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화재 발생 시 장시간 소화전 사용에 따른 수압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인근 지역 물 사용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 소방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는 화재 발생 시 장시간 소화전 사용에 따른 수압 저하 문제와 이로 인한 물 공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의 유량, 수압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수(水)운영관리분석 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으로 현장 대응을 위한 소방용 현장지원시스템 개발에 착수, 기존 인프라의 태블릿PC에 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시스템의 빠른 적응과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각 소방서별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 시 추가 교육을 진행해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에서의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상수도사업본부와 협력 프로젝트인 수(水)운영관리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6 15:08:04【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광정동, 산본1동, 산본2동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사용 시 단수·녹물·수압 저하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복잡한 배수관망을 블록화해 관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군포시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지역 작업은 새벽 0시~5시에 이루어질 예정으로, 공사기간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기존에 여러 방향에서 물이 공급되었던 복잡한 배수관망을 블록별 분할해 한방향으로 물이 공급 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관망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시스템 구축 후 블록고립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단수 및 물의 방향이 평소 흘려보내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생겨 불가피하게 녹물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가구)의 경우 대야·욕조 등에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거나 녹물 발생 시 사용 전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또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및 대형 건물에서는 미리 저수조에 수돗물을 채워 놓고, 특히 작업 시간인 새벽 0시~ 5시(5시간)에 저수조 유입밸브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 현수막, 안내문 등을 통해서도 각 가정에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25 10:46: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의 노후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오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15시간 동안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수계전환과 임시전력 설비를 이용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중구 영종, 서구, 강화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노후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작업시간 가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른 단수를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변경해 대체 공급하는 수계 전환을 단계별로 실시한다. 1단계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서구(가좌1동, 신현원창동, 석남2동) 일부 지역이, 2단계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중구 영종지역, 서구 및 강화군 전 지역이 수계전환 영향지역에 해당한다. 수계전환 기간 가좌·석남·가정동 일원은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영종지역은 배수지를 활용해 정상 공급하고 검단과 강화 지역은 임시 전력설비를 활용해 급수가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중점 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또 물 부족, 흐린 물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병입 인천하늘수와 운반급수 차량을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상수도본부는 수계전환 기간 고지대 지역에서 일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물 절약을 당부했다. 특히 물 사용량이 많은 아파트나 학교 등에서는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만약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시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08:26: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 송암동·효덕동·대촌동 일부 지역 흐린물 주의하세요." 광주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5일과 30일 덕남정수장 내 덕남배수지 비상관로 연결공사 작업을 위해 남구 일부 지역의 수계(밸브)를 조절함에 따라 수압 저하로 일시적으로 흐린물 발생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작업 시간은 25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30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며, 남구 송암동·효덕동·대촌동 일부 지역에 일시적으로 흐린물 발생이 예상된다. 이번 공사는 덕남배수지 내 단수와 긴급 상황을 대비해 비상관로를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유사 시 덕남배수지 급수구역에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필수적 관로공사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수계(밸브) 조절 전 흐린물 출수 예상 구역을 직접 찾아 작업 시간에 흐린물 출수 가능성과 협조를 안내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다량의 빛여울수(1.8ℓ)를 준비해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상수도사업본부 수계조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열 광주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은 "덕남 급수구역내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사다"면서 "남구 송암동, 효덕동, 대촌동 주민들은 작업 시간 일부 지역에 흐린물이 출수될 수 있으니 수돗물 상태를 꼭 확인 후 사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4 10:54:14[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미뤘던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황규연 전문의는 “시력교정수술은 기본적으로 계절과 무관하지만, 여름에는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고 세안과 목욕을 자주 하기 때문에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며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난 후에는 물놀이할 때 위생과 외부 자극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사후관리에 신경 써야 교정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3일 조언했다. 가장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인 라식과 라섹은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이다. 각막을 엑시머 레이저로 태워 깎아 굴절률을 조정한다. 이 외에도 각막을 펨토초 레이저로 잘라내는 스마일라식,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안구 내 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라식과 라섹 수술 모두 각막에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수술 후 1~2주가 각막의 회복에 중요한 시기다.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수술 직후부터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이 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일주일간은 눈을 세게 감거나 비비는 행위, 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삼가야 한다. 일주일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세안은 가능하나 여름에는 땀이 자주 흘러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산책, 조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일주일, 물놀이, 헬스, 요가는 수술 후 최소 1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라식·라섹과는 다르게 각막의 절개 범위가 2~3㎜ 정도로 매우 좁은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3~4일 뒤부터 일상생활이 거의 정상적으로 가능하나, 물놀이 등으로 눈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2주 이상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막염과 각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유해 성분이 있어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물에 들어가야 할 경우, 수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눈과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각종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눈병 발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눈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 또 분수나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인공폭포는 수압으로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외에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각막상피세포 회복에 영향을 주고, 각막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강한 햇빛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따라서 물놀이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한다. 또 외부 충격에 의해 수술받은 부위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밀집된 공간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는 충격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면 이물반응 혹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이후에도 약 1개월 정도는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클렌징에 신경을 써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3 10:10: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수공급 시설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의 전기설비 교체 및 정기 검사로 5월 2일과 8일 새벽시간 대 가동이 중지되지만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 인천시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5월 2일 오전 0∼6시까지 6시간, 5월 8일 오전 0∼5시까지 5시간 가동이 중지되나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동 중지로 인한 영향지역은 중구 영종·계양구·서구·강화 전 지역과 부평구 일부 지역이며 원수공급 시설의 전기설비 교체 및 정기 검사로 인해 부득이 가동이 중지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사용이 적은 야간 시간대 두 차례로 나눠 작업을 계획했고 작업 시간 인근 배수지 수위를 최대로 운영해 불필요한 단수 및 수계전환 없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계획이다. 작업과정에서 일시적인 흐린 물 발생에 대비해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지침에 따라 선제적 조치를 하는 한편 급수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인천하늘수 지원 등 비상 급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작업 기간 중구(덕교동, 남북동), 서구(검암2지구, 금곡동, 백석동, 시천동, 왕길동), 강화군(길상면, 불은면, 선원면, 양도면, 화도면) 일부 지역에서 수량 부족으로 인한 수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놓고 작업 시간 동안 물을 절약하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다량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는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작업기간 동안 유입 밸브를 차단하고 수질 이상 여부 확인 후 사용이 필요하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흐린 물 발생 예방을 위해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시적인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다음 사용하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4 13:57: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8월 1일 새벽 1시~오전 6시 울산 남구 무거동 일부 지역(울산대학교 일원)에 수돗물 단수가 이뤄졌다. 28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단수는 무거2블록 상수관망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구축된 블록시스템이 제대로 고립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다. 본부측은 작업에 따른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흐린 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및 대형 건물에서는 미리 저수조에 수돗물을 채워 놓아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새벽 1시 ~ 오전 6시 작업 시간에는 저수조 유입 밸브를 차단해야 하고, 유입 밸브 개방 전에는 흐린 물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 및 다세대(가구)의 경우 대야·욕조 등에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고, 흐린 물 발생 시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해야 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 시간 중 단수하며, 흐린 물이나 수압 저하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흐린 물이 발생하면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하고 흐린 물이 지속되는 경우 상수도 사업본부로 연락하면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7-28 09:08: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정수장의 혼화지 급속혼화기 설치로 인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15시간 동안 가동을 중단하지만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추홀구 주안4동, 관교동, 남동구 구월1~4동, 간석2동, 만수5동 일부 고지대지역의 경우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 수압 저하로 인해 수량이 감소 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수산정수장은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 중구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혼화지 급속혼화기 설치로 인해 부득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5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하고 남동·공촌·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된다. 5월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는 동구, 미추홀구(도화2·3동), 서구(석남3동, 가좌2~4동)가,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에는 중구(영종 제외),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부개1동, 일신동, 부평2·6동, 부평3·십정2동 일부)가 영향을 받게 된다. 일부 고지대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하고 수계전환기간 동안 물 절약을 위한 협조가 필요하다. 또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입 인천하늘수를 수령해 음용하면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수계전환이 실시되는 동안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대기시켜 비상급수에 대비한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전환에 따른 녹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 등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 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를 차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7 10:30:23[파이낸셜뉴스] 전국 비 소식과 함께 꽃샘추위가 예상되고 있다. 주말까지 기온이 떨어져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어졌던 완연한 봄 날씨 탓에 겨울옷을 모두 정리해 어떤 옷을 입고 외출해야 할지 고민 중인 이들도 있을 것이다. 봄은 예쁜 꽃과 따뜻한 날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큰 기온 차로 인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각종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이 6일 체온 건강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꽃샘추위에 주의 필요한 질환은? 건강 관리에 있어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체온이 낮아질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이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5년간 감기로 진료를 받은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42.1%가 3~5월 봄철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온도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체온 저하로 인해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떨어질 경우 감기뿐만 아니라 몸살, 폐렴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봄철 식욕부진과 함께 나타나는 변비와 같은 소화계통 질환도 문제다. 장에는 여러 세균이 있는데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체온이 1도 낮아질 경우 유산균, 고초균 등 유익균의 활동이 둔해져 균형이 깨지게 되며, 변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배가 차가우면 복통을 비롯해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잦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낮은 체온뿐만 아니라 급격한 체온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근육과 인대의 수축을 야기해 신체 부상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날이 풀리며 급격히 늘어난 활동량으로 인해 무릎 관절염을 겪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월에 59만5281명이었던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4월에 72만4651명으로 약 2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봄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에는 낮은 대기압으로 인해 무릎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할 경우 무릎뿐만 아니라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도 긴장해 허리가 뻐근하고 시린 한요통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체온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만큼 환절기 체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내 한기 ‘고냉(固冷)’…뜸 치료 효과 일정하지 못한 체온은 신체에 여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특히 꽃샘추위와 함께 낮아진 체온은 ‘고냉(固冷)’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 고냉은 체내에 한기가 오랫동안 머무르는 고질적인 냉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몸이 찬 사람에게서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며 급격한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신체 온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특히 몸의 말단 부위인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차가워지며 수족냉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냉증의 경우 몸이 찬 느낌뿐만 아니라 저림과 같은 감각 이상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자율신경의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침과 뜸 치료 등을 실시한다. 먼저 침을 놓아 혈액이 정체되는 증상인 어혈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어 쑥이나 약물을 태워 경락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뜸치료를 통해 체내 냉기를 몰아낸다. 실제로 대한침구의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전 약 32.5도로 다소 낮았던 체표 온도는 치료 후 34.5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 자극을 제거한 후에도 33도 가까이 체온이 유지돼 뜸치료의 체온 상승 및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 일상 속 체온 관리를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꽃샘추위로 인해 기온이 낮아진 상황 속 체온을 높이기에 좋은 방법으로는 반신욕을 권한다. 전신욕의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혈관에 압박을 가하고 몸에 가해지는 수압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반신욕은 체온을 천천히 올릴 수 있으며 하반신에만 수압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의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또한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김 병원장은 “체온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도미노처럼 번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싶다”며 “일상 속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환절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건강하고 행복한 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06 09:17: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높으면 공급 과정에서 누수 등으로 낭비되는 물이 적다는 의미다. 울산시의 상수도 유수율은 지난 2011년 88.6%에 불과했지만 2012년 요금 인상 이후 노후관 교체 및 누수 집중관리를 통해 2016년에는 최대치인 90.1%까지 올랐다. 하지만 한차례 요금 인상 이후 10년 흐른 현재는 88.2%(2022년말 기준)까지 주저 앉았다. 비교 대상인 7대 특·광역시의 평균 유수율 93.2%에도 턱없이 모자란다. 계속된 요금 동결과 이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로 노후관 정비가 늦어졌고, 전문기관 누수탐사 등 기술 용역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까지 14명이던 본부 내 누수탐사 인력은 2017년 9명으로 줄었고 현재 3명뿐인 것도 유수율 하락의 한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울산시는 현재 88.2%인 유수율을 오는 2025년까지 91%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누수탐사 인력 보강 △블록시스템 고도화 △노후관 교체 △수도시설 상시 점검 확대 등을 추진키로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누수탐사 인력 보강을 위해 이달부터 본부 인력을 투입, 누수탐사반을 현재 1조 3명에서 2조 6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추후에 정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수량 및 수압, 누수관리를 위한 블록시스템 운영을 고도화한다. 전문 용역을 통해 유수율이 낮은 구역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유수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2024년부터 3년 동안 3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내년에는 5억원으로 8개 구역에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과 수도 시설 상시 점검도 확대 추진한다. 노후관은 현재까지 38%를 교체 완료했다. 잔여 구간에 대해서도 오는 2035년까지 연차별로 교체한다. 수압 저하 등 민원 발생 구역 내 관로도 수시로 점검해 누수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수도요금 인상을 하지 못해 재정수지가 악화된 관계로 유수율 향상을 위한 시설 재투자가 지연됐다”라며 “우선 자체 인력 보강으로 누수탐사를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요금 인상이 되면 내년부터는 블록시스템 고도화 및 노후관 교체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도 결산 기준 울산시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74.7%로 특·광역시 중에서도 인천시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05 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