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전국 30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140여건에 달하며,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통시장보다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평균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안전점검과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지난 2월 협회와 지방재정공제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화재 예방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에서 실시하는 안전점검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방재정공제회의 행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협회는 △소방시설 및 자연재해 대응체계 점검 △화재 위험 요소 분석 및 사전 예방대책 마련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 도출 등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09 10:34:34[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노르웨이 통상산업부 산하 공기업으로 수산물 수출과 소비 활성화 등의 역할을 한다. 양사는 협력 첫 단계로 오는 9~15일 GS더프레시 전국 매장에서 노르웨이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잉에뵤르그 요르달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총괄 매니저(왼쪽)와, 김아름 GS리테일 수산 MD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08 09:31:2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수산물로 멸치, 숭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뼈째 먹는 생선인 멸치는 칼슘 함량이 타 어종에 비해 높아 '칼슘의 왕'이라고 불린다. 멸치에는 뼈 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인 핵산과 각종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므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멸치는 간장과 물엿을 넣고 고소하게 볶아 밥반찬으로 만들 수도 있고, 육수를 내거나 액젓으로 만들어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숭어는 보리 이삭이 패는 시기인 4월에서 5월 사이에 주로 잡히는데, 이 시기의 숭어는 특히 맛이 좋아 '보리숭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자주 올랐다고 전해진다. 숭어는 동의보감에서 ‘위를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는 식품’으로 언급했을 만큼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숭어는 육질이 탄탄하고 고소하여 회로 즐겨 먹지만, 매운탕이나 튀김·구이로 요리해도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 멸치, 숭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31 15:08: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어업인과 수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599억원을 들여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장비 및 시설 지원, 친환경 수산업 육성, 어장환경 개선 향상, 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친환경 에너지 장비 및 시설 지원을 위해 176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은 양식어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히트펌프 등을 양식장에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양식 중 발생하는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고·저수온 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사료 원료 및 배합사료 가격 인상에 대응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배합사료 공급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친환경 수산업 육성 분야는 소비자가 신뢰할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76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수산물 인증과 함께 전남의 우수 수산물을 국제적으로 알리도록 양식 수산물의 국제인증(ASC) 비용을 지원하고,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공익직불금도 지급한다. 어장환경 개선 분야엔 319억원을 투입한다. 해양환경 오염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고, 깨끗한 어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김, 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장을 중심으로 인증부표 286만 개를 보급한다. 또 조류 소통을 원활히 해 양식생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한 어장 재배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는 종합정책 수립을 위해 8억원을 적재적소에 지원한다. 전남 김의 세계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목표로 김 산업을 국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과 어가 경영 악화 등 위기를 겪는 전복 양식 어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전국 수산 일번지'인 전남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수산물 생산을 선도하도록 생산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7 09:43: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바다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어업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올해 1680억원을 들여 스마트 김 종자 배양시설 구축 등 4대 분야 7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4대 분야는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 구축, 양식어업 육성 지원, 수산자원 관리 및 생태계 조성, 어업인 안전 및 복지 실현 등으로, 이를 통해 전남 수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친환경 수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747억원을 들여 육상 양식 어가에 에너지 절감장비를 보급하고, 친환경 수산물 생산 지원을 위한 인증비와 국제인증비를 지원하며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설 등을 추진한다. 양식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217억원을 투입해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고부가가치 품종 육성을 위한 종자 공급 사업, 어류양식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매년 발생하는 어업재해에 따른 양식수산물 폐사체 처리와 재해보험료 등에 67억원 지원해 어업인의 경영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산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165억원을 들여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 해삼 씨뿌림 사업과 인공어초 설치 및 유해 생물 구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산생물의 서식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바다숲 조성 면적 확대로 블루카본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어선 어업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선 484억원을 투입해 안전보험료와 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항포구에 인양기와 부잔교 등 어업인 편익시설을 설치한다. 어선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소형 선박 화재감지기, 구명조끼 등 조업 안전 장비를 보급하고,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대응·지원 매뉴얼을 개정했다. 앞서 전남도는 전복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운 전복 양식 어가의 경영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3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4대 분야 사업을 촘촘히 추진하고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활기차고 웃음 넘치는 풍요로운 어촌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09:41:25[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오는 20일부터 캐나다산 농수산물과 식품에 최대 1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 이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자동차 △알루미늄 △철강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강경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관세세칙위원회는 8일 성명을 통해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오는 20일부터 캐나다산 유채씨유, 기름 잔여물 케이크, 완두콩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산 수산물과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25%의 추가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100%, 알루미늄과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전형적인 보호무역주의 행위"라며 "중국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차별적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의 국가 주도의 과잉 생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과 같은 대응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 전쟁에 새로운 전선이 추가됐다"며 중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이 더욱 격화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8 13:41: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액이 전년보다 4171억원 늘어난 3조52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 어업인 수(3만3272명)를 감안하면 1인당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셈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통계포털(KOSIS) 어업생산동향 집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2.5% 줄었지만 생산액은 13.4% 늘었다. 이는 김 수출 증가에 따른 물김 산지 가격 상승과 참조기 등 일부 고가 어종의 어획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업별 생산 실적은 양식어업은 전년보다 4522억원 증가한 2조2572억원(170만6336t), 어선어업은 594억원 감소한 9129억원(14만312t), 내수면어업은 243억원 증가한 3597억원(1만5261t)이다. 품목별로 어류는 전년보다 511억원 증가한 1조3081억원(13만810t), 패류는 949억원 감소한 6203억원(12만7770t), 해조류는 4620억원 증가한 1조11891억원(156만5563t), 갑각류는 204억원 증가한 2094억원(2만7084t), 이 외 기타 수산물은 215억원 감소한 2029억원(1만682t)이다. 품종별로 김은 전년보다 4403억원 증가한 9588억원(42만7138t), 미역은 93억원 증가한 908억원(55만1616t), 전복은 493억원 감소한 4864억원(2만3357t), 젓새우는 130억원 증가한 703억원(1만4597t), 뱀장어는 262억원 증가한 3385억원(1만637t)으로 집계됐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 현황 자료를 분석해 고소득 품종을 추가로 발굴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산 발전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전남 어업인이 흘린 땀이 좋은 결실을 보는 돈 버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8 09:44:43[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2000억원 돌파 시점인 8월 20일 보다 6개월 더 빠른 기록이다. 올해 2월말 기준 거래금액은 2225억원으로 전년동기 147억원 대비 14배 이상 많다. 거래 참여 업체 수는 지난해 월평균 572개소에서 올해 1037개소로 81% 가량 증가했다. 건별 평균 거래금액도 706만원에서 1046만원으로 약 4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성출하기를 맞은 딸기를 2월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1~2월 누적 63억원 거래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감귤, 사과, 양배추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농식품부는 3월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참외를 선정하고 10% 할인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도매시장 2월 신규 가입 판매자인 주식회사 자담원은 “오프라인 도매거래를 할 때는 다른 판매자들의 가격을 확인할 수 없어 내 상품에 대한 합리적인 거래가격을 제시하기 어려웠으나, 온라인도매시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타사 상품과 가격 비교가 편리해져 당사의 판매가격 설정이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강혜영 유통정책과장은 “온라인도매시장이 경쟁력 있는 도매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3-04 10:31:15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수산물 할인행사 예산의 80%를 집중 투입하고, 정부 비축과 민간 수매 지원, 전통시장 환급 행사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어선 어업은 수산자원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어업어획량(TAC)을 전 어선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양식업은 고수온 등 재해 피해가 빈번한 해역을 기후변화 복원 해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며, 시·도 간 경계를 넘어 양식장을 여건에 맞춰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도 언급했다. 강 장관은 "부산항을 글로벌 거점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을 착공하고, 해외 물류센터 확충, 해상 수송망 다변화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물류 및 해운 시장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해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고, 국적 선사 경영 안전판을 확충하는 등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17 21:24:17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수산물 할인행사 예산의 80%를 집중 투입하고, 정부 비축과 민간 수매 지원, 전통시장 환급 행사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어선 어업은 수산자원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어업어획량(TAC)을 전 어선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양식업은 고수온 등 재해 피해가 빈번한 해역을 기후변화 복원 해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며, 시·도 간 경계를 넘어 양식장을 여건에 맞춰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도 언급했다. 강 장관은 "부산항을 글로벌 거점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을 착공하고, 해외 물류센터 확충, 해상 수송망 다변화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물류 및 해운 시장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해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고, 국적 선사 경영 안전판을 확충하는 등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이은 어선 사고와 관련해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 조치를 오는 3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긴급 안전 조치는 △기상 상황에 따른 어선 조업 자제 권고 및 선박 안전 특별 점검 실시 △해양수산부 및 소속·산하기관이 선박 사고에 24시간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장관은 "최근 겨울철 전후로 해양 기상 변화가 급격해 선박 안전에 큰 위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선박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17 18: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