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춘천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 이르면 7월부터 운영하는 등 친환경 수소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2022년부터 국비 99억여원 등 총 사업비 199억여원을 투입해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화물차 공영 차고지에 액화수소충전소와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액화수소충전소는 지난 14일 완성검사를 마쳤으며 시험 운전 등을 거쳐 오는 6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충전소는 1일 2000㎏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상용차량 약 10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춘천 액화수소충전소가 운영되면 강원도내 친환경 수소 교통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춘천지역에 수소버스 30대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15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 액화수소충전소가 오는 6월 준공되면 강원도는 원주를 포함해 액화수소충전소 2곳, 기체수소 충전소 13곳을 운영하게 되며 연내 태백과 속초에 수소충전소를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3132대 보급된 수소차도 올해 39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춘천 액화수소충전소에 대한 완성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며 “강원도를 친환경 수소 교통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2 12:36:16올해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이 누적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의 경우 수소 충전소는 단 9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심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 공급망 안정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 보급된 수소전기차는 승용 수소전기차 3만7227대, 수소전기버스 1939대, 수소전기트럭 50대 등 총 3만9216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대표 승용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후속 모델 '디 올 뉴 넥쏘'가 출시되고, 1만3000대의 정부 구매보조금이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수소전기차는 올해 내 보급 대수 5만대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94.9%가 승용 모델로, 현대차가 2018년 출시한 넥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소전기버스도 현대차가 주도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2019년 도심형 수소전기 시내버스 '일렉시티 FCEV'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2023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고속형 대형버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도 출시했다. 수소트럭 역시 현대차가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해 미국, 독일 등 10개국에 수출을 시작했다. 이처럼 수소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더디다. 이에 도심 충전소 확대 등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수소 공급망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 차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현재 총 218개지만 서울의 수소 충전소는 9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충전사업자들에 대해 세제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전국 관공서나 정부기관 등에 수소충전소를 우선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소 공급망 관리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재 국내 수소 유통망 관리는 산업부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공사 등이 나눠서 담당하고 있지만 공급망 전체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기관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외부 충격 시 공급이 불안해지고, 수소 유통단가가 큰 폭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8 18:11:37[파이낸셜뉴스]올해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이 누적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의 경우 수소 충전소는 단 9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심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 공급망 안정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 보급된 수소전기차는 승용 수소전기차 3만7227대, 수소전기버스 1939대, 수소전기트럭 50대 등 총 3만9216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대표 승용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후속 모델 '디 올 뉴 넥쏘'가 출시되고, 1만3000대의 정부 구매보조금이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수소전기차는 올해 내 보급 대수 5만대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94.9%가 승용 모델로, 현대차가 2018년 출시한 넥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소전기버스도 현대차가 주도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2019년 도심형 수소전기 시내버스 '일렉시티 FCEV'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2023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고속형 대형버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도 출시했다. 수소트럭 역시 현대차가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해 미국, 독일 등 10개국에 수출을 시작했다. 이처럼 수소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더디다. 이에 도심 충전소 확대 등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수소 공급망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 차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현재 총 218개지만 서울의 수소 충전소는 9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충전사업자들에 대해 세제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전국 관공서나 정부기관 등에 수소충전소를 우선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소 공급망 관리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재 국내 수소 유통망 관리는 산업부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공사 등이 나눠서 담당하고 있지만 공급망 전체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기관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외부 충격 시 공급이 불안해지고, 수소 유통단가가 큰 폭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일본, 미국 등은 수소를 주요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정하고, 이를 총괄하는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8 11:22:10【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가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 인근에 세워진 이 수소충전소는 국비 42억원과 민자 38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됐으며, 울산지역에서는 17번째 수소충전소다.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버스 포함 대형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형 상용 화물 자동차의 통행이 잦은 국도 7호선에 위치해 울산 시내버스 운송사는 물론 울산지역 수소 화물차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이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업계에서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대형 수소 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2025-04-03 18:12: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가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 인근에 세워진 이 수소충전소는 국비 42억원과 민자 38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됐으며, 울산지역에서는 17번째 수소충전소다.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버스 포함 대형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형 상용 화물 자동차의 통행이 잦은 국도 7호선에 위치해 울산 시내버스 운송사는 물론 울산지역 수소 화물차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이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대용량 수소충전소 전문 구축·운영 업체인 코하이젠㈜이 지난 2023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초 준공했다. 운영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맡는다. 이곳의 수소는 지하 배관을 통해 수소 생산공장에서 직접 공급받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울산 남구 여천오거리~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10.5km 지하 수소 배관을 통해 수소 공급이 이뤄진다"며 "이 방식으로 운영되는 수소충전소로는 지역 내 다섯 번째"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대형 수소 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최대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경유 연료기반 대형 화물차와 통근버스 등의 수소차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수소 도시 성장을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3 10:21: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태화강역 수소충전소가 2일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울산지역 수소충전소가 15곳으로 늘어났다.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는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위한 국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60억이 투입됐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6월 말 준공했다. 울산지역 14호 수소충전소와 15호 수소충전소 2곳이 이곳에 한꺼번에 설치됐다. 이 충전소들은 울산석유화학공단 수소 생산공장~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지하 수소 배관을 통해 직접 수소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관 공급은 기존 수소 운반 트럭(튜브 트레일러) 공급에 비해 대량의 물량 이송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태화강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총 80kg의 대량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소 별 각각 2기의 충전기를 통해 승용차 기준 하루 336대, 버스 76대를 충전할 수 있다. 배관을 통해 공급받는 수소충전소는 전국에서는 울산 관내에 위치한 투게더 수소충전소, 상개SK 수소충전소에 이어 3 번째다. 충전소는 울산시 소유며 경동도시가스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수소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나서 매암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이번 태화강역 수소충전소까지 총 15번째의 수소충전소를 확보했다. 따라서 울산지역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제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번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울산 전역에서 최대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건설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정밀 점검 체계인 율동 수소통합관리센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믿고 생활할 수 있는 수소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02 11:02:44서울 도심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소버스의 품질 향상과 신속한 AS, 충전 인프라 확대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21일 서울시 강서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된 '서울시 수소차 생태계 현장 방문'에는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을 비롯해 환경부, 산업부, 서울시, 업계 등이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공항버스 차량관리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차량이 고장났을 경우 교체작업을 1시간 이내로 할 수 있는 것도 경기도 과천이나 일산 등 대형점으로 이동해 해야 한다"면서 "이 경우 차량운행이 불가해 하루의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며 보다 빠른 AS 필요성을 주장했다. 다른 운송사업자도 "32대 중 16대를 수소차로 운영 중인데, 2년 만에 차량고장이 68번이나 있을 정도로 고장 빈도가 많다"면서 "아직 품질이 열악한 상황으로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품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김동욱 부사장은 "품질이나 AS가 적절치 못하면 안 되고, 절박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어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고 있다"면서 "결국은 차고지에서 빠르게 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수소버스 한 대에 2억원의 보조금을 준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현대차에 보조금을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정부와 업계가 원팀이 돼 거대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품질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제품 품질 향상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충전소 확충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충전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 중이지만 아직은 부족한데다 특히 서울 등에서는 이격거리 등의 이슈로 충전소를 설치하기 힘든 상황이다. SK E&S 관계자는 "속도감 있게 충전소를 늘리고 있지만 액체충전소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체 충전이 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수소버스가 많은 곳은 땅값도 비쌀 뿐만 아니라 이격거리 등의 규제 때문에 장소 확보가 어려운 만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충전사업자인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역시 "충전소가 들어설 만한 부지가 마땅치 않아 충전사업자들은 공영 차고지를 찾아다닌다"면서 "72개의 공영차고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21 18:12:21[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창원시 등 5개 기관과 협력해 부산항 최초로 신항에 첫 번째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내트럭하우스 부산신항사업소 화물차 주차장 부지 내에 구축한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최대 180㎏ (90kg/hr x 2line) 압축·저장능력과 충전 설비 3기를 갖췄다.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은 '진해신항 일원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에 따라 2022년부터 창원시(위탁자), 재단법인 창원산업진흥원(구축자), 부산항만공사(부지소유자), SK에너지(구축지원자), 내트럭하우스(운영자)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운영은 SK에너지와 내트럭하우스가 맡기로 했다. 10월 중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충전소가 화물차를 비롯한 대형 모빌리티용 수소차량의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4 16:49:3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 목천동에 11일 도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이 액화수소충전소는 사업비 92억원을 들여 설치됐다. 익산목천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며, 하루 120여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액화수소는 같은 공간에서 기체수소 대비 8배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어, 수소의 운송·충전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된 2공단 수소충전소에 더해 목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운영해 익산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익산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4:55:10[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 자회사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지난 7일 전남 광양에서 액화수소충전소인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는 효성하이드로젠의 첫 액화수소충전소로, 전남지역 1호다. 이 같은 첫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을 통해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는 200Kg/h급 대용량 충전 설비로, 하루에 수소버스 1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규모다.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효성하이드로젠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해 9월 착공, 올해 설비 구축을 마쳤다. 전남 광양은 지난 4월 첫 수소버스 운영을 시작으로 수소차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충전소 준공으로 광양시에서 운영중인 수소 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것으로,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저장·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충전 속도가 기체수소 대비 약 3배 이상 빨라 고용량 수소 연료가 필요한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 자동차의 충전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효성하이드로젠은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인 린데가 2021년 합작 설립한 액화수소 판매법인이다. 생산 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등으로 판매,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만섭 효성하이드로젠 대표이사는 “이번 액화수소충전소는 수소 사업 비전 선포 후 효성하이드로젠의 첫 결과물”이라면서 “2030년까지 수소차 총3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현재 건설이 확정된 8개를 포함, 총 20여개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08 0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