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5일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위안화(CNY)와 별도로 홍콩 등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거래되는 위안화(CNH)로 거래할 수 있는 외화정기예금 및 외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MMDA)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4-03-05 17:20:14외환은행은 5일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위안화(CNY)와 별도로 홍콩 등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거래되는 위안화(CNH)로 거래할 수 있는 외화정기예금 및 외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번 상품을 출시하면서 대중국 수출기업이 외환은행에 수출환어음 매입 요청시에는 기존보다 2~3%포인트 인하된 환가료를 적용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5일 위안화(CNH)로 거래할 수 있는 외화정기예금 및 외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CNH는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위안화(CNY)와 별도로 홍콩 등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거래되는 위안화이다. 지난해 발표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서울외국환중개㈜는 지난 3일부터 CNY와 CNH를 병행 고시하고 있다. 또한 외환은행은 이번 상품을 출시하면서 대중국 수출기업이 외환은행에 수출환어음 매입 요청시에는 기존보다 2~3%포인트 인하된 환가료를 적용키로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4-03-05 10:35:39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에 몰리던 고객의 이탈이 우려되면서 은행권이 막바지 고객 모으기에 한창이다. 고객을 잡아둘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이나 이색 서비스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50대 이상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목표걸음 수 달성에 따라 여러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최고 8.0% 금리를 제공하는 'KB스타적금Ⅱ'를 선보였다. 지난달 9일 출시한 'KB스타적금'의 판매채널을 확대한 상품으로, 기존에는 KB스타뱅킹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적금은 영업점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번 KB스타적금Ⅱ의 기본이율은 연 2.0%로, 연 6.0%포인트의 우대이율을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8.0%에 달한다. 우선 국민은행 모바일 앱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연 2.0%포인트가 제공된다. 지난달 출시된 KB스타적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판매 한도를 늘려 재출시한 한 것이다. KB스타적금의 판매 한도(10만좌)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이번에는 한도를 늘려 20만좌를 판매한다. 수신 경쟁에 뛰어든 것은 시중은행뿐 만이 아니다. 지방은행도 금리 경쟁력을 끌어 올려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북은행은 지난 7일부터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하는 'JB황금씨드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 연 2.0%에 더해 매월 제공되는 보물상자를 확인하고 획득하는 이자씨드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는 상품이다. 약 2주 만에 1000좌가량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은행들은 금리 전환기를 맞아 머니무브가 예상되면서 자금 지키기에 한창이다. 통상 금리인하기에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예금 등에 묶여 있던 자금이 주식·채권·부동산 시장 등으로 이동하기 마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시중 통화량(M2)은 전월 대비 7조6000억원 늘어난 406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통상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예치 수요가 몰리며 예·적금이 늘어난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앞으로 예·적금 금리는 내려갈 예정이지만 아직 고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많다"며 "고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 확보 차원의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0-21 18:20:26[파이낸셜뉴스]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에 몰리던 고객의 이탈이 우려되면서 은행권이 막바지 고객 모으기에 한창이다. 고객을 잡아둘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이나 이색 서비스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50대 이상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목표걸음 수 달성에 따라 여러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최고 8.0% 금리를 제공하는 'KB스타적금Ⅱ'를 선보였다. 지난달 9일 출시한 'KB스타적금'의 판매채널을 확대한 상품으로, 기존에는 KB스타뱅킹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적금은 영업점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번 KB스타적금Ⅱ의 기본이율은 연 2.0%로, 연 6.0%포인트의 우대이율을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8.0%에 달한다. 우선 국민은행 모바일 앱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연 2.0%포인트가 제공된다. 지난달 출시된 KB스타적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판매 한도를 늘려 재출시한 한 것이다. KB스타적금의 판매 한도(10만좌)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이번에는 한도를 늘려 20만좌를 판매한다. 수신 경쟁에 뛰어든 것은 시중은행뿐 만이 아니다. 지방은행도 금리 경쟁력을 끌어 올려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북은행은 지난 7일부터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하는 'JB황금씨드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 연 2.0%에 더해 매월 제공되는 보물상자를 확인하고 획득하는 이자씨드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는 상품이다. 약 2주 만에 1000좌가량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은행들은 금리 전환기를 맞아 머니무브가 예상되면서 자금 지키기에 한창이다. 통상 금리인하기에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예금 등에 묶여 있던 자금이 주식·채권·부동산 시장 등으로 이동하기 마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시중 통화량(M2)은 전월 대비 7조6000억원 늘어난 406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통상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예치 수요가 몰리며 예·적금이 늘어난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앞으로 예·적금 금리는 내려갈 예정이지만 아직 고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많다"며 "고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 확보 차원의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0-21 16:18:51[파이낸셜뉴스]지난 8월 시중에 풀린 돈이 7조원 넘게 늘며 통화량이 15개월째 증가했다. 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예대율)을 맞추기 위한 은행들의 자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금리 고점 인식에 예치 수요도 늘어나면서 정기예적금에만 11조원이 넘게 쏠린 결과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6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월(0.4%)에 비해 증가폭(0.2%)은 줄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반등해 올해 8월까지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8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1%로 전월 증가폭(6.2%)을 하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이 11조5000억원, 기타 통화성 상품이 3조8000억원 증가했다. MMF와 금융채는 각각 4조6000억원, 2조5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기예적금은 예대율 관리를 위한 은행들의 자금 유치노력과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예치 수요가 맞물렸고 기타 통화성 상품의 경우 수출 호조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대기성자금 증가 등에 각각 기인해 외화예수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채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단계적 정상화에 대비한 상반기 은행채 선발행,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발행 이연 등으로 은행채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정기예적금과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6조3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조1000억원 늘며 뒤를 이었다. 기타부문과 기업은 각각 2조원, 5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단기자금 지표인 M1(1217조8000억원)은 전월대비 0.1% 늘며 증가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증가한 수치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5517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고 광의유동성은 6970조원으로 전월과 보합세를 기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16 10:23:17[파이낸셜뉴스]지난 6월 시중에 풀린 돈이 16조원 넘게 늘며 통화량이 14개월째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수익증권에만 10조원에 넘게 쏠린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7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5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월(0.6%)에 비해 증가폭(0.4%)은 줄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반등해 올해 7월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7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2%로 전월 증가폭(6.1%)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10조8000억원, 기타 통화성 상품이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적금도 5조3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금융채는 각각 5조9000억원, 3조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증권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고 기타 통화성상품은 외화예수금과 CMA로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했다”며 “정기예·적금은 금리 고점 인식 및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금융채는 통화안정증권 및 은행채가 순상환되며 감소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8조9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4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은 정기예·적금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위주로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정기예·적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기반으로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면서 단기자금 지표인 M1(1216조6000억원)은 전월대비 4조원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증가한 수치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9조8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1조8000억원 감소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3 10:19:56[파이낸셜뉴스]지난 6월 시중에 풀린 돈이 23조원 넘게 늘며 통화량이 13개월째 증가했다. 금리 고점 인식에 투자 대기자금이 정기예금에만 11조원 넘게 쏠린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37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월(0.0%)에 비해 증가폭(0.6%)이 늘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반등해 올해 6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6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1%로 전월 증가폭(5.9%)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 예금이 4조원, 기타 통화성 상품이 2조8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정기예적금은 11조4000억원 증가했고 수익증권과 MMF도 각각 9조2000억원, 5조1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요구불예금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기타통화성 상품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외화예수금이 줄면서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예적금은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수요 확대 및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금리 인하 기대, 국내외 주가 상승 등으로 채권형 및 주식형 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MMF는 사회보장기구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6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수익증권을 기반으로 5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은 기타 통화성 상품을 위주로 5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면서 단기자금 지표인 M1(1220조5000억원)은 전월대비 1조원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증가한 수치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26조2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42조6000억원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13 09:55:37[파이낸셜뉴스]지난 5월 시중에 풀린 돈이 9000억원 늘어나며 통화량이 1년째 증가했다. 금리 고점 인식에 투자 대기자금이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과 채권형, 주식형 펀드 등 수익증권에 쏠린 결과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1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전월(0.4%)에 비해 증가폭(0.0%)은 감소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반등해 올해 5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5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9%로 전월 증가폭(5.7%)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6조3000억원, 2년 미만 금전신탁이 7조7000억원, 요구불예금이 7조2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전월보다 9조3000억원 늘어났고 수익증권과 2년 미만 금융채도 각각 7조9000억원, 5조9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3조5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은 금융채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5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MMF를 기반으로 7조2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금전신탁을 위주로 2조4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전신탁은 만기도래 신탁자금 일부가 장기 신탁상품으로 재예치돼 감소했다”며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투자대기자금이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여타 투자처로 이동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예적금은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수요 확대 및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채권형·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금융채는 은행의 대출자산 증가로 은행채 발행량이 늘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면서 단기자금 지표인 M1(1221조6000억원)은 전월대비 13조2000억원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1%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증가한 수치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4조1000억원 감소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36조6000억원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5 10:45:21[파이낸셜뉴스] 4월 시중에 풀린 돈이 11개월 연속 불어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정기예적금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는 4013조원으로 전월 대비 16조7000억원(+0.4%)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월 대비 하락(+1.7%→+0.4%)했으나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5.7%로 전월(+5.0%)에 비해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저축예금(-7조3000억원), 요구불예금(-2조8000억원) 등이 감소한 반면 정기예적금(+10조2000억원), 시장형상품(+7조9000억원), 수익증권(+6조9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은 전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인한 기저효과와, 금·정기예적금·IPO 청약 등 다른 투자처로 자금이 유출되며 감소했다. 정기예적금은 국내외 통화정책 피봇 지연 우려와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 시장형상품은 은행이 LCR 관리 등을 위한 CD 발행을 확대하면서, 수익증권은 국고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에서 요구불예금과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는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 중심으로 2조5000억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조7000억원 늘었다. 다만 기타금융기관은 6조원 감소했다. 협의통화 평잔은 1234조8000억원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며 전월 대비 9조6000억원 감소했으며 증가율도 감소 전환(+2.2%→-0.8%)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전월보다 10조6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말 대비 30조6000억원 감소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4 11:15:57[파이낸셜뉴스]지난 3월 시중 유동성이 한 달 만에 64조원 넘게 늘어나며 1986년 이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폭으로 증가했다. 2월에 5조원가량 감소했던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 대기자금, 국고 여유자금 등이 쏠리며 증가폭이 10조원 넘게 늘어난 결과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94조원으로 전월 대비 64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986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월(0.1%)에 비해 증가폭(1.6%)도 증가해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증가율이 상승 전환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3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9%로 전월 증가폭(3.4%)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 4조5000억원 감소에서 3월 18조6000억원 증가로 큰 폭 늘었다. MMF도 같은 기간 5조5000억원 감소에서 10조7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정기예·적금(12조9000억원), 수익증권(9조2000억원)도 증가한 가운데 시장형상품(-4조9000억원)은 양도성예금증서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35조6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기타부문도 정기예·적금을 기반으로 9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도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늘어나면서 7조5000억원 증가했으나 기타금융기관은 6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휴일로 인한 결제 이연, 투자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고 정기예·적금이 은행의 투자대기자금 유치노력으로 늘어났다”며 “MMF는 국고 여유자금, 청약증거금 등이 유입된 결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국내외 주가 상승 기대로 주식형 펀드가 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1244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50조5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87조7000억원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5-16 10: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