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부터 부산 기장·강서지역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평균 6분 단축되고,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가 확대 도입된다. 정관신도시에는 내부 순환선이 도입되고, 기장 오시리아와 강서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확대 도입한다. 부산시는 배차간격 단축·도시고속형버스 도입·수요응답형 교통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장거리 노선과 배차간격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2023.8~2024.12)’을 통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노선개편안에 따르면 기장·강서지역은 평균 배차간격을 6분(시 전체는 2분) 단축한다. 김해 삼계동-하단, 다대포-센텀시티, 태종대-김해공항 등 9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21개 노선을 변경하며, 이용객이 매우 적거나 중복되는 10개 노선을 폐지한다. 변경 및 폐지된 노선에는 대체노선 공급 또는 DRT 공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교량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는 기존 6개 노선(60대)에서 8개 노선(83대)으로 확대 도입한다.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에코델타시티에는 노선을 신설하고, 일광신도시 노선 확대, 정관신도시 내부 순환선 도입 등 신도시 지역의 시내버스 공급을 늘린다. 기장 오시리아 지역에 시범운영 해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DRT는 확대한다. 기장 지역은 기존 5대에서 9대로 늘리고,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9대를 신규 도입해 지역 주민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 노선개편안에 대해 시의회, 구·군 의견조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반영해 내년 4월 중 노선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7 09:02: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I-MOD) 버스 운행 서비스를 내년 6월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I-MOD)는 이용자가 전용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의 버스정류장을 선택하고 호출하면 운영플랫폼을 통해 가장 빠른 경로로 해당 정류장으로 이동해 승객을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운송하는 시스템이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검단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이동지원을 위해 2021년 9월 최초 도입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천1호선 검단연장 개통 시기(2025년 6월)와 연계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합의했다. 이번 연장 운행에 따라 추가로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0억원이고 비용은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부담할 예정이다. 운행차량은 I-MOD(내부 이동지원) 16인승 4대, MODU(출퇴근 이동지원) 45인승 5대이다. 운행 노선은 I-MOD(내부 이동지원)의 경우 검단 신도시 내부 및 인근 정류장(계양역, 완정역, 독정역) 8.5㎞, MODU(출퇴근 이동지원)는 검단신도시 내 10개 정류장~계양역) 9.0㎞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공모절차를 통해 신규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한정면허 발급, 운영 플랫폼과 버스 시스템 구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연장 운행이 가능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수요응답형(I-MOD) 버스 연장 운행으로 지하철 개통 전까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출퇴근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2 09:20:55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충주시 수요응답형 버스(충주콜 버스) 운송사업의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3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관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노선 중복 및 장거리 노선 등으로 인한 비효율적 운행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충주시 DRT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최적 배차·경로 알고리즘 기술력과 숙련된 서비스 운영 경험을 지닌 국내 국토교통 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서 지난달 열린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대표이사가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도시 지역 및 벽오지 등의 농어촌지역은 물론, 시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 단위와 주요 관광지 등 다양한 지역에 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최적화 DRT 운영 방식을 설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총 16개 지자체 26개 권역(누적)에 DRT 플랫폼 서비스(바로 DRT)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는 여러 지역에서의 실 운영 데이터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통해 검증된 스튜디오갈릴레이의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별도의 시범사업 없이 바로 ‘충주콜 버스’ 본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13개 읍면에 올해 총 15대의 충주콜 버스 차량을 도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이달 서비스를 개시한 산척면과 대소원면에 이어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해 나갈 예정이다. 충주콜 버스는 기존 마을버스 요금으로 시내버스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버스를 호출하여 탑승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에 대한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사업 초기에는 마을버스와 충주콜 버스 운행을 병행하고 이후 8월경부터는 마을버스의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넓은 운영 면적 대비 운행차량 대수가 적은 충주콜 버스는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이 아닌 예약제 호출 방식으로 설계됐다. 예약은 ‘바로 DRT(충주콜 버스)’ 앱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희망 탑승 시각으로부터 최소 1시간 전에 예약하면 된다. 현재 지역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30분 전에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버스가 중단되는 8월경 적용 예정이다. 충주콜 버스는 원하는 시각에 탑승과 이동이 보장되어 이용객의 대중교통 서비스 체감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예약 호출이 있을 때만 운행되는 만큼 기존 고정형 노선버스 대비 불필요한 빈차 운행이 획기적으로 감소하여 운영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지역 내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바로 DRT’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기반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솔루션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는 스튜디오갈릴레이가 자체 개발하여 이미 여러 서비스 운영지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적화 성능을 검증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알고리즘 성능과 서비스 요소 기술들을 개발 및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오는 7월 태국 치앙마이 지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회사 최초의 글로벌 사업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 DRT 사업본부장 백바름 이사는 “충주 시민분들의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여 더 나은 이동 생활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최초로 도입되는 예약형 서비스인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더욱 빠른 피드백을 통해 그 어떤 불편함 없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대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6-14 12:24:08[파이낸셜뉴스] 부산연구원은 11일 부산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의 운영성과와 향후 확대방안을 담은 ‘부산 기장군 수요응답형 교통‘타바라’시범사업 운영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타바라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관광교통개선 공모사업으로 2023년 9월 1일에 개통했다. 기장군 오시리아역, 기장역과 기장의 주요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공수마을 등 지정된 15개 정류장을 오가는 15인승 버스다. 보고서는 타바라 이용객 설문조사와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의 운영데이터를 토대로 타바라의 운영성과와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타바라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이동편의 향상, 높은 이용만족도와 기대, 관광형 DRT의 역할 확립, 출퇴근 고정수요 확보, 대중교통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설문조사 결과 기존 대중교통 대기시간 대비 절반(13.7분→6.9분)으로 줄어들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이동편의성이 향상됐고 이용도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만족(91.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운영데이터 분석에선 타바라를 이용한 출퇴근 고정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바라는 관광시설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미 관광시설 근무자들 사이에서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300명의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타바라가 없을 경우 대체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선택하는 인원이 12.6%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기존 ‘승용차’ 이용에서 ‘대중교통+타바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한솔 연구위원은 “타바라를 통해 DRT의 장점과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신규 DRT 서비스 지역 선정 시에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준공영제 방식과 DRT전담 운영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1 13:45:4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수요자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된다. 광주광역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방식으로 시티투어버스를 개선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개별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근 광주광역시를 최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을 들여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터미널 등 교통거점 3곳과 양림근대역사문화마을, 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 관광지 3곳을 중심으로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는 관광객이 정해진 교통거점 노선에서 호출하면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버스가 운행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광주송정역에서 관광객이 호출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달려오는 맞춤형 서비스다. 기존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는 상반기에는 1일 9회, 하반기에는 1일 3회 운행돼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으로 대기시간이 길었다. 광주시는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되면 평균 30분 내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시티투어버스는 고정된 노선을 따라 운행되지만 수요응답형은 관광객 호출에 따라 불필요한 이동경로를 생략해 효율성이 높아진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관광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 도입을 통해 관광객 수요에 맞춰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9 10:10:57[파이낸셜뉴스] 이용자가 앱으로 부르면 찾아가 원하는 정류장까지 수송하는 수용응답형(DRT) 버스가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 오전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부산형 수요응답형(DRT) 버스 '타바라(TABARA)'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는 시간, 경로에 구매받지 않고 여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운행체계로 시내버스와 택시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대중교통 서비스다. 앱으로 호출하면 택시처럼 이용자가 있는 장소에서 목적지와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편리하게 수송하는 서비스로 대중교통 수요가 많지 않은 관광지나 농어촌 지역에 적합한 여객 운송사업이다. 이용자는 시내버스 요금만 지불하면 버스보다 빠르게 갈 수 있고 운수사업자도 호출이 있을 때만 운행하므로 유류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양쪽 모두 선호도가 높다. 이번에 시가 도입하는 DRT는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 3개 분야 12개 과제 중 하나다. 시는 올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교통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평가위원회,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부산형 DRT 타바라를 선보이게 됐다. 타바라라는 명침은 부산 사투리로 '타봐라'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데서 따왔다. 타바라는 우선 관광지가 조성되고 있는 기장군을 대상으로 1년간 시범 운영한다. 기장군의 주요 거점지역인 오시리아역, 기장역과 기장의 주요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공수마을 등 지정된 15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정보통신기술(ICT)과 관광이 결합한 특별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앱 서비스도 출시해 기장군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축제 정보와 DRT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짓부산패스 등 외국인 관광객 연계 상품과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시행으로 시내버스가 부족한 기장 오시리아 지역의 대중교통 부족 해소뿐 아니라 그동안 인근 관광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교통체증 및 주차장 부족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31 07:28: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일대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MODU(검단신도시∼계양역 출·퇴근 이동지원 수요응답형 버스)·I-MOD(검단신도시 내부이동지원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를 이달부터 증차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iH는 검단신도시 입주 초기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MODU·I-MOD 서비스를 1차로 지난해 말까지 운영했다. 1차 운영 결과 주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고 연장을 희망함에 따라 I-MOD 운행요금을 인하해 올해 1월 1일부터 연장 운행했다. 현재 검단신도시에는 약 2만여 세대 이상이 입주한 상태로 교통지원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iH는 MODU·I-MOD 서비스 연장 운행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는 2일부터 증차 운영하게 됐다. iH는 I-MOD 및 MODU 서비스 차량을 각 2대씩 추가해 총 4대 및 5대로 운영한다. MODU 서비스는 증차와 함께 탑승 정류장이 추가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I-MOD 배차성공률은 상승하고 MODU의 경우 40분에서 23분으로 배차간격이 줄어들어 더 많은 입주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동암 iH 사장은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더 쾌적한 신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1 14:03:22[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운정 및 교하지구의 광역교통 대책 및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운정1·2·3지구와 교하지구를 집중관리지구와 일반관리지구로 각각 지정함에 따라 시는 대광위 관계자와 여러 차례 업무협의를 진행해 운정신도시 지역의 광역교통 문제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그 결과 파주 운정1·2·3지구 및 교하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이 편리하게 광역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및 수요응답형(DRT) 중심의 단기 보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해당 지구에서 야당역(경의중앙선)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 증차(075번 2대, 076번 1대)를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제고하고, GTX-A 개통 후 운정역을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하고 추가 증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GTX-A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총 운행대수 14대)을 추가 신설해 해당 지구와 광역교통수단(운정신도시~운정역GTX~운정역 경의중앙선) 간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세부 운행노선 및 운행대수는 향후 내부 검토 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노선버스의 보완적 수단으로서 현재 주요 광역교통시설 간을 운행 중인 파주시 똑버스(DRT)도 현행 10대에서 15대로 확대, 교통약자 등 대중교통 소외 계층 및 지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두터운 대중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교통취약(소외)지역에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도시형교통모델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국비 24억2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상반기 업체 공개입찰을 통해 3개 지역(탄현, 산남, 상지석) 사업자 선정과 2개 지역(야당동, 출판 2단계) 증차를 추진, 당해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세대가 입주 예정인 운정3지구 별하람마을의 경우 와동교차로~벧엘교회교차로 사이 정류장을 추가 설치하고, 향후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직행좌석(G7426번, G7625번) 추가 정차를 통해 광역노선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에 발표된 광역교통대책으로 운정 및 교하지구 시민들의 광역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엔 단기 대책만으론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주요 철도 확충 및 도로 개통을 앞당기는 등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07 12:37:20【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문원동-갈현동을 중심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port, 이하 DRT) ‘과천콜 버스’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7일 “문원동, 갈현동 지역에 3번과 5번 마을버스가 다니지만 배차시간이 길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다. 과천콜 버스 운행으로 해당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콜 버스는 이용자 요청(호출)에 따라 차량, 승·하차 위치, 통행경로(노선) 등을 탄력적으로 최적화해 운행하는 DRT로, 노선버스와 택시 장점을 결합한 신 대중교통 수단이다. 이번 서비스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상 과천과 같은 도심지역은 운행이 어려운데, DRT 플랫폼 기업인 ㈜스튜디오갈릴레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해 과천시 일부지역(문원동-갈현동)을 실증특례로 지정받아 4월7일부터 6월30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운행한다. 과천콜 버스는 문원동-갈현동 일대를 기-종점으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과천콜 버스’ 시범운행으로 문원동-갈현동 버스 대기시간이 기존 약 30분에서 9분 이하로 70% 감소되며, 운행버스 이동거리는 기존 1일 평균 416km에서 274km로 약 34%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과천콜 버스는 문원동과 갈현동 일대와 도시 중심을 잇는 기존 마을버스 3번-5번 노선도를 기준으로 도심지역 21곳, 갈현동 21곳, 문원동 20곳 등 62곳을 ‘과천콜 버스 정류소’로 지정했다. 시민은 원하는 정류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으며 ‘과천콜 버스 APP’이나 콜센터를 이용해 지정된 정류소로 버스를 호출하면 된다. 운행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버스카드 이용 시 1450원, 현금 승차시 1500원이 부과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이고 마지막 호출 시간은 밤 10시30분이다. 과천콜 버스는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할인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으며, 도심(3-5번 노선 중앙동, 별양동 일대)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서비스도 운영하지 않는다. 과천콜 버스 정류소 위치-이용방법 세부사항은 ‘과천콜 버스 APP’, DRT 누리집(varodrt.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천시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갈현동과 문원동 대중교통 취약점 개선 정도를 분석하고 시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향후 DRT 지속 운행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7 08:06: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운영 중인 실시간 수요응답형(I-MOD) 버스를 3일부터 검단신도시와 계양1동 일부 지역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I-MOD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I-MOD(아이모드) 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이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차량을 호출해 버스 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I-MOD(아이모드) 버스는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을 처음 시작해 지난해 12월부터 송도국제도시 전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또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출퇴근 시간에 서울, 경기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MODU(모두) 버스 3대와 지역 내부를 수요에 따라 순환하는 방식의 I-MOD(아이모드) 버스 2대를 검단신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해왔다. 현재 검단신도시의 I-MOD(아이모드) 버스는 누적 5000여명의 탑승객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I-MOD(아이모드) 버스를 2대씩 추가해 검단신도시에서 총 4대의 버스를, 계양1동 일부 지역에는 총 2대의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도시와 농어촌지역 등 교통 취약 지역에 나타나는 교통 불편 문제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응함으로써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I-MOD(아이모드) 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I-MOD’ 또는 ‘아이모드’로 검색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I-MOD(아이모드) 버스를 호출하면 된다. 또 검단신도시의 경우 기존에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 네스트 e음 앱을 통해서도 버스 호출이 가능하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3 10: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