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수소 인재 육성 지원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11일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와 수소에너지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인천시는 수소에너지의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과 에너지 관련 진로·적성 탐구를 제공한다.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에너지 발전 현장 시설 견학 지원과 관련 직무 소개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지역 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두산퓨얼셀 탐방 프로그램’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 분야에 관심있는 대학(원)생을 두산퓨얼셀 익산공장에 초청해 수소 산업 전반을 보여주고 수소연료전지 제품 소개, 직무 소개 및 공장 견학, 선배와의 대화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달 초에는 전북대학교 대학생, 카이스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학생들의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진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수소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2 09:53:39동남권 수소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권 12개 대학이 뭉쳤다. 1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부산지역 12개 대학과 한국선급(KR), 부산수소동맹,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인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수소공유대학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부산 수소동맹 총회'를 열어 '부산 수소공유대학'을 출범시킨다. 부산수소동맹은 지역의 40개 기업과 기관이 친환경 그린수소 기반 조성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에 결성됐다. 이후 수소산업 활성화 협력,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부품·장비와 활용 분야 기술개발, 수소산업 육성 연구과제 발굴, 수소 실증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수소동맹 공동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PANASIA) 회장·조용국 코렌스(KORENS) 회장,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부산대 LINC 3.0 사업단 최경민 단장을 비롯한 12개 참여대학 링크사업단장, 부산수소동맹 40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수소공유대학의 운영 총괄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대 LINC 3.0 사업단이 맡았고 부산권 LINC 3.0 사업단, 동아대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등의 지원을 받는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에는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대, 신라대 등 12개 대학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고 한국선급 KR아카데미센터도 함께한다. 부산 수소공유대학은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과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되는 2개의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별로 7개의 세부 주제로 편성된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6개 대학이 분담해 주관한다. 수소가스 분석·수소경제 전문가 과정은 수소가스 분석과 수소경제 분야의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운영 주제는 '수소가스분석 및 연료전지'(주관 동의과학대), '수소 금속 소재와 안전성 평가 기술'(국립부경대), '고압수소가스 배관과 파이프라인'(부산과학기술대), '수소 안전·인허가 기술'(신라대)로 나눴다. 여기다 '수소 금융·정책 전문가 과정'(동의대), '수소 트렌드와 기술'(동아대), '수소플랜트 감리원 양성'(동의대)을 주제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소모빌리티·핵심모듈 전문가 과정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주관 경남정보대), '수소 감지 센서 기술'(경성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동명대), '차세대 친환경 수소인프라 디자인'(동서대), '액체수소 저장과 인프라 기술'(부산대), '수소선박·연료전지 기술'(국립한국해양대), '무인자동차·미래 모빌리티 기술'(동서대)과 같은 수소모빌리티와 수소기술의 핵심 모듈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2개 과정과 별도로 KR이 운영하는 전문인재 양성과정인 '한국선급 KR아카데미'가 '수소테크 전문인재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수강 대상은 수소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소·기업체 재직자 등이다. 기관별 교육프로그램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수강 문의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 기관들은 이 같은 부산지역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수소 전문기업 재직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과 수소 전문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술 발굴의 초석을 제공하는 등 부산지역 산업체의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월 출범한 부산수소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파나시아, 코렌스 등 40개 회원기업들도 부산 수소공유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혀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1 19:52:3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이 탄소중립경제로 전환하는데 꼭 필요한 수소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인재 양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수소인재 양성사업인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혁신연구센터’ 1차 공모에 단국대 컨소시엄(연구책임자 이창현 교수)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단국대는 ㈜롯데케미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수소저탄소연구소 등 국내 수소기업 25개사,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등 국내 6개 기관 및 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충남도는 지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앞서 발표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수소산업 분야 핵심기술 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융합대학원 5곳, 혁신연구센터 4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운송·저장 분야의 기술혁신 및 국산화를 주도할 전문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단국대는 1차 공모 선정에 따라 산업부로부터 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혁신연구센터 운영 방안에 대한 상세기획 보고서를 작성하며, 올해 말 최종 평가가 진행된다.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 6년간 6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수소기업과 대학간 산학 교류 프로그램 운영, 수혜학생 취업연계, 재직자 교육 등 사업을 수행한다. 충남도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블루수소 클러스터 조성, 수소도시 조성, 베이벨리 메가시티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양질의 전문인력 확보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와 단국대·천안시는 수소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공모 사업과 별개로 올 하반기 내포신도시에 ‘단국대 일반대학원 수소에너지학과’를 설치하는 등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혁신연구센터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도내 수소융합대학원 유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도내 대학 및 연구 기관과 함께 수소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17 08:41: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수소연료전지 창의융합형 인력양성사업단이 발대식을 열고, 수소연료전지 분야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아주대 수소연료전지 창의융합형 인력양성사업단은 ‘2022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2022년 7월부터 오는 2025년 2월까지 수소연료전지 분야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은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한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해당 분야의 대학 체질 개선과 특성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14개 분야에서 교육부와 관계 부처가 공동 운영한다.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한다. 아주대는 박은덕 교수(화학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의 주도 하에 중앙대, 서울과학기술대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 대학들은 앞으로 대학 간 학점 교류 제도를 통해 융복합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에너지 활용 부문에서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 연간 학사 60명과 석·박사 20명씩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수소 에너지 확산 및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출범한 민간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이 사업의 지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 책임을 맡은 박은덕 아주대 교수는 “수소 에너지는 최근 전 세계적 핵심 과제로 떠오른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선결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에너지 분야에 특성화된 아주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여,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는 ‘2022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4개 분야에 지원해 모두 선정됐다. 수소연료전지 혁신인재 양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을 비롯해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 융합인재 양성사업(특허청)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보건복지부)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산업통상자원부)이 아주대가 선정된 세부 분야로 앞으로 3년간 총 사업비 58억원을 확보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18 13:25: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시 교육청·인하대·인천대와 공동으로 수소인재 양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8일 수소경제 선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청, 지역대학과 함께 ‘수소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수소 정책·기술 정보 교류를 통한 창의적 수소인재 양성, 수소생태계 전반의 교재 개발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구축, 수소인재 양성을 위한 과제 발굴·기획, 정부 제안 활동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시 교육청은 올 하반기 중 인천고, 계산고를 거점으로 해 일반고 1, 2학년 60명(4학급)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60시간의 ‘프로젝트형 진로체험아카데미’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작년 12월 지역대학과 협업해 수소의 특성, 수소사회, 수소산업 밸류 체인의 소개와 탐구 설계, 자료의 수집 및 분석 등 수소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재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학생들이 아직 생소한 분야인 수소에너지에 대한 탐구 과정을 통해 수소에너지를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도시형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현대모비스, SK E&S, GS에너지 등 대기업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청라국제도시를 대한민국 수소경제허브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서는 수소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박남춘 시장은 “수소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다. 앞으로 수소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청, 지역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8 15:01:07[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이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전해 전문가를 통해 자체 기술 역량과 관련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그린 수소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정훈택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수석연구원( 사진)을 수소기술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신임 센터장은 카이스트(KAIST)에서 재료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일본 도쿄공업대의 포스닥(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LANL에서 14년 넘게 수전해 및 연료전지의 핵심소재와 시스템 전반을 연구해왔다. LANL은 국가안보,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슈퍼컴퓨터 등을 연구하는 세계 최대의 연구소 중 한 곳이다. 정 센터장은 앞으로 한화솔루션이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음이온 교환막(AEM)' 방식의 차세대 수전해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2019년부터 연세대와 카이스트, 미국 렌슬리어공과대(RPI) 등과 함께 추진해온 연구·개발(R&D)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수전해 방식은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전기화학적 기술로 현재 '알카라인 수전해 기술(AEC)'이 상업화됐다. 하지만 전력소모가 많은데다 전력 변화에 대응이 늦어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전력을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정 센터장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기술로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설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물의 분해과정에서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데 필요한 촉매와 음이온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음이온 교환막 분야에서 정 센터장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연구진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통해 2023년까지 그린 수소 생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케미칼부문이 담당한 수전해기술이 경제성을 갖추고 큐셀부문이 태양광과 풍력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담당, 첨단소재부문이 최근 인수한 미국의 고압탱크업체인 시마론 등과 함께 수소의 저장·운송을 맡도록 하는 것이 회사측의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그린 수소에 대한 각 국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수전해 기술에 대한 연구 경험과 관련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가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2-01 09:51:55정의선 회장(사진)이 21일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1주일을 맞는다. 짧은 기간이지만 정 회장은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고, 대규모 연구개발인력 채용에 이어 3조3900억원 규모의 품질비용 반영까지 대내외적으로 잇따라 굵직한 결정을 내렸다. 젊은 최고경영자(CEO) 다운 과감성을 여실히 보였다는 평가다. 정 회장의 취임 1주일은 고객, 인재, 수소라는 3가지 단어로 압축된다. 취임 다음날인 15일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차 넥쏘를 타고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정 회장은 회의후 "우리가 좀 더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적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기 기술과 수소차 양산 기술을 가진 현대차그룹이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자동차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업계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을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결단은 3조3900억원을 품질비용으로 반영한 것이다. 세타 GDI 리콜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인 고객보호 조치를 위한 비용으로 올해 3·4분기 현대·기아차의 실적에 반영된다. 이번 품질비용을 산정하며 현대·기아차는 평생보증 산정기간을 연장하는 등 고객 중심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취임 메시지에서 고객을 가장 먼저 외친 정 회장의 지론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정부의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자 보조금 전액을 회사가 부담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정 회장은 부회장 재임시절부터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번 결정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통큰 경영전략 기조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타2 엔진 같은 품질문제는 좀 더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재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였다. 연료전지, 전동화, 자율주행 등 정 회장이 현대차의 미래로 꼽은 분야를 중심으로 수백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안갯속인 상황이지만 인재를 선발해 미래 모빌리티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주 취임 메시지에서도 전기차, 수소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을 현대차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0-20 17:30:42[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회장이 21일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1주일을 맞는다. 짧은 기간이지만 정 회장은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고, 대규모 연구개발인력 채용에 이어 3조3900억원 규모의 품질비용 반영까지 대내외적으로 잇따라 굵직한 결정을 내렸다. 젊은 최고경영자(CEO) 다운 과감성을 여실히 보였다는 평가다. 정 회장의 취임 1주일은 고객, 인재, 수소라는 3가지 단어로 압축된다. 취임 다음날인 15일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차 넥쏘를 타고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정 회장은 회의후 "우리가 좀 더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적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기 기술과 수소차 양산 기술을 가진 현대차그룹이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자동차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업계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을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결단은 3조3900억원을 품질비용으로 반영한 것이다. 세타 GDI 리콜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인 고객보호 조치를 위한 비용으로 올해 3·4분기 현대·기아차의 실적에 반영된다. 이번 품질비용을 산정하며 현대·기아차는 평생보증 산정기간을 연장하는 등 고객 중심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취임 메시지에서 고객을 가장 먼저 외친 정 회장의 지론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정부의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자 보조금 전액을 회사가 부담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정 회장은 부회장 재임시절부터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번 결정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통큰 경영전략 기조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타2 엔진 같은 품질문제는 좀 더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재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였다. 연료전지, 전동화, 자율주행 등 정 회장이 현대차의 미래로 꼽은 분야를 중심으로 수백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안갯속인 상황이지만 인재를 선발해 미래 모빌리티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주 취임 메시지에서도 전기차, 수소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을 현대차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0-20 14:21:35[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1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충북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3기 KGS 오픈캠퍼스'를 진행한다. KGS 오픈캠퍼스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국토교통부와 충청북도, SK충청에너지서비스 등과 함께 진행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취업을 앞둔 충북 지역 4개 대학(충북대, 교통대, 우석대, 중원대) 학생(공학계열 3~4학년)에게 실무와 이론을 접목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대학 학사 일정에 맞춰 현장 강의와 체험으로 진행하던 오픈캠퍼스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학기는 15주간 가스안전공사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된다. 올해는 수소 관련 제도·생산·저장·활용 등 수소업계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의 수소 안전관리 기술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수소법 제정에 따른 국내외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및 수소 안전관리 기술을 중점 소개할 계획이다. 교육을 80% 이상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가스안전공사가 발급하는 수료증을, 조별 발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공사 사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1년간 운영한 결과, 교육생의 95%가 오픈캠퍼스에 만족한 것으로 확인했다. 진로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실무교육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김영규 가스안전연구원장은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와 함께 산·학·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공공기관, 산업체 및 지역대학 협력 클러스터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지역 상생 및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9-10 11:20:1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대가 미래 수소 신산업을 이끌 석·박사급 핵심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영남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 12월까지 연간 국고 약 5억원, 5년간 국비 총 2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등의 대응자금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43억원 규모다. 영남대가 추진하는 융합트랙형 과제는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과제책임자 박진호 화학공학부 교수) 사업이다. 화학공학부를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경북도, 포항공대, 포항테크노파크를 비롯한 30개 에너지 관련 기업 및 기관 등과 연계해 수소 생산, 운송 및 저장, 활용 등 관련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가진 석·박사급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은 정부가 정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융복합형 인재양성사업이다. 올해 영남대가 포함된 융합트랙 6개와 융합대학원 2개 등 8개 과제를 선정해 5년간 최대 23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융합트랙은 기업·산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을 운영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융합대학원은 다학제 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전공) 개설을 통해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 타 분야 지식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의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사업을 총괄하는 박진호 화학공학부 교수는 "수소 에너지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미래 산업 수요와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융복합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영남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5-29 08: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