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 신품종 개량 기술로 ‘2024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는 발명특허대전은 우수기술과 특허제품을 발굴·시상해 신기술 홍보 및 사업화를 촉진하는 행사다. 수과원이 개발한 기술은 유전자 조작 없이 수산생물의 품종을 개량하는 국내 최초의 기술이다. 일반 양식 넙치 대비 성장 속도를 30% 이상 향상시켰으며, 질병에 강하고 영양과 맛 또한 우수한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로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수과원은 해당 기술로 현재까지 1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사업화에도 성공했으며, 이 기술로 개발된 넙치는 ‘킹넙치’라는 브랜드로 양식 어가에 보급된다. 수과원은 지난 5월 ‘제59회 발명의 날’에서 발명유공자 부문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은데 이어, 다시 한번 국립종합연구기관으로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수과원의 특허기술이 더욱 활발히 사업화되고 상용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27 14:59:19【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지난 16일에 2022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원은 이번 특허대전에서 독도해역의 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을 개발해 실제 제품으로 생산한 사례를 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우리 독도바다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항균활성 유산균을 통해 스킨 프리바이오틱스 기술을 접목한 보습·진정·미백 및 주름개선 등 피부 개선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으로, 최근에는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지난 제57회 발명의 날 발명장려유공단체 분야에서 정부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중 유일한 국가연구기관으로 지석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수과원은 올해 특허기술과 관련해 3차례나 수상을 하는 등 수산분야 종합 국가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지난 10월 20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공학·바이오 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6개의 유망기술에 대해 28건의 기술 상담을 실시했다. 수과원은 각종 우수기술 전시 및 시상식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수과원은 그간 다양한 발명진흥활동을 통해 2021년 기준 611건에 달하는 지식재산권을 창출했고, 2020년부터 기술마케팅 및 사업화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7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동식 수과원장은 “올해 특허분야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그간에 연구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가슴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1-21 14:42: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연구소 보유 특허기술 11건을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내 기업·시민들에게 무상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은 꽃게의 맛과 향이 유지돼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꽃게풍미냉동밥과 그 제조방법’ 등 식품분야 4건과 버려지고 페기 된 꽃게를 발효시켜 농작물이 빠르고 크게 자랄 수 있는 ‘폐기 꽃게와 한약재를 이용한 농업용 비료의 제조방법’ 등 해양수산분야 7건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연구소 설립 이래 18년간 꾸준히 연구한 결과를 특허청에 등록한 것으로 연구자들의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기술이전(통상실시권 포함)을 받고자 하는 기업이나 시민들은 국가지식재산거래소에 직접 신청하거나 인천수산자원연구소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연말까지 특허기술 이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전을 받길 원하는 기업·시민들은 수시로 협의·계약할 수 있다. 노광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지역 내 기업·시민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고 나아가 기술이전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기업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09 11:01:13IT 및 보안 전문 기업 수산아이앤티(이하 수산IN)가 특허 경영을 중심으로 한 기술기업 문화에 따라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수산INT는 지난 19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1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자사 연구개발본부장인 박형배 이사( 사진)가 ‘발명유공자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형배 이사의 산업포장 수상 주요 배경은 ‘초고속 네트워크를 위한 고성능 패킷 필터링 기술 연구’로, 트래픽 증가 또는 폭증에 따른 패킷 처리 시스템 능력을 향상시켜 관련 산업에서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수산INT는 1998년 회사 설립 자체부터 창업 아이디어로 시작해 지난 19년간 꾸준한 연구개발 실적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필터링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제공으로 사업 기반을 다졌고, 세계 최초의 공유단말 인증과 검출 기술 개발로 ISP(Internet Provider Service) 업체들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도 했다. 특허 관련 수상도 다양하다. △2012년 전자IT산업 특허경영대상 기업 부문 동상 △2014년 전자ICT특허경영대상 기업 부문 동상 △2014년 특허청 직무발명제도 운영 우수 사례 공모 우수상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석 수산INT 대표는 “수산INT는 특허는 IT 및 보안 기업이 생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해 별도 지적재산권 관리 시스템을 운용 중”이라며 “직무발명보상제도 정착으로 연구인력의 고급화 및 발명진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산INT는 올해 들어 가상화 기술을 응용한 보안 솔루션 ‘이레드 버추얼 실드(eReD Virtual Shield) S1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이메일 보안 솔루션인 ‘미가드(ME.Guard)를 출시해 무선 보안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5-20 09:50:35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1일 자체 개발한 전자감사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자감사시스템에 대한 특허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난 1월 가동에 들어간 ‘e-감사시스템’은 사업계획부터 시행까지 모든 단계의 문서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비리예방을 위한 사전감시가 가능하고, 지금까지 감사를 위해 오프라인으로 수집하던 자료를 온라인상에서 감사 수행에 필요한 형태로 자동 변환·조회할 수도 있다. 강동원 aT 감사는 “이 시스템은 사전예방 감사와 성과 감사가 모두 가능해 투명경영을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 혁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감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지금까지 29개 공공기관이 이 시스템의 시연과 관련 자료를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7-06-11 15:21:08[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새로운 수산유산균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산업체와 협업해 공동 개발, 시장에 내놓았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 바이오기업인 ㈜LG생활건강과 협업해 수산물에서 새로운 유산균 2종을 분리하고 이를 활용한 장 건강개선 효과를 지닌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에게 유익한 효과를 제공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이번에 새로 발굴한 유산균 2종(락토코커스, 와이셀라)은 수산물에서 분리한 것으로 섭취할 수 있고, 혼합해 사용할때 면역지표 활성이 최대 8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수과원은 두 유산균 생화학적 특성 분석, 최적 배양조건 탐색, 유전자 정보 기반 안전성 평가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산균의 산업적 활용성을 입증했다. 수과원과 LG생활건강은 이를 공동으로 특허 출원하고 해당 특허기술을 활용한 산업화 기술을 구축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최용석 원장은 “지속성장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수산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이 진출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관련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바다에서 확보한 미생물 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4 08:45:11[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해 인공지능(AI) 화재감지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책과제 성과에 따른 것으로, 계약 상대방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다.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다. 16만4000여평 부지에 연간 230여만t이 거래된다. 수요처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대형화, 밀집화 및 전동 물류운반기기 증가에 따라 화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충전 중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고, 리튬이온배터리로 교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폭발 등의 위험도 존재한다. 회사 측은 “전국 1700여개에 달하는 재래시장 화재 관련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관련 예산도 대규모 편성되는 추세로 전국 재래시장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엠젠솔루션은 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AI화재진압 시스템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 및 취득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화재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상황에서 진압 정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와 AI 화재진압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으며 AI기반의 중대재해 예방솔루션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시스템은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공장, 고속도로, 터널, 문화재, 지하주차장 등 모든 화재발생 취약 장소에 다양한 설태로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다”며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민간 중소기업부터 대기업, 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점차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0 09:59:16건강기능식품기업에서 뷰티, 신약 등 종합헬스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프롬바이오는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 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해 왔다. 코스닥 상장사인 프롬바이오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프롬바이오는 '연구개발(R&D)을 통한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에게 15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가능성과 프롬바이오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망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지난 2016년 2조원을 돌파한 이후 급성장해 현재 5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소비는 성별, 연령과 관계없는 생활필수품 성격으로 보편화됐다. 국내에는 많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업체가 존재하나 대부분 판매업체이고,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는 0.5%에 불과하다. 판매업은 일정한 시설을 갖추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면 영업이 가능하지만 제조업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령 및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등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시장 성장성은 높으나 신규 진입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제조시설을 갖춘 기업의 전망이 더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가 중요한 이유는.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처럼 누구나 생산할 수 있는 제품과 기업이 자체 개발해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나뉜다. 특정 원료에 대해 유일하게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정을 받으면 시장에서 해당 제품군에 독점력을 가질 수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해 제품 생산에 이르까지 상당한 시간과 자본이 필요했지만, 중소기업으로서 자체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가져갈 수 있는 원료를 개발해야지 미래가 있다는 생각으로 매진해 결국 성공했다. 프롬바이오의 대표 브랜드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이다.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는 지난 2014년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다. 관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D, 아연, 셀렌, 망간, 마그네슘을 부원료로 사용해 기능성을 높인 제품이다. 위건강엔 매스틱은 2014년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인 '매스틱검'을 주원료로 한 위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 2월 누적 1200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또 다른 제품 혁신을 소개해 달라. ▲지난 8월 '관절엔 크릴오일'이 해양수산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에 따라 '관절엔 크릴오일'은 3년 동안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의 대상이 돼 다양한 매출처가 확보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눈건강엔 빌베리플러스 골드' '간건강엔 밀크씨슬+비오틴'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국내 헬스케어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기존 '위건강엔 매스틱'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추가하면서 위와 장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도록 이중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체지방, 키성장 등과 관련한 8개 정도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추가 개발 중인데 성공하면 향후 신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제품 유통에 주력하고 있는 점은. ▲건강기능식품 업체는 대부분 홈쇼핑 방송을 통해 볼륨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구매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프롬바이오는 기존 홈쇼핑 방송 등 전통 채널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구조 체질개선에 나섰다. 지난 2·4분기엔 온라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지난 6월엔 대한항공 기내면세점인 스카이샵에도 공식 입점해 판매채널을 늘리고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엔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현대백화점, 코스트코 등 총 20여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약국 체인 등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계획은. ▲올해 들어 K-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프롬바이오도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H&B(Health & Beauty)스토어 '왓슨스' 입점을 시작으로 홍콩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왓슨스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화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8개국에서 1만7000개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K-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프롬바이오는 대표 제품을 핵심 타깃국가에 전략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뷰티사업에도 진출했다. 건기식과의 연관성은. ▲2021년 코스메틱 브랜드 '매스티나'를 론칭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대표 제품 '매스틱 6 아워스 앰플'은 지난 2022년 GS샵에서 시즌1 제품이 누적 판매 170만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화장품 시장 역시 차별화 포인트를 갖는 것이 중요한데, 건기식과 같이 독점원료와 독자기술력이다. 프롬바이오는 위건강엔 매스틱 제품의 주원료인 '매스틱검'을 활용한 기술을 개발해 이를 특허로 출원, 등록했다. 독자 특허 원료인 매스틱을 활용해 화장품, 샴푸, 치약, 비누 등의 제품라인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고 주름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의 천연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는 바쿠치올과 수용성 매스틱검을 함유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도 출시했다. ―향후 비전과 목표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혁신적인 R&D를 통해 토털 헬스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프롬바이오 FB종합기술연구원에서 독창적인 신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R&D비용도 지난 2021년에 비해 4배 이상 늘렸다.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탈모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황이다. 줄기세포를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적 방식으로 접근 중이다. 기존 화학적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지난 8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산업혁신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패키지 지원서비스' 사업 바이오 부문에 선정됐다. 천연 추출 복합물을 이용한 키 성장 촉진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도 지난 8월에 마쳤다. 현재 비임상 시험을 마쳤고 올해 내에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키성장 기능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5 18:10:4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기계 보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 년간 (2019~2023년) 간 농기계 개발 실적’을 분석한 결과 290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1종의 농기계를 개발했다. 하지만 이 중 41.9% 에 달하는 34종이 50대 이하 보급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5년간 개발된 농기계 중에서 현재(올해 8월 기준)까지 보급되지 않고 기술이전 계약을 위해 물색 중인 농기계가 10건이었다. 이에 대한 개발에는 31억8500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구체적으로 수집형 양파 수확기, 승용 양파정식기, 인공광 제어장치, 들깨콤바인, 해썹용 금속검출기 모니터링 자동화 장치, 영양성분을 포함하는 수경배양액 수질개선 장치, 스프링클러 자동 변량관개 시스템, 축산분뇨 순환 구조장치, 음료 가공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트랙터용 조파식 마늘 파종기 등이 현재까지 보급되지 못했다. 김선교 의원은 “농진청이 순수 학문을 위한 연구기관이 아니라 농업현장 및 농업시장 수요에 걸맞은 농기계 개발 및 보급으로 실용적인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개발 단계부터 농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집중하면서, 개발을 마친 농기계는 현장 실증과 홍보를 확대하여 보급 촉진에 힘써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상황에 대해 개발 농기계의 보급까지는 특허 출원·등록, 기술이전, 보급 단계를 거치면서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4:35:00[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K-푸드(Food) 위조상품 유통 대응 전략’ 가이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허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우리 기업의 지재권 침해 위조상품 유통은 2021년 기준 11조 원 규모이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5%에 해당한다.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의 하나로 업종별 맞춤형 대응 전략 가이드를 발간하기로 하고, 식품업종 기업을 위한 가이드를 처음 펴냈다. 식품기업에 특화된 이번 가이드에는 △식품업종 분쟁 통계 및 현황 △식품기업이 겪는 위조상품 유통·상표무단선점 사례 및 대응전략 △식품기업이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기초 정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상표 보호 지원사업 소개 등이 담겼다. 이는 해외에 진출한 우리 식품기업이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내용들이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식품, 화장품 등 위조상품 유통 빈발 5개 업종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예방·대응 강화를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K-푸드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우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 방위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식품분야 대응 전략 가이드가 업종별로 분쟁상황이 상이한 점을 감안해 처음으로 펴내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위조상품 피해 빈발 업종인 패션, 화장품 등으로 가이드 발간을 확대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가이드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홈페이지, IP-NAVI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30 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