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장충식 기자】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해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1호로 용인시를 최종 선정했다. 용인시는 이번 공모에서 용인 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한다는 점과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수소 에너지 자족 소도시나 단지를 조성해 수소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3300㎡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도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을 투입해 하루 500kg, 연간 182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890㎾ 규모의 수소 혼소 발전(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하는 방식)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사업 참여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주)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1월 사업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기본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 충전소 구축, 하수슬러지 가스화 등의 후속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소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용인시 이외에도 평택시와 안산시도 수소경제에 집중하고 있다. 평택시는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식을 최근 갖고 세계적 '수소항만' 구현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준공식에는 국토부, 해수부, 경기도,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68억원, 시비 36억원, 참여기관 25억원 등 총 129억원이 투입됐다.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조성됐다. 총 5000㎡ 규모의 해당 기지에는 물류트럭-카캐리어-하역장비 등을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용량 수소충전시설이 구축됐다.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인근 수소생산시설과 배관망으로 연결돼 운송비가 줄어들어 수소가 저렴하게 공급된다. 이를 통해 평택항 및 포승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송 분야에서의 수소 보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및 현대글로비스와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카캐리어 실증사업과 평택항을 거점으로 물류트럭 및 하역장비 전환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평택시는 수소트럭 등의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충전시설 이외에도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공간과 편의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구축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시 운전 기간을 거쳐 11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움직임도 있다. 경기연구원은 수소 관련 기업들의 집적 이익을 위해 상호 연결된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경기 남부와 북부에 각각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남부에서는 평택시 수소 특화단지와 평택포승(BIX)지구,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대 부지와 양감면 H-테크노밸리, 안산시 신길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평택-화성-안산 벨트를 지목했다. 3개 시에 연료전지발전소, 소부장기업단지, 생산허브, 자동차클러스터 등을 연계 조성해 향후 수소 시장을 지배할 그린수소 생산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활용하자는 계획이다. 북부에서는 양주시의 경우 은남일반산업단지에, 파주시는 거곡리·석곶리 일대, 파평일반산업단지, 미활용 군용지 중 한 곳에 각각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추진해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한 친환경에너지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클러스터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 허브 10곳, 수소 생산량 1천300t, 수소 배관망 300㎞, 수소충전소 200곳, 수소연료전지발전량 1.5GW, 수소 기업 1500개사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22 09:50: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에 수소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경제허브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제4차 수소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진행상황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2년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수소생산 기지를 당초 계획에서 수도권매립지와 검단2산업단지를 제외하고 청라국제도시로 집적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폐자원수소생산을 비롯 바이오수소 생산부분을 제외하고 청라국제도시에는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실증 인프라 등을 집적화하기로 했다. 인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크게 수소 생산기반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2733억원이 투입된다. 수소 생산기반 구축사업은 고순도 청정수소의 생산·공급 기반을 갖추는 것으로 관련기술의 실증 및 고도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면 연간 3만t의 부생수소(SK인천석유화확, 2023년 이후)와 연간 1400t(청라, 2025년 이후)의 분산형 청정수소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정부 수소R&D 사업 발굴 추진, 주민주도·이익공유형 수소마을기업 조성, 수소 대중교통시대 전환 사업 추진,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포럼, 세미나를 비롯한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에 변경·보완된 내용의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수소생산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4797억원, 미세먼지 저감 편익 5824억원, 온실가스 저감 편익 4277억원 등 총 1조6047억원 이상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의 노후된 산업구조를 수소 중심의 전후방 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발전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는 인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현대모비스는 1조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청라국제도시에 구축할 방침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수도권 수소경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만큼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17 15:06: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연간 부생수소 3만t, 바이오수소 2200t 규모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생산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동시에 친환경에너지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대응하고 수도권 수소 성장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수소생산 클러스터와 수소모빌리티 및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경제를 조기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기저전력을 확보해 석탄화력 조기 퇴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 수소경제 조기 진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부생수소 3만t, 바이오수소 2200t 규모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생산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로 SK인천석유화학에서는 현재 연간 3만t 이상 부생수소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정제해 2023년부터 매년 수소 3만t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수도권매립지 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의 바이오가스에서도 수소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 변환을 통해 매년 2200t의 바이오수소 생산기반을 조성한다. 이 뿐만 아니라 검단2일반산업단지 내 수소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수소산업 핵심 장비 성능평가 및 국산화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한다. 승용형 수소차의 보급과 함께 환경개선율 및 시민체감율이 높은 대중교통, 화물차 등 상용차의 수소연료 전환을 통해 수송부문 수소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한다. 또 2030년까지 사업비 총 5조2000억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수소차 5만7000대를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2020년 7대 보급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현재 지역 내 시내버스의 80% 수준인 1800여대까지 확대한다. 시는 이를 위해 관용차량 등 교체 시 수소차량 구입 의무화를 추진하고 인천형 수소 할인 제도를 시행해 보급촉진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올해 수소트럭 시범사업을 실시해 수소트럭 3대(시범사업 물량 전국 총 5대 중 인천시 3대)를 도입한다. 또 공항, 항만 등 대량 환경부하지역의 특수차량 전환을 위해 수소야드트럭, 지게차 등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입지와 여건이 양호한 산업단지를 활용해 분산전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고 영흥석탄화력 조기퇴출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남동산업단지 등 20개 산업단지에 대해 산단 별 20㎿ 이상 연료전지 전원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산업단지와 발전소 등에 연료전지 606㎿ 보급 목표 실현을 위해 각종 규제개선 및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분산형 전원체계 구축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군구별 수소 충전소 1개소 이상 설치, 연료전지 집적화단지 조성, 생활 속 연료전지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수소생태계를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약 1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20조4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6조496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지역 산업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신성장 동력에너지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8 15:34:12【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19일 전북도청에서 5개 기업과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했다. 참여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린데코리아, 한국특수가스 등 5곳이다. 지난해 2월, 22개 기관과 기업의 1차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추가협약으로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이 총 27개로 늘어났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도가 추진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연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것이다. 조사 단계에서부터 본 사업인 클러스터 구축까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를 생산·저장·운송 등 활용하는 거점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2019년 12월 산업부의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과제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전북도와 새만금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탄소중립 친환경 사회로 이행을 위해서는 궁극적인 친환경에너지인 그린수소 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새만금이 그린수소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도 “새만금이 기후변화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RE100(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 캠페인) 등과 연계하여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군산 새만금이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1-19 17:43:13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전북테크노파크,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등 9개 기관과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저장·운송·활용하기 위한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참여기관들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를 위해 협력한다. 또 새만금 대규모 재생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 육성 등에도 힘을 합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새만금 산업용지에 국내 최대의 그린수소 생산·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한수원은 수소 전주기 사업역량을 확보해 수소 산업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새만금에 총 2.1G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상균 기자
2021-01-19 17:21:00[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전북테크노파크,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등 9개 기관과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저장·운송·활용하기 위한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참여기관들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를 위해 협력한다. 또 새만금 대규모 재생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 육성 등에도 힘을 합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새만금 산업용지에 국내 최대의 그린수소 생산·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한수원은 수소 전주기 사업역량을 확보해 수소 산업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새만금에 총 2.1G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1-19 16:33:1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사업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밋(MEET) 2024'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H2 밋 2024는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참가 기업은 약 230개사다. 현대차그룹은 크게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등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 운영하고 있는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도 전시했다. 탈탄소화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 및 공항 등 탄소 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인천국제공항과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 국내외 항만 및 항공 운영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서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수소 기반 친환경 애플리케이션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설립한 합작법인 HTWO 로지스틱스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또 현대제철에서 추진 중인 그린스틸 사업과 산업 클러스터에서 사용 가능한 수소 전력 발전기 사업 등 수소 중심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전환 노력을 전시물로 볼 수 있다. 수소 사회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수소가 가져올 변화를 소개한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선박, 트램, 지게차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및 발전기, 중장비에 탑재되어 확장되는 모습도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그룹사의 수소기술 역량과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5 10:49:59【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 수소산업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울진군이 제1기 포항시에 이어 제3기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중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울진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우선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도시를 조성하고, 앞으로 조성될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저렴한 원전 전기로 생산된 청정수소를 도심지 주거·교통 등 전 인프라 분야에 적용하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시 기반 구축 사업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2.5㎿급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구축,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마을회관까지 3㎞ 수소 배관 구축,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구축, 수소버스 3대 신설 및 죽변 해양바이오 농공단지와 마을회관에 450㎾급 연료전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한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기반 조성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동해안 원자력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곤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감하면서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시 구현으로 일상생활에 수소를 접목하는 새로운 수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와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24-09-08 18:18:4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 수소산업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울진군이 제1기 포항시에 이어 제3기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중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울진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우선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도시를 조성하고, 앞으로 조성될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저렴한 원전 전기로 생산된 청정수소를 도심지 주거·교통 등 전 인프라 분야에 적용하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시 기반 구축 사업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2.5MW급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구축,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마을회관까지 3km 수소 배관 구축,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구축, 수소버스 3대 신설 및 죽변 해양바이오 농공단지와 마을회관에 450kW급 연료전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한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기반 조성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동해안 원자력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곤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감하면서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시 구현으로 일상생활에 수소를 접목하는 새로운 수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와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6 15:06: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환경보호 제품을 한눈에 보여줄 호남권 최대 규모의 기후환경에너지대전을 연다. 광주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KEET, 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 2024)'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함께하는 ESG, 참여하는 KEET'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기업 또는 기업에 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측정하는 요소인 ESG의 핵심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중요한 장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는 달리 동반성장 페어, 수출상담회, 지역혁신클러스터 등 B2B 상담회를 통해 공기업 위주의 전시회에서 지역 중견기업으로 참가를 확대하고 에너지·기후 포럼, 시민참여형 행사, ESG 선도 전시회를 새롭게 마련해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65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환경보호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첨단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에너지 예측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전시되며, 전기차와 수소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광주에서 생산하는 현대차의 첫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동반성장 페어는 대기업 80개사, 중소기업 127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 발표, 정책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상담회는 1대 1비즈니스 상담, 해외 바이어 초청, 산업별 특화 상담회 등으로 진행되며 전국 지역별 산업진흥원이 모여 지역혁신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술혁신포럼, 수행기관 교류회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기후·환경·에너지 관련 세미나와 포럼도 열린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세미나와 포럼에서는 ESG 경영 우수사례부터 신기술 소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에너지·환경공학 분야에서 곽재식 교수가 '한국은 왜 기후 환경 에너지를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기후·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Net-Zero Market'이라는 시민 체험형 행사도 열린다. 시민들은 △친환경 비누 제작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배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기후환경과 에너지의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행사가 친환경 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기후환경 및 에너지산업의 성장을 위한 혁신적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5 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