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가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 인근에 세워진 이 수소충전소는 국비 42억원과 민자 38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됐으며, 울산지역에서는 17번째 수소충전소다.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버스 포함 대형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형 상용 화물 자동차의 통행이 잦은 국도 7호선에 위치해 울산 시내버스 운송사는 물론 울산지역 수소 화물차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이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업계에서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대형 수소 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2025-04-03 18:12:28[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은 삼천리와 '중저온형 국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천리는 발전소 부지 확보와 개발을 맡고, 두산퓨얼셀은 SOFC 제품 공급과 시범사업 참여, 운영 등을 수행한다. 두산퓨얼셀이 상용화를 앞둔 중저온형 SOFC는 기존 제품보다 작동 온도를 약 200℃ 낮춘 620℃ 수준으로, 내구성과 전력 효율이 동시에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군산공장 내 50MW급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삼천리와 협업을 통해 일반수소 입찰 시장에서 수주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제품 라인업 다변화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수년간 일반수소 입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선박용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핵심 부품인 '셀스택'이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환경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300kW급 선박용 SOFC 시스템의 인증을 마친 후 납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03 16:58: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가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 인근에 세워진 이 수소충전소는 국비 42억원과 민자 38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됐으며, 울산지역에서는 17번째 수소충전소다.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버스 포함 대형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형 상용 화물 자동차의 통행이 잦은 국도 7호선에 위치해 울산 시내버스 운송사는 물론 울산지역 수소 화물차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이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대용량 수소충전소 전문 구축·운영 업체인 코하이젠㈜이 지난 2023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초 준공했다. 운영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맡는다. 이곳의 수소는 지하 배관을 통해 수소 생산공장에서 직접 공급받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울산 남구 여천오거리~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10.5km 지하 수소 배관을 통해 수소 공급이 이뤄진다"며 "이 방식으로 운영되는 수소충전소로는 지역 내 다섯 번째"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대형 수소 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최대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경유 연료기반 대형 화물차와 통근버스 등의 수소차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수소 도시 성장을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3 10:21:5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6'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였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600㎡(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아래,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현대차가 선보인 새로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수소 비전의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이다. 현대차는 작년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8초이며, 5분 안팎의 충전 시간으로 7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와 함께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매력적인 곡선미와 아름다운 비례감으로 날렵한 이미지가 극대화된 실루엣을 갖추고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더 뉴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소개하며 "아이오닉6는 하나의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로 시작해 이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모델 라인업으로 확장됐다"며 "'정제된 순수한 흐름'이라는 진화된 디자인 콘셉트 아래 아이오닉6의 디자인 디테일들을 더욱 정제되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다듬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마련된 현대차관은 순수한 물의 흐름을 시각화한 '워터 드롭' 전시물과 순수한 공기의 흐름을 시각화한 '에어 플로우' 전시물이 양 축으로 자리해 물과 에너지, 대자연의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무한한 생명력을 연상시킨다. 아울러 H2존, EV존, 라인업존, 현대 스토어 등 4가지의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이날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6를 포함해 총 10종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서 수소와 전동화를 필두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통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2 18:17:10앞으로 GTX 환승역에서 지하철·버스·PM(개인형 이동장치) 등으로 환승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또 교통카드를 대지 않고 이용하는 '비접촉형 교통접근 시스템'도 추진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광역교통 R&D 로드맵(2025~2034)'을 제시했다. 이번 로드맵은 단순히 '미래 기술'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속 교통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체감형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통근·통학 등으로 혼잡도가 높은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해소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환승센터 통합 운영 기술이다. GTX, 지하철, 버스, 승용차, PM(개인형 이동수단) 등 서로 다른 교통수단을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연계해 환승 동선을 최적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단순한 길안내 수준을 넘어 환승 센터 내부를 디지털로 구현한 뒤 AI 분석을 통해 혼잡 예측, 우회 경로 제안, 장애인·노약자 전용 안내까지 제공한다. 이와 연계된 비접촉형 교통 접근 시스템도 추진된다. 기존 교통카드 태깅 방식 대신 QR·영상 기반 인식 기술을 통해 '게이트 프리' 통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수도권 신도시와 GTX 환승역 주변부터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친환경과 수송 효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미래 교통수단도 로드맵에 포함됐다. 우선 '수소전기트램 실증환경 구축'은 대전, 울산 등에서 RAMS 체계(신뢰성·가용성·유지보수성·안전성)를 기준으로 추진되며 국산 기술로 시제차량을 제작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장거리 광역노선을 겨냥한 2층 수소버스도 개발된다.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대용량 수송과 친환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4-02 18:15:42[파이낸셜뉴스] 롯데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한다. 롯데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1일 롯데에 따르면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L.Mobility Panorama)' 주제로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지난 2021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는 12개국 451개사가 참여해 각 사의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 전시관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배송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존, 수소를 통해 전기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존 등 3개존으로 나뉜다. 특히 수소 밸류체인존에서는 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수소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쉽게 생산부터 충전, 활용까지 전 과정을 그래픽과 모형, 영상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전시장 외부에서 자율주행셔틀 탑승 체험을 제공한다. 탑승 체험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주차장이 있는 제2전시장 간 왕복구간에서 운영되며, 행사기간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탑승 가능하다. 롯데는 서울모빌리티쇼를 찾는 관객을 위해 4미터 크기 초대형 벨리곰 포토존도 마련한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SNS 계정에 업로드하면 벨리곰 풍선을 현장에서 증정한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자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여한다"며 "전지소재, 전기차 충전,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 사업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1 09:02:57[파이낸셜뉴스] 2019년 강릉 과학산업단지 수소탱크 폭발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인근 피해 업체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해당 사고로 피해를 본 A사 등 34개 업체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019년 5월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릉테크노파크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수전해(물 전기분해) 방식으로 수소로 전환하고, 이를 이용해 연료전지 형태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는 2015~2019년 정부의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런데 시운전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인근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던 A사 등은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수소탱크에 혼입된 산소가 탱크에 저장돼 있던 수소와 연소·연쇄 반응을 일으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A사 등에 총 75억58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생산시설 내 전해조에 정격 운전전류밀도(출력범위)보다 낮은 전압과 전류의 전기가 공급됨으로써 교차현상의 빈도와 정도가 높아진 결과 수소순도가 떨어졌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제기, 산소측정기, 산소제거기를 설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봤다. 2심 재판부도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의 과실에 의한 사고이기 때문에 손해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에너지기술평가원에 대해 "참여기관 변경승인요청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아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능력이 없음에도 참여기관 변경을 승인한 과실이 있다"며 "사업 지연 등을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사업비 집행 중지, 현장 실태조사 등 안전성 검토를 위한 조치를 실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해선 "공사가 제시한 기준을 초과하는 위험한 상태에 놓인 채 계속 가동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폭발을 포함한 위험성을 인식했거나 적어도 이를 인식할 수 있었다"며 폭발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봤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3-31 10:14:03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지역기업 지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수소 매출액과 연구개발 투자 비중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110개사가 지정됐고, 이 가운데 10개 기업이 부산에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9억원을 확보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가 향후 2년간 국비 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시는 예비수소전문기업 10개사를 발굴하고, 그 중 3개 기업을 산업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지역 수소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시험분석 인증, 전문교육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부산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부와 함께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3-23 19:17:1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지역기업 지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수소 매출액과 연구개발 투자 비중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110개 사가 지정됐고, 이 가운데 10개 기업이 부산에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가 향후 2년간 국비 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시는 예비수소전문기업 10개 사를 발굴하고, 그 중 3개 기업을 산업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지역 수소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시험분석 인증, 전문교육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부산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부와 함께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3 10:03: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일 오후 1시 20분께 울산 남구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수소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각각 2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펑' 하는 소리가 인근 공장에까지 들릴 정도로 폭발음이 컸다.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아 인명 구조 후 오후 2시 10분께 상황은 종료됐다. 폭발이 발생한 곳은 지름 15cm, 길이 40m 가스 배관이다. 이곳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김모씨(39)는 이 폭발로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었고 함께 있던 임모씨(54)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울산지역 화상전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가 가스 누출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고용노동부에서도 현재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0 15: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