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고양 장항지구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時間)’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단지 고정수요와 풍부한 배후수요,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수익형 부동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시간(時間)’은 반도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가 적용된 1,69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내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대규모 주거단지를 비롯해 장항지구 약 1만1,000세대, 연간 600만 명의 일산 호수공원 방문객, 약 3,500만 명의 유동인구를 배후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랜드 상업시설은 안정성과 환금성을 갖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와 다양한 금융혜택을 갖춘 ‘시간(時間)’은 현재의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도 투자 매력이 돋보이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시간(時間)’은 투자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연 5% 이자 지원(계획), 5년간 확정 수익 보장(마스터리스), 안심임대 지원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키즈 콘텐츠, CAR 디테일링샵 등 생활 밀착형 키 테넌트를 배치해 안정적인 상권 형성을 도모한다. 주요 테넌트는 직영으로 운영돼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업시설이 포함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GTX-A 노선 개통, 일산테크노밸리 및 고양방송영상밸리 개발, 일산 호수공원 새단장 등 호재를 품고 있다. 주거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70㎡ 규모로 구성되며, 호수공원과 한강 조망(일부 세대)이라는 차별화된 입지와 함께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 고급 설계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간(時間)’은 안정적인 상업시설 투자와 함께 지역 내 랜드마크 상권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상담 및 분양 문의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라 밝혔다.
2024-11-22 15:48:58CJ제일제당이 8000억원을 투입해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생산 공장을 짓는다. 해외 34·35호 생산기지로 K푸드 열풍에 맞춰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신공장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CJ제일제당은 헝가리 투자청(HIPA)과 이런 내용의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헝가리 유럽 신공장의 부지 면적은 11만5000㎡로 축구장 16개를 합친 규모다. 최첨단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1000억원이다. 향후 비비고 치킨 생산 라인도 증설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 중인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에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의 부지에 건설된다. 찐만두, 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다. 향후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원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 13일 미국 현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국에서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만두시장 1위(점유율 42%)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는 지난 1~9월까지 미국 B2C 만두 시장 전체의 성장률(15%)보다 2배 이상 높은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3861억원으로 4년 만에 7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8%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해외 현지 생산 시설도 확대하는 추세다. 미국에는 2019년 인수한 슈완스 공장을 포함해 총 20개의 식품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유럽에서는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첫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와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C2C(해외 생산→해외 수출) 방식을 처음 적용한 베트남 키즈나 공장을 준공했고, 최근 호주에서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설을 확보해 현지에서 만두와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향후 구체적으로 투자 계획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생산역량 투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21 18:16:03국내 전력수요가 두 배 가까이 폭증하는 기간 송전설비는 겨우 26% 늘었다고 한다. 전력망은 첨단산업의 혈관에 해당한다. 막힘없이 뚫려 있어야 산업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전력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공지능(AI) 혁명기를 허술한 전력망으로 앞서 뛸 수 있겠나. 전력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 법 제정이 시급하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에 따르면 국내 최대 전력수요는 2003년 47GW(기가와트)에서 지난해 94GW로 증가했지만 송전설비는 2만8260c-㎞(서킷 킬로미터)에서 3만5963c-㎞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송전망 건설사업이 여러 건 착공됐으나 시설마다 평균 5~6년 이상 지연됐던 탓이다.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는 201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이제서야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한다. 다음 달 완공될 예정으로, 무려 12년5개월이나 늦어졌다. 당진화력~신송산 송전망 공사는 2021년 6월 끝냈어야 했는데 2028년 12월까지 준공이 늦춰졌다. 장장 90개월이나 지연되는 것이다. 신장성 변전소는 77개월, 동해안~신가평 초고압 직류송전(HVDC) 사업도 66개월이나 미뤄졌다.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강력한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전자파 유해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덮어놓고 반대했다. 전문가들의 안전성 검증 결과는 소용이 없었다. 지자체는 주민들 반발에 수조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인데도 하루아침에 불허 결정을 내렸다. 대표적인 최근 사례가 경기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다. 한전은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하남 동서울변전소까지 280㎞ 구간의 송전망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하남시의 제동으로 마지막 설비 증설이 막혀 제때 완공이 불투명하다. 앞으로 한전은 행정소송 등 복잡한 절차를 감당해야 한다. 이런 식이니 설비 확충이 더디고 전력수요를 못 맞추게 되는 것이다. 전력망 구축작업은 한국전력 등 공기업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이 맞다. 정부 주도로 주민 보상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고 지자체의 협조를 적극 이끌어내야 한다. 그래야 반복되는 공사 지연을 막고 급박한 산업 변화에 발맞출 수 있다. 국회에 제출된 전력망특별법은 이를 위한 법안이다. 정쟁의 대상이 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런데도 여야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니 속이 탄다. AI 산업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에는 막대한 전기가 들어간다. 전력 공급은 첨단산업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가 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직접 원전 투자에 나선 것도 같은 이유다. 국가 전력망 확충은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인 것이다. 독일의 '전력망 확충 촉진법'이나 미국의 '인프라법'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국회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올해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2024-11-20 18:13:41핵심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기를 끌어오는 송전망 건설 확충 속도가 더뎌서다. 특별법은 송전설비 입지 선정에 오랜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결정시한을 2년으로 제한하고, 합리적인 토지보상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송전망 건설 반대, 대표적 님비"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산업계 전력수요 대응을 위한 전력공급 최적화 방안' 보고서에는 이런 주장이 담겼다. 전력수요는 급증하는데 송전망 확충 속도가 이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대 전력수요는 2003년 47GW 대비 2023년 94GW로 20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전설비 용량도 56GW에서 143GW로 154% 증가했다. 반면 송전설비는 2만8260c-㎞에서 3만5596c-㎞로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구진은 "생산된 전력이 수요지에 공급되지 못하거나 정전 등 전력계통의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국내 송전망 건설사업이 평균 5~6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봤다. 지연 사유로는 △주민들의 송전설비 입지 선정 반대 △사업 인허가 시 관계기관 의견회신 지연 △지자체의 시공 인허가 비협조 등이 꼽힌다. 대표적 '님비' 사업이라는 것이다. 대한상의 SGI 박경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발전설비 확충보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바로 수송할 수 있는 송전망 건설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재의 법·제도적 지원체계로는 인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현실적인 보상금액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어 전력망 부족으로 인해 필요한 전력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국회 발의 중인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안'은 송전설비 입지 결정 시한을 2년으로 제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또 부처·지자체 간 이견조정을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위원회' 설치와 합리적인 토지보상 체계 구축 기반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전력 공급 안될라"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우려했다. 대표적 반도체 클러스터인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2050년까지 현재 수도권 전력수요의 4분의 1인 10GW의 전력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만일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송전망 건설이 지연되면 반도체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보고서는 송전망 부족에 따라 기존 발전설비 가동이 제한되고, 신규 발전사업 진행도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송전망 부족으로 호남 지역은 올해 9월부터 2031년까지 신규 발전 허가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송전망 부족은 전력 공급을 제한할 뿐 아니라 정전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며 "기존 전력 소비자에게도 안정적 전력공급을 어렵게 해 발전사업 성장을 저해하고 산업계 전기요금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 공급은 첨단산업을 포함한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조건"이라며 "국가적 과제인 핵심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신속 제정을 촉구한다"고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20 18:13:12국내 렌탈 가전업체들이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수요 감소 등 부정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3·4분기에 나란히 실적 상승을 일궜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그동안 주력해온 가전 사업에 이어 안마의자 등 신사업을 더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 역시 호실적을 거들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올해 3·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일궜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처음 매출액 4조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웨이가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2% 늘어난 1조100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207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9%에 달했다. 코웨이가 올해 3·4분기에 국내 시장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9% 늘어난 6608억원이었다. 코웨이는 국내 시장에서 여름철을 맞아 '아이콘 얼음정수기' 수요가 늘어나는 한편, 여기에 '비렉스' 안마의자·매트리스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액 역시 미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력 법인을 앞세워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3915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외 전반에 걸친 높은 판매 성장과 안정적인 해약 관리로 렌탈 계정 수가 올해 3·4분기 기준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신규 렌탈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중"이라며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과 함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며 앞으로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 역시 올해 3·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난 217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무려 87.0% 증가한 297억원이었다. 이익률은 14% 수준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SK매직은 올해 3·4분기에 '초소형 직수정수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한편, 재렌탈 고객 확보를 통해 호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신규 렌탈 계정 증가와 함께 비용 효율화 등 영향으로 수익성 역시 개선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렌탈 가전 품질·서비스 혁신과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존 환경가전 사업 수익성 개선과 함께 향후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 도입을 통해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2538억원이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 줄어든 195억원에 머물렀다. 국내 실적은 전기밥솥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 수요가 늘면서 매출액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매출 역시 미국 현지 유통망 확대 등 효과로 성장세가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강경래 기자
2024-11-20 18:03:26[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청약시장 1순위 경쟁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말 공급을 앞두고 있는 신규 단지들의 분양 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지난 15일까지 기준 올해 청약시장에 공급된 가구 수(특별공급 제외)는 4만4529가구로, 1순위 청약통장은 96만7140건이 몰려 21.7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12월까지 하반기 6만7785가구 공급에 청약통장 78만7081건이 접수되며 11.61대 1의 경쟁률을 보인것과 비교하면 이미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아파트)'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과 함께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분양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공사비와 지가 상승 등의 이유로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수요자들이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노후 주택 비율과 분양가 상승세로 인해 올해 청약시장에 뛰어든 수요자들이 더욱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분양가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가 끝나기 전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을 주목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50여일 남은 연내 청약시장에서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DL이앤씨는 11월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21번길 9 일원에 건립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동, 13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9㎡, 2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곳은 송도해수욕장을 품은 대단지로 조성되며, 준공이 완료된 후분양 단지로 입주가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송림공원과 안남공원을 잇는 송도 케이블카는 물론 스카이워크인 구름산책로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2블록에 공급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올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 규모로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원에서 건립되는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39~118㎡, 아파트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0 10:01:31[파이낸셜뉴스] 저비용항공사(LCC)가 여객·화물 수요 증가에 맞춰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며 인재 확보 경쟁이 뜨겁다. 국토교통부도 올해 말까지 항공산업 분야에서 5000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예고하며 채용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CC를 중심으로 항공업계 인력 채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는 올해 1~8월 11개 국적 항공사가 신규 채용한 조종사 537명 중 LCC가 418명을 기록하며 77.8%를 차지했다. 채용 규모로는 △티웨이항공 114명 △이스타항공 79명 △진에어 68명 △에어부산 39명 △제주항공 37명 △에어로케이 37명 △에어프레미아 26명 △에어인천 16명 △에어서울 2명 순이다. 객실 승무원 채용도 LCC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1~8월 전체 신규 채용된 객실 승무원 1216명 중 LCC가 924명으로 75%를 차지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418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며 가장 많은 인력을 선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며 채용 확대에 동참했다. 지난 7월에는 100명 규모를 채용했고 지난 1일부터는 60명 규모의 신입 객실 승무원 전형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LCC의 채용 확대는 여객·화물 수요 증가에 따른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증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제선 여객 수는 2285만77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 화물 물동량은 48만9956t으로 2.87% 늘어났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비행기 좌석 50석당 승무원 1명이 필요하다"며 "대형 항공기의 경우 최대 7명의 승무원이 투입된다"고 채용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항공산업 분야에서 약 5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항공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지역별 릴레이 멘토링'은 전국 6개 대학(한라대, 부산외국어대, 선문대, 호남대, 제주대, 경운대)을 순회하며 항공업계 현직자 강연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LCC 현직자들이 강연에 나선 가운데 현재까지 약 700여명의 구직 희망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2:13:33AI 기반 수요예측 솔루션 기업 임팩티브에이아이(대표 정두희)가 ‘2024 대한민국 디지털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임팩티브에이아이가 개발한 AI 예측 솔루션 ‘딥플로우(DeepFlow)’가 제조업과 유통업계의 재고관리 효율성과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전해졌다. 임팩티브에이아이는 시계열 데이터 증강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예측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AI 도입이 어려운 기업들에게도 신뢰도 높은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예측 결과를 시각화하여 고객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두희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된 임팩티브에이아이는 박사급 AI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36개의 AI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6건은 미국 특허로 등록하며 2023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라이버리 베를린 마켓플레이스 대회’ 우승을 통해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팩티브에이아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경제 활성화와 기술 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빈곤 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19 09:27:10[파이낸셜뉴스] 갑작스럽게 찾아온 영하권 추위에 방한 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29CM에 따르면 이달 1~14일 패딩, 무스탕, 코트 등 헤비 아우터 거래액이 직전 2주 대비 3배 늘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보되면서 유통 업계가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가는 11월 초에 방한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29CM는 분석했다. 방한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29CM에서 이달 4~10일 바라클라바 검색 순위는 직전 주 대비 51계단 올랐다. 29CM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겨울 방한 아이템 기획전을 열고 691개 브랜드 5만8000여 개의 겨울 아우터와 방한 패션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8 16:18:33[파이낸셜뉴스]대한전선은 18일 충청남도 도청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호반그룹과 함께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케이블공장과 해저케이블 1공장 등 국내 모든 생산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지역이다.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 선정 초기부터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 왔다. 대한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620kV급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도록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우수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호반그룹 또한 대한전선의 해상풍력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속하게 조성해 당진시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당진시에 주요 생산시설인 케이블공장,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솔루션공장, 올해 5월에 1단계 준공을 완료한 해저케이블 1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는 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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