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지역 대학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 연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11일 동인청사에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전략 수립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인구구조 및 산업구조 급변에 따른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를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으로, 능력 있는 인재양성과 우수한 인재의 지역 정주를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함께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지역 혁신 성장의 핵심은 지역 인재를 스스로 키우고 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대학 자체 혁신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산업·대학 간 혁신인재 수요공급 체계가 구축·마련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착수보고회는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고, 지역 10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대구교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의 부총장 등이 참석해 정책연구과제 수행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의 연구과제 발표 후, 지역과 대학이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과업은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와 배경 △지속 가능한 대학과 지역을 위한 요건과 연구사례 △지역·대학 간 협력사업 및 역할 △지역-대학 간 상생발전전략 및 실천과제 도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중간 보고회와 최종 보고회를 거쳐 상생발전 목표와 비전 체계 수립,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1 14:13:24[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디지털 융합 건설사업관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GPMU 부트캠프' 4기 수강생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첨단∙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중 하나로, 교육생들에게 현업 기반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국비지원 직업 훈련 과정이다. 한미글로벌은 건설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본 과정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맞춤형 PM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PM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GPMU 부트캠프' 4기는 건설사업관리 직무에 관심 있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자를 대상으로 7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코오롱싸이언스밸리에서 대면교육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 8시간씩 주 40시간, 총 600시간 이상의 집중 교육훈련과정으로 수강료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미글로벌의 현직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의진이 실제 프로젝트 정보에 기반한 실무 중심의 강의와 실습을 제공하며 조건을 충족한 교육생에게는 훈련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우수 수료생에게는 한미글로벌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선진 건설사업관리 기법인 프리콘(Pre-construction)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프리콘 PM 이론, 첨단산업 하이테크공장 및 탈현장건축(OSC) 등 최신 프로젝트 유형별 프리콘 응용 실습 등이다. 프리콘이란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 이전 단계와 설계단계, 구매∙조달∙발주 등 시공 이전의 기획단계 전반에 대한 사업관리기법으로 이때 건축물의 완성도와 전체 건설비용의 90% 이상이 결정되므로 중요성이 높고,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총 36명이며, 교육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GPMU 부트캠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1 08:11:4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국립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 추진해온 대학 통합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양 대학이 오는 2026년 3월 1일 '국립목포대'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29일 국립목포대에 따르면 이번 양 대학 통합은 지방 대학 간 통합 추진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앞서 양 대학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고, 공동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캠퍼스 특성화 전략 △학사 및 행정조직 개편 △전문학사-학사 간 학제 연계 등 주요 내용을 담은 통합안을 마련해 왔다. 이 통합안은 구성원 의견 수렴, 학내 설명회, 관련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정리됐으며, 지난 2024년 12월 교육부에 신청서가 제출됐다. 교육부는 이후 7차례에 걸친 통폐합 심사위원회를 통해 통합의 타당성뿐 아니라 통합 이후의 캠퍼스 운영 전략, 학사 구조 개편 방향,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난 28일 양 대학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양 대학 통합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2년제와 4년제 학위과정을 하나의 대학 안에서 통합 운영하는 고등교육 모델을 구현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문학사 과정에서 학사 과정으로 유연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진로 설계가 가능한 교육 환경이 마련된다. 또 실무 중심의 전문대 교육과 연구 중심의 국립대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됨으로써 지역 산업 수요에 즉각 대응 가능한 맞춤형 고급 인재 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이번 통합을 통해 국립목포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된 7개 특성화 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3월 통합대학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전남도립대와 긴밀히 협력해 학칙 및 규정 제·개정,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담양캠퍼스 인프라 개선 등 세부 이행과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진호 전남도립대 총장직무대행(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통합대학은 전남도 산업을 선도할 기능인력과 기술인력을 동시에 양성하는 혁신적인 고등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정주형 인재로 성장할 것이며, 통합대학이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9 13:13:55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BNK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가할 신규 취업준비생 70명을 2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기회발전특구 내 입주기업의 맞춤형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신규 취업준비생 70명과 기업 재직자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며, 신규 취업준비생 대상 과정은 이번이 첫 모집이다. 신규 취업준비생 교육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금융정보기술(IT)시스템의 이해, 금융서비스 기획, 데이터 활용, 디지털 금융의 사업화로 디지털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디지털 금융기업 창업자들의 생생한 강의가 이어진다. 지원 자격은 부산시에 거주하고, 부산에 있는 금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 대학(원) 재학생 또는 취업을 준비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참가 희망자는 이날부터 6월 18일 오후 3시까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담당자에게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권병석 기자
2025-05-28 18:40:1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BNK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가할 신규 취업준비생 70명을 2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기회발전특구 내 입주기업의 맞춤형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신규 취업준비생 70명과 기업 재직자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며, 신규 취업준비생 대상 과정은 이번이 첫 모집이다. 신규 취업준비생 교육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금융정보기술(IT)시스템의 이해, 금융서비스 기획, 데이터 활용, 디지털 금융의 사업화로 디지털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디지털 금융기업 창업자들의 생생한 강의가 이어진다. 지원 자격은 부산시에 거주하고, 부산에 있는 금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 대학(원) 재학생 또는 취업을 준비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참가 희망자는 이날부터 6월 18일 오후 3시까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담당자에게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업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며, 출석률이 80% 이상인 교육생에게는 시장 명의의 교육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교육 성적이 우수한 자에게는 체험형 인턴십 과정(BNK시스템 및 부산 주요 핀테크 기업 근무)과 연계한 실무 경험 기회와 함께,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시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금융 전문인재를 양성해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10:57:3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 국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8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지자체-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산학연 체계를 기반으로 호남권역 내 전력계통,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특화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전북도·전남도·광주시 3개 시도는 공동으로 지역 주관기관 및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전북의 경우 전북TP 주관 아래 전북대(수소)와 전주대(ESS·전력계통)가 함께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이다. 총 230명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 중 전북은 74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2019년)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 선정(2022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2023년) 등 에너지산업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전문 인력 공급이 부족한 실정으로 현장 맞춤형 고급 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향후 전북도는 지역 혁신기관, 대학, 기업들과 함께 지·산·학 연계 교육 및 기술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실무 중심형 전문인재 배출과 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이 에너지산업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호남권이 함께하는 인재 양성과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전북이 미래 에너지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2 14:46:2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2025년도 에너지기술공유대학(ETU)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은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에너지 혁신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 수요에 맞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에너지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강원도가 이철규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해 준비한 결과로 이를 통해 강원도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수소, 자원순환 등 3개 분야에 특화된 기후테크 산업의 인재양성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123억원을 포함 16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춘천과 원주, 강릉, 삼척 등 4개 시를 중심으로 정책적 지원과 기술 수요조사를 수행하고 도내 5개 대학은 교과목 개발과 전문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강원테크노파크 등 지역 재단 2곳과 연구소 5곳은 창업 및 취업 연계,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공동연구기업 5곳과 수요기업 12곳이 참여해 현장실습 및 채용 연계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제협력기관 5곳과도 연계해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수요기업은 추가로 모집해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7번째 미래산업인 기후테크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지역 내 정주 생태계를 조성해 청정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후테크 산업 허브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 기후테크 산업을 강원도 일곱 번째 미래산업으로 선정하고 3월에는 기후변화대응복합센터 첫 삽을 떴었는데 이제는 인재 양성의 기회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기반과 인력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쥔 셈으로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0 16:35: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전문기관들과 함께 현장맞춤형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여 기관은 한국바이오협회, 분당서울대병원, 동국대, 성균관대, 을지대 등이다. 도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경기바이오센터 내 교육장과 실습장 등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바이오센터 내 교육용 실습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10개 과정으로 유전체 데이터 분석,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바이오 공정개발, 바이오 인허가과정, 바이오제품 분석기술, 바이오헬스 전문가 양성, 뷰티산업 인력양성,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도내 청년 또는 도 소재 대학 졸업(예정)자, 재직자 등 500명으로 19일부터 모집한다. 교육생들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에게 강의와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을 수료하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관련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교육시간의 80% 이상을 수강하는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취업 예정자에게는 기초·현장실무 능력 향상을, 재직자에게는 실무역량 강화와 직무전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서류는 경기기업비서에서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각 교육 기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경기도 바이오전문인력양성사업은 산·학·연·병이 협력해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며 "첨단바이오 등 미래기술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양성으로 기업과 교육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8 11:25:2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웹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26일까지 ‘웹툰 엑스퍼트 프로그램’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K웹툰의 세계적 인기에 발맞춰,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웹툰 IP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웹툰 PD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강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운영되는 2기 프로그램은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6개월간(6~11월) 진행된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예비 웹툰PD 양성 24명 △현직 웹툰PD 재교육 15명 △AI 활용 교육 15명 등 총 54명 내외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기획부터 사업화까지…“현장 실전형 인재 양성” 먼저 ‘예비 웹툰PD 양성’ 교육이다. 이 과정은 웹툰 기획, 제작, 사업화 등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 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콘진원은 교육생의 취업 연계를 위해 멘토링, 기업 실무자와의 인터뷰, 인사담당자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료생 22명 중 10명이 웹툰 전문기업에 입사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재담미디어 △디앤씨미디어 △투유드림 △울트라미디어 △콘텐츠랩블루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등 6개 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문사로 힘을 보탠다. ‘현직 웹툰PD 재교육’ 과정은 기존 PD의 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화와 장르 확장을 주요 과제로 다룬다. 교육은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유통·기획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교육에는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쇼박스 △스튜디오앤뉴 △SLL △티빙은 물론, 일본의 △카도카와(KADOKAWA) △슈에이샤(SHUEISHA), 태국의 △위코믹스(WeComics), 프랑스의 △알뱅미셸(Albin Michel) △뒤퓌(Dupuis), 베트남의 △팝스코믹스(Pops Comics), 인도네시아의 △꾸믹(Koomik) 등 글로벌 출판사와 플랫폼이 자문사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교육 기간 중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려 실전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이 병행된다. AI 기술 활용 역량도 강화…생성형 도구 실습 중심 구성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AI 활용 교육’ 과정도 눈길을 끈다. 챗GPT,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웹툰 기획·제작에 적용해보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기초적인 이해부터 고급 기술 응용까지 단계별 학습을 통해, 웹툰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도구를 통한 스토리 개발, 콘티 구상, 시각 이미지 제작 등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은 K-콘텐츠 산업의 출발점이자 기획의 허브로, 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큰 분야”라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웹툰PD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에듀코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4 16:07:05【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상공회의소가 150년, 200년 지속되고 지역 경제도 재도약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대구의 5대 신산업을 비롯한 각종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는 데 대구시와 호흡을 맞춰 대구상공회의소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3월 2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시간이 매우 빠름을 느꼈다"며 "대구상공회의소 최초이자 광역시 상공회의소 최초의 여성 회장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책임감과 부담도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15년 만에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대구에서 개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대구에 모였다"며 "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한·일 경제 교류에 공헌한 공로로 '한·일 상의 협력 공로상'을 최초로 수상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는 변화가 많다. 2세대, 3세대 경영인을 비롯한 신기술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젊은 기업인들이 상공의원으로 많이 참여했고, 특히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상공회의소, 그것도 대구에서 여성의원이 8명이나 진출, 역동적이고 유연한 대구상공회의소 모습도 갖추고 있다. ■美 LA·中 청두 대구시 해외 사무소 개소 박 회장은 1년 성과 중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 대구시 해외 사무소 개소를 손꼽았다. 그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대구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국가와 도시에 대구시와 협력, 대구시 해외 사무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미국 LA와 중국 청두에 새롭게 사무실을 개소했고, 기존에 있던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상하이 사무소도 새롭게 개편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금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은 "네 곳의 사무소가 모두 개소하고 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지역 기업들이 현지 정보 취득과 시장 개척, 그리고 현지 출장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트럼프 2기 출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각종 대외경제 변수로 힘들어하는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역 소멸 원인인 청년유출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 일자리 사업과 인력 양성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5대 신산업 등 지역 유망기업에 대한 청년 일자리 매칭을 확대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특화훈련과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필요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인프라 조성과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애로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달빛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비수도권 맞춤형 주택 정책', '가업 상속 공제 제도 요건 완화' 등 경기 활성화와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건의도 수시로 하고 있다. "대구시와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지역에 있는 여러 기업 지원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높이기 위해 취임 후 기관장과 관계자들을 더 자주 만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해외판로 개척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과 아마존닷컴 입점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동남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4000만 달러에 가까운 상담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역 경제 재도약 위해 총력박 회장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운 만큼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대구상공회의소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그는 "제가 앞장서고 사무처 전 임직원들이 동참해 회원기업을 직접 찾아가겠다"며 "기업의 애로가 현장에 머무르지 않고,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회원기업과 소통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회원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직접 회원기업을 찾고 있다. 현장 애로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듣고, 상공회의소가 회원기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많이 고민도 하고 있다. "경제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한 박 회장은 "최근에 만나는 많은 기업인들이 IMF 외환위기나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는 말씀을 자주 한다. 기업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활동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최근의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건설 경기를 비롯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 등으로 수출 환경도 악화되면서 지금 우리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6월이면 차기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서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박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대구의 경제 주체들이 모두 하나 돼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에 더욱 힘써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들 힘드시겠지만 경제는 심리와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조금만 더 힘내고 긍정적인 자세로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대구상공회의소가 한 발 더 뛰고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5-05-11 18: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