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수원화성문화제’가 4~6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올해 3월 문화관광축제 중 세계화 잠재력이 높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공연예술형),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관광자원형)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해 3년간(2024~2026) 국비 25억 원을 지원,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 전통 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언어 공연·체험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창극 ‘자궁가교’, 무언어 미디어극 ‘화령’, 궁중 다과를 체험할 수 있는 ‘정조의 다소반과’를 준비했다. 창극 ‘자궁가교’는 영어 해설을 스크린으로, 중어·일어 등 기타언어 해설은 스마트 AI 안경으로 제공해 외국인들도 판소리 극을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극 ‘화령’은 정조의 어진을 모시는 행궁 화령전 전체를 무대로 관람자를 에워싸는 음향과 빛을 연출한다. ‘정조의 다소반과’는 외국인 대상 사전예약 프로그램으로, 다식을 만들고 궁중 다과를 맛볼 수 있다. 5일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언어 환경 등 글로벌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초청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축제 체험 프로그램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우리 국민이 가고 싶은 축제가 곧 세계인이 가고 싶은 축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축제가 관광 수용태세에 있어 글로벌 표준 이상의 수준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4 16:42:0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화성문화제, 화천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축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해 방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국가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공모·선정해 해당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0개 축제가 신청한 가운데 서면 평가와 해외 인지도 조사, 발표평가 등을 통해 △공연예술형(인천) △전통문화형(수원) △관광자원 특화형(화천) 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는 축제당 총 6억6000만원을 지원해 축제별 콘텐츠의 특징과 교통 입지 등을 분석해 세계화를 위한 선결 과제를 진단하고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한 상담, 맞춤형 전략 마련을 돕는다. 또 교통과 숙박, 다국어 안내 등 수용태세 정비부터 세계 10대 축제와 일대일 교류, 축제 연계 방한 관광상품 고정수요 확보, 국제 홍보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축제와 '글로벌 축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기간 동안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을 공유하고, 해외 시연회 등 홍보마케팅 행사를 공동기획해 연계 효과를 강화한다. 나아가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해 연간 성과를 지속 점검해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글로벌 축제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콘텐츠와 세계 수준에 맞는 안내 체계, 바가지요금 없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도록 지원해 전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4 16:01: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축제인 수원화성문화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2년째 온라인으로 축제를 이어가게 된 만큼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주요 공연 영상은 수원문화재단 유튜브에 게시된다. 정조대왕의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이야기 콘서트 정조실감’, 수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옛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들려주는 ‘도란도란 설화보따리’, 역사와 건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궤 속 이야기를 답사하는 ‘의궤탐구생활’ 등이 준비됐다. 수원문화원 홈페이지에는 1964년 시작된 수원화성문화제의 기록을 영상물로 만든 ‘기억해요, 수원화성문화제’가 공개된다. 외국인 유튜버가 수원화성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나이스 투 수원화성’은 8~10일 8개의 채널에서 다양한 방식의 라이브로 진행된다. 또 △성안마을 피팅룸 △수원화성 에피소드 사진이야기 △방구석 수라간 △정조대왕의 선물:크로우캐넌 도예 등의 프로그램은 시민이 SNS를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1795년 정조대왕의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위해 화성행궁에 행차한 을묘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온라인에서 역사를 이어간다. 2016~2019년 진행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9일부터 수원문화재단 유튜브에 게시된다. 수원화성문화제에 초청된 국제 자매도시들의 전통문화 공연도 클릭 한 번으로 즐길 수 있다.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 온라인 국제자매도시의 밤이 ‘원클릭! 세계 공연 여행’을 부제로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상영된다. 항저우, 주하이, 가오슝, 아사히카와, 후쿠이, 톨루카, 하이즈엉, 클루지나포카, 프라이부르크, 니즈니노브고로드 등 9개 국 11개 도시의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도 정상적인 축제를 진행할 수 없어 아쉽지만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수원화성문화제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제 자매도시의 온라인 공연도 처음으로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0-08 09:10: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시와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수원시 등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방안을 고민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된 후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송재등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56년 동안 지속된 수원시 대표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개최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명장면을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개최했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내년 4월 24~25일로 연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수원화성문화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 추진 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9-03 10:43:59[파이낸셜뉴스] 수원화성문화제 등 축제 35개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최종 지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던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29개(2019년도 기준 대표 1개, 최우수 5개, 우수 9개, 유망 14개)가 포함되고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6개(2019년도 문화관광육성축제)가 새로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서,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문화관광축제 지원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한 것이다.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보조금)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 축제 관련 법·제도, 정책 환경 변화 등을 계기로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 방향 전환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내년부터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도 강화(2019년 13억 원→2020년 30억 원)한다. 또한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도 추진하여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며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27 08:47:12[수원=장충식 기자]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와 수원문화재단은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앞두고 정조대왕·혜경궁홍씨 역할을 맡을 주인공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선발일 현재 수원시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한 시민으로, 정조대왕 역은 만 42세~50세, 혜경궁홍씨 역은 만 52세~60세의 남녀가 대상이다. 선발대회는 9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서류심사를 통해 대회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주인공은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에서 능행차, 진찬연 등의 재연행사에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방문접수만 가능하하고, 세부내용과 제출양식 및 서류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인인화락 - 여민동락의 길'이라는 주제로 10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에서 7일까지 3일 간 개최된다. 서울시, 수원시, 화성시 3개 시가 공동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서울구간 10월 6일, 경기구간 7일에 진행되며,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야조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제13대 정조대왕·혜경궁홍씨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8-27 13:20:54젊은 개혁군주인 정조의 꿈이 담긴 '수원화성문화제'가 24일까지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화성은 조선 22대왕 정조의 효심에서 시작해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이 빛나는 조선후기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수원은 또 당파정치를 근절하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젊은 정조의 철학이 담긴 계획신도시다. 정조의 원대한 뜻을 기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축제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54회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화성행궁, 수원천, 연무대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이번 문화제는 특히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람형 무대를 소통형 무대로 바꿔 관객과 하나되는 어울림 공연도 추진된다. 같은 기간 수원등불축제와 팔달문 시장거리축제가 함께 열린다. 화성문화제의 백미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과 폐막공연으로 선정된 무예브랜드 공연 '야조'다. 이번 능행차 재현은 서울시, 화성시와 공동으로 준비해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59.2km 전 구간을 완벽 재현한다. 수도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 관람은 필수코스 중 하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9-21 16:32:58【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개의 문의 열리다'라는 주제로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개의 문을 통해 백성들이 성안으로 모여들고 그 속에서 벌이는 잔치를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축제는 핵심가치를 '왕'이 아닌 '백성'에 두고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개·폐막연을 무대를 수원화성 연무대로 옮겨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축하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어 대표야간공연인 '무예공연-무무화평(武舞和平)'은 '무예와 춤이 어우러져 평화를 이루다'라는 주제로 정조대왕이 꿈꿨던 이상향과 비전을 창룡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또 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돼 220년 전 왕의 을묘년 행차를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하며 장관을 이룬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http://shcf.kr/)를 참조하거나 축제기획단(031-290-3596)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5-10-01 17:10:02【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개의 문의 열리다'라는 주제로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개의 문을 통해 백성들이 성안으로 모여들고 그 속에서 벌이는 잔치를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축제는 핵심가치를 '왕'이 아닌 '백성'에 두고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개·폐막연을 무대를 수원화성 연무대로 옮겨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축하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어 대표야간공연인 '무예공연-무무화평(武舞和平)'은 '무예와 춤이 어우러져 평화를 이루다'라는 주제로 정조대왕이 꿈꿨던 이상향과 비전을 창룡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또 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돼 220년 전 왕의 을묘년 행차를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하며 장관을 이룬다. 대형무대가 사라진 행궁광장에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가 채워지며, 광장의 반을 채운'놀이마당'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역사, 전통예술, 공간관련 체험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이와 더불어 올해 처음 화성행궁 내 정조대왕 집무실인 유여택에서는'풍류-음악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3일간 고품격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신개념 문화해설 프로그램인'新 만담극 정조의 속사정!'은 화성행궁을 거닐며 수원화성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만담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인 '화성국새를 찍어라'는 '수원화성파수꾼','꼭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곳'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이 수원화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http://shcf.kr/)를 참조하거나 축제기획단(031-290-3596)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2015-10-01 10:23:13【 수원=장충식 기자】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85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막했다. 13일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개최한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동안 85만명이 관람객 등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모두가 왕이 되는 곳'이란 의미의 '왕의 놀이터' 컨셉으로 진행됐으며,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로 정조대왕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 그리고 1500여명의 군사와 신하들, 70여필의 말이 참여해 조선시대 왕실의 행차를 실감나게 재현했다. 이어 능행차 후미에는 시민, 단체, 기업, 해외관광체험단 등 25개팀 1400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시민퍼레이드와 함께 왕의 귀환을 환영하는 해외전통예술단, 길마재 줄다리기, 저글링,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전야제 일환으로 열린 정조대왕·혜경궁홍씨 선발대회에서 정조대왕 역에 김웅기 씨가, 혜경궁홍씨 역에 유정임 씨가 각각 선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와 볼거리 관련 콘텐츠를 확대했으며, 궁중의상을 입고 비밀을 찾아내는 스토리텔링 런닝맨 '추적! 행궁 미스터리를 풀어라!'를 비롯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알고 보면 The 재미있는 史극영화', '짚신신고 수원화성걷기', '수원천 등불축제', '화성골든벨' 등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기획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별천지 '무능도원'(無能桃源)은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 속에 섞여든 상상물고기, 감수성, 3some, 에코정원을 화성행궁광장에 설치해 시민이 직접 작품을 이동시키며 동참하는 코너로 마련했다. 이밖에도 이 시대의 효의 진정성을 함께 토론하는 효토크쇼와 텐마크체조쇼, 주한외교사절단 세계의상페스티벌, 서예·문인화 휘호대회 등이 열렸고,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라 복식·궁중음식·의례 등에 중점을 두어 재현한 '혜경궁홍씨 진찬연', '정조대왕 친림과거시험', '낙남헌 문무과 별시'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행복한 과거와 현재의 시간여행을 맘껏 즐겼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더욱 웅장하고 장엄하게 기획됐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4-10-13 10:34:59