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가 최근 SK이노베이션E&S(SK E&S)를 퇴사하고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내 주요 그룹의 2세, 3세들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그룹 주요 임원으로 복귀한 만큼 인근씨도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을 시작한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인근씨는 3일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할 예정이다. 1995년생인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2020년 SK이노베이션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직 직전까지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에서 근무하며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재벌가에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경영 전반을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는 통로로 통한다. 다양한 산업과 미시·거시경제, 기술·마케팅 전반을 다루는 컨설팅 회사 특성상 경영전략, 조직 운영,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단시간 내 올릴 수 있어서다. 재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진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2 18:21:59미리 과제로 해오거나 과도한 암기식 수행평가는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1999년 첫 도입 때 암기 위주의 지필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겠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수행평가의 취지를 보다 잘 살릴 수 있도록 수행평가 운영 방식을 올해 2학기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모든 수행평가는 수업시간 내에 이뤄진다는 원칙을 철저히 적용한다. 부모의 도움 등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와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암기식 수행평가' 등 수행평가 원칙에 벗어난 평가를 차단하기로 했다.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 학습 부담 유발 요인을 스스로 개선하고, 시·도 교육청은 매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 수행평가 운영에 대한 현장 안내를 실시한다. 7~8월 중 시·도 교육청별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의 도입 취지, 평가 운영 관련 규정과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수행평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02 18:11:20[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30)가 최근 SK이노베이션E&S(SK E&S)를 퇴사하고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근씨는 오는 3일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주요 그룹의 2세, 3세들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그룹 주요 임원으로 복귀한 만큼, 인근씨도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1995년생인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2020년 SK이노베이션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직 직전까지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하며 에너지설루션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재벌가에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경영 전반을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는 통로로 통한다. 다양한 산업과 미시·거시경제, 기술·마케팅 전반을 다루는 컨설팅 회사 특성상 경영전략, 조직 운영,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단시간 내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진다. 실제 인근씨의 큰누나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은 2015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2년간 근무 후 2017년 SK바이오팜에 팀장으로 입사해 SK 경영에 참여했으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홍정국 BGF 부회장,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 등도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쳤다. 인근씨는 그간 공식 석상보다는 최 회장과 일상을 통해 외부에 알려져 왔다. 지난해 6월 한 커뮤니티를 통해 최 회장 부자가 서울 신사동 한 식당 앞에서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22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근씨와 함께 땀 흘리는 사진을 게재하며 "테니스 부자 4시간 게임 3천621㎉ 연소"라고 쓰기도 했다. 현재도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없는 경우, 장시간 테니스를 같이 치는 등 왕래를 활발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인근 씨가 지난해 SK 관련 재단 행사를 통해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한 데 이어 경영 필수 코스로 불리는 컨설팅 회사에 입사했다"며 "그룹 주요 경영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차근히 진행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2 09:39:43[파이낸셜뉴스] 미리 과제로 해오거나 과도한 암기식 수행평가는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1999년 첫 도입때 암기 위주의 지필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겠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수행평가의 취지를 보다 잘 살릴 수 있도록 수행평가 운영 방식을 올해 2학기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모든 수행평가는 수업시간 내에 이뤄진다는 원칙을 철저히 적용한다. 부모의 도움 등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와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암기식 수행평가' 등 수행평가 원칙에 벗어난 평가를 차단키로 했다.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 학습 부담 유발 요인을 스스로 개선하고, 시도교육청은 매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 수행평가 운영에 대한 현장 안내를 실시한다. 7~8월 중 시도교육청별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의 도입 취지, 평가 운영 관련 규정과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수행평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02 09:25:46[파이낸셜뉴스] 한 국립대 교수가 수업 교재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담아 논란이다. 최근 대전MBC 보도에 따르면 충청권 소재 국립대 교육대학원의 '한국경제론' 수업 강의노트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공산당'으로 표기하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해 "간첩 행위를 따져 간첩질로 밝혀지면 처단해야 한다"는 문장까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재인 XXX" 등 욕설에 가까운 비방 문구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표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업은 교육대학원 필수과정으로, 예비 교사들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다. 수업을 들은 일부 학생들은 "강의 중 정치 편향 발언과 혐오 표현이 수시로 나왔다"며 "문제제기를 했지만 교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수는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왜 욕하고 비판을 못하냐"며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30 19:54:49배우 김일우가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로맨틱 면모를 뽐냈다. 김일우는 지난 25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출연해 배우 박선영과 함께 강릉에서 캠핑카 1박 2일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김일우는 철저한 준비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캠핑카에서 박선영과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분주히 아침 식사를 준비한 김일우. 그는 전날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식재료인 조개를 이용해 클램차우더를 만들었다. 김일우는 저녁과 아침 메뉴를 미리 생각해 계획적으로 준비했다고. 박선영은 클램차우더를 맛있게 먹으며 그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김일우는 박선영을 향한 속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일우와 박선영은 강릉 안반데기에 도착해 캠핑카를 정차한 뒤 대화를 나눴다. 김일우는 별을 구경하던 중 "이 순간 반짝이는 별빛은 지금 반짝이는 것이 아닌 과거에 반짝이던 거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이후 김일우는 "사람도 말이야 과거에 못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서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전 미처 박선영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지금 알아봤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밝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김일우는 '디테일우'다운 세심함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그는 박선영에게 준비한 것이 있다며 진주 목걸이를 꺼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일우는 진주 목걸이를 자연스럽게 주기 위해 캠핑 요리로 조개를 이용한 메뉴들을 준비했던 것. 그는 "어제 조개 먹다가 나오던데"라며 진주 목걸이를 건네 센스있는 유머 감각도 뽐냈다. 한편, 김일우가 출연하는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2025-06-26 12:09:35[파이낸셜뉴스] "로봇은 도구다. 그 자체로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그런 점에서 망치와 똑같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다니엘라 루스 MIT 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은 최근 출간한 'MIT 로봇 수업'에서 "로봇이 인간을 더 유능하고 생산적이고 인간다운 삶으로 이끌 것"이라고 단언한다. CSAIL 수장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연구를 이끌어온 저자는 책에서 로봇에 관한 새로운 개념 정립과 기술적 과제는 물론 인간과 로봇의 공존 가능성을 풀어낸다. 저자는 우선 로봇의 개념을 '지능형 기계'라고 정의한다. 그는 이를 다시 '주변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입력받아 처리한 후 이에 반응해서 구체적인 물리적 행동을 취하는 기계 장치'라고 풀어서 설명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6 09:04:17[파이낸셜뉴스] 인천 소재의 한 학교 교사가 온라인 수업 도중 흡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8일 A 교사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다가 전자담배를 피웠다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지난 2023년 개교했으며, 올해 고교 1학년생부터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에 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과목의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민원을 접수한 시교육청은 A 교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 현장 점검에 나섰으며, A 교사는 시교육청 조사에서 흡연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생들에게 개별 학습을 지시하고 화면을 가린 뒤 전자담배를 피웠으나 일부 장면이 노출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학교장은 A 교사에게 경고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A 교사의 추가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3 11:16:2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여성이 자신을 상류층 여성이라 속이고 교제한 부유한 남성들 집에서 명품과 가전제품 등 약 4000만원의 고급 물품을 훔친 사건이 방송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여성은 이 같은 범행으로 140만 달러(약 19억원)를 모아 집을 사겠다는 목표까지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난성 시골 출신의 인쉐(24)가 상류층 여성으로 위장해 상하이 등지에서 부유한 남성과 교제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다 지난 2022년 경찰에 덜미를 잡힌 뒤 지난 6일 중국의 법률 교육 방송에 소개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범행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방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CMP에 따르면 인쉐는 지난 2021년 3월 상하이의 노래방에서 일을 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난 남성들로부터 외모를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자신을 상류사회 여성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노래방 일을 하며 모은 돈 대부분을 성형수술에 투자했고 고급 식사 예절과 와인 시음, 매너 수업까지 들으며 상류사회 여성으로 변신했다. 인쉐는 교제를 시작한 부유한 남성의 집에서 동거했고 남자친구들이 외출한 틈을 타 집을 털었다. 절도 행위는 대담했다. 이삿짐 센터를 대놓고 불러 집 안의 명품 벨트, 소파, 가전제품 등을 빼돌렸고 이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팔았다. 8명의 남성에게서 약 3만 달러, 우리 돈으로 4000만원 가량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 대부분이 체면을 이유로 신고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쉐의 범행은 9번째 피해자 장씨의 집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포착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에 신고한 장씨는 "밸런타인데이에 여자친구가 내 집을 털고 있는 걸 보고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절도 및 사기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인쉐는 “집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했을 뿐, 사치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인쉐는 상하이의 지하 단칸방에 거주하며 하루 4000원 이하로 생활했고 화장품 샘플을 이용하는 등 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쉐의 정확한 형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SCMP는 중국 형법에 따라 30만 위안(약 5700만원) 미만 절도의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20 07:12:03[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추징금 등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김 후보자는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 의혹에 대해 2005년부터 2018년 자신의 중국 출입국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 기간 중국을 총 39회 방문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주중에 비행기로 중국을 오가며 당 회의 등 일정과 학업을 병행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국민 상식과 전혀 동떨어진 행위"라며 당시 출입국 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 기간이 제가 최고위원을 하면서 동시에 칭화대 학위를 같이한 때의 출입국 기록"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오늘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가셔서 저거 내놔라 하신 거 같은데, 사실은 좀 급하셨다. 시한이 아직 남아있어서 저희가 자료를 준비해 드리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가셔서 '없지 않느냐'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주일에 평균 1번 월·수·금 최고회의가 있는데, 수업은 통상 화·목 일주일에 최고회의를 꼭 가야 하는 날을 빼고 적절하게 배합을 해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문제시하시는 칭화대 1년 치 석사과정이 미국 뉴저지주립대 로스쿨 3년 과정과 겹친다. 미국 로스쿨을 적극 설득해 그중 6과목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자료를 다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추징금 납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02년 추징금 납부와 관련해 "2002년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고 몇 년 있다가 검찰에서 불러서 갔더니 '어떤 기업에서 받은 거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때는 기업에서 중앙당을 후원하던 때이며, 서울시장같이 큰 선거에는 중앙당에서 후보를 지원하던 때"라며 "그때 당에서 저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에 요청해 가져온 것이고, 당연히 당에서 영수증을 만들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징금은) 전세금을 털어서 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2002년 추징금을 완납한 시기에 대해 "그때 제가 미국 로스쿨에 유학 가는 시점에 집을 정리해서 미국으로 옮길 준비를 할 시점에 완납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008년 추징금은 9억 정도가 넘었다"며 "2023년 정도에 완납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증여세라는 것이 나온다. 중가산 증여세라는게 도입됐는데, 추징금을 매긴 문제가 된 돈에다가 이중처벌로 증여세를 또 부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가산이라고 해서 매달 1~3%가 붙는다. 그래서 처음에 추징금 9억원 말고 거기에 최종적으로 2억 1000만원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오랜 지인들에게 채용증 쓰고 1000만원씩만 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눈물겨운 돈 1000만원씩을 모아서 갚았다. 그렇기 때문에 영수증도 당연히 똑같고 이자율도 똑같이 계산했다. 증여세를 갚고 추징금을 갚았다"며 "2018년 4월 증여세 완납 후 지인 14명에게 빌린 1억 4000만원도 최근 농협 신용대출로 전액 상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재산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자녀 유학비 등 제가 직접 지출하지 않은 부분이 포함돼 과다 계산된 것이라며 결혼 축의금, 장인상 조의금, 출판기념회 수익 등 합당한 근거가 있다고 반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9 20: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