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30일 뚝섬한강공원에서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를 각자 페이스대로 완주해보는 체육행사 뿐 아니라 한강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27일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를 쉬엄쉬엄 완주하는 '3종 경기'가 열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3종 경기는 3일간 초급자 코스(15㎞), 상급자 코스(31㎞)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3일 안에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 코스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쉬엄쉬엄 완주하면 된다. 올해는 △한강 수영슈트 대여 서비스 △따릉이 2600대 비치 △탈의실·샤워실 추가 설치 등 지난해와 비교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으며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안내 부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올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는 FC서울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박진희 씨, 러닝 코치 유튜버 '지니코치' 등이 개막식부터 3종 경기,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린가드 선수는 6월 1일 오세훈 시장과 함께 달리기 종목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이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놀고 쉬고 즐기며 한강에서 새로운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7 18:21:51[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영구는 오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영구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 사업'에 참여할 다문화가족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고국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총 26가족 97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고국 땅을 밟았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3가족, 12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고국방문 왕복 항공권과 여행자 보험 등이 지원된다. 대상자는 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으로, 소득 수준, 고국 방문 여부, 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6월 말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영구청 가족행복과 다문화가족 담당자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15 14:54: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영구는 다음달인 6월 14일 토요일, 광안리 해변 SUP ZONE에서 '2025 수영구민 SUP 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5월 31일로 예정됐던 대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대회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지역 주민 140명이 참여한다. 각 동에서 14명씩 선발돼 참가하며,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개인전 경기를 치른다. 연령대는 초등학생, 30대 이하, 40대 이하, 50대 이상으로 나뉜다. 단체전도 함께 열린다. Big SUP 릴레이와 2인승 SUP 릴레이 경기로 구성된다. 주민들이 협동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당일에는 SUP 체조를 통한 준비 운동과 'Paddle for the Ocean'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SUP를 타고 바다로 나가보는 체험을 한다. 단체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깃발 잡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안리를 해양스포츠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13 14:58:48[파이낸셜뉴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인호)은 전국 지방공기업 공공수영장 중 최초로 천왕동에 위치한 50+수영장에 ‘저온 플라즈마 직관형 수처리 시스템’을 정식 도입했다고 9일 알렸다. 이번 도입은 환경 보호와 이용자 건강 증진, 그리고 경제성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공단의 'ESG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물 속에 미세한 플라즈마 이온을 생성, 세균과 바이러스, 유기물 등을 화학약품 없이 분해하는 첨단 수질 정화 기술이다. 특히 피부 자극이나 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유해 부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고령자나 영유아 등 민감한 이용자에게도 안전한 수질환경을 제공한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이용자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수질은 맑고 부유물도 현저히 줄었다. 실제 여과기 여재 교체 주기 연장, 배관 부식 방지 등 유지관리 효율성도 함께 향상되어 가시적인 수질 관리예산 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저온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이미 해외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검증된 기술(Proven Technology)이다. 핀란드의 Roxia (roxia.com)는 산업 폐수 및 병원 폐수 처리에 적용해 약물 잔류물 제거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울진아쿠아리움에서 해당 기술을 도입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저온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친환경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천왕동 소재 50+ 수영장을 시작으로, 구로구민체육센터, 신도림생활체육관 등 주요 체육시설로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송인호 이사장은 “이번 저온 플라즈마 시스템 도입은 수영장 수질관리 방식의 근본적 전환이며, 전국 공공수영장 최초의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반의 체육시설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0 10:58: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영구가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을 본격화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 도시’ 구현에 나선다. 구는 9일 '청렴행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수영구 조성'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과 24개 세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청렴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반부패 청렴 정책은 전 직원의 참여로 완성되는 청렴 문화 정착,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신뢰받는 적극행정 구현, 부패 사전 차단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앞세워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서를 배부하고, ‘청렴한 줄평’과 ‘청렴감상문’ 작성 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청렴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렴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도 개최해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 의지를 확산시킨다. 또한 구청장이 직접 주재하는 청렴회의가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매월 20일을 ‘중꺾청의 날’로 지정해 예절 실천과제 수행 등 조직 내 청렴 문화를 생활화할 방침이다. 특히 MZ세대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청렴동아리를 새롭게 구성한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청렴 활동에 신선한 동력을 불어넣고, 자발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청렴 의식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부패취약시기 특별 감찰과 집중 감찰 활동도 병행 추진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라며 “조직 구성원 모두가 반부패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신뢰받는 행정으로 구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9 15:01:54[파이낸셜뉴스] 요트 위에서 식사를 즐기며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부산의 대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이 올해 연말까지 부산에서 운영된다. 부산시는 9일부터 12월까지 매주 금·토·일, 수영강 일대에서 올해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를 정기 운항한다고 밝혔다.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는 요트 위에서 식사를 즐기며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부산의 대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관광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총 2019명의 관광객이 이 상품을 이용하며 인기 야간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운항 기간을 지난해 5개월에서 올해 8개월로 확대해 운영한다. 운항 코스는 수영강 선착장에서 출발해 수영강 일대와 광안리 바닷가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크루즈에선 부산 유명 빵집의 샌드위치와 지역 커피 브랜드의 음료가 포함된 식사가 제공된다. 매주 금요일 밤에는 바다 위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광안대교 아래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선착장 무인 짐 보관 서비스, 크루즈를 직접 운항해 보는 ‘선원 체험’,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 에이펙(APEC) 나루공원 자전거 투어 등 풍성한 부대 서비스가 마련된다. 요금은 성수기와 비수기,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성인 기준 3만 5000원에서 4만 9000원까지다. 5월 한 달간 오픈 기념 1만 원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9 09:17:30[파이낸셜뉴스] 부산 수영구가 시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세정 운영실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우수기관’ 수상에 이어 한 단계 상승한 성과로, 구는 이번 수상과 함께 시상금 1000만 원과 기관표창을 수여받았다. 시 16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2024년 회계기간 동안의 지방세 및 세외수입 업무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는 모든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하며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정 홍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징수율을 향상시킨 ‘ECO-세정활동’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전자고지 납부율을 크게 끌어올렸고, 세액공제 확대를 통해 ESG 기반의 친환경 세정정책도 적극 추진했다. 이로 인해 납세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며 정책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체납 분석을 통해 체납 세금의 징수 효율을 높였고, 24시간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지방세 환급 및 기부 간편신청제 도입은 납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혁신적 행정서비스로 주목받았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 여러분의 성실한 세금 납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감하고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4 00:19:5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지역 내 토지 67만 941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평균 1.93%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 가계 부채 증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과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등으로 부산시 지가 변동률은 전국 평균 변동률 2.72%보다 낮았다. 서울은 4.02%, 대구는 1.63%, 인천은 1.93%, 경기는 2.93%, 경남은 1.29% 각각 상승했다. 구·군별로는 강서구가 2.96%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수영구(2.70%), 해운대구(2.26%), 기장군(2.15%), 동래구(2.01%)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중구(0.50%), 남구(1.09%), 동구(1.13%), 북구(1.17%)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241-1 엘지 유플러스 서면1번가점으로 ㎡당 4503만원이었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약 1억4885만원이다. 가장 낮은 곳은 금정구 오륜동 산 80-2 임야로 ㎡당 1010원이었다. 부산시 지가 총액은 전년 347조7899억원보다 6조691억원 오른 353조8590억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해당 구·군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해당 구·군 개별공시지가 업무부서에서 이의신청할 수 있다. 제기된 이의신청은 신청 내용을 재조사하며,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에 개별공시지가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30 11:26: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영구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The Creative City 축제관광도시' 부문에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구가 꾸준히 추진해온 문화와 관광의 조화로운 발전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는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에게도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을 선보이는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사계절 이용 가능한 광안리 해변의 SUP Zone은 모바일 샤워장 등 잘 갖춰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SUP 마니아들이 모이는 해양 스포츠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사계절 꽃피는 해변, 광안리 캐릭터 포토존, 차 없는 문화의 거리, 발코니 음악회, 해변영화관, 빛 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 등 연중 내내 관광 콘텐츠가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제23회 광안리 어방축제'가 개최된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부산 유일의 6년 연속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025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에서 베스트 친환경 축제로도 선정되어 지속 가능한 축제의 모범사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아 수영구를 더욱 활기차고 매력적인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광안리 팝업 스토어 존 조성,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수영구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 자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3년간 총 190억 원의 사업비로 다양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29 16:39:33[파이낸셜뉴스] 육군 수도군단장 박정택 중장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1년여간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박 군단장과 가족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행한 갑질 피해에 대한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라며 관련 메시지와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또한 국방부에 박 군단장의 보직 해임을 촉구했다. 센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군단장이 지난해 3월 비서실 근무자에게 "너희 사모님이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해야 하니 좀 알아오라"며 수영장의 아쿠아로빅 과정 접수 방법을 확인하고 대리 신청을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직원은 선착순 접수를 위해 오전 4시부터 수영장 밖에서 대기했다는 제보를 확인했으며, 공개된 음성 파일에는 박 군단장의 아내가 직원에게 전화해 자신이 원하는 수업 시간에 관해 이야기하는 내용도 담겼다. 센터에 따르면 박 군단장은 자녀의 결혼식 날 직원 1명을 투입해 메이크업샵, 결혼식장까지 운전하게 하거나 하객 인원 체크, 자리 안내, 결혼식 후 짐 나르기 등 사적 지시를 하기도 했다. 또한 박 군단장이 직원들에게 반려 앵무새 새장 등 중고 거래 대행, 스포츠 경기 VIP 티켓 확보, 관사 내 감 수확과 화단 가꾸기 등을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센터는 관사 지붕에서 돌아다니는 길고양이가 시끄럽다며 포획하게 하고, 관사가 비어 있을 때 반려동물 밥을 챙겨주도록 했으며 손님 맞이용 장보기 등 관사 관리 전반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수도군단장은 집무실에 비서실 직원이 여럿 모인 자리에선 따로 사적인 지시를 하지 않다가 부사관 직원들과 단둘이 있을 때만 무리한 부탁을 하는 등 사적 지시가 외부에 알려지면 문제가 될 만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7년 '박찬주 대장 공관병 갑질 사건' 이후로도 군 내 갑질이 근절되지 않았다며 "장군 지휘부를 보좌하는 비서실, 부관직 등 모든 보좌 군인의 업무 실태를 점검하고 지휘관과 가족이 군인을 노예 부리듯 하는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9 14: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