산불진화, 인명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관용 헬기로도 임무범위를 넓혀가고 있어 2030년경에는 300대 이상이 우리 하늘을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범정부 공동협의체는 앞으로 수리온 헬기의 통합구매, 공동운영 등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선정하고, 기관장급의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분기별 공동협의체, 월별 실무협의체 개최 등을 통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무인기 등의 공통수요 전반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19 10:20:13[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서 다목적 국산 헬기 ‘수리온(KUHC-1)’ 취항식을 갖고 올해부터 산불재난 현장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98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 ‘수리온’ 헬기 2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도입한 1호기와 함께 총 3대의 수리온 헬기가 산불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된 수리온 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스마트 통합 항공전자 장비 △공중 충돌 방지 장비 △회전날개 결빙 방지 장치 △최신 야간영상 장비 및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어 야간 및 악조건 속에서도 효과적인 산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러시아산 중형헬기(KA-32)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헬기 가동률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이번 국산 ‘수리온’ 헬기 도입이 산불재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항공본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국립공원공단 등 산불진화헬기 조종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헬기 동시 투입에 따른 공중 충돌 방지 △산악지역, 야간 비행 등 악천후 사항에서의 사고 방지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한 이동식 저수조 운영절차 등 공중지휘 체계화 공중 진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헬기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헬기 항공유 급유 절차 및 민간 항공유 급유 지원 등 항공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헬기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민·관·군이 협력하는 산불진화헬기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대형산불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며 “24시간 산림재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철저하고 신속한 산불재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23 16:07:05[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 해양경찰청과 산림청에 수리온 헬기 2대 추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될 수리온 헬기는 각각 해상 구조와 산불 진화에 최적화된 최첨단 기능을 갖췄다. 해경 헬기는 △탐색레이더(AESA) △적외선 카메라 △제빙·방빙 장치 등을 탑재해 수색·구조 임무에 특화됐다. 산림 헬기는 신규 개발 중인 FT3000 물탱크를 장착해 2.5t 이상의 담수 능력을 제공하며, 야간 투시장치와 향상된 시각 시스템(EVS)을 갖춰 △산불 진화 △산악 구조 △화물 공수 △방제 등 4대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두 헬기는 3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27년 12월 해경과 산림청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 해경은 총 9대, 산림청은 총 4대의 수리온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다. KAI는 올해 총 3대의 관용헬기를 계약하며, 지금까지 총 35대의 수리온 관용헬기를 정부기관에 납품했다. 현재 정부기관에서 운용 중인 헬기는 120여대이며, 이 중 국산 헬기가 28%를 차지한다. KAI는 향후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의 부품 공급 중단에 따른 대체 수요를 공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리온 및 소형공격헬기(LAH) 등 회전익 분야에서 국내외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수리온은 지난 10여년간 육군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의무후송 △해병대 상륙기동 △소방 △경찰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되며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는 특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해 국산 헬기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한편 수리온은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에서 세계 시장에 첫 시험비행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이라크에 2대를 수출하며 K-방산의 열풍을 잇는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6 10:15:5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31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수리온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소방헬기 1대와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 등을 포함 총 330억원 규모이며 2027년 납품 예정이다. 수리온은 외산 헬기의 전유물이었던 국내 소방헬기 시장에서 임무수행능력과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주소방 한라매를 시작으로 경남소방, 중앙119, 경북소방, 강원소방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8대가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강원소방 헬기는 수리온의 뛰어난 기동성을 기반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에서 응급·인명 구조와 화재 진화,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계기비행 및 항법장치가 탑재되고 비상 신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 헬기 내 산소공급장치,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장비를 갖춰 재난구조 활동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강원소방 헬기는 물탱크 담수용량을 기존 2000리터에서 2500리터 이상으로 증대시켜 대형 화재 진압 및 산불 진화 임무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소방헬기로 수리온의 임무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도입을 결정해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소방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수리온이 150만 강원도민의 안전을 완벽히 책임질 수 있도록 최고의 헬기를 납품하고 후속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1 10:13:27[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육군이 운영 중이던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200여대의 실전배치가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수리온은 작전 배치돼 현재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첨단 임무장비를 장착해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천후 정밀항법이 가능하며,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체계개발이 시작된 수리온은 2012년에 완료돼 같은 해 1호기가 육군에 인도됐고, 올해 6월까지 약 12년 동안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에 순차적으로 200여대가 인도됐다.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관리본부장은 "첨단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수리온 헬기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수출 의지도 밝혔다. 현재 수리온 동력전달장치의 국산화가 진행 중이며, 향후 조종사 및 승무원의 생존장비 등에 대한 성능개량 등이 계획돼 있다. 수리온은 육군 전력뿐 이나라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지난 12년간 국내 300여 대의 군·관용 헬기가 운용되고 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두 개 기종을 개발 중으로 공격, 기뢰 탐색 등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등 회전익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을 고도화하는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4 11:39:05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일 사천 본사에서 육군 수리온(KUH-1) 양산사업 최종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군 항공전력 현대화를 위해 착수된 한국형헬기개발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의미하는 뜻깊은 자리다. KAI는 최종호기 납품으로 2010년 12월 최초 양산에 착수한 이후 약 14년 간 이어온 육군 수리온 양산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초의 국산 헬기가 대한민국 육군 항공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후속지원과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국산 명품 헬기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의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생기종 개발로 신뢰성과 임무능력이 검증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수리온은 상륙기동, 의무후송,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차별화된 영역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300여 대의 군·관용 헬기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개발 중으로 공격, 기뢰 탐색 등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개 기종은 2026년 개발이 완료 예정이다. 육군 전력화 이후 지난 11년 간 군·관용 헬기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리온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홍요은 기자
2024-06-05 18:21:30[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일 사천 본사에서 육군 수리온(KUH-1) 양산사업 최종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군 항공전력 현대화를 위해 착수된 한국형헬기개발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의미하는 뜻깊은 자리다. KAI는 최종호기 납품으로 2010년 12월 최초 양산에 착수한 이후 약 14년 간 이어온 육군 수리온 양산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초의 국산 헬기가 대한민국 육군 항공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후속지원과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국산 명품 헬기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의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생기종 개발로 신뢰성과 임무능력이 검증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수리온은 상륙기동, 의무후송,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차별화된 영역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300여 대의 군·관용 헬기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개발 중으로 공격, 기뢰 탐색 등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개 기종은 2026년 개발이 완료 예정이다. 육군 전력화 이후 지난 11년 간 군·관용 헬기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리온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05 14:42:44[파이낸셜뉴스]육군 시험평가단은 27일 이종화 육군 시험평가단장 주관으로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의 수락시험비행 완료 기념행사'를 열고 전력화를 자축과 이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육군 시험평가단 감항인증실은 지난 2012년 수리온 1호기를 시작으로 이번 210호 최종호기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2500시간의 수락시험비행을 수행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육군 시험평가단, 육군 항공사령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야전 운용부대 등 수락시험비행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화 육군 시험평가단장은 "여기 모인 수많은 사람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수리온이 군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명품 무기가 될 수 있었다"며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지금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명품 무기체계 전력화를 위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리온 개발부터 최종호기 전력화까지 함께 한 최성호 준위는 "우리 군에 최상의 항공기를 전력화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지난 14년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수리온의 모습을 보면 가슴 뭉클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락시험비행은 항공기의 최고 속도와 최대 동력 등 180개 이상의 항목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최소 2000시간에서 최대 5000시간 이상의 무사고 비행 경험과 우수한 비행 기술을 갖춘 베테랑 조종사들이 비행을 맡는다. 육군은 수락시험비행은 위험성과 난이도가 높아 전체 기체의 무사고 비행 달성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육군 시험평가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되는 소형무장헬기(LAH)에 대한 수락시험비행도 진행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7 15:27:31[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타베트 무함마드 알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을 20일 만나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7일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육군 항공사령관(중장)과 이라크군 고위관계자들이 방한해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 등을 살펴봤다. 특히 알말리키 사령관은 방한 당시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해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탑승하기도 했다. 이번 알아바시 장관의 방한은 국산 헬기 수리온 구매를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신 장관과 회담 때도 관련한 협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알말리키 사령관에 이어 곧바로 알아바시 장관이 방한한 목적에 대해 "결심권자들이 (수리온 등 무기체계 구매와 관련한) 최종 판단을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에 알아바시 장관이 계약 체결을 위해 온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로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2010년대 중반부터 이라크, 인도네시아, 태국 등 여러 나라와 수리온 수출을 협의해 왔지만 현재까지 계약 성사까지 이르진 못했다. 업계에선 중동 국가 고위 관계자들의 잇단 방한이 K-방산의 추가 수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신 장관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3개국 방문을 계기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중동 국가 대상 K-방산의 추가 수출을 예고된 바 있다. 신 장관의 사우디 방문 중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천궁-Ⅱ 10개 포대 약 32억 달러(한화 약 4조2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13일엔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차관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아오타이비 차관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천궁-Ⅱ, 3000t급 중형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의 운용 모습을 살펴봤다. 사우디 측은 KF-21 기반의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9 17:34:50[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중앙119구조본부와 620여억원 규모의 수리온 헬기 2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수리온은 산악 구조와 구급 환자 이송, 대형 화재 및 건물 진화 등 소방헬기로 투입된다. 수리온은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계기비행 장치와 2중 4축 비행자동조종장치, 야간비행에 특화된 계기·항법 장치가 적용됐다.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 △화재 진압 배면 물탱크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장비(EMS Kit)를 비롯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Hoist)가 적용된다. 특히 항속거리 증대를 위해 연료탱크도 추가 장착된다. 수리온은 관용헬기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 다목적 헬기로 진화하고 있다. KAI는 이번 소방헬기(2대)를 포함해 경찰헬기(2대), 해경헬기(2대) 등 올들어 총 6대의 수리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2013년 경찰헬기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수리온 헬기 총 32대를 납품(계약)했다. 독도 왕복비행 100회, 악천후 조난객 구조활동, 야간 산불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KAI는 국내 납품을 기반으로 수리온의 동남아, 중동 등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수리온은 UAE 두바이 에어쇼에서 해외 첫 시범비행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 헬기의 기어박스, 자동비행장치 등을 국산화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1-30 14: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