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춘천캠퍼스 2652명, 삼척캠퍼스(도계캠퍼스 포함) 1252명 등 총 3904명을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255명(32.1%),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422명(62.0%)을 선발하며 원서접수는 온라인(유웨이어플라이)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2025학년도는 지역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의과대학 지역인재선발 비율을 기존 30%에서 60%로 확대했으며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 전형에서 전형별 특성에 맞는 우수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강원대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와 무전공학과를 도입했다.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학생설계전공(최대 20명) 또는 원하는 학과로 100% 진학할 수 있으며 단과대학 무전공학과는 입학정원의 150% 범위에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 강원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통해 학생 중심의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생활관 배정 시 신입생을 우선 배정하고 예비학기제, 예비대학생 부트 캠프, 기숙형 프로그램(RC프로그램), 현장 연계형 새내기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09-03 19:35:29[파이낸셜뉴스] 의대모집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오는 30일 발표된다.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강조하며 수업거부 중인 학생들에게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의대를 운영하는 40개교 대학 총장에게 학칙개정 절차를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오는 30일 의대 증원 내용 등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행계획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이 담긴다. 대교협은 오는 24일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심의에 나설 예정이다. 대교협이 심의를 마무리하고 대학에 확정안을 전달하면 대학들은 오는 31일까지 신입생 모집 요강을 확정해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한다. 교육부는 서울고등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점을 언급하며 사실상 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5월 말까지 예정됐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절차가 원래대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의대 정원은 증원 문제가 아니라 입시를 준비하는 고3, N수생, 학부모의 문제. 모집요건이 공고되는 5월 30일 이후에는 천재지변 중 불가능한 사유가 아니라면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유급이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피해를 보게 되는 건 1학년들"이라며 "집단유급이 되면 2025학년 증원 신입생 4500명에 유급된 학생 3000명을 합한 7500명이 수업을 듣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럼 7500명이 의대 6년간 수업을 계속 같이 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인턴, 레지던트 경쟁도 다른 기수보다 치열해진다"고 덧붙였다. 집단유급 시점과 관련해선 "아직 유급이 임박한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갈 수록 학생들의 수업부담이 커지는 건 사실"이라며 "가급적 빨리 학생들이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 중인 의대는 총 35개교다. 이 부총리는 이날 의대를 운영하는 40개교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기각 판단 이후 개최되는 첫번째 간담회다. 이 부총리는 대학 총장들에게 "의대정원 확대를 반영한 학칙개정 절차를 마무리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에 따른 대학별 학칙 개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에서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서도 의료개혁과 의대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공공복리의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는 만큼 개별 대학에서도 이를 반영해 학칙을 개정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수업거부를 지속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집단유급을 막기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탄력적인 학사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대학과 협력해 학업에 복귀하는 학생들에게는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20 13:45:56[파이낸셜뉴스] "지금 수시와 정시 비율이 마치 곧 바뀔 것처럼, 조정될 것처럼 생각하시는 것은 굉장히 오해이고, 확대해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일 동북아역사재단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문재인 대통령의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 지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정시모집 비율 확대 등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은 셈이다. 그는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발표했고 논의를 계속 해왔다"며 "현재는 검토하고 있던 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정시와 수시 비율을 조정하는 문제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좀 더 중장기적인 대입제도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은 발표된 대로 시행 될 것이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9-04 15:40:25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총 선발인원 34만7263명의 77.3%에 해당하는 26만853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이 76.2%인 것을 감안하면 1.1%p 증가했다. 대학들은 올해 수시모집 인원 26만8536명 중 23만2504명(%)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어서 학생부의 영향력은 올해도 여전하다. 다만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고3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무려 6만여 명이나 감소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대입경쟁이 전년대비 완화될 전망이다. ■수험생 감소에 대입경쟁 완화되나 수시에서는 상향지원의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의 경우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당 폭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내신 기준 수시합격선도 전년 대비 상위권은 0.1등급, 중위권은 0.3등급 내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수시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여부가 수시합격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6월 모의평가 성적은 물론이고 수능 원서 접수 직전에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 성적까지 고려해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냉정히 따져 보아야 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경우, 수능최저의 수준은 물론이고, 적용과목 수, 필수적용 과목여부, 탐구과목 적용 방식 등이 대학별, 계열별, 전형별로 다르므로 이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토대로 충족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영어의 경우, 시험의 난이도에 따른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해 시뮬레이션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논술, 구술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가 있는 경우에는 대학별고사의 일정을 확인해 일정이 중복돼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수 없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고사의 기출문제는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으므로, 대학별고사의 유형과 난이도를 고려해 자신에게 적절한 대학과 전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소서 작성, 지나친 미사여구 피해야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중요 평가요소인 자기주도성, 전공적합성, 경험의 다양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미사여구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현학적인 내용을 나열하는 것은 오히려 진정성이 훼손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 및 활동의 동기와 과정,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결과 어떤 배움을 얻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9월 모평 직후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정시합격 가능 대학 및 학과를 예상해 보고, 이를 고려해 수시지원 대학 및 학과의 범위를 적절하게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9월 모평 직후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합격예측서비스를 활용하면 대략적인 정시합격 가능성 예측이 가능하다. 정시합격 가능대학 및 학과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6회 지원 카드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대학별로 3일 동안 진행된다. 대학별로 마감시간이 다르므로 이점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 제출도 대학별, 전형별로 일정이 다르므로 일정에 맞춘 준비가 필요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8-29 18:33:56한성대학교는 2019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 75%인 1239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1~14일이다. 한성대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적성우수자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전형방법은 교과 10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과 반영의 경우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디자인대학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전 과목, IT공과대학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최저 학력기준은 2개영역 등급 합에서 주간 6등급(IT공과대학 주간: 7등급), 야간 8등급 이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원 내 일반전형(160명)을 시행한다. 서류평가 60%와 학생부교과 40%로 학생을 선발한다. 면접전형은 없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잠재력 및 인성을 종합 평가한다. 적성우수자전형방법(382명)은 교과 60%, 적성고사 4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단과대별로 배점비율이 다르므로 수학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공과대를, 국어에 강점이 있다면 인문이나 사회과학대를 지원하면 유리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2018학년 적성우수자전형 최고 경쟁률은 IT공과대학 주간학부로 26.67:1을 기록했다. 학생부 등급은 평균 4.00으로 나타났다. 최저 경쟁률은 글로벌패션산업학부 야간으로 6.19:1을 기록했고 학생부 등급은 평균 4.38로 조사됐다.한성대는 트랙제를 실시해 학과 구분 없이 대학·학부별로 선발한다. 트랙제는 학생을 학부와 대학 단위, 혹은 대학교 전체로 모집해 1학년 때 여러 트랙을 경험하도록 한 후 2학년 진학 시 자신 전공 트랙을 2개 이상 선택하는 제도다.최용준 기자
2018-08-22 16:50:42김정호 입학처장 【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admission.inha.ac.kr)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3865명)의 64.5%인 2493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논술중심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일반)'과 '논술우수자전형(수학과학)'으로 진행된다. 논술우수자전형(수학과학)의 논술고사 유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학 60점, 과학 40점으로 구성된다. 과학 문제는 3개 교과 영역(생명과학Ⅰ, 화학Ⅰ, 물리Ⅰ) 중 2개 과목을 고사 당일에 선택하게 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일반)'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과목 모두를 학생부 성적으로 반영하고 논술우수자전형(수학과학)은 수학과 과학 과목 성적만 50%씩 반영한다. 논술중심전형은 논술반영 비율이 70%로 다른 대학에 비해 높고 논술 기본점수가 400점에서 250점으로 축소돼 논술 실질 반영점수가 높아졌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가 2개 영역의 합이 5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 영역에 2등급(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 반영) 이내를 적용한다. 단 의예과 등 일부 학과는 다르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가 2개 영역의 합 기준 4등급 이내, 자연계가 2개 영역의 합 기준 5등급(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 반영) 이내다. 단 일부 학과는 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또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이며 학년별 가중치는 없으나 올해부터 일부 전공은 교과목 가중치가 달리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중심전형'은 4가지로 진행된다.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인문계와 자연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원서는 9월 11일부터 같은 달 15일까지 접수한다. 10월 25일에 '논술우수자(수학과학)전형' 논술고사, 11월 15∼16일에는 '논술우수자(일반) 전형' 논술고사가 각각 자연계와 인문계로 나누어 실시된다. (032)860-7221~5 kapsoo@fnnews.com
2014-08-25 18:06:41서울대수시 합격자비율 서울대 입학 정원의 83%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 일반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2014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일반 전형 일반고 출신 합격생이 작년 37.5%에서 28.3%로 줄어들고, 반면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들은 21.8%에서 25.1%로, 외국어고 출신은 9.5%에서 13.3%로, 자사고는 16.3%에서 19%로 각각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고교 유형이 다양화되는 과정에서 일반고의 학력 저하가 현실화된 것 같아 우려된다. 앞으로 심사숙고해 해결 방법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합격자 중 서울 출신 학생 비율도 작년 34.2%에서 37%로 늘었다. 반면 군 출신은 8.1%에서 6.7%로 하락했다. 서울대 합격자 배출 고교의 수도 급격히 줄었다. 2013학년도 수시에서는 880개 고교가 1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자를 냈으나, 2014학년도에는 791개 고교에서만 서울대 합격자가 나왔다. 여학생 합격자의 비율은 작년보다 2.8%포인트 증가한 43.1%를 기록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2-07 10:22:012023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은 전체 신입생의 약 80%를 수시 모집에서 뽑는다. 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 34만9124명 가운데 27만2442명인 78%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이는 전년 수시모집 인원 보다 1만68명 증가한 수치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대학에 따라 최소 3일에서 최대 5일간 원서를 접수하고, 접수된 원서는 원칙적으로 취소가 불가하다. 특히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선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변화가 있다. 2024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에 앞서 이화여대, 홍익대, 숙명대 등은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단국대 등은 2022학년도에서 이미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바 있다. 다만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여전히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9-04 00:03:20[파이낸셜뉴스]지난 9월 시중에 풀린 돈이 8조원 넘게 늘며 통화량이 16개월째 증가했다. 오는 4·4분기에 정기예금이 대규모로 만기되자 은행권이 선제적인 예금 유치 노력으로 대응하면서 정기예적금에만 8조6000억원이 쏠린 결과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9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70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월(0.2%)과 증가폭이 같았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반등해 올해 9월까지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9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9%로 전월 증가폭(6.1%)을 하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이 8조6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7조2000억원, 기타 통화성 상품이 5조원 증가했다. 시장형 상품은 9조원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정기예적금은 4·4분기중 대규모 정기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은행들의 선제적 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늘고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등을 위한 법인자금 유입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 통화성 상품은 수출거래대금 등이 외화예수금으로 유입되면서 증가했으나 시장형 상품의 경우 은행채를 통한 중·장기 자금 조달이 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8조3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기업이 4조원, 기타금융기관이 7000억원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기타부문은 요구불예금 및 시장형 상품을 중심으로 3조4000억원 줄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단기자금 지표인 M1(1224조7000억원)은 전월대비 0.6% 늘며 증가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증가한 수치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5541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7018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7% 늘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14 10:46:55[파이낸셜뉴스]10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3조9000억원 증가하며 7개월 만에 최저폭 상승했다. 정부의 거시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로 꺾인 결과다. 연말까지 은행권의 가계대출관리가 지속될 예정인 만큼 당분간 가계대출 둔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은행권 규제 강화에 가계대출 3월 이후 최저폭 증가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39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9000억원 늘어났다. 지난 3월에 1조7000억원 감소한 이후 4월(5조원)을 기점으로 지난 9월(5조6000억원)까지 6개월 연속 5조원을 상회한 가계대출 증가폭이 한 풀 꺾인 것이다. 이는 가계대출을 견인하던 주택담보대출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수도권 주택거래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주택담보대출은 9월 6조1000억원 늘었으나 10월 3조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이후에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가격과 거래가 모두 줄고 있고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관리조치가 강화되고 있어 10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을 두고 ‘일시적 반등’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10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박 차장은 “금융권 전체로 보면 6조원대로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뜯어보면 부실채권 매상각, 추석상여금 유입 등의 계절 요인이 소멸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10월 금통위에서 예상한 일시적 반등이며 가계대출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주담대가 8월 고점 이후 줄고 있어서 전반적인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며 가계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도 예측 가능한 흐름이라고 봤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3000억원 감소)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주담대가 1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월(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박 차장은 “주담대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비은행권으로 이동했지만 이미 체결된 주택거래와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필요성 고려하면 대출이 용이한 업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말까지는 가계대출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차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안정화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해서 연말까지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담대 중심으로 둔화흐름 이어갈 것”이라며 “금융여건 완화 기대가 강화되면서 혹여 재차 가계대출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 있기에 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기업대출, 4월 이후 최대 상승...“은행권 수신 8.4조원↑”은행 기업대출은 8조1000억원 늘어며 전월(4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 증가폭으로만 보면 지난 4월(11조9000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부가가치세 납부, 중소법인의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전월 3조5000억원에서 10월 5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돼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회사채는 기관들의 양호한 투자수요, 일부 기업의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9월 1조3000억원 순상환에서 10월 6000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하며 6개월 연속 지속된 순상환 기조가 마무리됐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공기업을 중심으로 1조1000억원 순발행에서 1조5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은행 수신은 지난 10월 8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18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10조원 넘게 줄었다. 9월의 경우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이 늘며 수시입출식예금이 11조원 늘었으나 10월은 자금이 재유출되고 부가가치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12조5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정기예금은 9월 6조3000억원에서 10월 14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박 차장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예금유치 노력, 지자체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9월 14조6000억원 감소에서 29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분기말 유출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17조5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펀드과 주식형펀드는 각각 5조6000억원, 1조3000억원 늘었고 기타펀드도 4조8000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11 11: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