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독일 항공기 엔진 제조분야의 선도기업인 MTU 에어로 엔진스(MTU Aero Engines, 이하 MTU)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ILA 베를린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항공용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트너사로 비나텍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MTU는 전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에 엔진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주요 항공기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탈탄소화라는 글로벌 기류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운송 분야의 탄소 배출량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항공 분야도 연간 약 7억t 이상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탈탄소화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상쇄·감축제도(CORSIA)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 기준을 초과한 항공사는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해야만 한다. 현재는 자발적 참여 기간이지만 2027년부터는 의무적 참여가 요구될 전망이다. MTU는 항공기용 전기 파워트레인 개발 프로젝트 'FFC(Flying Fuel Cell)'를 추진해왔으며, 2027년까지 600KW급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나텍은 MTU의 FFC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자사 막전극집합체(MEA)를 도입한다. 기존의 건물, 차량, 선박뿐만 아니라 항공기용 MEA에도 선도적인 기술과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FFC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토대로 항공분야의 요구 수요를 전망해 볼 때 향후 MEA의 수요확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TU의 FFC 프로젝트 수석엔지니어는 "비나텍과와 협력을 통해 상업용 항공기의 특수성에 맞춘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겠다"라며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최적화 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0 13:03:26[파이낸셜뉴스] 베셀의 관계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 인증체계 개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주관의 이번 연구사업은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아모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다. 25일 베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항공부문 탈탄소화 및 에너지 혁신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참여기관 및 기업들은 소형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추진시스템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 인증체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연구기간은 이달부터 4년9개월 간으로 국비 290억원을 포함해 총 377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없고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화력발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어 다양한 모빌리티를 비롯해 비롯해 무인기, 잠수함,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배터리보다 수소연료전지가 같은 무게당 약 5배 이상의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 비행거리와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국가핵심기술에 수소 분야를 신설하고 연료전지 관련 2개 기술을 신규 지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이 제정되며 수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인 'KLA-100'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관합작 사업에 참여 중이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 무인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무인기, UAM 등 다년 간 쌓아온 풍부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대표 민간 항공 제조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25 10:33:24[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액화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을 선박의 추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PEMFC란 고분자막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비교적 저온에서 작동하며 빠른 시동이 가능하고 반복적인 가동·정지에도 내구성이 좋아 모빌리티분야 적용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수소 관련 업체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시스템 개발 및 선급 인증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에는 범한퓨얼셀과 정우이엔이가 각각 참여했고, 수소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전원 관리 시스템 개발은 에스엔시스가 담당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DNV선급, 국내 업체들과 수소 기술 연구개발부터 제작, 인증까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전력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며 전 세계가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은 "삼성중공업은 SOFC, PEMFC 등 다양한 연료전지를 활용한 선박용 수소 발전시스템의 가능성을 앞장서서 열어가고 있다"며 "조선해운업계에서 수소모빌리티 기술을 계속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선급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11-09 09:15:1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의 첫 번째 과제인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충전·모빌리티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한 수소 경제 사회 촉진’을 목표로 2020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4년 동안 지정·운영한다. 총 3가지 과제 6개 실증 특례를 부여받은 충남 수소특구는 지난해부터 실증 사이트 구축 및 시운전 등을 통해 실증 준비를 마쳤고 올해 순차적으로 각 사업의 실증 착수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정·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신재생 에너지 설치 의무화 등으로 연료전지와 같은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도입이 필요했지만 관련 제도 미비로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이러한 제도를 개선하기위해 △고온형 연료전지 복합배기 실증 △계통전환형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직접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등 3개 실증 특례를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사업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실증을 통해 현행 안전기준 상 저온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에 한해 가능한 복합배기 시스템을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등 다양한 형태의 연료전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복합배기 설치 기준을 마련한다. 또 계통연계형과 독립형만 허용해 정전 때 가동 중지로 효율 저하 및 무정전 시스템 구현이 불가했던 연료전지 시스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계통전환형 연료전지 규정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가스 및 액화석유가스 개질형 연료전지에 한해 법정 검사가 이뤄지던 기존 규정에 직접 수소 공급 방식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제조·시설·기술·안전 기준을 더해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연료전지 실증 사업에는 미코파워, 에이치앤파워, 범한퓨얼셀, 에스피지(SPG)수소, 고등기술연구원 등 5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하며, 이들은 실증 기간 시스템별 정량적 목표 항목을 설정해 안정성 등을 평가하고 최적화된 시스템을 도출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도는 실증 착수에 앞서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실증 전반의 안전성을 높이고 관계부처 협의 및 이용자 고지 등 절차를 마친 상황이다. 충남도는 올해 11월까지 실증을 완료해 관련 기준이 법제화되면 연료전지 설치 효율 제고 및 활용 극대화, 소비자 신뢰도 확보 등의 효과로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는 ‘생산-저장-공급’의 수소산업 3대 요소를 모두 갖춰 수소 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시장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필요한 기준을 법제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통한 비용 절감 및 효율 증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수소 충전시스템 실증 사업과 수소 드론 장거리 비행 실증 사업도 연내 착수해 수소경제사회 전환을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3-21 08:17:4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전문 회사 현대일렉트릭과 손잡고 연료전지 기반의 이동형 발전기 및 항만 육상 전원 공급 장치를 개발하고 수소 연료전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29일 김세훈 연료전지 사업부 부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 차량에 적용된 연료전지(PEMFC)를 기반으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이를 이동형 발전기나 항만 육상 전원 공급장치에 활용해 전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곳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디젤 발전기가 주를 이루는 이동형 발전기 시장에서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발전 시스템을 공급헤 건설 현장이나 항만 시설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보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현대일렉트릭은 해당 연료전지를 탑재한 발전용 패키지 개발과 이를 이동형 발전기, 항만 육상 전원 공급장치 등에 적용하는 사업 모델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양사가 친환경 발전분야에서 협업을 공고히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해 수소 경제를 조기에 구현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모빌리티 수소 연료 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친환경 수소 발전 시장을 개척하는 첫 걸음"이라며 "현대일렉트릭은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 모델을 개발, 전력시장에서 녹색바람을 일으켜 ESG 경영의 한 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7-29 11:54:35[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가 모터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출범하는 전기차 레이싱 경기 'ETCR'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 경기 'ETCR'은 기존의 TCR 차량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ETCR'에 플레이어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참가 업체들이 원활하게 고성능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통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제공하게 될 이동형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총 160kW 급 발전 모듈로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시스템의 2기에 해당하는 출력을 보여준다. ETCR 차량(65kW 배터리 동일 사용) 2대를 동시에 1시간 이내에 완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전기차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게 될 'ETCR'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전동화 시스템을 보다 더 고도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운영을 바탕으로 'HTWO(에이치투)'의 새로운 시장 진출과 신사업 기회 모색을 도모한다. 'HTWO(에이치투)'는 세계 최고 기술을 갖춘 넥쏘를 통해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과 철도 등은 물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등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ETCR'에 공급한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전력 공급이 어려운 격오지의 비상용 전력을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 ETCR에서 고성능 레이싱 차량의 충전 인프라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담당하게 된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HTWO(에이치투)는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제공해 다가올 수소 사회를 선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 경기 ' ETCR'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발레룽가에서 첫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대모터스포츠 ETCR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다음 주에 공개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6-11 10:03:21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를 활용해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부터 한국동서발전, 덕양 등과 공동으로 수소차 넥쏘에 탑재되는 연료전지를 이용한 1㎿급 발전시스템 실증을 시작했다. 일본의 토요타도 수소차 미라이의 연료전지를 활용해 2019년 9월부터 본사공장에서 100㎾급 발전기를 실증하고 있고, 지난해 6월부터는 토쿠야마 제조소의 부생수소를 이용한 50㎾급 발전기를 실증 중이다. 독일의 다임러트럭AG와 영국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5월 다임러와 볼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이용한 비상발전기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 발표하기도 했다. 연료전지는 전해질로 사용되는 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구분되며 현대차, 토요타, 혼다 등의 수소차는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를 탑재한다. PEMFC는 높은 신뢰성, 빠른 초기 가동 속도, 저온 가동성을 갖춰 발전용으로 사용 시 입지조건이 덜 까다롭고 고정형·이동형, 소형·중형·대형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높은 효율을 내기 위해 연료(수소)의 불순물이 없어야 하고 저온 가동으로 폐열 활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우며, 백금 촉매 활용 등으로 인해 단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 단점이다. 연구원은 "향후 '분산형 재생에너지 발전·현지 그린수소 생산·사용 체계'가 활성화되면 입지조건의 유연성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대량생산을 통한 단가하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6-07 18:19:44[파이낸셜뉴스]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를 활용해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부터 한국동서발전, 덕양 등과 공동으로 수소차 넥쏘에 탑재되는 연료전지를 이용한 1MW급 발전시스템 실증을 시작했다. 일본의 토요타도 수소차 미라이의 연료전지를 활용해 2019년 9월부터 본사공장에서 100kW급 발전기를 실증하고 있고, 지난해 6월부터는 토쿠야마 제조소의 부생수소를 이용한 50kW급 발전기를 실증 중이다. 독일의 다임러트럭AG와 영국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5월 다임러와 볼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이용한 비상발전기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 발표하기도 했다. 연료전지는 전해질로 사용되는 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구분되며 현대차, 토요타, 혼다 등의 수소차는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를 탑재한다. PEMFC는 높은 신뢰성, 빠른 초기 가동 속도, 저온 가동성을 갖춰 발전용으로 사용 시 입지조건이 덜 까다롭고 고정형·이동형, 소형·중형·대형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높은 효율을 내기 위해 연료(수소)의 불순물이 없어야 하고 저온 가동으로 폐열 활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우며, 백금 촉매 활용 등으로 인해 단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 단점이다. 연구원은 "향후 '분산형 재생에너지 발전·현지 그린수소 생산·사용 체계'가 활성화되면 입지조건의 유연성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대량생산을 통한 단가하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6-04 16:11:55[파이낸셜뉴스] 지엠비코리아는 현대기아자동차 주식회사를 대상으로 541억8400만원 규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스택 냉각용 전동식 워터펌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장중 공시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2.16%에 해당하는 규모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5-11 17:11:50[파이낸셜뉴스]브이티지엠피는 지난 16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안전시스템 구축 분야의 공동개발과 효율적인 실증 사업 분야 적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수소안전관리시스템 개발 △수소(H₂), 이산화탄소(CO₂)상시검출 및 모니터링 분야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 △수소사업기반 연구개발 등 각종 사안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며 이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안전 관리시스템을 연내 착공할 구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향후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에 활용시켜 수소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브이티지엠피 김학봉 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 충전소, 수소차 등 모든 연료전지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 안전관리시스템은 필수 사업인 만큼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다양한 적용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실제 적용을 목표로 수소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정현성 본부장은 “내년 2월 본격 시행되는 수소법에 따라 수소안전 종합대책에 발맞춰 국내 밀접형 3대 핵심 수소시설(수소충전소, 수소생산기지, 연료전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2-17 13:3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