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의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 파프리카는 지난 6월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1위) 및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후 또 한차례 수상하면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규제혁신으로 기업 애로사항과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민간 투자유치를 끌어낸 성과 창출 사례를 발굴해 전국 지자체에 공유·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1차로 예선심사를 거쳐 발굴된 105건의 규제혁신 사례 가운데 행안부와 시도 교차심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해진 최종 17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이중 파주시는 장려상과 함께 행안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대중교통 부족, 원거리 통학 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제한적인 한정면허 제도를 확대 적용해, 지역 내 학교와 거점 정류장을 운행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를 개통했다. 통학버스로는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 적용, 환승체계 도입 등으로 학생 통학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행안부는 이번 경진대회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집 및 규제혁신 과정과 성과를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6 08:54:30[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가 버즈아트(BBuzzArt) 신진작가 공모전 수상작을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에서 독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버즈아트는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의 자회사다. 이날부터 대체불가능토큰(NFT)로 발행되는 작품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버버리, 불가리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명성을 쌓아 온 김가리 작가의 공모전 수상작 ‘그 연인의 각자의 할 일’과 ‘바다에서 나에게 부는 바람’이다. 김 작가는 회화 작가로서도 독보적인 그림체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2023년 버즈아트 신진작가 공모전’에 선정됐다. 공모전을 개최한 버즈아트는 신진작가 발굴 및 아트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티스트들에게 전시 기회뿐만 아니라 NFT 발행, 아트상품 기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이 노출되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갤럭시아메타버스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행하는 김가리 작가의 작품 NFT는 각 작품당 25개다. 메타갤럭시아 회원들은 갤럭시아(GAX), 클레이튼(KLAY)과 같은 디지털 화폐나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머니트리 페이 등 원화 결제로도 김가리 작가의 한정판 NFT를 소장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김가리 작가의 NFT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김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아트상품(실크 스카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갤럭시아메타버스 관계자는 “유망한 신진작가의 작품을 메타갤럭시아에서 독점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트, 유틸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NFT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자사 NFT 마켓 플랫폼 메타갤럭시아에서 아티스트, 기업, 문화예술기관 등과 폭넓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트를 NFT로 발행해 판매하고 있다. 또 쿠폰, 티켓 등과 같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NFT’ 상품도 제공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1 10:03:55에티버스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로부터 ‘2023년 최고의 총판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에티버스는 HPE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작년에 이어 설립 30년 차인 올해 다시 수상했다. 1993년 HP 총판으로 사업을 시작한 에티버스는 지난 30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IT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글로벌 IT 벤더 18개사와의 총판 계약과 1000개가 넘는 리셀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작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22 소프트웨어 1000억 클럽 어워즈’에서 5000억 클럽에 선정될 정도로 매출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HPE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인 HP로부터 2015년 분사한 B2B 솔루션 기업이며, 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 부문에서 전 세계 수위 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IT 기업이다. 에티버스는 HPE 하드웨어뿐 아니라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AI 라인업으로까지 협업을 확장하며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과정에 필요한 IT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에티버스는 특히 올해 HPE 아루바(ARUBA) 제품 총판권을 취득해 HPE 네트워킹 솔루션 전 제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뉴테크 기반의 하이브리드 통합 데이터플랫폼인 HPE 에즈머랄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에즈머랄은 생성형 인공지능(AI)·머신러닝·애널리틱스 등 적용된 데이터 관련 기술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 위치에 관련 없이 구현되는 것이 장점이다. 에티버스의 HPE 비즈니스 성공 요인으로는 전문 조직 결성을 통한 빠른 시장 수요 응대가 손꼽힌다. HPE(벤더)와 리셀러(파트너)를 전담하는 개별 조직을 통해 각자의 니즈와 상황 변화에 즉각 응대하고 있다. HPE 사업 정책이 변경되거나 제품 업데이트로 교육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분기별 프로모션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IT 벤더 5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그룹 차원에서의 컨설팅 역량을 살려 최적의 시너지를 내는 제품 조합을 제안할 수도 있다. 에티버스 이호준 대표이사는 “에티버스는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HPE와의 30년 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IT 벤더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산업계 DX를 선도하자는 목표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17 08:34:31"'한강 리버버스'를 통해 육상에만 치우쳐 있는 대중교통 수단을 수상까지 확장, 대중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겠다. 활용률이 떨어졌던 한강 물길을 이용한 새로운 교통수단이 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달 이랜드그룹과 '한강 리버버스 사업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한강 주요 지점을 30분 내외로 이동하는 리버버스를 내년 9월부터 운항한다고 밝혔다. 한강에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는 서울시의 발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강 리버버스를 총괄하는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사진)을 만나 추진 상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주용태 본부장은 19일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 리버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강까지의 접근성, 경쟁력 있는 이용요금, 정시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요금 및 노선 등을 정하기 위한 용역을 현재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에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한강에서 정해진 노선을 따라 평균 37㎞/h, 최대 50㎞/h 속도로 오가는 대중교통 수상버스다. 한 번에 199명이 탑승할 수 있다. 런던,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미 활용하는 수상 교통수단을 서울시도 도입해 한강의 활용도를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 본부장은 "주변 지하철에서 도보로 3~5분이 소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착장을 설치해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하듯 편리하게 배로 환승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지역의 경우, 리버버스 선착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기존 버스노선을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리버버스 선착장 주변에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소와 거치대를 대거 설치한다. 리버버스 내부에도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제시한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리버버스 선박을 현재 제작 중이다. 기후위기 시대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디젤과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형으로 나온다. 주 본부장은 "광역버스 요금 수준인 최대 3000원 이하로 요금을 책정해 가격 부담을 줄이겠다"며 "향후 지하철, 버스와의 환승할인을 적용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운항 초기에 리버버스 10대를 도입하고 향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승객이 좌석에 앉아 이동할 수 있도록 정원에 맞는 좌석수를 제공한다. 주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좌석에 앉아 이동 중 노트북을 꺼내 업무를 보거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고, 화장실과 카페테리아도 갖추고 있으니 이보다 더 매력적인 대중교통이 있을까 싶다"며 "리버버스를 이용하면 매일 혼잡한 지하철,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도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0-19 18:21:49[파이낸셜뉴스] 안전보건공단은 1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공공부문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단은 공공부문에서 '산업안전 메타버스 콘텐츠 보급 확산 및 가상현실(VR) 체험교육 저변 확대'를 주제로 수상했다. 공공부문은 공공안전, 국민 편익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메타버스 기술이 활발히 활용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신설됐다. 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메타버스의 한 분야인 '가상현실(VR)'을 안전보건교육에 접목해 왔으며 현재까지 1000여종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해 공단 누리집 자료실, 360VR 전용관 등의 채널을 통해 무상 보급하고 있다. 또 VR 콘텐츠 활용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 VR 장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 및 교육하는 '찾아가는 VR' 서비스를 운영해 산재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예비산업인력의 산업안전 관심도 향상과 효과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3차원 가상체험 플랫폼인 제페토 내에 '안전보건 캠퍼스, 구해줘요 안전의 신' 채널(월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성원 공단 교육홍보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추진 등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메타버스 기반의 실감나는 체험형 교육이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안전한 일터조성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18 14:57:51한강의 옛 모습을 아시는가? 겸재 정선이 1741년에 그린 진경산수화 '압구정'을 보면 잠실 쪽에서 바라본 한강의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강 건너편은 두모포로 오늘의 옥수동이다. 두모포 뒤편으로 남산이 보인다. 권신 한명회가 노후를 보내려고 지은 '갈매기와 사귀는 정자'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동 어림이다. 겸재는 '경교명승첩'과 '양천팔경첩'에 예술사진 뺨치는 한강 그림 수십 점을 남겼다.한강은 불과 반세기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 물길이 뱀처럼 구불구불 굽이치는 곳에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섬에서 금빛으로 반짝이는 모래와 바람에 나부끼는 수양버들, 갈대가 지천인 자연하천은 사라졌다. 조선시대 한강의 이름은 경강이었다. 삼전도(송파)에서 양화진(합정)까지를 경강이라고 불렀다. 남산 기슭 한강진 나루터 일대를 지칭하던 한수가 한강의 어원이다. 시인 T S 엘리엇은 "역사란 언제나 동떨어진 원인에서 기묘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파했다. 옛사람들은 한강을 하나의 강이 아니라 동호, 서호, 남호, 행호로 나뉜 4개의 호수라고 미화했다. 동호는 동호대교 아래이고, 서호 혹은 서강은 마포 지역이다. 용산강으로도 불린 남호는 동작진과 노량진 구간이다. 행호는 행주대교 일대를 말한다. 한강은 시인 묵객들의 문화공간이자 풍류의 장이었다. 19세기 초만 해도 매년 1만척을 헤아리는 황포 돛배가 사람과 물자를 싣고 오가던 물류의 강이었다. 광적인 인구의 서울 집중과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 한강철책이 설치되면서 한강 잔혹사를 초래했다. 세월이 흘러 한강은 진짜 호수가 됐다. 역사의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결정타는 1967년 제1차 한강개발과 1982년 제2차 한강종합개발이었다. 한강은 잠실대교 아래 잠실보와 김포대교 아래 신곡보라는 2개의 수중댐에 갇힌 거대한 어항이 됐다. 수심 2.5m의 인공호수는 텅 비었다. 석도, 무동도, 부리도, 저자도, 선유도, 백마도는 한강변을 메워 택지를 조성하는 골재로 쓰였다. 잠실도와 뚝섬, 서래섬, 여의도, 난지도는 이름만 섬일 뿐 육지가 됐다. 크고 작은 섬들이 사라지면서 모래톱과 습지도 더불어 자취를 감췄다. 여름에는 강수욕장으로, 겨울엔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으로 변신했던 한강은 이제 없다. 60㎞에 이르는 콘크리트 호안에 갇힌 강폭 900m의 드넓은 강물은 마치 비행기 활주로를 닮았다. 모두 3차례의 한강개발로 말미암아 한강의 풍광과 쓰임새가 달라졌다.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할 판이다. 최고 2㎞에 이르던 강폭은 아파트와 도로로 둔갑했다. 물줄기가 끊기고, 섬이 사라진 한강은 아예 다른 강이다.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라는 1991년에 나온 유행가의 가사는 실현되지 않았다. 유람선과 요트가 떠 다니는 한강은 한바탕 꿈이었다.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구호만 요란했을 뿐 한강 복원에는 손이 미치지 않았다. 2011년 박원순 시장의 수중보 철거 선거공약도 무위로 돌아갔다. 목하 오 시장이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한강 수상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이름을 바꾼 듯하다. 영국 런던 템스강의 리버버스가 그 모델이다. 그러나 출퇴근용 리버버스는 6년 전 서울시가 추진했다가 타당성 조사 결과 낙제점을 받아 폐기된 사실은 말하지 않는다. 또 신곡수중보는 여전히 한강 서해 쪽 수계를 차단하고 있다. 수중보가 있는 한강은 반쪽짜리다. 한강변 접근성도 나아진 게 없다. 올림픽대교와 강변북로 그리고 강변 아파트숲과 둔치가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현재도 운행 중인 수상택시와 유람선이 파리를 날리는 까닭이다. 관광용 유람선도 장사가 안 되는데 출퇴근용 수상버스가 유지될지 의문이다. '눈에 보이는' 수상버스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한강의 자연성 회복이 백배 천배 더 화급하다. 한강의 옛 모습이 그립지 아니한가. 노주석 논설고문 joo@fnnews.com
2023-09-27 16:34: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도시브랜드 마케팅이 세계적인 광고 어워드인 ‘2023 에피 어워드 코리아(2023 Effie Awards Korea)’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마케팅 캠페인을 시상하는 ‘2023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인천크래프트와 해피버스(BUS)데이 캠페인으로 10주년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에피 코리아가 올해 처음 선보인 ‘10주년 특별상’은 지난 10년간 에피 어워드 코리아의 수상 실적을 취합해 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10개의 기업, 브랜드, 비영리기관, 광고대행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인천시의 ‘인천크래프트 캠페인’은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천의 과거·현재·미래 모습을 구현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게 한 캠페인 기획력이 우수하다고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해피버스(BUS)데이 캠페인’은 승객이 하차벨을 누를 때마다 인천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녹음한 응원의 메시지를 버스 기사에게 들려줌으로써 이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심사에는 백선아 넷플릭스 한국지사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디렉터, 정건영 애드쿠아 인터랙티브 대표, HS애드, 엘베스트, 정성수 지투알 고문을 비롯한 광고, 디지털 미디어, PR 등 국내 마케팅 전문가 총 99명이 참여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더욱 높였다. 한편 에피 어워드는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 어워드로 꼽힌다. 1968년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12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55개 이상의 프로그램으로 시행되고 있는 세계적인 마케팅 캠페인 시상식으로 그중 에피 어워드 코리아는 국내에서 실제 집행된 마케팅 캠페인의 효과적인 측면을 집중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됐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캠페인의 기획력과 우수성을 입증 받은 만큼 앞으로도 인천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운영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5 10:31:0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한강의 모습이 확 바뀔 전망이다. 상암동에는 대관람차가 들어서고, 한강 주변 공원들도 새모습으로 단장한다. 노들길은 예술섬으로 단장해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가꿀 예정이다. 서해뱃길 프로젝트에 따라 한강에는 다양한 선박이 운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으로의 접근성 확보2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본격 마련하기로 했다. 한강은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도시에서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 때문에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에 한강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500m 간격으로 접근시설을 확충한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나들목도 전면 리모델링한다. 도시와 한강공원의 연결을 막는 한강변 주요 간선도로는 지하화하고, 도시에서 도보로 한강까지 이어지는 나들목을 증설하고, 기존 나들목은 환하게 재정비한다. 한강교량 남북단에 승강기를 증설해 보행 약자의 접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강변북로(17.4km)는 동서축 가장 막히는 도로로 지하화를 통해 도로용량을 확대해 간선도로로서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또 지상부와 한강을 연결해 창의적인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노들섬·서울링...랜드마크 조성 한강변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랜드마크를 한강에 조성한다. 우선 노들섬을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노들섬을 365일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예술섬으로 새단장하고 한강의 낙조를 비롯해 한강의 숨은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노들섬은 △한강을 유람하며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가능한 예술 보행교 △공중에서 한강을 조망하는 전망대 △한강의 수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수변공간 △한강과 더 가까워지는 입체적 수변공간 △한강과 여의도의 석양을 배경으로 하는 수상 공연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상암동은 월드컵공원에는 대관람차 '서울링'을 만들고, 월드컵공원을 비롯한 서울공원을 명소화할 예정이다. 월드컵공원은 수상·육상 경로상 서울의 대표 관문이다. 이에 따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전망공간과 즐길거리, 조형물과 각종 테마공원 등을 조성한다.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로 공원 간, 또한 한강 등 주변 시설과의 연결과 접근성이 개선해 명실상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한강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수단 및 새로운 관광요소로 한강 '곤돌라'도 구상하고 있다. 뚝섬, 잠실, 서울숲, 상암 등 여러 후보지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을 받고, 기술적 타당성, 교통·환경적 영향성, 수요 등 다양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상버스·크루즈 운항도 계획한강 위에는 다양한 선박들이 다니게 한다. 한강은 전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길고 넓은 대도심 속 강이다. 강폭은 평균 1km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센강 폭이 200m 정도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한강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026년 상반기 개항 목표인 서울항 조성에 앞서 한강에서 경인아라뱃길까지 운항하는 선박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의도한강강원에 선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먼저 여의도에 선착장이 조성되면 내년부터 한강 내 1000t급 여객선 등의 정박이 가능하다. 서울시민과 서울을 방문하는국내외 관광객들은 수상과 육상경로의 연계관광이 가능하게 된다. 2026년 서울항을 개항한 뒤에는 서해에서 출발한 5000t급 크루즈가 한강에 정박해 서울이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 크루즈가 한강에서 출발해 군산항, 목포항 등을 거쳐 제주항까지 이어지는 관광코스 개발도 가능하다. 크루즈 뿐만 아니라 한강은 고질적인 서울 등의 교통체증을 해결하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출퇴근 교통수단용으로 수상버스를 한강에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과 김포는 한강 생활권으로 수상 연계성이 높고, 수상버스는 한번에 약 200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한강의 유량을 감안했을 때 속도 등에 있어서도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 수상버스는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총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운항 예정이다. 서울시는 준비과정을 거쳐 1년 이내에 리버버스를 본격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4-21 20:14:37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대책으로 수상버스인 '리버버스' 카드를 꺼냈다. 김포시가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도 검토했지만, 시는 출퇴근 교통수단으론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는 1년 내에 리버버스를 본격 운항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대책 일환으로 서울과 김포 구간 수상 교통운송망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리버버스를 도입해 서울시에서 김포시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시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수송능력과 속도(15㎞/h), 경제성 등을 고려한 결과 관광용으로는 적합할 수 있지만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시는 당초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는 리버버스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난 3월 영국 런던의 템스강 수상버스를 직접 경험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 도입을 적극 검토해 왔다. 런던 리버버스는 1999년 개통 이후 연간 104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속도 역시 50㎞/h까지 낼 수 있고 한 번에 200명가량을 수송할 수 있어 대당 40명까지밖에 탑승하지 못하는 수륙양용버스보다 실용적이라는 분석이다. 서울과 김포는 한강 생활권으로 수상 연계성이 높고, 수송능력과 속도 등에 있어서도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시는 김포 신곡수중보에서 서울 잠실수중보를 기점으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를 이동하는 리버버스 노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30㎞ 구간에 10개 정도의 선착장을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리버버스로 20분 이내에 주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리버버스와 지하철, 버스와의 환승할인도 검토 중이다. 시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가 시급한 만큼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1년 이내에 리버버스를 본격 운항할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18 18:21:5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으로 수상버스인 '리버버스' 카드를 꺼냈다. 김포시가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도 검토했지만, 시는 출퇴근 교통수단으론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는 1년 내에 리버버스를 본격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 일환으로 서울과 김포 구간 수상 교통운송망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리버버스를 도입해 서울시에서 김포시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시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수송능력과 속도(15km/h), 경제성 등을 고려한 결과 관광용으로는 적합할 수 있지만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시는 당초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는 리버버스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난 3월 영국 런던의 템스강 수상버스를 직접 체험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 도입을 적극 검토해 왔다. 런던 리버버스의 경우 1999년 개통 이후 연간 104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속도 역시 50km/h까지 낼 수 있고 한 번에 200명 가량을 수송할 수 있어 대당 40명까지밖에 탑승하지 못하는 수륙양용버스보다 실용적이라는 분석이다. 서울과 김포는 한강 생활권으로 수상 연계성이 높고, 수송능력과 속도 등에 있어서도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시는 김포 신곡수중보에서 서울 잠실수중보를 기점으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를 이동하는 리버버스 노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30km 구간에 10개 정도의 선착장을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리버버스를 통해 20분 이내에 주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리버버스와 지하철, 버스와의 환승 할인도 검토 중이다. 시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가 시급한 만큼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1년 이내에 리버버스를 본격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김포는 같은 한강 생활권인 만큼 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 도입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며 "교통정체가 없는 한강 자원을 활용하면서도 기존 지하철·버스 등과 연계성을 높인다면 김포골드라인 등 교통 혼잡도 개선, 리버버스 노선 상용화 등 연계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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