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와 전북도는 1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수소산업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앞선 수소 기술력과 전북도의 수소산업 기반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생태계 전반에 걸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이 모여 이뤄졌다. 현대차와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자치도 청사 내 수소충전소 구축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 △암모니아 크래커 테스트베드 구축 △도내 수소 지게차·특장차 보급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9 18:05:5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현대차가 19일 전북도청에서 '수소 산업 혁신'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도가 쌓아온 수소 산업 기반과 현대차의 기술력을 연계해 도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도청 내 수소충전소 구축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내 수전해 기술 실증 △암모니아 분해 장비인 암모니아 크래커 시험대 구축 △수소 지게차 및 수소 특장차 보급 △연료 전지 발전기 보급 등이다. 이를 통해 전북도는 수소 산업 인프라를 확장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부 예산 신청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도청 내 수소충전소 설치 착공을 목표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이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 협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환영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도 "수소에너지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가 전북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9 15:49:52【파이낸셜뉴스 동해·삼척=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동해와 삼척에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했다. 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총리가 주재한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사업자 및 지원시설 집적화와 수소산업 지원을 위한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2020년 수소법이 제정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정되는 1호 수소특화단지다. 이번에 지정된 수소특화단지는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로 총 면적은 35만41㎡다. 동해특화지구는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로 면적은 33만2452㎡며 입주기업은 산업진흥·기술검증 시설 장비를 활용해 수소관련 소재와 부품, 장비를 시험, 평가하게 된다. 삼척특화지구는 삼척 호산일반산업단지로 면적은 1만7589㎡며 수소공급시설 구축과 수소액화 기술개발을 지원해 전 지역에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정부로부터 맞춤형 성장과 투자사업 지원, R&D, 세제, 기술 개발 등이 우선 지원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를 위한 정부 보조금 등도 받게 된다. 앞서 강원특별자치도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타당성을 검증받은 동해와 삼척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대상지를 수소특화단지로 신청했다. 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의 지원사격과 육성계획서 수립에서부터 세부 실행과제 기획까지 함께한 도, 동해시, 삼척시, 강원테크노파크의 공조 덕분에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할 수 있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수소특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소개, 입지 접근성, 투자 보조금, 사업화 지원 혜택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수소 핵심 3종 세트인 시범도시, 규제자유특구, 클러스터에 이어 수소특화단지까지 유치에 성공해 명실상부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특화단지 입주기업이 해외 수소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업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등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글로벌 수소산업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1 13:51:27[파이낸셜뉴스] 한국철강협회는 산업부 지원 ‘친환경 금속소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주최한 '친환경 에너지·수소산업 기술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금속산업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공정과 제품 개발이 최우선과제가 된 상황에서, 업계 재직자 및 전공 석박사생의 관련 연구개발 활동에 요구되는 핵심 유관산업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20명의 업계 재직자와 연구원이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속을 통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및 수소산업 연구 전문가가 재생에너지와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기술 및 정책 등을 주제로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철강금속산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순서인 ‘재생에너지·배터리 세션’에서는 박강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 총괄팀장의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소개’와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센터장의 ‘이차전지 기술 트렌드’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진 2부 ‘수소·CCUS세션’에서는 조현석 서강대학교 교수와 윤여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 ‘수소산업 기술 이슈’ 및 ‘CCUS 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세미나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입을 모아 철강금속산업의 조속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공정·제품 연구개발 촉진과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철강업계가 친환경 공정 및 제품 기술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최신 정보를 제공하여 실제 연구 현장에서 관련 지식을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자리"라며 "업계 종사자들에게 친환경 공정 및 제품 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는 전문인력 양성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 영남대, 국립순천대 등 국내 주요 7개 대학원 신소재·재료공학과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30여 개 주요 철강금속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환경 금속소재 기술 관련 산업계 니즈에 맞춰 설계한 산학협력 트랙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한 직무적합도 및 조기 현업 적응능력을 갖춘 신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업계에 공급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1 13:36:45[파이낸셜뉴스] 수소를 주에너지원의 하나로 사용하는 수소특화도시가 확대 운영된다. 전국 12곳 이상으로 늘리고 수소 활용도 충전소나 건물 등 단위사업에서 수송, 산업, 건물, 발전 등 전 분야로 넓힌다. 정부는 1일 서울 세빛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넥스트 레벨(Next Level) 수소도시 2.0 추진전략' 안건을 논의했다. 수소도시는 수소를 주에너지원의 하나로 사용하는 도시로 수소를 도시내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수소특화도시를 말한다.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은 보다 많은 지역에서, 보다 다양한 형태로, 보다 깨끗한 에너지로 활용하는 수소도시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현재 수소시범도시인 3곳(울산, 전주·완주, 안산)에 이어 12곳에서 진행중인 수소도시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중인 1기 6곳(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2기 3곳(양주, 부안, 광주동구)과 함께 2025년부터 3기 3곳(울진, 서산, 울산)에서도 본격 추진한다. 기존 생활권 단위의 범위는 도시 전체로 확대하고, 단위 시설 조성 수준이었던 사업을 수송, 산업, 건물, 발전 등 도시 구성요소 전 분야로 확대한다. 생산 측면에서는 블루·그린 수소 등 친환경 수소생산시설 비중을 높이고, 인프라 측면에서는 도시 내 수소배관 확충과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활용 측면에서는 산업, 문화, 복지, 모빌티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 특히,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도시 간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광역 수소도시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12대 수소도시를 수소도시 2.0 세부 추진전략에 맞게 조성하고, 전국적으로 수소도시 사업을 확대한다. 수소도시 기술개발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기후에서 수소도시를 실증할 수 있는 ‘해외진출형 K-수소도시 현지화 기술개발 R&D’도 새롭게 기획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수소 시범도시 사업으로 약 75만 그루의 나무 심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수소경제 순환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31 22:04:03[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고 있는 충남도가 그린수소산업 생태계 선점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충남도는 28일 그린수소 수전해센터가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 일원에서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는 민선8기 '힘쎈충남'의 공약 사업이자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사업으로, 국내 최초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관련 부품 개발 및 지원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127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운영은 충남테크노파크 첨단금속소재부품센터가 맡는다. 충남도는 이번 그린수소 수전해센터 구축으로 △수소 관련 중소기업 사업 활성화 △시장 경쟁력 확보 △수소 관련 부품 국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수소 소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충남은 수소경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혁신 거점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2040년까지 수소 120만t 생산, 수소 발전 설비 2만MW 확충, 수소충전소 180곳과 수소차 5만대 보급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8 16:26:1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5일 오후 벡스코에서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대표단을 만나 두 도시 간 수소정책을 공유하고 수소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비엘코폴스카주 주총리, 지역이사회 이사, 폴란드의회 의원, 기업 임직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대표단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관람, 한국수력원자력 면담, 시와의 수소산업 교류와 협력 강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 기관·기업과의 경제협력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일 부산을 방문했다. 이날 만남에서 시는 대화·논의의 장으로 수소산업 협력회의를 열어 도시 간 수소정책을 공유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부산수소동맹 회원사 중 파나시아, 한국유수압, 한라IMS, 피에스지, 부산도시가스 등 5개 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두 도시 수소기업 간 실질적인 기술 교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시,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신현석 부산연구원장(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분과위원장)도 참석했다. 대표단은 수소산업 협력회의에서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제2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내 부산수소동맹관 등을 방문해 지역 수소기업의 기술과 제품 등을 둘러봤다. 신 원장은 “공항·항만·철도의 뛰어난 물류 기반시설을 갖춘 부산은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수소선박·항만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자리에서 수소산업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레크 보지니아크 비엘코폴스카주 주총리는 “비엘코폴스카주는 탈석탄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로 부산시와 수소정책을 공유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양 도시의 수소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대표단과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제협력을 통한 수소 공급 방안 등을 활발히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수소 분야에서 두 도시 간 협력과 기업 간 수소 기술 교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5 09:40:25산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부터 이틀 간 부산에서 청정수소 산업의 현황을 검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소연합과 부산 벡스코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특별행사로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청정수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수소 전문가 약 150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서는 제임스 워커 IRENA팀장과 M.K가벨로 IAEA프로젝트 책임자가 '청정수소의 글로벌 현황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오는 5일에는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례와 수소 프로젝트 현황 등을 주제로 강연이 예정됐다. 노르웨이 수소기업 NEL을 비롯 국내외 수소 기업과 미국 연료전지, 수소에너지협회(FCHEA) 등 주요국 기관이 강연한다. 이후에는 발표자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청정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미래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를 앞당기기 위해 세계 각국이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4 13:47:2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누진 구간 도달 전에 전력을 줄이는 에어컨, 5분이면 완충되는 수소차 충전기 등 기후산업 미래상이 부산에서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정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각국의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확산을 위해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라는 주제로 6일까지 열린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 여름 유래없는 폭염은 지구 온난화가 끝나고 지구가 들끓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체험한 날들이라 생각한다"며 "기업은 기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이 앞으로 10년 남았으며, 우리에게 탄소중립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경고했다"라며 "경고가 현실이 되며 기업의 노력과 각국 정부, 글로벌 기구가 변화의 속도를 내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뒷받침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후 기술 개발에 더 많은 기업(스타트업) 참여 △인센티브 중심 시스템 개편 △에너지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 △기업·국가 간 기술 공유 등을 제시했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540여개 기업들은 6일까지 △AI를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삼성전자) △증강현실(AR) 활용 주거솔루션(LG전자) △수소자동차 급속충전기(SK E&S)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철강생산기술(포스코홀딩스)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세계 최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의 'AI 절약모드'를 선보였다.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전력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 전력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SK E&S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수소자동차의 단점을 해결한 '수소충전기'를 선보였다. 자동차는 5분, CNG 버스는 8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SK E&S는 2025년까지 전국에 약 40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개막식에 이어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마련됐다. 데이비드 강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 한일리서치 총괄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는 계속 증가해 2023년에 1조7000억달러를 초과했다"라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200% 이상 에너지 전환 투자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황호송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 산업은 본질적으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며 사용량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 여부는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글로벌로 확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4 10:32:3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산자부 주관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19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3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산자부 주관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은 수소 생산자와 유통업자, 소비자 간 공정한 유통 상거래를 확대하고 수소 계량의 제도적,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삼척시 근덕면 일원에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주관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계량측정협회가 공동 참여한다. 현재 수소 계량에 대한 기반이나 제도 부재로 계량오차 상거래 분쟁, 수소 유량계 오차기준 등 교정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 계량 신뢰성 센터 구축, 현장 검·교정 기반구축, 정량 관리기준 마련, 위변조 방지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수소 계량 표준화와 수소기업 및 사업자에게 계량평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위기 등으로 수소 경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국내 수소 유통 시장규모는 2030년 3900만t, 2050년 2억79000만t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수소 유통시장은 수송, 발전,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확대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 전주기에 대한 유통산업의 국가기술 표준화와 제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모 사업 선정에 적극 나서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30 10:4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