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형 미역·홍해삼 종자 배양 및 보급을 위해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 연구비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해양에 적응할 수 있는 기장형 미역·홍해삼 종자 보급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원금은 미역 영양배양액·온도 조절기 및 로거, 홍해삼 수조 센서 등의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연구 성과물은 기장군 해조 양식어가 450여가구와 기장군 나잠어업인 500여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7년째 '기장형 미역종자 생산기술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권병석 기자
2025-08-04 19:29: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38억원을 들여 여수시·완도군·진도군·신안군 등 4개 시·군 9개 해역 64㏊에 인공어초 960개를 투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물고기집'이라 불리는 인공어초는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 도피처를 조성하기 위해 해역에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조상들이 강이나 바닷가에 돌을 던져 놓았을 때 물고기가 많이 모이는 지혜에서 비롯됐다. 인공어초는 어류뿐만 아니라, 패류, 해조류, 연체류 등이 서식할 환경을 만들어주며, 여러 수산생물의 서식지 조성에 도움이 된다.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어획량이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각 해역의 서식 수산생물, 해저지형, 퇴적물 등을 고려해 해역에 적합한 인공어초를 시설함으로써 물고기의 산란·서식장과 은신처 등 제공으로 수산 자원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지난 1971년부터 현재까지 4만6618㏊ 규모의 해역에 약 31만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했다. 어초 주변 폐어망, 폐그물 등 침적물을 제거해 어초 기능을 회복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도 대학교수, 연구기관, 어입인 등 어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열어 인공어초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조기에 공사를 발주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설치는 어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속 가능한 수산 자원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하고, 사후 관리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9 09:39:2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올해 우리나라 인근 해역 정어리 자원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실시한 융합탐지기술 기반의 과학조사를 분석한 결과, 정어리 어미 개체의 유입량은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어란 밀도와 전체 어획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안에 서식하는 정어리 어군을 대상으로 하는 연안 어획량은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융합탐지기술이란 과학어탐으로 어군을 탐지하고 연속어란 채집, 환경 DNA·어획시험 조사 등을 통해 공간 분포, 자원 밀도를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어리의 주요 분포 해역인 남해안의 어군 평균 밀도는 전년 대비 약 40% 이상 감소했고, 환경DNA 농도와 검출 범위 역시 줄어들었다. 반면, 연속어란채집기를 이용한 조사에서는 정어리 어란 출현 밀도가 전년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어리의 산란수온 범위는 12∼19도인데, 특히 16℃까지 수온이 상승하는 환경에서 정어리 어란의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올해 남해안의 4월 수온이 12∼16도로 폭넓게 형성되면서 정어리 어란의 출현 밀도와 분포 범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1~5월 정어리 전체 어획량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연안선망(연간 어획량의 46% 차지)의 어획량은 전년 대비 4%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근해에서 조업하는 대형선망(연간 어획량의 9% 차지)의 어획량은 93% 늘어 전체 어획량의 확대를 견인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도 연안 해역에서 정어리 무리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자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폐사체 발생 등 현안이 발생할 경우에 어업인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 수산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8 09:43:21[파이낸셜뉴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근 도내 3개 시 연안에 어린 주꾸미 4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방류한 주꾸미는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9일까지 보령 앞바다에서 포획한 어미의 산란 유도 과정을 거쳐 생산한 개체로 무게는 0.04~0.05g 안팎이다. 방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산·당진·보령 인근 해역에서 5차례에 걸쳐 44만 마리를 방류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주꾸미의 생존율을 높이기위해 산란장이 조성된 해역으로 이동해 자체 제작한 방류망을 활용했다. 이 방류망은 다리에 빨판이 있는 두족류 방류 시 일부 개체가 포장 내부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기존 산소 비닐 포장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신속 방류가 가능해짐으로써 어린 개체들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 생존율이 높아지며, 자원 조성에 유리하다.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은 1년이고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하고 경제성있는 수산 종자를 지속해서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8 08:33:45[파이낸셜뉴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27일 경남 삼천포 대교공원 일원에서 '희망의 바다만들기,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열고 말쥐치를 포함한 수산종자 50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어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주관하고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수산종자 생산단체, 지역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2015년부터 업종별 수협 최초로 수산종자방류 행사를 시작해 올해까지 11회차, 약 780여 만미에 달하는 수산종자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말쥐치를 가공해 만든 쥐포는 국민간식으로 1980년대 삼천포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최근 쥐치의 어획량 급감으로 인해 겨우 명맥한 유지하는 수준이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이번에 방류한 쥐치가 잘 성장해 다시 돌아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임성훈 조합장은 "이번 행사로 방류된 수산종자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앞장서서 바다의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우리 바다를 깨끗이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7 17:28:32[파이낸셜뉴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25일 대전 KW컨벤션센터 아이리스홀에서 'Re:Shell, Re:Start 수산부산물 자원순환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급자·수요자 간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관련 정책 및 제도 소개 △창업기업 지원 사업 안내 △수산부산물 재활용 업체 기술 소개 △수산부산물 활용방안 소개 △공급자-수요자 간 개별 상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마련된 1:1 개별 상담 세션은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구체적인 수요 연계를 가능케 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행사 중 7개 지역의 창업투자지원센터 부스 운영은 해양수산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창업투자 지원 상담을 진행하여 사업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였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Re:Shell, Re:Start 수산부산물 자원순환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드리며, 이번 간담회는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실질적 가교 역할을 수행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수산부산물이 고부가가치 산업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2023년부터 수산부산물 통계 실태 조사업무를 위탁받아 수산부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판로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와 순환 경제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25 14:49:26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지난 18일 수산자원공단 부산 본사에서 '해양수산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향후 해기사, 옵저버(불법조업 감시자) 등 해양수산 분야 인재 양성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관련 인재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안전 프로그램 등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연수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기사 양성 프로그램 '오션폴리텍'을 공단의 '옵저버 육성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오션폴리텍 수강 해기사를 대상으로 옵저버 진로를 안내하고 옵저버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두 기관 간 이번 협약이 해양수산 분야 인재 양성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구직자들에 더 나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9 19:04:04▲ 김진화씨 별세· 김진영씨(충남 태안군 수산자원팀장) 모친상=2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태안보건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1)670-2114
2025-06-02 15:39:52[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수산생명자원에 대한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를 전면 개편하고,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는 2012년 수산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 지정된 국립수산과학원이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자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국민에게 자원보유 현황, 유전정보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운영해 왔다. 이번 개편은 활용성 확장, 편의성 강화, 신뢰성 향상 등 기존 시스템의 전반적인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활용성을 확장하여 기존에는 생물 종 단위의 단편 유전자 서열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하였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주요 수산자원은 지역별, 시기별로 얼마나 다양한 유전적 변이를 갖는지에 대한 유전 다양성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등에서도 자원 분양신청, 활용성과 등록 등 전체 과정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나아가, 신청상태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였으며, 수과원의 다른 시스템과의 연계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정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산생명자원 메타데이터도 표준화했다. 현재 수과원이 보유한 약 18만여 점의 수산생명자원 정보를 정비해, 생물학명·분류체계·자원형태 등 주요 메타데이터를 일관되게 정리했다. 특히, 해양생명자원법에 의거 해양수산생명자원 책임기관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국가해양수산생물종목록' 및 '자원 통계자료집'과도 수산생명자원 메타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개편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활용성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해 산·학·연 맞춤형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산바이오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14 13:38:2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188억원을 들여 수산자원 회복에 나선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줄어드는 연안 해역의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어패류 산란장 및 서식환경 조성, 수산 종자 방류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수산자원 조성 사업에 188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시설 64㏊, 수산 종자 방류 2000만 마리, 해삼 자원 조성 501㏊, 자율관리어업 육성 30개소, 바다숲 조성 159㏊ 등을 추진한다. 먼저, 갯녹음으로 황폐해지는 연안 서식 기반 조성을 위해 110억원을 들여 인공어초 시설과 사후 관리, 해삼 적지조사·씨뿌림 사업, 수산자원 산란서식장과 바다숲 조성 등을 통해 대상 해역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서식·생태 환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연안 해역 수산 종자 방류 사업에 21억원을 지원해 해역별 특화 품종 방류는 물론 수산자원 다양성 확보를 위해 감성돔, 꽃게, 대하, 낙지, 해삼 전복 등 13종, 2000만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어업 생산력 증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참여형 수산자원 보호 관리와 문화 확산을 위해 41억원을 투입해 이미 시설된 어초 사후 관리 및 효과 조사를 위한 어초어장 관리 사업,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등도 지원한다.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관리 강화를 위해선 16억원을 들여 강과 하천에 설치돼 제 기능을 발휘 못 하는 어도 개보수와 생태교란종 포획 제거를 위한 외래 어종 퇴치 사업 등도 추진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전남의 수산자원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건강한 해양수산 생태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 고소득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8 09: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