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는 지난 13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811명 모집에 2만351명이 지원해 개교 이후 역대 최다 수험생이 몰리며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올해부터입학 후 2학년 진학 시 전공선택권을 보장하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함에 따라 자유전공학부 역시 경쟁률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실적전형 또한 평균 경쟁률을 웃도는 등 대부분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유아교육과(교과성적우수자)로 4명 모집에 207명이 지원, 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인문계열에서는 역사교육과 28.0대 1, 경영학부 25.9대 1(이상 교과성적우수자), 행정학과 25.5대 1, 정치외교학과 17.0대 1(이상 지역균형)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5대 1, 패션산업학과 18.5대 1(이상 자기추천)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생명공학전공(교과성적우수자)이 26.3대 1로 가장 높은 가운데 자유전공학부 13.5대 1(이상 교과성적우수자), 생명과학전공 24.7대 1, 신소재공학과 18.5대 1 (이상 지역균형), 환경공학전공 22.4대 1, 건설환경공학전공 13.8대 1(이상 자기추천)로 경쟁률이 높았다. 예체능계열 중 유일하게 실기고사 없이 신입생을 모집하는 운동건강학부는 23.8대 1을 기록, 작년에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자기추천)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기우수자전형에서는 공연예술학과(42.8대 1), 체육교육과(15.3대 1), 서양화전공(13.8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특히 인천대 공연예술학과는 수도권에 있는 공연예술계열 학과들 중 유일하게 국립대학에 설치된 학과로서 매년 연기자 등을 꿈꾸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역별 지원 현황으로, 인천(6728명, 33.1%)과 경기(6524명, 32.1%), 서울(2016명, 9.9%) 출신 학생들의 지원이 많았다. 인천대는 10월 11일(예체능계열), 11월 8일(자기추천 등)에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 21일부터 종목별로 진행되고, 면접고사는 10월 26일(특기자, 체육교육과)과 11월 23일(자기추천 등)에 치러진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9 11:01:04[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총 7만명 이상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1만50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정원 내 기준)에 총 7만2351명이 지원했다. 전년(5만7192명)보다 1만5159명(26.5%) 많다. 지원자는 늘었지만 모집 인원이 늘어난 탓에 전체 경쟁률은 24.04대 1로 전년(30.55대 1)보다 하락했다. 올해 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총 3010명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지난해(1872명) 대비 60.8%가 확대됐다. 권역별로 보면 경인권의 경쟁률이 77.01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권(35.77대 1), 지방권(14.7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가천대가 104.19대 1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90.1대 1), 중앙대(87.67대 1), 가톨릭대(65.3대 1), 아주대(59.35대 1), 인하대(49.86대 1) 순이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성균관대 의대 논술전형이 41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학은 지원자 수가 지역인재 쪽에 편재돼 중복 합격으로 인한 합격선 변동이 예상된다"며 "수도권 학생 상당수는 논술전형에 지원했는데 이 학생들은 대체로 N수생으로 정시도 대비하고 있어 정시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24-09-14 09:53:17[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8.57대 1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부경대 입학본부(본부장 공승표)는 13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2914명 모집에 2만4968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 8.57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원내 경쟁률은 9.10대 1(2,585명 모집/23,512명 지원)이었다. 올해 신설된 무전공 모집단위 중 자유전공학부는 교과성적우수인재전형에서 200명 모집에 1980명이 지원해 단일 전형, 단일 모집단위에서 지원자 수가 2000명에 달하는 기록을 보여 무전공 모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국립부경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전체 7.03대 1(,921명 모집/20,524명 지원), 정원내 7.37대 1(2598명 모집/1만9155명 지원)이었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모집에서 교과성적우수인재전형 7.68대 1(1364명/1만478명), 일반전형 8.90대 1(216명/1923명), 지역혁신인재전형 8.63대 1(449명/3873명), 실기우수인재전형 23.95대 1(19명/455명),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 14.44대 1(392명/5661명), 사회적배려대상자Ⅰ전형 6.69대 1(103명/689명), 사회적배려대상자Ⅱ전형 18.95대 1(19명/360명), 사회적배려대상자Ⅲ전형 16대 1(1명/16명), 평생학습자전형 2.59대 1(22명/57명)이었다. 정원 외 모집에서는 농어촌인재전형 6.96대 1(93명/647명), 미래인재전형 4.15대 1(55명/228명), 특성화고교인재전형 11.97대 1(33명/395명), 특성화고교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0.99대 1(140명/138명)이었다. 올해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신설된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6대 1(8명/48명)이었다. 경쟁률 상위 학과로 교과성적우수인재전형의 생물공학과 19.57대 1(7명/137명), 일반전형의 경제학과 14.40대 1(5명/72명), 지역혁신인재전형의 경제학과 16.40대 1(10명/164명),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의 국제지역학부 39.80대 1(5명/199명)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4 08:26:54[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13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인원 3171명에 3만2716명이 지원해 평균 10.32 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은 10.41 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논술(지역인재전형)의 약학대학 약학부로 65.60 대 1(10명 모집/ 656명 지원)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는 997명 모집에 1만74명이 지원해 10.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는 424명 모집에 4701명이 지원해 11.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문·사회계열 최고 경쟁률은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21.92 대 1(13명 모집/ 285명 지원), 자연계열은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의 약학부로 27.92 대 1(12명 모집/ 335명 지원)이었다. 학생부종합(학생부종합전형)은 568명 모집에 5749명이 지원해 10.1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은 128명 모집에 1388명이 지원해 10.8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열별 모집단위 최고 경쟁률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학생부종합(학생부종합전형)의 사회복지학과로 17.20 대 1(5명 모집/ 86명 지원)이고, 자연계열은 학생부종합(학생부종합전형)의 화공생명공학과로 20.86 대 1(7명 모집/ 146명 지원)이었다. 논술(논술전형)은 335명 모집에 4869명이 지원해 14.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지역인재전형)은 37명 모집에 1654명이 지원해 44.7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열별 최고 경쟁률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논술(논술전형)의 경영학과로 31.80 대 1(25명 모집/ 795명 지원)이며, 자연계열은 논술(지역인재전형)의 약학부로 65.60 대 1(10명 모집/ 656명 지원)이었다. 실기/실적(실기전형)의 경우 187명 모집에 917명이 지원해 4.9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대학교는 오는 10월 29~31일에 예술대학 실기고사(실기전형)를, 11월 5~6일에 체육교육과 실기고사(실기전형)를, 11월 7~8일에 체육교육과 실기고사(체육특기자전형)를 실시한다. 또 11월 23일에 논술(논술전형, 지역인재전형)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11월 30일에는 학생부종합(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실기전형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미적용하는 학과와 체육특기자전형의 경우 11월 19일에, 그 외 전형은 12월 13일에 부산대학교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4 08:22:27[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198명 모집에 8949명이 지원해 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4학년도 이래 최고 경쟁률로, 전년도 경쟁률(5.96대 1)에 비해서도 크게 오른 수준이다. 정원구분별로 살펴보면, 정원 내 1112명 모집에 8458명이 지원해 7.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외 86명 모집에 491명이 지원해 5.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 86명 모집에 1,201명이 지원해 13.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치해양인재전형Ⅰ(일반)의 경우 100명 모집에 998명이 지원하여 9.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일반전형의 기관시스템공학부가 2명 모집에 167명이 지원해 83.50대 1, 아치해양인재전형Ⅱ(사회적배려대상자)의 항해융합학부가 3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하여 21.33대 1을 기록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오는 10월 31일 체육특기자전형 면접을, 11월 21일에 지역인재전형 면접을 실시한다. 실기(해양스포츠과학과)는 11월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류동근 총장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연구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최고의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4 08:15:39[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총 2086명 모집에 3만6902명이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종 경쟁률 17.69대 1이다. 캠퍼스별 최종 경쟁률은 서울캠퍼스 22.01대 1, 글로벌캠퍼스 13.12대 1을 기록했다. 전형별 최종 경쟁률은 △논술전형 45.46대 1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11.43대 1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_9.26대 1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8.99대 1 △학교장추천전형 8.32대 1 △기회균형전형 8.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시모집 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지난해 신설된 랭귀지(Language) & AI융합학부다. 논술전형에서 174.14대 1을 기록, 2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선보였다. 한편,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1단계 합격자는 다음 달 21일에 발표되며, 면접고사는 10월 26일~27일, 논술전형 논술고사는 오는 11월 23일~2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고사와 논술고사는 모집단위에 상관 없이 모두 서울캠퍼스에서 실시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3 18:02:09[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이 나흘째 진행 중인 가운데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16대 1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유웨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39개 의대 수시에 총 4만7167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이 2978명(사회배려·기회균형전형 일부 제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15.8대 1에 달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총지원자는 1만2천357명이다. 모집인원(1549명) 대비 8배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서울대와 고려대 두 곳의 원서 접수는 전날 마감됐고, 이날은 연세대(서울)와 이화여대가 추가로 원서 접수 기간을 종료했다. 나머지 35개 의대는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이날 마감된 연세대(서울) 의대의 경쟁률은 14.29대 1로 집계됐다. 1년 전(10.57대 1)보다 상승했다. 전날 마감된 서울대(12.66대 1→13.56대 1), 고려대(27.04대 1→30.55대 1)에 이어 이른바 '스카이대' 의대의 경쟁률이 1년 전보다 모두 상승했다. 이들 세 개 대학 의대의 총경쟁률은 16.34대 1에서 18.82대 1로 올랐다. 이날 마감된 이화여대 의대(미래인재전형 한 가지만 운영) 경쟁률은 16.39로 마감됐다. 작년(20.85대 1)보다 하락했다. 전체 의대 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293대 1)이 기록 중이다. 다른 대학들의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의대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2 23:11: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가 2025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 혜택을 준다. 10일 광주대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모집 정원 1345명(정원내·외 포함) 전원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 모집은 총 5개의 전형으로 구성되는데, 정원내의 경우 △일반학생 전형(학생부 100%) 853명 △지역학생1 전형(학생부100%) 268명 △지역학생2 전형(학생부 70%+면접 30%) 121명 △실기일반 전형(학생부 30%+실기 70%) 33명을 뽑는다. 정원 외는 △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전형 70명을 모집한다. 광주대는 또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부·과 개편을 통해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를 신설하고, 스포츠과학부에 태권도 전공을 추가했다. 또 패션·주얼리디자인학부를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로, 호텔외식조리학과를 호텔조리제과제빵학과로, 경찰학과를 경찰행정학과로 각각 학과 명칭을 변경했다. 아울러 17개 학부·과가 전일제 학사 운영을 함으로써 직장인을 비롯한 성인 학습자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됐다. 광주대는 특히 수험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형료를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또 학생들의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접을 미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5개 학과(간호학과, 사회복지학부, 유아교육과, 심리학과, 도시부동산학과)만 지역학생2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3개 학과는 실기 전형(스포츠과학부, 사진영상학과, 문예창작학과)도 진행한다. 특히 모든 신입생들에게 입학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국가장학금 소득분위 0분위~8분위 해당될 경우)한다. 또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에게는 80만원, 충원 합격자에게는 4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외국학생 제외)을 지급하고, 학과장 또는 입학처장이 추천하는 장학금 혜택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단, 신설학과인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는 국가장학금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입학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광주대는 지난 2022년 김동진 총장 취임과 함께 '기업가정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하는 캠퍼스 문화 조성에 대학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은 '미래 사회의 변화와 위기에 도전하며 실패에 굴하지 않는 혁신적 사고'를 강조하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동진 총장은 "교육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지금이 거꾸로 혁신과 변화를 통해 사립 명문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라고 판단한다"면서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누리고 졸업 후에는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자람 없이 지원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대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지를 넓혀줄 대안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지역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에도 노력 중이다. 지난 5월 캠퍼스 내에 오픈한 '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 축으로 1학부·과 1기업 이상을 매칭하는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해 재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기반 현장 실습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사업단', '학교기업 이모든' 등 대학 내 기존 사업단을 협동조합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발생하는 유·무형의 수익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자립 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인 대학 운영 기틀도 잘 다져져 있다는 평가다. 실제 광주대는 학생 학습 역량과 취·창업 지원, 교육시스템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 2022년 교육부 주관 3주기 대학기관 평가 인증대학, 2023년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잇따라 선정됐다. 학생들이 자아 탐색과 진로 설계는 물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도 잘 마련돼 있다.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강점이다. 광주대는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과 교수-학생 통합지원을 통해 도전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nEWTON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교육혁신 목표로 제시해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Ⅰ유형) 인센티브 평가에서 교육혁신전략 A등급을 받아 총 1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재학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했다. 올해도 28억원 이상의 사업비에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일반재정지원)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올해 총 사업비 60억4600만원을 혁신 인재 양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광주대는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더욱 악화한 취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재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VIPS'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본인의 전공과 성향에 알맞은 진로(Vision)를 설계한 뒤 해당 분야 진출을 위한 자기개발(Intention)과 함께 실무능력을 키우고(Profession), 이를 토대로 희망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Support)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에 선정돼 6년간 총 18억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 4월 캠퍼스 내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열고 취업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청년 일 경험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인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5월 광주 서구 동양빌딩 9층에 문을 연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상무센터를 통해 광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진로 탐색, 경력 설계, 취업 준비,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0 18:24:46[파이낸셜뉴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 유예의 시점을 두고 또 다시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 공백 상황 해소를 위해 의료계와 대화할 수 있지만 2026학년도 의대정원부터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의료계는 당장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부터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양측의 입장은 여전히 답답한 평행선이다. 9일 대한의사협회는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으로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돌아와야 현재의 의료 공백이 해소될 수 있고, 전공의들을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부터 중단하라고 밝혔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원인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었던 만큼 정부가 정책 추진을 중단하면 전공의들이 돌아올 것이고, 향후 2년간 의대 증원을 유예하고 오는 2027년도 의대정원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의협의 주장이다. 다만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정원은 이날 이미 수시 모집이 시작됐고, 수능이 2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대학별 정원 배치가 마무리된 의대 증원을 지금 상황에서 조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의대 증원 조정을 위해 협의할 수 있다는 것에는 정부와 의료계 모두 뜻을 모았지만 의료계는 의대 증원의 전면적 중단을, 정부는 올해는 더 이상 손을 댈 수 없고 내년부터 논의를 이어가자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기존 입장에서 변화는 없음을 재확인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는 물론 여야 정치권이 힘을 모으자는 제안에 정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의료계에서도 대화에 조속히 참여해달라"며 "정부는 제로베이스에서 어떤 안이든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의 안을 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정부가 앞서 밝혔든 2025학년도 의대정원은 이미 확정이 됐고 또 입시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변경할 수 없다"며 "다만 2026학년도 이후 정원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 어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의협은 정부가 의대정원 확정과 입시 절차가 진행돼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문제를 다룰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정부는 수험생의 혼란을 얘기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증원 취소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반박했다. 의협은 "올해 증원을 강행하면 내년부터 수년간 의대 교육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고,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돌아오면 현재 정원인 3000명의 2.5배인 7500명을 교육해야 해 도저히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면서 "또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휴학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사들의 통일된 안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충분한 시간도 주지 않으면서 그런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논의에 필요하다면 저희가 생각하는 의대정원 안을 마련하겠지만, 의료계에서 어느 정도 공감대를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7학년도 정원이 제대로 논의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연도"라고 주장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9 16:03:2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대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 정원(1584명)의 99.3%인 1574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특성화 대학'으로서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이때 수험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전형료는 전액 면제한다. 전형별로 먼저, 일반학생A 전형의 경우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 인원의 3배수, 물리치료학과는 5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하며, 원거리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학생B 전형과 일반고 전형, 지역인재 전형 기초차상위한부모 전형으로 구분해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제공이 가능한 고교 출신자로 특히 일반고 전형은 2017년 이후 일반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고교 출신자만 지원이 가능한 지역인재 전형은 모두 123명을 선발하며, 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일반학생B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원외 전형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전형 82명은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일반학생B 전형, 일반고 전형, 지역인재 전형,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전형은 수험생의 면접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아울러 일반학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영·수·탐구(1과목) 중 2영역 평균등급 간호학과 5등급 이내, 물리치료학과 6등급 이내)을 적용한다. 호남대는 특히 전공 선택의 유연성 확보를 통해 미래사회 인력 수요 추세와 사회적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특정한 전공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입학해서 일정한 교양과목과 기초 소양 교육을 이수한 후 1학기 말에 본인의 관심과 적성에 맞게 전공과 진로를 선택해 수학한 뒤 졸업할 수 있는 학부다. 이 밖에 미래자동차공학부는 미래모빌리티학과, 호텔경영학과는 호텔컨벤션학과, 태권도경호학과는 태권도학과로 학과명이 변경됐다. 호남대는 전형료 전액 면제와 더불어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부터 등록금 4분의 1 감면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가정 형편을 고려해 학과장 추천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합격자 전원에게 대학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치얼업 장학금'을 지급한다. '치얼업 장학금'은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 또는 본인이 스스로를 응원하는 추천서를 제출할 경우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성인학습자 및 만학도, 주부 특별장학금, 가족장학금, 동문장학금 등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시행한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육영보국'을 설립 이념으로 반세기 동안 시대를 앞선 혁신교육을 이끌어온 호남대가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드림(DREAM) 2028' 장기발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교생을 AI 융합인재로 키워 '넥스트 챔피언'을 양성하고 교육 인프라 확충, 지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학생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는 AI 융합 혁신교과과정 개편과 AI 캠퍼스 구축을 통해 전교생을 AI 융합인재로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전교생이 15학점 이상의 AI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혁신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전국 대학 최초로 구축된 AI 캠퍼스는 12개의 AI 전용 강의실과 스마트 강의실, 노트북과 전자교탁 등 최첨단 교육 시설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AI 교육센터와 AI 빅데이터연구소에서는 모든 학문 분야에 AI 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혁신 교육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 신기술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한 국내 최고 권위의 '2024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2020년 이후 5년 연속 '대학-AI(인공지능) 특성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방대특성화(CK-1)사업,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대학혁신지원(PILOT)사업,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AI융합대학지원사업, 지역혁신플랫폼(RIS)사업, 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LINC3.0)사업 등 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로 자리매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5 13: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