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산업용 밸브 1위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업계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무료로 운영 중인 '밸브 아카데미'가 19회째를 맞았다. 올해 교육에는 STX의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디지털 플랫폼 'TrollyGo' 강연도 진행됐다. 28일 STX에 따르면 피케이밸브는 지난 20~21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한국가스공사, 한화, 삼성중공업, GS건설 등 40여개 기업의 플랜트, 설비 등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19회 밸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밸브의 기초부터 심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밸브의 모든 공정을 보여주는 공장 투어도 포함됐다. 피케이밸브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액화수소밸브도 소개됐다. 수소 밸브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저장하는 핵심 기술로서 수소 산업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또, STX가 지난해 11월말 출시한 TrollyGo 강연을 통해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디지털 무역거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피케이밸브는 최근 '오픈 밸브' 사업단을 출범해, 타사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AS)를 비롯해 외국산 밸브의 국산화, 주문형 밸브의 제작 등 고객 맞춤형 밸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28 14:34:11[파이낸셜뉴스] 미래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동남권 수소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권 12개 대학이 힘을 합쳤다. 부산지역 12개 대학과 한국선급,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는 5일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인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부산 수소동맹 총회를 갖고 '부산 수소공유대학'을 출범시켰다. 부산수소동맹은 지역의 40개 기업과 기관이 친환경 그린 수소 기반 조성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결성됐다. 이후 수소산업 활성화 협력,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와 활용 분야 기술개발, 수소 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PANASIA) 회장·조용국 코렌스(KORENS) 회장,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 12개 참여대학 LINC 3.0사업단장, 부산수소동맹 40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소공유대학의 운영 총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대 LINC 3.0사업단이 맡았다. 부산권 LINC 3.0사업단, 동아대학교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에는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신라대 등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고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함께 하기로 했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과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각 과정별로 7개의 세부 주제로 편성된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6개 대학이 분담해 주관한다. 또 한국선급 KR아카데미는 수소테크전문인재양성 과정을 주관한다.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은 수소가스 분석과 수소경제 분야의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운영 주제는 '수소가스분석과 연료전지'(주관 동의과학대), '수소 금속 소재와 안전성 평가 기술'(국립부경대), '고압수소가스 배관과 파이프라인'(부산과학기술대), '수소 안전과 인허가 기술'(신라대)로 나눴다. 아울러 '수소 금융·정책 전문가 과정'(동의대), '수소 트렌드와 기술'(동아대), '수소플랜트 감리원 양성'(동의대)을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주관 경남정보대), '수소 감지 센서 기술'(경성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동명대), '차세대 친환경 수소인프라 디자인'(동서대), '액체수소 저장과 인프라 기술'(부산대), '수소선박과 연료전지 기술'(국립한국해양대), '무인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동서대)과 같은 수소모빌리티와 수소기술의 핵심 모듈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소·기업체 재직자 등이다. 기관별 교육프로그램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수강 문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기관들은 이같은 부산지역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수소 전문기업 재직자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이로써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과 수소 전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소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술 발굴의 초석을 제공하는 등 부산지역 산업체의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월 출범한 부산수소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파나시아, 코렌스 등 40개 회원기업들도 부산 수소공유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혀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차정인 부산대총장은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이며, 수소공유대학이 수소에너지를 통한 기후위기 해법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지역 대학과 수소동맹 기업,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수소 전문인력을 양성하면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조용국 코렌스 회장은 "출범하는 부산 수소공유대학 참여대학들과 부산수소동맹 회원기업들이 힘을 합쳐 수소전문인력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수소공유대학은 에너지 전환의 최적지인 항구도시 부산에서 시도되는 첫 사회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5 22:30:15동남권 수소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권 12개 대학이 뭉쳤다. 1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부산지역 12개 대학과 한국선급(KR),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인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부산 수소동맹 총회'를 열어 '부산 수소공유대학'을 출범시킨다. 부산수소동맹은 지역의 40개 기업과 기관이 친환경 그린수소 기반 조성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에 결성됐다. 이후 수소산업 활성화 협력,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와 활용 분야 기술개발, 수소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PANASIA) 회장·조용국 코렌스(KORENS) 회장,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부산대 LINC 3.0 사업단 최경민 단장을 비롯한 12개 참여대학 링크사업단장, 부산수소동맹 40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수소공유대학의 운영 총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대 LINC 3.0 사업단이 맡았고 부산권 LINC 3.0 사업단, 동아대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에는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신라대 등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고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함께한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과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되는 2개의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별로 7개의 세부 주제로 편성된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6개 대학이 분담해 주관한다.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은 수소가스 분석과 수소경제 분야의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운영 주제는 '수소가스분석 및 연료전지'(주관 동의과학대), '수소 금속 소재와 안전성 평가 기술'(국립부경대), '고압수소가스 배관과 파이프라인'(부산과학기술대), '수소 안전·인허가 기술'(신라대)로 나눴다. 여기다 '수소 금융·정책 전문가 과정'(동의대), '수소 트렌드와 기술'(동아대), '수소플랜트 감리원 양성'(동의대)을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주관 경남정보대), '수소 감지 센서 기술'(경성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동명대), '차세대 친환경 수소인프라 디자인'(동서대), '액체수소 저장과 인프라 기술'(부산대), '수소선박·연료전지 기술'(국립한국해양대), '무인자동차·미래 모빌리티 기술'(동서대)과 같은 수소모빌리티와 수소기술의 핵심 모듈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2개 과정과 별도로 KR이 운영하는 전문인재 양성과정인 '한국선급 KR아카데미'가 '수소테크 전문인재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소·기업체 재직자 등이다. 기관별 교육프로그램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수강 문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 기관들은 이 같은 부산지역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수소 전문기업 재직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과 수소 전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술 발굴의 초석을 제공하는 등 부산지역 산업체의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월 출범한 부산수소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파나시아, 코렌스 등 40개 회원기업들도 부산 수소공유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혀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1 19:52:31[파이낸셜뉴스] 동남권 수소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권 12개 대학이 뭉쳤다. 1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부산지역 12개 대학과 한국선급(KR),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인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부산 수소동맹 총회'를 열어 '부산 수소공유대학'을 출범시킨다. 부산수소동맹은 지역의 40개 기업과 기관이 친환경 그린 수소 기반 조성을 촉진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에 결성됐다. 이후 수소 산업 활성화 협력,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와 활용 분야 기술개발, 수소 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PANASIA) 회장·조용국 코렌스(KORENS) 회장,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부산대 링크(LINC) 3.0 사업단 최경민 단장을 비롯한 12개 참여대학 링크사업단장, 부산수소동맹 40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수소공유대학의 운영 총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대 LINC 3.0 사업단이 맡았고 부산권 LINC 3.0 사업단, 동아대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에는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신라대 등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고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함께한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과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되는 2개의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별로 7개의 세부 주제로 편성된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6개 대학이 분담해 주관한다.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은 수소가스 분석과 수소경제 분야의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운영 주제는 '수소가스분석 및 연료전지'(주관 동의과학대), '수소 금속 소재와 안전성 평가 기술'(국립부경대), '고압수소가스 배관과 파이프라인'(부산과학기술대), 수소 안전·인허가 기술'(신라대)로 나눴다. 여기다 '수소 금융·정책 전문가 과정'(동의대), '수소 트렌드와 기술'(동아대), '수소플랜트 감리원 양성'(동의대)을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주관 경남정보대), '수소 감지 센서 기술'(경성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동명대), '차세대 친환경 수소인프라 디자인'(동서대), '액체수소 저장과 인프라 기술'(부산대), '수소선박·연료전지 기술'(국립한국해양대), '무인자동차·미래 모빌리티 기술'(동서대)과 같은 수소모빌리티와 수소기술의 핵심 모듈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2개 과정과 별도로 한국선급(KR)이 운영하는 전문인재양성과정인 '한국선급 KR아카데미'가 '수소테크 전문인재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소·기업체 재직자 등이다. 기관별 교육프로그램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수강 문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 기관들은 이같은 부산지역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수소 전문기업 재직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과 수소 전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술 발굴의 초석을 제공하는 등 부산지역 산업체의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월 출범한 부산수소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파나시아, 코렌스 등 40개 회원기업들도 부산 수소공유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혀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1 10:48:32【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이달 24일 열린 제300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100만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 시장은 남양주 슈퍼성장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 가겠다면서 주요 역점사업으로 메가시티 남양주에 걸맞은 미래도시형 신청사 건립을 제시했다. 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주 시장은 신청사 건립의 재원, 건립방식, 공간배치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해 단순히 행정서비스만 제공하는 곳이 아닌 공공성·개발성·상징성을 갖춘 융복합 공간으로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그는 △최고의 교통도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첨단도시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는 문화예술도시 △배움으로 성장하고 나눔으로 변화하는 교육·복지 도시 조성 계획이 담긴 2024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74만 남양주 시민의 최우선 해결과제인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GTX-B노선 상반기 착공 △GTX-D·E·F 노선의 남양주 연결 △수석대교 조기 건설 △별내선의 차질 없는 개통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 추진 △수도권 제2순환선 남양주~포천 구간과 오남과 수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의 완공 △땡큐버스 노선체계의 지속 개편과 확충 △원도심과 신도시 중심을 잇는 교통망을 통해 도시와 사람이 잘 연결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6월에 개통되는 별내선을 비롯해 9호선 그리고 중부연결고속도로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동서방향으로 집중되어 있던 남양주의 교통체계를 남북으로도 원활하게 소통하게 함으로써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남양주 슈퍼성장에 필요한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에 바이오 메디컬·신소재 융합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점 배치 및 IT·AI 인공지능 등 지식기반산업 인프라 구축, 글로벌 앵커기업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유치 △혁신적인 수소도시 조성 △경의중앙선 다산지금지구 철도복개 및 공원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R&D단지, 레지던스 등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과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공공의료시설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대한축구협회 주관의 K4리그 참가 △1,000석 이상 규모의 대형문화예술회관 조성 △복합문화센터 조성 △남양주문화재단 설립 △퇴계원 운동장·평내 체육문화센터, 오남읍 축구장 확충 △물맑음수목원 내 숲 문화 센터와 가족 숲 체험원 조성△몽골문화촌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복지정책에서 △정약용 아카데미 센터 구축 △휴먼북 인생대학 개강 △휴먼북과 연계한 학습공동체 활성화 △청년창업센터 운영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주거복지 지원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청년 예술창작 지원사업 △진로 진학 박람회 개최 △월 1회 이상 ‘찾아가는 학교 방문’△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지원 △나눔문화정착 △남양주형 돌봄센터 '상상누리터'운영 △다산·별내 노인복지관 조성과 장애인복지관 건립 추진 등 배움으로 성장하고 나눔으로 변화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2024년 한 해는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가 보다 구체적인 성과로 가시화되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며, 새로운 기회가 넘치는 역동적인 남양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26 14:53:4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인구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양지역 인구 수는 15만2666명으로, 지난 2021년 15만531명에서 2022년 15만2168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광양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꼽았다. 시는 먼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과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7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실제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이차전지소재 채용약정형 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 또 '지역 특화 산업 맞춤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프로젝트', '중소기업 산업전환 인재 매칭사업' 등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40여명의 청년들에게 취·창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홀딩스 그룹사와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엔엔씨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일자리가 공급됨에 따라 특히 28~35세 청년 1599명(2022년 811명, 2023년 788명)이 유입됐다. 시는 아울러 태아기-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의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임신·출산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시술비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영양플러스 지원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산후조리 비용, 출산장려금,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급 △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모가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반 정원 조정 인건비 지원 △시간제 보육 서비스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 비용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급 △어린이 문화 공연비 지원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 △아이키움센터 확대 운영 △네 자녀 가정-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100원 시내버스 운영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광양형 농촌 유학마을 운영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 △중·고등학교 입학생, 전학생 교복비 지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 △백운장학금 지급 △청소년 건전 놀이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시책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는 우선 △광양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확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운영 △광양행복타운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의 주거 지원 정책과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쳤다. 또 △청년단체 활동 지원 △청년꿈터 운영 활성화 △젊음의 광장 조성 등 청년들의 활발한 지역 활동을 지원해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장년의 인생 2막을 돕기 위해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추진 △은퇴자 주말농장 지원 △인생 2모작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50+ 신중년 인생 아카데미 운영 △은퇴 재능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원으로 신중년의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노인복지관 운영 활성화 △광양형 노인일자리 확대 △시니어 북스타트 △치매 조기 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등의 시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령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 세대 공통으로는 △전입 장려금 지급 △광양시희망일자리센터 운영 △도시민 주말농장 운영 △전남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 △소상공인 시설 개선,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소상공인 금융기관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금연클리닉 운영 △보훈·참전유공자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시민의 삶이 유지되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밖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환경 조성 △취업자 사후관리 워킹맘 Cheer Up! 등 성평등 양육환경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 △인구정책 설명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운영 △인구포럼 개최 △광양에서 함께 살기 민관 캠페인 전개 등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에는 △성황도이지구 센트럴자이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와우지구 동문디이스트 △덕례리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등 6312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성황·도이2지구, 인서지구,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을 통한 고품격 아파트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상황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이 있는 도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품격 있는 삶이 되는 도시, 수요 맞춤 공동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가 안정된 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수소, 소재·부품·장비, 데이터 등 신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7 13:59:47【 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3박4일간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 간 구축된 '반도체 동맹'의 파급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중국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이란 새로운 개념을 명문화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외교를 통해 미국·영국·일본·네덜란드를 묶는 '설계→소재·부품·장비→제조'를 축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으로 불안정성을 크게 줄이게 된 것이다. 아울러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외에 원전과 방산·국방·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소통을 확대할 채널을 만들면서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넓힌 것도 성과로 꼽힌다. ■새롭게 시도한 반도체 동맹, 파급효과 주목윤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 체결된 문서는 양해각서(MOU) 30건, 투자의향서(LOI) 1건, 계약 1건 등 총 32건이다. 기업 간 MOU가 19건이고 양국 정부·기관 간에는 MOU 11건, LOI 1건, 계약 1건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서 체결된 6건의 MOU와 양국 정부가 합의한 내용이 핵심으로 꼽힌다.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정부·기관 간에는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반도체 인재교류,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MOU 3건이 체결됐고 기업 간에는 삼성전자와 ASML 간, SK하이닉스와 ASML 간, 이솔과 ISTQ 간 MOU 등 굵직한 3건이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국장급 '반도체 대화' 신설에 합의했고,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최초로 '반도체 동맹'이 명기됐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이 정부 간 반도체 협력채널을 신설하고 핵심품목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미국·일본·영국에 이어 네덜란드로 연결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연대가 완성됐다"며 "위기경보 핫라인 구축, 대체수입처 발굴, 비축품목 스와프 등 협력으로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 강자로 평가받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을 바탕으로 한국 측이 제안한 '반도체 동맹'에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가 화답하면서 더욱 활발한 투자와 일자리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전·방산 기대감 높였다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방문에서 집중한 것은 반도체만이 아니다. 네덜란드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진출 기회 늘리기에 나섰다. 이로써 원전 분야에서만 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부 간 '원전협력 MOU' 외에 한국수력원자력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와 신규 원전 기술타당성조사 계약도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현지 컨설팅기업 뉴클릭과 MOU로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 규제정보를 공유하고, 인허가 획득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원전을 비롯한 해상풍력,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전반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정부 간 '무탄소에너지 협력 MOU', 롯데정밀화학과 OCI글로벌 간 MOU 등 2건이 체결됐다. 경제안보와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2건의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hjkim01@fnnews.com
2023-12-14 17:47:36【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3박4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간 구축된 '반도체 동맹'의 파급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중국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이란 새로운 개념을 명문화시킨 것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국가가 나서 외교를 통해 미국·영국·일본·네덜란드를 묶는 '설계→소재·부품·장비→제조'를 축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으로 불안정성을 크게 줄이게 된 것이다. 아울러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외에도 원전과 방산, 국방,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협약 체결 외에도 소통을 확대할 채널을 만들면서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힌 것도 성과로 꼽힌다. ■새롭게 시도한 반도체 동맹, 파급효과 주목 윤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 체결된 문서는 양해각서(MOU) 30건, 투자의향서(LOI) 1건, 계약 1건 등 총 32건이다. 기업간 MOU가 19건으로, 양국 정부·기관 간에는 MOU 11건, LOI 1건, 계약 1건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서 체결된 6건의 MOU와 양국 정부가 합의한 내용이 핵심으로 꼽힌다.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정부·기관 간에는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반도체 인재교류,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MOU 3건이 체결됐고, 기업 간에는 삼성전자와 ASML간, SK하이닉스와 ASML간, 이솔과 ISTQ 간 MOU 등 굵직한 3건이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국장급 '반도체 대화' 신설에 합의했고,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최초로 '반도체 동맹'이 명기됐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이 정부 간 반도체 협력채널을 신설하고 핵심품목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로 연결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연대가 완성됐다"며 "위기경보 핫라인 구축, 대체 수입처 발굴, 비축품목 스왑 등 협력으로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 강자로 평가받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을 바탕으로 한국 측이 제안한 '반도체 동맹'에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가 화답하면서 보다 활발한 투자와 일자리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1조원을 합작 투자해 한국에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를 설립하는 것만 해도 시너지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원전·방산 기대감 높였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집중한 것은 반도체만 아니다. 네덜란드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회를 늘리기에 나섰다. 이로써 원전 분야에서만 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부 간 '원전협력 MOU' 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과 신규 원전 기술타당성조사도 계약을 맺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현지 컨설팅기업 뉴클릭(NUCLIC)과 MOU로 네덜란드 신규원전 건설 규제정보를 공유하고 인허가 획득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원전을 비롯한 해상풍력,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전반의 협력을 강화를 위한 정부 간 '무탄소에너지 협력 MOU', 롯데정밀화학과 OCI-글로벌 간 MOU 등 2건이 체결됐다. 경제안보와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2건의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양국간'경제안보협력 MOU' 체결을 통해 '경제안보대화'를 신설, 공급망, 수출통제 등 상시협력 기반이 마련된 것 외에도 '외교-산업 2+2 장관급 대화체' 신설도 합의하면서 협력 후 실행 가능성을 끌어올린 것이다. 양국 국방 당국 간 '국방협력 MOU' 체결을 바탕으로 '방산군수공동위원회'도 열려 양국 군 당국과 방산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14 15:19:11【암스테르담·벨트호벤(네덜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ASML과 삼성은 향후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 센터를 한국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이뤄지는 ASML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간 투자 협력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ASML과 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소 등의 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공정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2월에 ASML의 주도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대학원생과 엔지니어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가 개설이 된다"며 "세계 반도체 산업을 끌고 갈 미래 세대를 양국이 함께 키워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13 00:25:16【파이낸셜뉴스 암스테르담·벨트호벤(네덜란드)=김학재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본사를 외국 정상으론 처음으로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함께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ASML은 1조원을 합작투자, 한국에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R&D센터 부지는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기 화성이 유력하지만, 다른 부지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SML이 반도체 기업과 해외에 R&D센터를 만드는 것은 첫 사례로, '반도체 제조 강자' 삼성전자와 '반도체 장비 강자' ASML이 차세대 극자외선(EUV)을 기반으로 초미세 제조공정을 공동개발키로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와 ASML은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 연간 165억원대 비용절감을 추진한다. ASML은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정부가 함께하는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에도 참여해 양국 반도체 석·박사급 인재교류에도 나서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왕복 4시간 거리에 위치한 벨트호벤으로 이동, ASML 본사를 찾았다. 윤 대통령과 ASML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간담회와 MOU 서명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는 이번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네덜란드간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빌럼 국왕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체결된 MOU는 3건으로, 삼성전자와 ASML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 설립 MOU 체결로 국내에 R&D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내년부터 양사가 1조원을 합작하는 것으로,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주는 ASML의 노광장비는 초정밀 반도체 제작을 위한 필수장비다. 이번 합작투자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인텔의 경쟁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ASML과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 EUV장비 내부의 광원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 수소가스를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기술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이러한 재활용 기술로 EUV 한 대당 전력사용량이 20% 감축돼 연간 16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국 정부 간 한·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도 체결해 산학협력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빌럼 국왕과 방문 기념문구가 새겨진 웨이퍼에 서명을 하면서 양국 간 반도체 동맹 상징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어 양국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과 간담회 후 윤 대통령은 차세대 EUV장비를 생산하는 ASML 클린룸을 시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 3나노(3㎚) 공정을 파운드리 생산라인에 적용하는 데 성공한 이후 ASML의 클린룸에선 2㎚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차세대 EUV장비가 제조되고 있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ASML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전략적 협력 중요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12 18: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