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하반기 수소차 보급 확대에 대비해 수소차용 수소 수급을 점검했다.최우혁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19일 '2025년 제2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상반기 수소 버스 등 수소차·충전소 보급 실적과 하반기 수소차 신규 보급 및 충전소 구축계획을 공유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형 수소 승용차 '디올뉴 넥쏘' 보급계획을, 우진산전 등 수소 버스 제조사는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계획을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수송용 수소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0% 증가한 5454t이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소차 보급 계획에 따라 최대 수소 수요가 1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능력은 1만9000t 수준으로, 수급 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충남 서산에 연간 4950t 규모의 대규모 기체수소 공급시설이 준공된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권 수급 관리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정책관은 "여름철 폭염, 폭우 등으로 인한 설비고장으로 수급불안·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업계가 선제적으로 설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정부도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신규 공급시설의 적기 가동을 지원하고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관련 업계·관계 부처와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19 12:36:37LG화학이 추진 중인 연산 5만t 규모 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완공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되며, 수소산업 전반에 '속도조절'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SK E&S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관련 사업을 재조정한 가운데 LG화학마저 완공 시점을 미루면서 중장기 전략산업인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충남 대산사업장에 조성 중인 수소 생산공장의 인허가 및 준공 일정을 기존 계획보다 대폭 늦춘 상태다. 지난해 2·4분기 완공을 목표로 착공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준공 시점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일정 조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공사는 중단 없이 진행 중이며, 현장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부생수소(다른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수소)가 아닌 직접생산 방식으로 연간 약 14만t의 탄소감축 효과를 기대했던 사업이다. 나프타크래킹센터(NCC) 공정에 투입되는 메탄을 청정수소로 대체해 올해 안에 청정연료 사용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현재로선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 생산성 검증 결과에 따라 수소공장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LG화학이 탄소나노튜브(CNT), 바이오소재 등 신사업 일부에 대해 일정 조정을 단행한 데 이어 수소 부문까지 유동적으로 변경되면서 장기적 투자여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일정 지연은 단일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불확실성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수소 프로젝트 특성상 초기투자 규모는 큰 반면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구조에 더해 글로벌 경기위축까지 겹치면서 사업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미 지난해부터 수소사업 등 친환경 사업인 '그린 포트폴리오' 전략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연간 25만t을 목표로 했던 보령 블루수소 프로젝트는 절반 규모로 축소됐고, 지난해 5월 완공된 연 3만t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도 여전히 저조한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는 탄소중립 전략의 핵심축이지만, 수요 기반과 원가경쟁력이 약해 당분간은 대규모 투자를 유보하려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전체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6 18:35: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도 차세대 CCU(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 기술고도화’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이퓨얼(e-Fuel)의 원료 물질인 고에너지밀도 고상 합성원유의 전주기 생산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로 분해해 얻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드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탄소중립연료다. 전기차 전환이 어려운 항공, 해운, 국방, 내연기관차 등 다양한 분야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하는 이퓨얼 생산기술 기반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수전해 수소와 산단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고에너지 밀도의 고상 합성원유를 생산한다. 이 합성원유는 정유 공정을 거쳐 지속가능항공유, e-디젤(합성 디젤), e-가솔린(합성 휘발유) 등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진행한다. 국비 186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20억원, 민간부문 19억원 등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 프로콘엔지니어링, 경북대, 건국대, 군산대, 울산과학기술원, 한국CCUS추진단 등 산·학·연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2023년 11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군산대, 기업들과 함께 사전 기획을 추진한 결과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전북이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과 수소산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라며 “향후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이퓨얼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28 14:17:52[파이낸셜뉴스] 액화수소에 주력하는 하이리움산업이 산업가스 전문기업 에어퍼스트와 대형 액화수소 저장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어퍼스트가 국내 업체에 대규모 수소 공급을 위해 필요한 대형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을 납품하는 방식이다. 하이리움산업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 품질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기술을 국산화하며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와 관련 △수소 액화기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탱크 △모빌리티용 액화수소 탱크 △액화수소 드론 등 수소 밸류체인 전주기를 아우르는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했다. 특히 액화수소탱크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다. '고효율 다중층 진공 단열 기술(MLI)'을 통해 액화수소 증발 손실을 줄이고, 정밀한 온도 제어·압력 유지 시스템을 통해 장기 저장 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기술은 저장탱크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이리움산업이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을 공급하는 에어퍼스트는 1975년 설립된 산업용 가스회사로 질소와 산소, 아르곤, 수소 등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국내외 업계에 공급한다. 에어퍼스트 관계자는 "협력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하이리움산업이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추진을 통해 다양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고 제품 테스트와 검증 과정에서 최고 수준 안전성과 품질을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리움산업은 연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1 08:34:5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지역기업 지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수소 매출액과 연구개발 투자 비중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110개 사가 지정됐고, 이 가운데 10개 기업이 부산에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가 향후 2년간 국비 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시는 예비수소전문기업 10개 사를 발굴하고, 그 중 3개 기업을 산업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지역 수소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시험분석 인증, 전문교육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부산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부와 함께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3 10:03: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수소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진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소연합)가 주관한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4년 1차년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2차 연도(2025년) 사업을 추진하게 돼 조만간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실제로 전남도는 지난해 14개 기업을 예비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해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수혜 기업은 특허 등록·출원 14건, 시제품 제작 8건 등 기술력 향상, 시장 진출 역량 강화에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수소 전문가 19명 양성, 신규 고용 창출 58명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실적이 우수한 2개 기업은 산업부의 수소전문기업 신청 요건을 충족해 5월께 수소전문기업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전남도의 지원을 받은 한 수혜기업 대표는 "아직 국내 수소산업이 낮은 기술 수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의 꼼꼼한 1대 1 컨설팅 덕분에 신기술 개발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수소 산업을 전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수소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부권에는 여수, 순천, 광양을 아우르는 1500억원 규모의 전국 최초 '광양만권 수소 배관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 한빛 원전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정 수소산업을 활성화하는 '서부권 청정 수소 산업벨트'도 기획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09:06:50【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의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그 사이 울산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확대, 23조938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보통교부세 최대 확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제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25일 국가·지역전략사업에 전체 708만㎡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울산지역 3개 사업이 선정된 것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정점을 찍었다. 보통교부세 확대도 이에 못지않다. 올해는 약 1조원까지 늘어났다.26일 만난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영광을 되찾고 울산의 100년 미래를 위한 토대를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한다. 올해는 '해오름동맹' 강화, 광역비자 발급,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울산시민의 자부심 즉 '울부심' 고취 등의 정책과 사업이 대표적이다. ―'해오름동맹'이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는 요인은 ▲울산, 경주, 포항의 장점을 결집한 '해오름동맹'은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 온 핵심 지역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신성장 엔진이 될 요건을 갖추고 있다. 지리적 여건에 있어 해오름동맹은 동해를 끼고 있어 바다를 통한 국제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본, 러시아 등의 환동해 경제권과 연계가 용이하다. 또 올해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과 개통 등으로 환동해권 육상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다. 공동의 교통·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은 충분하다. 산업 연관성도 매우 뛰어나다. 울산은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산업이 발달한 산업 수도이고 포항은 대한민국 최대의 철강도시이며 경주는 원자력과 자동차 부품산업이 발달해 있다. 포항이 철강 소재를 생산하면 경주에서 부품을 만들어 울산에 납품하고, 울산은 부품을 조립해 자동차를 완성하는 식으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해 왔다. 기존의 해오름 산업벨트를 잘 활용하면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UAM 등의 미래 신산업 육성도 더욱 탄력받을 것이다. 역사 문화적으로도 해오름동맹은 단일 생활권이자 신라 문화권으로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지역 간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지난 9년간의 노력으로 지역 주민들 또한 해오름동맹 상생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지방정부 간 협력 관계도 아주 원활하다. 즉, 정책의 실행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해오름동맹의 지리적, 산업적, 문화적 강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정책적 뒷받침이 꼭 필요하다. 이에 '해오름 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세 도시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울산형 광역비자는 무엇인가 ▲'광역비자 제도'는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에 맞게 외국인력 유입을 위한 비자를 설계하면 정부가 최종 승인해 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전국적인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 현상으로 지방의 생산 가능 인구가 줄면서 울산도 조선업을 중심으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 이에 우리 시가 주도적으로 정부에 '광역비자' 시행을 건의했고 오는 3월부터 법무부가 광역비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조선 용접공, 선박 전기원, 선박 도장공 3개 직종에 대한 '울산형 광역비자(E-7)'를 설계해 정부 공모에 접수한 상태다. '울산형 광역비자' 특징은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현지 교육을 통해 직무,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 등을 수료하고, 이중 울산시가 우수 인력을 선별해 인증하면 법무부가 비자를 발급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와 인적자원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도 인적 교류 및 현지 기술학교 설립 등을 검토 중이다.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가 시행되면 숙련된 외국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어 울산의 노동력 부족 보완과 인구 증가, 산업 경쟁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의미와 준비 상황은 ▲오는 2028년 4~10월 열리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울산 유사 이래 최대 규모 국제 행사다. 관람객은 13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울산을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울산처럼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공업도시에서 시민의 참여로 생태·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도시이미지를 변화시킬 것이다. 박람회가 3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올해부터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을 신설했으며 박람회 준비 체계 구축과 박람회장 주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람회의 운영과 연출 등을 총괄할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내년 1월 출범한다. 박람회장이 될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 환경 개선 사업도 시작했다. 여천배수펌프장에 각종 침전물을 여과하기 위한 수중펌프를 설치해 수질을 개선하고, 삼산동 일대 완충녹지의 지반을 다지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만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을 연결하는 수상 택시와 태화강역과 장생포를 잇는 수소 트램을 도입하고 파크골프장과 세계적 공연장 등을 더해 전 세계인들에게 정원도시 울산을 제대로 각인시키겠다. ―'울부심'의 주요 사업은 ▲울산 사람의 생활 만족도와 자부심을 높이는 목적으로 추진 중인 것이 '울부심' 사업이다.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해 시민의 체감 행복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3년간 454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최근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가 큰 호응을 얻었다. 시행 이후 어린이 시내버스 이용률이 32.6% 확대됐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도 추가로 시행한다. 이 외에도 올해 신설 사업으로 연 10만원을 지급하는 아이문화패스카드와 2세 가정 보육 저소득 가정에 외·조부모 손주 돌봄수당 월 30만원 지급 등이 시행 초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을 계속 확대하면서, 울산시민의 일상을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가겠다. ulsan@fnnews.com
2025-02-26 18:05:4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자매결연 50주년을 맞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캐나다 알버타가 미래산업인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강원도와 알버타주의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체결된 업무 협약 후속 조치로 이날 오전 11시 춘천세종호텔에서 ‘강원-알버타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캐나다 방문 당시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도 방문단은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을 만나 양 지역의 협력관계를 경제 협력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5년간 미래산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과 알버타 양 지역의 정부 관계자, 산업·경제 지원 기관, 대학, 기업의 에너지 분야 관계자,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미래 산업 중 수소 분야의 각 기관 주요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2028년까지 총 3177억 원을 투입해 동해·삼척 지역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 실증테스트, 수소 액화 플랜트 등 수소 저장 운송사업 기반을 조성하는 등 수소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수소 관련 기업의 맞춤형 성장과 R&D, 기술 개발 등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알버타주는 캐나다 최대 수소 생산 지역으로 친환경 에너지 및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강원도가 중점으로 추진하는 수소와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에서도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양 지방 정부 간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0 14:17:1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수소경제 육성으로 미래에너지산업을 선도한다. 경북도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상화폐 등 국내 전력수요의 증가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무탄소 에너지 기반의 수소경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올해 원전을 활용한 저렴한 수소 공급 생태계를 구축하고 거미줄 같은 수소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수소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프로젝트' 연구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소 배관망 구축 기본계획 수립과 더불어 수소 배관 분야 전후방 기업육성과 사업모델 발굴로 미래 수소 인프라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표 에너지산업국장은 "동해안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수소경제의 핵심인 저렴한 수소를 생산하고 적극 활용해 다가올 수소경제 사회를 준비하겠다"면서 "다가올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의 신성장 동력확보와 산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울진군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 수소 특화단지 사전 기획 공모과제에 선정돼 '원자력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원전을 연계한 100㎿급 청정 수소 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수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1기(포항시)에 이어 국토부 제3기 수소 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울진군은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중 올해 수소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구축 등 수소를 주거·교통·문화에 접목하여 친환경 도시를 구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외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구축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1918억원, 포항)가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돼 수도권 기업의 이전 보조금 2%를 가산 지급하고 산업용지 수의계약 허용 등 연관기업의 집적화로 연구개발 협력 모델 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21 09:29:02현대자동차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와 전북도는 1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수소산업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앞선 수소 기술력과 전북도의 수소산업 기반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생태계 전반에 걸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이 모여 이뤄졌다. 현대차와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자치도 청사 내 수소충전소 구축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 △암모니아 크래커 테스트베드 구축 △도내 수소 지게차·특장차 보급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9 18: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